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만자로에서, 안녕 (이옥수 장편소설 | Paperback)

킬리만자로에서, 안녕 (이옥수 장편소설 | Paperback)

$12.01
Description
『킬리만자로에서, 안녕』은 석 달간 아프리카에 머물렀던 작가의 경험과 취재가 바탕이 되었다. 특히 드넓은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산을 향한 탁 트인 시야와 그곳으로 달려 나가는 인물의 역동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남부러울 것 없는 집안 형편에다 인생 설계에 철두철미한 엄마 아래에서 기계처럼 십 대 시절을 보내던 성민이는 수회를 만나게 되면서 그 톱니바퀴를 처음으로 벗어나게 된다. 그리고 수회가 유언처럼 남긴 미션을 실행하기 위해 주저 없이 아프리카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그러나 그 여정이 결코 만만할 리 없다. 낯선 땅에 발을 디딘 순간, 성민이는 날것의 삶 속으로 던져지고 어디에 당도할지 본인도 알 수 없는 여러 사건에 휘말려 든다. 현장감 넘치는 아프리카의 생생한 모습, 그리고 그곳을 바라보는 성민이의 시선을 통해 독자들은 어느 결에 그 여행에 동행하게 된다.
저자

이옥수

청소년들을‘장단이없어도노래하고춤추며,어둠속에서도빛을내는찬란한이들’이라고생각한다.고려대학교에서청소년소설연구로박사학위를받고대학에서학생들을가르쳤다.한국문인협회문학작품공모최우수상,KBS자녀교육체험수기대상,사계절문학상대상을수상했다.작품으로는청소년소설『파라나』,『키싱마이라이프』,『어쩌자고우린열일곱』,『개같은날은없다』,『푸른사다리』,『내사랑,사북』과『아빠,업어줘』,『똥싼할머니』,『내친구는천사병동에있다』,『엄마랑둘이서』등의동화책이있다.

목차

1.킬리만자로어디쯤으로,출발
2.옆자리여자
3.무수한별들이꽃잎처럼,너처럼
4.살아있는해골
5.수회,굿모닝!
6.네말은틀렸어
7.여유로운한마디,폴레폴레
8.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촌지
9.도둑맞은수회
10.돈,돈,돈
11.고치속에갇힌애벌레
12.신의집,신의약속
13.선물
14.킬리만자로에서,안녕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성민아,나킬리만자로에꼭데려다줘.”

네가세상을떠나며남긴마지막미션
신비로운자유의땅아프리카는정말네가꿈꾸던곳일까?
바로지금,나는안개에싸인그곳으로뜨겁게떠난다


아무리수회라고해도죽은사람의뼛가루를가지고간다는것은두려운일이었다.나는과연목적지까지유골을잘가지고갈수있을까?아니다.이젠돌이킬수없는일이다.마음을굳게먹자.내가사랑하던수회다.무슨일이있어도킬리만자로까지수회를데리고가야한다.이미션이없었다면수회가생각나서옥상에서뛰어내렸거나미쳐버렸을지도모른다.그러니까나는내가선택한이길을가야만한다._본문에서

세상을떠난여자친구의마지막부탁을들어주기위해아프리카킬리만자로산으로향하는열여덟소년의가슴뜨거운여정을그린이옥수의청소년소설『킬리만자로에서,안녕』이비룡소에서새롭게출간되었다.중·고등학교현장에서스타강연자로손꼽히는작가이옥수는지금까지500회가넘는강연을통해청소년들과함께호흡하며,가족간의폭력(『개같은날은없다』),십대들의성(性)과미혼모문제(『키싱마이라이프』),주어진껍질을벗고자기진정성을찾아가는내적갈등(『파라나』)등청소년의삶을향해깊이뻗은더듬이로그들의이야기를다각도로비추었다.
『킬리만자로에서,안녕』은석달간아프리카에머물렀던작가의경험과취재가바탕이되었다.특히드넓은아프리카킬리만자로산을향한탁트인시야와그곳으로달려나가는인물의역동성이돋보이는작품이다.남부러울것없는집안형편에다인생설계에철두철미한엄마아래에서기계처럼십대시절을보내던성민이는수회를만나게되면서그톱니바퀴를처음으로벗어나게된다.그리고수회가유언처럼남긴미션을실행하기위해주저없이아프리카행비행기에몸을싣는다.그러나그여정이결코만만할리없다.낯선땅에발을디딘순간,성민이는날것의삶속으로던져지고어디에당도할지본인도알수없는여러사건에휘말려든다.현장감넘치는아프리카의생생한모습,그리고그곳을바라보는성민이의시선을통해독자들은어느결에그여행에동행하게된다.


◆언젠가가아닌바로지금,진짜세상으로뛰쳐나가는
세상어디에도없는여행

하루열몇시간씩열나게외우고또외워야했던기계같은내인생.
그러나이제팝콘처럼튀어나간다고생각하니솔직히두렵다.
-본문에서

자기방에서온갖파충류를애완동물로기르며언젠가제인구달처럼아프리카에서동물보호가로살기를꿈꾸던수회.그러나수회는그꿈을펼쳐보기도전에스스로자기삶을멈추고만다.그리고성민이에게킬리만자로에꼭데려다달라는마지막문자를남긴다.엄마에게많은불만을품고있지만,그럭저럭강남의부유한모범생으로일상을이어나가던성민이에게수회의메시지는그동안의삶밖으로앞뒤돌아보지않고튀어나가는도화선이된다.그러나수회의유골을품고나이로비공항에도착하는순간부터모든일은계획에서벗어나제멋대로흘러간다.기내에서옆자리에앉은인연으로얼결에동행하게된영아누나까지,새롭고낯선만남과예측할수없는사건들이성민이를아프리카속으로끌고들어간다.
성민이는돌아오지못할수회의유골을품고무작정떠나지만성민이에게이여행은결국집으로다시돌아오기위한떠남이다.수회를뜻대로킬리만자로에데려다주는일이애초의목적이었지만성민이는의도치않게그어느여행자보다깊이아프리카를경험하게된다.그리고아프리카원주민들과자신의경험으로는이해하기힘든풍경들을마주하며,되레속단했던자신의삶을돌아보게된다.


◆대한민국고등학생의눈에비친
두렵고아름다운아프리카의빛깔

불타오르던태양이서서히머리위로높아졌다.황금빛태양과붉은대지와검은아이들그리고이방인인나!가슴속에서아련한슬픔이밀려왔다.
-본문에서

성민이는아프리카에발을디딘순간부터과연이곳이수회가그토록눈을반짝이며꿈꾸던곳이맞는지의심스럽다.생각했던것보다화려하고번화한시내가있는반면다른곳은눈길이닿는곳마다지저분하고,현지인들의외모와눈빛은어딘가낯설고알수없는두려움이일게한다.설상가상으로도착하자마자소매치기를목격하고,아프리카는성민이에게쉽게길을내어주지않는다.
킬리만자로산으로향하던중에말라리아에걸린봉사활동가를대신해그곳아이들의임시선생님까지맡게된성민.길목마다무슨일이벌어질지알수없는긴장감넘치는사건전개속에서아프리카는성민이에게점차다양한모습을보여준다.때로는날선자세로그들의모습을속단하기도하지만성민이는그과정속에서결국돌아가야할자신의삶에대한자세를새로이매만진다.
한줌가벼워진수회와함께온아프리카는슬프고두렵고때론이해할수없어서아름다운곳이다.삶이가장뜨겁게살아숨쉬는그곳에서의여정을통해,작가는아이들이자신의삶을쉽게포기하지않기를,보이지않는막막함너머에있을새로운빛을바라보아주기를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