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새앵님, 안녕하세요오? : 제11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양장)

선새앵님, 안녕하세요오? : 제11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양장)

$12.00
Description
2022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똑똑똑, 들어오세요.
말썽 싫어하는 선생님의 시끌벅적 상담 대소동

“꽃을 피워 봐야 알겠네요. 봉오리만 봐서는 어떤 꽃일지……”

·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이끌어가는 이야기 속에 해학과 유머가 잘 녹아 있다. 낯선 자극을 주는 매우 신선한 작품! -심사평 중에서(강정연, 김리리, 김지은)

제11회 비룡소 문학상을 수상한 안유선의 『선새앵님, 안녕하세요오?』가 출간되었다. 비룡소 문학상은 혼자 책 읽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저학년들을 위해 매년 신선하고 색다른 작품을 선정해 왔으며, 『한밤중 달빛 식당』, 『꽝 없는 뽑기 기계』, 『깊은 밤 필통 안에서』 등 수상작이 출간될 때마다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올라 국내 저학년 문학에 활기를 불어넣어 왔다. 『선새앵님, 안녕하세요오?』는 말썽 싫어하는 선생님의 시끌벅적, 황당무계한 상담 소동을 담은 이야기로,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이끌어가는 이야기 속에 담긴 해학과 유머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작품이다.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 속에 화가 나면 쇳조각을 오독오독 씹어 먹는 선생님의 모습과 교실 상담 장면은 재치 있는 유머와 풍자적인 엉뚱함으로 가득 차 있다. 어른들끼리의 황당하고 이상한 상담 장면에서는 그저 키득대면서 재미있게 읽게 되지만, 그러는 중에 어린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자유로워진 것을 느끼게 된다.
교실을 배경으로 한 유쾌한 소동극 같은 이 작품을 통해 어린이들은 갑갑한 현실에서 벗어나 통쾌함을 느끼고, 어른들은 따뜻한 눈으로 어린이들을 다시 보게 될 것이다.

저자

안유선

대학에서아동학을공부하고오랜시간광고카피를쓰고살았다.한국안데르센상(동시부문)을받았고,『선새앵님,안녕하세요오?』로제11회비룡소문학상을받았다.

목차

‘느려터져서속터지는창수’엄마상담
‘신발장밑먼지구덩이같은은호’할머니상담
버릇없는낯선방문자들
‘거짓말을밥먹듯하는채윤’아빠상담
김빵점과닭대가리의방문

출판사 서평

■어린이가등장하지않지만어린이의목소리가굉장히잘들리는,신선한작품!
“우리반에선절대아무문제도생겨선안돼!”

기분이나쁠때마다쇠를오독오독씹어먹는금지철선생님은교실에서는어떠한‘문제’도생기면안된다고생각하는완벽주의자다.그러니행동이느린창수,도둑누명을쓴은호,거짓말하는채윤이같은학생들의특별한사정따위에관심을둘리없다.그저그들이더이상문제를일으키지않고고분고분해지기를바랄뿐이다.상담시간에나타난아이들의보호자들은아이들을위해적극해명에나선다.그러나이해명이라는것이황당하고엉뚱하기그지없는데다불쑥나타난‘버릇없는낯선방문자들’로인해선생님은거의폭발직전에이른다.
매상담마다개성넘치는인물들이계속등장해이야기는숨쉴틈없이흥미진진하게펼쳐진다.어린이들의어떤문제적상황이매개가돼시작된상담은황당하고엉뚱한변호들덕분에오히려아이들의상상력에날개를달아준다.어린이들은상담하는어른들의대화속에만등장함에도어린이들의목소리와마음이굉장히선명하게부각되고잘들린다.


■기상천외한상상력과놀라운생각의전환
“때가되면꽃은피어나겠군요.”

20년전만났던첫제자들이찾아오고나서야마음의변화를느끼고그동안삼켰던쇳조각을모두게워내는금지철선생님의모습은어른이라고다완벽하지않다는사실,어른도어린이처럼계속해성장해나간다는사실을넌지시알려준다.
선생님의칭찬을받고빵집주인이된김빵점,닭대가리라고놀림받다가정말닭대가리가되어찾아온진희의이야기는아이들을비교평가하는어른들에겐뜨끔할대목이지만읽는내내유머와재치가있어즐거움을선사한다.
아이들모두가소중한존재이고,때가되면꽃을피운다는작가의마지막메시지는깊은울림을준다.어쩌면우리모두어린이들을비교하고평가하며스스로피어나는걸기다려주지못했던건아니었을까?금지철선생님이쇠를뱉어내고예전의따뜻한선생님으로돌아가는것처럼이작품을읽는독자들은따뜻하고자유로운눈으로어린이들을다시보게될것이다.어린이들의문제로시작된이야기는어린이를바라보는시선의전환을이끌어낸다.어른들에게는반성과교훈을,어린이들에게는공감과해방감의즐거움을선사하는특별한작품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