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용맹이 2 : 기다려는 어려워! - 난 책읽기가 좋아 (양장)

오늘도 용맹이 2 : 기다려는 어려워! - 난 책읽기가 좋아 (양장)

$12.55
저자

이현

단편소설「기차,언제나빛을향해경적을울리다」로제13회전태일문학상소설부문에당선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우리들의스캔들』『1945,철원』『그여름의서울』『푸른사자와니니』등을썼다.동화집『짜장면불어요!』로제10회창비좋은어린이책원고공모대상,장편동화『로봇의별』로제2회창원아동문학상을수상했으며,또한『푸른사자와니니』로2022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아...

목차

1.쉿
2.초록대문집
3.괴물딱지의정체
4.대단한용맹
5.오늘은언니랑아빠가기다려
6.기다려는어려워!
7.조용해지는법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용맹이와함께매일매일용맹해지고씩씩해지는비밀

전태일문학상,창비좋은어린이책원고대상,창원아동문학상을비롯하여2022년IBBY(국제아동도서협의회)가수여하는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글작가(author)부문의우리나라대표작가인이현의신작유년동화시리즈「오늘도용맹이2」가비룡소에서출간되었다.두번째이야기의제목은「기다려는어려워!」.「오늘도용맹이」시리즈첫권은한집에사는두강아지용이와맹이가서로를알아가고또인간과한가족이되어가는이야기를생생하게담아내어린이들로부터많은사랑을받았다.그야말로,개들의시선과입장으로담아낸‘슬기로운강아지생활’인「오늘도용맹이」시리즈의두번째이야기역시,두주인공용이와맹이의시선으로사람들과입장바꿔보기를실행한다.

작가이현은국내어린이문학초히트작「푸른사자와니니」시리즈로수많은어린이뿐만아니라어린이문학을사랑하는어른독자들마저사로잡은명실공히한국어린이문학의대표작가이다.청소년소설『1945,철원』이안데르센상심사위원들이뽑은2022년추천리스트20에올랐고,동시에「푸른사자와니니」는전세계어린이가함께읽어야할책IBBY아너리스트에선정되었다.이현의작품들은강렬한서사구조와삶의깊은곳에서길러내는통찰력가득한문장들로,세계적으로도뛰어난문학적평가를받고있을뿐만아니라,무엇보다어린이들의열렬한지지를받고있다.

「오늘도용맹이」첫번째이야기에서함께살아가는동반자로서,서로알아가고적응해가는과정을솔직하면서도유쾌하게그려내며‘짝이되는동무’라는뜻의반려(伴侶)의의미를되새겼다면,이번두번째이야기에도배려,기다림의시선을인간이아닌개들의시선으로‘역지사지’의메시지를얹었다.
용이와맹이가산책길에나섰다가겪는우당탕탕한바탕유쾌한소동은그자체로도신나고재미있다.인간과개들의마음을,또는개와개사이의마음,서로의마음을읽어내는건역시쉽지않지만,‘오늘도’용맹해지는비법을하나씩알아가는용이와맹이에겐그다지걱정할일이아니다.서로의마음을솔직하게열어가기에충분히용감하기때문이다.

세상에서가장어려운일이바로기다리는거래요!

용이와맹이는생긴모습도성격도정말다르다.그때문에첫만남에서부터서로에게익숙해지기까지오해도많고,서운함도많았다.하지만한꺼풀씩마음을열어가며같은곳을바라보며나아가게되면서서로짝이되어가는동무,마음을의지하는친구들로거듭난다.그런용이와맹이가동시에좋아하는일이있었으니그건바로산책!용이와맹이는산책이정말좋다.신기한냄새로가득찬세상은정말재미있고,신난다.아빠랑언니와함께고대하던산책길에나선용이와맹이.그런데그만맹이가사고를치고만다.툭끊어진산책줄을뒤로하고용이가무서워하는낯선초록대문집안으로쏙들어가버린것.그집은더러운냄새를풀풀풍기며괴물딱지가산다고용이가무서워하는집이아니던가!아빠와언니는닫힌대문안에서못나오는맹이를빼내고싶지만집안에는아무도없다.이제꼼짝없이집주인들이돌아올때까지기다려야만하는데…….

누군가를기다리는일은쉽지않다.집안에서만오롯이지내야하는요즘의반려견들에겐어떻게보면숙명이기도하다.주인이돌아와서함께나가주어야만산책을할수있고,그시간이올때까지는기다림의연속이다.「오늘도용맹이」두번째이야기는누군가를기다려야만하는용이와맹이의상황을오히려아빠와언니가반려견들을기다려야하는상황으로바꾸어서역으로그려냈다.

“그럼.사람들은원래기다려를잘못한단다.그건우리개들이잘하는일이야.우리는외롭고슬퍼도꾹참고사람들을기다려주지.내가말했지?너희는그어려운일을하고있는거란다.날마다아빠랑언니를기다려주잖니?그거야말로진짜용맹한일이야.”_본문중에서

“정말이야.개마다,사람마다,잘할수있는일이서로다르지.너희는이미너희의일을잘하고있지않니?”
“우리가뭘하는데요?”
“너희는날마다기다리잖아.언니랑아빠가돌아오기를.그게얼마나대단한일이니?”
_본문중에서

당연히누군가를기다리는일은쉽지않다.하지만기다림의끝엔달콤한만남이기다리고있다는것역시,삶의진리.오랜기다림끝에다시재회한가족은오늘도새롭게용맹해지는비법을하나더알게된다.

겉모습이다가아니에요!
친절함으로가득한세상

「오늘도용맹이」두번째이야기에는새로운캐릭터남순이할머니가등장한다.용이가무서워마지않는괴물딱지의진짜정체!실은남순이할머니는리트리버다.안내견으로일했고몸집이아주크지만친절하기로이름난개.게다가앞을볼수없는사람들을돕는일을했던멋진개다.남순이할머니는특유의친절함으로낯선곳에갇힌맹이의마음을달래주며,대문이열려다시용이와식구들을만날때까지함께기다린다.두려움에뒤섞인기다림을따듯한마음으로달래준남순이할머니의친절함덕분에오랜기다림조차도의미깊은시간이되었다.산책길에만나는온갖냄새가용이와맹이에게기쁨을전해주는것처럼,뜻하지않게만나는작은친절이세상을행복하게해주는법이다.반려견들을쉽게만나는요즘의거리에서,아이들도남순이할머니처럼작은친절의경험을선사할수있을것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