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마리 화장지 : 제2회 비룡소 동시문학상 수상작 - 동시야 놀자 17

두루마리 화장지 : 제2회 비룡소 동시문학상 수상작 - 동시야 놀자 17

$12.71
저자

문근영

1963년대구에서태어났으며효성여자대학교를졸업했다.2015년[열린시학]신인상을받으며작품활동을시작했으며,2017년[부산일보]신춘문예에동시「나무」가당선되었다.눈높이아동문학상,금샘문학상,목일신아동문학상,비룡소동시문학상을수상했다.그동안펴낸시집으로『안개해부학』,『그대강가에설때』등,동시집으로는『연못유치원』,『앗!이럴수가』,『깔깔깔말놀이동시』(공저)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유쾌함속에숨은반전매력
다양한사물과동식물또아이들이생활속에서겪는다양한에피소드.시인은아이들주변의모든것들에대해호기심을갖고바싹다가선다.예리하고감각적인시선으로유쾌하면서도생각의물꼬를탁터트린다.시인이보여주는다양한시선을따라가다보면,절로생각의깊이가넓어진다.발랄함,즐거움속에위트와교훈,해학과풍자등다양한반전의매력이가득하다.

내가아직유리였을땐/안팎이다보였는데/거울이되고나니/앞만보이네
-「거울」전문

옹기종기나지막한집다닥다닥조그마한집/아무도안사는줄알았는데/물이들어오니여기저기서촉수를내미네/빈집아니라는듯
-「따개비마을」전문

언니는싫어몰라됐거든,라고만말하는사춘기/엄마는뻑하면욱하는갱년기/그사이에나는숨죽이고사는눈치보기
-「눈치보기」전문

갑옷입고눈부릅뜨고/두손엔집게들고우쭐대더니/어라!망둑어가뛰는데도/꽁무니빼고옆으로슬금슬금도망치네
-「꽃게」전문

「거울」에서는유리와거울의차이를두면서,사람에게도빗대서생각해볼수있다.모든것을다비추고담아낼수있는유리.하지만가공된거울이된순간오로지앞만보이는처지가된상태를떠올리며철학적인메시지까지끌어낼수있다.또「따개비마을」에서는이미지가절로그려지는시어들의조합이매력적이다.행과행,연과연사이에마치바닷물이들어왔다나가는것처럼움직임이느껴진다.촉수를훅내미는따개비가잔뜩붙은갯바위가눈앞에선히그려진다.「눈치보기」는아이의조마조마한마음이귀엽고도발랄하게느껴진다.가족들간의갈등과신경전을경쾌하지만담백하고도실감나게그려냈다.「꽃게」또한바다생물의생김새를활용해풍자와해학을담뿍담은작품이다.

유머가득,재치만점으로사고의확장을돕는일러스트

2021년『모모모모모』로볼로냐라가치논픽션부문을수상한밤코작가의발랄한그림은시상을더욱확장시켜준다.캐릭터들의특징과상황을한걸음더나아가다양한방식으로담았다.컷을나눈만화,풍부한색감만으로가득채운장면,인물의다양한표정이나재미난동작이돋보이는그림등시의리듬을타고그림의강약을느낄수있다.『고드름』에서는시에살짝얹어지는유머를그림으로더욱풍성하게만들었다.『눈온날아침』에서도각기동물들의발자국을여운이담기도록표현해시적배경이아주실감나게다가온다.시와그림을함께읽을때더욱그의미와재미가증폭되어아이들에게는즐거운시읽기경험이될것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