한밤중 달빛 식당 (양장)

한밤중 달빛 식당 (양장)

$13.00
Description
『한밤중 달빛 식당』은 나쁜 기억으로 맛있는 음식을 사 먹는 ‘달빛 식당’을 중심으로 일어난 일을 담은 판타지 동화다. 신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 나쁜 기억을 내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라는 독특한 설정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연우가 초코시럽을 가득 얹은 커스터드 푸딩을 맛있게 먹고 나자 ‘나쁜 기억’이 사라진다. 그렇게 사라진 나쁜 기억이 무엇인지 의문으로 둔 채 흘러가는 서사는 예상치 못한 반전을 거듭하며 ‘나쁜 기억을 모두 없애면 과연 행복해질까?’라는 만만치 않은 주제를 어린이 독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선정 및 수상내역
- 제7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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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분희

1971년부산에서태어났어요.대학에서국어국문학을공부하며,10년동안어린이와청소년들에게독서와논술을지도했어요.2017년『한밤중달빛식당』으로제7회비룡소문학상대상을,『신통방통홈쇼핑』으로제24회황금도깨비상우수상을받았습니다.그외에쓴책으로『사라진물건의비밀』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제7회비룡소문학상대상수상작

“지우고싶은나쁜기억이있으면,
‘한밤중달빛식당’으로오세요!”

기억과선택에대한아름답고환상적인이야기

매년신선한작가와작품으로저학년문학에새로운활기를일으켜온비룡소문학상이7회를맞아이분희의『한밤중달빛식당』을수상작으로발표했다.『한밤중달빛식당』은나쁜기억으로맛있는음식을사먹는‘달빛식당’을중심으로일어난일을담은판타지동화다.신비롭고매력적인캐릭터,나쁜기억을내면맛있는음식을먹을수있는식당이라는독특한설정은호기심을불러일으키며이야기의몰입도를높인다.연우가초코시럽을가득얹은커스터드푸딩을맛있게먹고나자‘나쁜기억’이사라진다.그렇게사라진나쁜기억이무엇인지의문으로둔채흘러가는서사는예상치못한반전을거듭하며‘나쁜기억을모두없애면과연행복해질까?’라는만만치않은주제를어린이독자가쉽게접근할수있도록돕는다.
심사위원김진경(시인,동화작가),김리리(동화작가),김지은(아동청소년평론가)은“‘기억을바탕으로이루어진인간의삶’이라는어려운소재와주제를가지고이토록환상적이고감동적인작품을만들어낸작가의역량이놀랍다”고평가했다.
낮에는보이지않지만,한밤중달이뜨면노란불빛을반짝이며나타나는‘한밤중달빛식당’은살아가면서누구나받는시련과상처에새살을돋게해준다.어른과아이가함께읽고치유받을수있는‘힐링동화’다.

■달그닥달그닥,신기하고이상한한밤중달빛식당
“오늘은나쁜기억한개면됩니다.”
“나쁜기억한개요?”
“그럼요.다음에올때는두개,그다음에는세개…….”

세상에혼자남은것처럼외로운아이,연우는우연한기회에한밤중달빛식당에가게되고,그곳에서속눈썹여우와걸걸여우를만난다.나쁜기억하나를주면새빨간딸기가하얀생크림사이사이에박혀있는생크림케이크를먹을수있다는말에연우는오늘낮에학교에서있었던일을떠올린다.반친구가흘린오만원을주워돌려주지않고,그돈으로실내화와학용품을산것!오만원을훔친나쁜기억은맛있는케이크값이된다.연우는그다음날한밤중달빛식당을다시찾아가여전히차고넘치는나쁜기억중두개를또내놓는다.과연연우가속눈썹여우와걸걸여우에게준나쁜기억두개는무엇일까?
새하얀앞치마와머릿수건을단정하게맨속눈썹여우와걸걸여우가맞이하는한밤중달빛식당에는달콤하고고소한냄새가가득하다.이야기는시각,후각,촉각등의오감을자극할만큼생생하고강렬하다.독자들은주인공의마음과자신을교차시키며만약나라면달빛식당에서어떤나쁜기억을꺼내놓을까,생각해볼수있는기회를갖게된다.‘한밤중달빛식당’에서속눈썹여우와걸걸여우가만든진심이가득담긴따뜻한음식이야기는아이들이자신의내면을들여다볼수있는시간이될것이다.

■쉿!한밤중달빛식당에서꺼내놓는나의나쁜기억
“선택은손님의몫이랍니다.자,오늘은무엇을주문하시겠어요?”

나쁜기억을없애면과연행복해질까?연우는한밤중달빛식당에서만난적이있는술취한아저씨를등굣길에만난다.아저씨가모든기억을상실한채술에취해경찰차에실려가는초점없는슬픈모습을바라보며연우는자신이없앤기억이무엇인지찜찜해한다.그리고마침친구에게돈을훔친것이적발되는데,연우는오만원을훔친기억도그것으로실내화와학용품을산기억도나지않는다.학교에서뛰쳐나와헤매다밤이되어다시한밤중달빛식당을찾아간연우는“왜나쁜기억을없앴는데행복해지는게아니라더슬퍼지느냐.”고묻는다.
연우가달빛식당에서지워버린나머지나쁜기억두개를통해작가는나쁜기억은잊어야만하는게아니라직면하고스스로극복해가야한다는메시지를던진다.나쁜기억속에숨어함께사라진“사랑해,기억해!”라는말이다시연우에게되돌아오는과정은먹먹함을넘어깊은울림을준다.그래서심사위원들은환상성이가득한이야기속에묵직한주제를녹여감동과여운있는이야기로만들어낸신인작가의역량을극찬한바있다.이분희작가는『한밤중달빛식당』으로비룡소문학상을수상한이후,같은해비룡소장편동화공모전인‘황금도깨비상’에서도우수상을받는저력을보였다.이신인작가의앞날이무척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