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13.00
Description
오방도사의의 제자가 된 건이의 유쾌한 권법 수련이 시작된다!
어린이 100명이 직접 뽑은 ‘스토리 킹’ 수상작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제14회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을 수상했던 《삼백이의 칠일장》의 저자 천효정의 장편동화로써 학교와 학원 그리고 집만을 쳇바퀴 굴러가듯 오가는 아이들에게 ‘무협 동화’라는 장르를 통해 즐거움을 선사한다. 유일한 피붙이인 할머니를 잃은 초등학교 2학년 건이가 우연찮은 기회로 권법의 달인 오방도사를 만나 오방권법을 수련하면서 겪은 3년의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건이는 보육원에 들어가기 전, 외롭거나 마음이 답답해질 때마다 찾던 ‘비밀의 집’을 마지막으로 들러 본다. 그리고 그곳에서 맨손으로 정원석을 부서뜨리는 오방도사를 발견한다. 오방도사는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는 오방구결을 엿들었다며 건이를 위협하지만 건이는 주눅이 들기는커녕 기지를 발휘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예상치 못한 건이의 활약에 놀란 오방도사는 건이를 수습 제자로 받아들이는데….
오방구결의 참뜻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나 자신을 믿는 마음”이다. 이는 건이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모든 아이들에게 주는 저자의 메시지가 아닐까. 남들과 경쟁하고 비교당하면서 자존감을 잃어가고 있는 현대 아이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마음이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임을 깨닫게 한다. 더불어 생소하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 봤을 수석술, 수검술, 도약술 등 화려한 권법은 특별한 해방감을 맛보게 할 것이다.
수상내역
- 제2회 스토리킹 수상

저자

천효정

1982년충남서천에서태어났다.공주교육대학교와한국교원대대학원을졸업한후,현재초등학교교사로재직중이다.『삼백이의칠일장』으로제14회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수상,타고난이야기꾼이라는호평을받았다.그리고일년후,어린이심사위원100명의깐깐한심사를거친『건방이의건방진수련기』가2014년제2회스토리킹수상작으로선정되면서큰주목을받았다.그덕분에「건방이의건방진수련...

목차

1.운명의만남
2.건방이의탄생
3.이년후
4.스승과제자가사는법
5.전학생백초아
6.대도도꼬마리
7.한밤중의무술대결
8.오라버니,아니세요?
9.가면을쓴아이들
10.숨겨진과거
11.금강산에가다
12.납치
13.정체가탄로나다!
14.돌아온머니맨,그리고……

외전.머니맨비긴즈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어린이심사위원심사평중에서
▶건방이가수련할때의유쾌함과짜릿함이란,이책은당신에게세계일주보다더한재미를선물할거다.-잠일초등학교5학년김대현
▶이책을읽는내내나도책속에빠져건방이와같이모험을즐기는듯한착각에빠졌다.라임이살아있는제목,개성만점의등장인물,2014년최고의책이될것같다.-동산초등학교6학년이은정
▶건방이가오방도사의수제가되어권법의달인이될수있을까?좌충우돌건방이의수련기가유쾌하다.벌써부터2권이기다려지는책!-명원초등학교5학년김민승
▶운동을좋아하고흥미를가지고있는아이나왕따를하는아이나왕따를당하는아이가보면조금더공감할수있을것같다.-백현초등학교6학년조호영

●어른전문가심사평
가족을잃은주인공이무술고수인스승을만나무술을배우게되고,결국스승을배신했던인물과적대관계를맺는약점으로작용할수있는이야기를초등학교교실이라는흥미로운배경설정과머니맨처럼불량학생들을혼내주는현실적인에피소드,오방도사와설화당주같은재미있는캐릭터들을이용하여편하게읽을수있는재미있는이야기로만들어냈다.더불어몸보다정신을과잉착취당하며체육시간을가장간절히기다리는요즘아이들에게주인공의활달한권법서사는거침없는해방감을줄것이다
-「심사평중에서」김지은(어린이·청소년문학평론가),한윤섭(동화작가)

●“나는할수있다.할수있다,이얍!”
나자신을믿는‘신(信)’의마음가짐,이것이오방구결의핵심이다!

『건방이의건방진수련기』는유일한피붙이할머니를잃은초등학교2학년건이가우연찮은기회에권법의달인오방도사를만나오방권법을수련하면서겪은삼년간의과정을유쾌하게그린이야기다.건이는보육원에들어가기전,외롭거나마음이답답해질때마다찾던‘비밀의집’을마지막으로들러본다.그리고그곳에서맨손으로정원석을부서뜨리는오방도사를발견한다.깜짝놀라뒷걸음질치던건이는오방도사에게들켜혼쭐이나고,비밀리에전해내려오는오방구결을엿들었다며오방도사는건이를위협한다.하지만건이는주눅이들기는커녕기지를발휘해한판승부를벌인다.예상치못한건이의활약에놀란오방도사는건이를수습제자로받아들이고,이로써건이와오방도사의좌충우돌동거가시작된다.그러나오방도사의제자가되는길은호락호락하지않다.경제관념이없는오방도사대신건이는집안살림을책임져야했고,권법수련이랍시고하는말도안되는,가령‘사부님안마하기’같은수련을계속해야한다.그렇게이년의세월이훌쩍지난어느날,드디어건이에게결전의날이찾아오고그제야‘신(信)의마음가짐-모든것을가능하게하는것은나자신을믿는마음’의오방구결참뜻을알게된건이.오방도사는건이를진정한제자로받아들이고,하늘의방위라는뜻의‘건방이’라는이름을지어주면서건방이의건방진권법수련기가시작된다.
가족을잃은슬픔을딛고앞을향해전진하는건방이의활기는기존국내어린이책에서는볼수없었던‘본격무협’장르에어우러져이야기에긴박함과유쾌함을불어넣는다.작가는입체적으로그려진각등장인물의여러가지마음의모습과이야기전체를이끌고가는‘권선징악’의메시지를매끄럽게전달한다.볼로냐라가치상을수상한강경수작가는화려한액션장면과각등장인물의충실한묘사를통해글의재미를한껏살려주었다.본문시작하기전앞뒤부분에는스토리킹심사과정을파격적으로담아내어심사과정의생생함과어린이가주역이된새로운이야기문학상의의미와활력을전달한다.

●“권법을좀배웠나보지?”
‘수석술’,‘수검술’,‘도약술’생소하지만,누구나한번쯤은꿈꿔봤을무술의향연

“이제부터는정식권법수련으로들어간다.
앞으로는‘수석술(手石術)’로공격하고방어하는
기본기술을익히게될것이다.”-본문중에서

이이야기에는건방이가권법을수련하는과정을들여다보면누구나한번쯤은꿈꿔봤을무술이나온다.가령손에돌의힘을씌우는‘수석술’로악당을무찌르고,허리에연검을차고다니면서자기자신을지키거나훌쩍공중으로뛰어오르는‘도약술’를써서지붕과지붕사이를뛰어다니는등그종류도다양하다.이미전문가들로구성된어른심사위원들은‘체육시간을가장간절히기다리는요즘아이들에게주인공의활달한권법서사는거침없는해방감을줄것이다.’라고평가한바있는데,사실이작품에등장하는무술들은실제로교단에서아이들을가르치며그면면을살펴본작가의관찰력에서나온것이다.작가는밖에서뛰놀고싶지만정작노는방법이라고는영상물(만화영화나게임)밖에모르고,책을읽고싶지만제대로책을읽어본적없는아이들에게비교적다가서기수월한상상속의무술을활자로그려냈다.
전이는정신을가다듬고돌위에주먹을올려놓았다.
파삭,벽돌에서과자부스러지는소리가났다.
벽돌이형체를알수없도록완전히부서져있었다.
건이는펄쩍뛰어오르며환호성을질렀다.-본문중에서

또한실패를거듭하지만다시일어서서도전할줄아는권법수련자건방이와자신의약한면을보이기싫어서일부러더칼처럼냉랭하고독하게검법을수련하는초아.두아이가구사하는권법과검법은그아이들이남들에게들키기싫은약점을가리는동시에마음속에감추어둔아픔을해소하는하나의방법이되기도한다.
이렇듯몸을써서움직이는화려한무술에입체적인캐릭터들이이야기에생명력을불어넣은이야기는어린이심사위원들의열렬한지지와공감대를얻어냈다.어른들이자로잰듯정해준일상에서벗어나고싶은아이들이라면,또자신의꿈을스스로개척해가고싶은아이들이라면건방이의모험을함께해도좋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