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톨이 동물원

외톨이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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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보통 사람보다 열 배나 힘을 들여도 이백 미터를 사십 분 동안 겨우 갈 수 있는 마리코 이야기, 아프신 엄마를 대신해 동생을 업고 학교에 나온 굼벵이 사토, 소심해서 집 안에서만 맴도는 '안방 대장' 여동생을 둔 차오 이야기, 부모님의 별거로 마음속 상처를 안고 학교 대신 동물원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겐의 이야기 등 다른 사람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처럼 느끼는 착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집. 삽화가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자

하이타니겐지로

1934년일본고베시에서태어났다.어린시절전기용접공,인쇄공,점원등다양한경험을겐지로는오사카학예대학을졸업한뒤교사생활을하면서시와소설을썼다.1972년에는17년동안몸담았던교직을정리하고아시아와오키나와등지를돌아다녔는데,교사생활을통해깨달은아이들의생명력과여행을통해얻은경험은후에그의문학세계의바탕이되었다.그후1974년에발표한첫장편소설『나는선생님이좋아요』가일본문학계에큰반향을일으키며베스트셀러가되었고,1978년안데르센상특별작으로선정되기도했다.1980년무렵부터는현대아이들이지닌고독과불안을차분하게그린단편들을발표하여어린이와어른의접점을생각하게하는수작이라는평가를받았다.작품『둘은두사람』,『큰고추작은고추』,『나는선생님이좋아요』,『태양의아이』,『소녀의품』,『바다의그림』,『하늘의눈동자』,『우리집가출쟁이』,『아이들에게배운다』등이있다.

목차

아무도모른다
기저귀는6학년
대장의친구
외톨이동물원
밋짱을돌려줘

이책을읽어주신독자여러분에게

출판사 서평

일본이낳은세계적인동화작가하이타니겐지로의동화집3권이(주)비룡소에서함께출간되었다.겐지로는1978년안데르센상특별상을받았으며국내교사들사이에서도필독서로자리잡은『나는선생님이좋아요』를비롯해『큰고추작은고추』,『태양의아이』,『모래밭아이들』등으로국내에서도어른아이할것없는사랑받고있는동화작가이다.현실동화의손꼽히는작가답게이번에출간된동화집에서도각기다른소재와배경을가져와삶에서아이들이처한어려움과고통을현실적으로냉철하게그려낸다.농어촌소외현상속에서자기정체성을찾아가는섬마을바닷가아이들의이야기를감동적으로그려낸『바다는눈물이필요없다』,강아지닥스훈트를닮아‘닥스선생님’이라불리는괴짜선생님과그런선생님을무시하던반아이들이선생님에게점점마음을열어가는과정을코믹하게담은『너는닥슨선생님이싫으냐?』,장애아,가난한집아이에서부터부모의별거로고통받는아이,소심해친구도제대로사귀지못하는아이등저마다다른인생을사는현대아이들이겪는외로움과불안을아이들의눈에맞춰그려낸단편동화5편을묶은『외톨이동물원』까지,각작품은특별한과장없이아이들의모습과세계를생생하게담아냈다.

특히겐지로의오랜친구이자일본고베에서초등학교교사로근무했던가시마가즈오라는선생님을실제모델로삼은『너는닥스선생님이싫으냐?』는교사와학생들사이에어떻게신뢰관계를만들어가는지를보여주는수작으로,학생과교사서로간의불신이골이깊은요즘우리교육현실에서눈여겨볼만하다.겐지로는이책의작가후기에서“어린이들이산다는것이무엇보다신이나고행복하며삶자체가즐거움으로가득한세상이라는것과아이들이그런세상에서살기를간절히바란다는것”을독자들이깨닫게될수있을거라고얘기한다.겐지로역시실제로17년간초등학교에서아이들을가르쳤는데그경험을고스란히살린이세동화집에서그는어려운현실에처한아이들에게희망을가지라고‘충고’하는대신,오히려그아이들이지닌해맑은희망을‘그대로그려내고보여줌’으로써감동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