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 - 비룡소 걸작선 13 (양장)

모모 - 비룡소 걸작선 13 (양장)

$15.40
Description
시간은 삶이며, 삶은 우리 마음 속에 있다!
시간 도둑들과 도둑맞은 시간을 인간에게 찾아주는 어린 소녀 모모에 대한 이상하고도 흥미진진한 이야기. 독일의 문학작가, 미하엘 엔데의 작품으로, 현실과 꿈이 시처럼 어우러진 환상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이탈리아의 어느 한 도시, 회색 사나이들이 지배하는 이 도시에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없는 '모모'라는 이상한 아이가 나타난다. 모모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잠자코 들어줌으로써 인간에게 주어지는 시간의 풍요와 아름다움을 깨닫게 하는데…. 이 책을 통해 작가는 바쁘기 짝이 없고, 마음 놓고 쉴 수조차 없는 현대인들에게 '시간은 삶이고, 삶은 우리 마음속에 깃들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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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미하엘엔데

전세계독자에게사랑받는독일작가이다.1960년에첫작품『짐크노프와기관사루카스』를출간하고‘독일청소년문학상’을수상하면서본격적으로작가의길을걷게된다.1970년에는『모모』를,1979년에는『끝없는이야기』를출간하면서세계문학계와청소년들사이에미하엘엔데라는이름을확실히각인시켰다.

1929년남부독일가르미슈-파르텐키르텐에서초현실주의화가인에드가엔데와역시화...

목차

1부모모와친구들
제1장어느커다란도시와작은소녀
제2장뛰어난재능과아주평범한싸움
제3장폭풍놀이와진짜소나기
제4장말없는노인과말을잘하는청년
제5장많은사람들을위한이야기와한사람만을위한이야기

2부회색신사들
제6장똑떨어지는엉터리계산
제7장모모는친구들을찾아가고한명의적이모모를찾아온다
제8장많은꿈과몇가지의혹
제9장열리지않는좋은모임과열린나쁜모임
제10장맹렬한추격과느긋한도주
제11장악당들의모략
제12장모모,시간의근원지에가다

3부시간의꽃
제13장그곳에서의하루,이곳에서의한해
제14장너무많은음식과너무짧은대답
제15장기기를다시찾았다잃다
제16장풍요속의궁핍
제17장크나큰두려움과더큰용기
제18장뒤를돌아보지않고앞만바라보면?
제19장포위된이들은결단을내려야한다
제20장뒤를쫒던자들을뒤쫒기
제21장새로운것이시작되는끝

작가의짧은뒷이야기
옮긴이말

출판사 서평

▶원작이지닌매력을모두되살린한국어판[모모]
기적과신비와온기로가득찬책,어린이나어른할것없이글자를읽을수있는사람이라면그깊은꿈과환상의세계에빠져들수밖에없는[모모]를비룡소에서심혈을기울여출간한다.
독일티네만출판사와의독점계약으로출간하는비룡소의[모모]는원작이지닌매력을모두되살리려노력한책이다.
첫번째로,이책을내면서책의표지에서부터,용지,일러스트레이션,서체,글자색,행간에이르기까지세세한정성을들였다.종전의책들이가격을낮추려는이유때문에책의겉모습이지니는의미를훼손한데에비해비룡소에서는겉모습과내용이서로어울리도록노력했다.
두번째로연세대한미희교수의꼼꼼한번역과편집진의노력으로,누구나이책의진정한의미를파악하도록가장정확하고쉬우며미하엘엔데의문체에가장근접하게접근한내용을만들어냈다.
세번째로독일티네만출판사와의독점계약을한점과,종전의책들이영화평론가와관객모두에게호평을받지못한영화의이미지에기댄것과는다르게이책의오롯한의미만을되살리려한점이다.

▶바로이순간,우리나라사람들에게꼭필요한[모모]
누구나알고있듯이[모모]는인간의삶에서가장소중한시간의신비한비밀에대해쓴책이다.하지만지금이순간한국의독자들은숨겨져있는또다른소중한의미를찾을수있을것이다.
이책은,성공을위해서모든것을희생하다가쓰라린실패를맛보고있는어른들에게,이책을읽는동안에예전에가슴속에서살아숨쉬던따스한정,상상의세계,행복한감정들을일깨워주고있다.그동안에우리는할머니가한겨울밤에들려주던솔깃한이야기의세계를잃어버리고점점삭막해져가기만한것은아닐까?막다른골목길에몰리고있는듯한지금어른들에게도이책이소용있을것이다.[모모]는독일사람이쓴우리나라사람들이야기다.

▶잃어버린꿈과환상의세계를찾아떠나는모험
줄거리:낡아빠진헐렁한남자웃옷을입고,까만고수머리를한여자아이모모,현자같은청소부할아버지베포,언제나끊임없이이야기가샘솟는청년기기,사람들에게시간을주는호라박사,거북카시오페이아,그리고언제나자기시간을자기가가장재밌게쓸수있는아이들……바로자기에게주어진삶의의미를찾을줄알고가장재밌게살아가고있는이들이다.어쩌면우리가슴속에숨겨져있는캐릭터일지도모른다.
끊임없는이야기와모험과상상력속에서행복과풍요로움을즐기던사람들한테시간을빼앗아목숨을이어가는회색신사들이나타나그즐거움을모두빼앗아간다.모모,호라박사와거북카시오페이아는일생일대의모험을벌이며사람들에게시간을되찾아준다.
미하엘엔데는남부이탈리아를여행하다가한얘기꾼이고대음유시인을모방하면서시칠리아언어로오를란도와리날도의영웅담을읊는것에큰감명을받았다고한다.얘기꾼과청중은같이울며웃고밤이새도록그자리를즐겼다고한다.그래서그는독자들에게계몽을하는것보다는,같이즐기면서마음을풍요롭게하는경험을하고,그경험에서행복함을같이느낄수있는책을쓰기로결심했다고한다.그래서인지이책은이야기속에이야기가흘러나오고,모험속에모험이들어있고,상상속에상상이나래를펼친다.이책은360페이지가넘지만전혀지루하지않다.작가가독자와함께즐기고,어렵지않으면서도깊은뜻이담긴이야기를쓰기로마음먹었기때문이다.그러다보면,아이와어른할것없이가슴속에는항상존재하지만까맣게잊고있던꿈과환상의세계를경험한다.우리는[모모]를통해서언제나없고,아무데도없으면서우리마음속에소중히살아있는,기적과신비와온기로가득한세계로옮겨간다.
미하엘엔데는이책에서"시간은삶이며,삶은우리마음속에깃들여있는것"이라고말한다.날이흐를수록제대로즐길줄모르고,상상할줄모르는사람이많아지는이때에이책을읽는다는것은소중한경험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