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거상

조선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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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용선

이용선
일찍이 한국일보 창간인에게 발탁되어 한국일보경향신문에서 언론활동을 하며 한국근대민족생활풍정을 발굴 보도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이를 계기 이용선은 절차탁마하여 자유문학에 <마바리꾼>이, 경향신문에 장편소설 <동학>이 당선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문단에 나온 뒤 조선근대민족생활 풍정 풍물 정치 경제 연구 성과를 다큐문학으로 펼쳐 독보적 경지를 개척한 한국민족 풍정문학의 거장이다. 현재 근대민족생활 연구소장으로 작품에 장편소설 <동학> <서학> 다큐 3부작 <조선최강상인> <조선팔도풍물> <조선청빈선비>에 이어 대하소설 <한국인>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목차

조선거상상술을 찾아서-이용선
 
역발산 임상옥
천재 거상 출현/큰집 지으면 망한다/권력을 탐하지 말라
경영자는 박학해야/상놈의 성공비결/곤장 맞고 목떨어지고
권력과 금력의 얼씨구/시대가 인물을 만든다
청나라 상술이냐, 조선 상술이냐/거부는 멀리 내다본다
시야를 넓게 가져라/돈이 목숨보다 귀할 수 없지
재물 평등하기 물과 같고 사람 바르기 저울같아라
 
파천황 이용익
거금 36만 원/금광에 신화적 인물/당대 제1권신 초가에 살다
노다지에 바친 청춘/군란 돌개바람 속에서/영흥 대금맥
독립협회의 탄핵/황국협회와 이용익/부보상 정치/한말 최대 현금왕
러일전쟁이 휩쓸고 간 자리/일진회의 무법천지/고독한 망명의 나날
이용익의 집안들/역시 호랑이 새끼/칼보다 강한 교육의 길로 가라
 
불세출 최봉준
천만장자 탄생/신화로 남은 사나이/조선왕조 최대 무역왕
성진항에 튼 무역센터/고향을 어이 잊으리/고독한 조선인
걸출한 소년/유민을 따라 러시아로/설원의 은인 야린스키
야린스키 유훈 처세정신 10조/운명의 힘/조국 향한 일편단심
러시아에 ‘소’ 무역권 독점/보험시대의 첫장은 소/세상에 태어난 책무
 
우국거상 이승훈
사람은 평생 열 번 된다/굳은 땅에 물이 괸다
나는 부보상이외다/두드리면 열리리
차마 삼십육계 줄행랑칠 수 없다/서양 물품으로 거부성 쌓고
순풍에 돛단배도 물결 헤쳐야 나아간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진정 나를 버리시나이까
역전의 제2인생/씨알의 꿈틀거림/산업입국의 꿈
 
인덕 대운 이덕유
1천 사람 재물 합친 것보다 많고/천금사죄인
한 알의 씨앗/내 돈이 최고야/저 하늘에 구름가듯
 
민본자본 오희순
압록강 넘나든 무역상/‘청천강 도깨비운’
작은 적선의 열매/대금왕의 수난
가화재벌의 본보기/고구려 웅도가 서린 고토로
 
최초 백화점 만든 최남
국일관에서 한 잔 하고 동아백화점으로 오세요
가난이 약이 되어/방황하는 배움의 길/6가지 성공 비결
가난한 아빠 부자 아들/장돌뱅이 만태/동아백화점 사느냐 죽느냐
신사는 새것이 좋아/10전 균일시
 
노다지 최창학
운을 부르는 사나이/조선의 4대 갑부/황금왕의 좌표
조악동 산골의 황금광/‘최고집’으로 버틴 5년/독립운동과 노다지
악업의 고리/재성에도 시련이
백범 김구에게 헌납한 경교장/대운의 알파와 오메가
 
근대화기업 선구 김익승
최초 해운회사/봉변당한 조선 신민/기업계의 왕발
‘동양경략’이 뭔 소리여/부산바다 불가사리
 
청심보명단 이경봉
약장수의 입지/아하, 요것이 개화로구나!
만병통치 청심명보단/팔도를 강타한 인단바람/전국 휩쓴 호질로 거금 잡아
집짓는 거미 보고 세운 원대한 계획/부자동명이 웬말
 
금융왕 조병택
큰 손자국의 편린/전쟁은 돈벌 기회/난세 부자 탄생
바람난 쇠가죽 값/주름잡는 큰 손/자고 가는 저 구름아
 
철마 박기종
천민의 자식/시리는 기리를 낳고
매도 먼저 맞는 게 좋다/최초의 민간기업/철마역사의 사령탑
불의 철마 달리다/공익을 사랑하는 거물
 
부동산 귀재 김기덕
한밤을 낭자하게 밝힌 혜성/대처로 나가다/한번 실수는 병가상사라
빈 손으로 재기한 지략가/땅과 땅, 그리고 땅/거금은 나라의 재산이다
 
원산 소금왕 김두원
청염으로 시골아낙 후린다/이놈들아, 내 소금값 물어내라
울릉도 소금해적/원통해서 못 살겠네/네가 무슨 공사냐
명원장서 올린 지 몇 해던가/새소금 시대가 열리다
 
충청의 토지대왕 김갑순
관노출신의 거부/충청도 제일의 토지주
금의환향/만인산/‘꾀보군수’ 만세
선정관의 치부술은 뭐냐/축재의 진리
 
화신 총수 박흥식
장인정신으로 자수성가한 평안도 양반/노구찌와 쌍벽 이뤄
백만장자에의 꿈/차마 집을 떠날 수 없었던 이유
시험만 치고 입학은 포기/상재의 1인자/박흥식을 견제하라
콧대 높은 왕자제지/독점 횡포를 막아라
구미 수입상 덤핑 일삼아/백두산 원목을 원료로
명함 한장에 건 재운/발바닥으로 익힌 상술
단독수입 행운 잡아/도산 직전 동아일보조선일보의 도움
조선 최대 지물왕/거상 신태화의 화신상회 인수
종로토박이 신태화 머슴살이서 자수성가
은투기로 큰 돈 날리자 박흥식 돈 빌려
신태화 채권 확보 위해 화신 인수/최남의 동아백화점
금해금으로 큰 장사 기회 잡아/조선 최초 연쇄점 구상
불같이 일어난 30년대/민족상권을 확보하라/조선 상품은 조선 상점에서
화신이 12층 양옥으로?/60일 만에 3천 명이 신청
조선인 최대건물 화신백화점
조선의 돈만 기르지 말고 조선의 인재를 기르시오
안창호 선생 출옥을 돕다

출판사 서평

조선경제의 난세인간경영철학 그 큰 줄기가 오늘 한국경제 선두, 삼성 이병철.현대 정주영.대우 김우중으로 이어오는 파란만장 역전승부 조선인간 대드라마를 읽어라! 한국근대민족경제 서사시가 예 있다!   ▶역발산 임상옥: 힘은 산이라도 뽑아 던질 만하고 기는 세상을 뒤덮을 만큼 웅대하다: 가난한 의주 만상의 아들 임상옥은 백면서생의 길보다는 장사꾼의 길을 가기로 마음먹고 18세부터 아버지 만상 임봉핵을 따라 연경 사행길을 오가며 장사를 배운다. 그는 당대 권신 박종경과 담판기략으로 나라 인삼수출교역권을 따내고 양삼법을 개발한다. 마침내 그는 인삼 황금교역의 강자로 의주?연경?한양 3천리를 쥐락펴락하는 거상이 된다. 청나라 상인들의 조선인삼불매동맹 때는 감연히 인삼을 불태워버리는 역발산 상술의 기개를 발휘하여 단숨에 중화상술을 제압한다. ‘이보다는 의’를, ‘이문보다는 사람을 남기는 장사’를 해 온 임상옥은 ‘재물 평등하기 물과 같고 사람바르기 저울 같아라’라는 명유훈을 남기고 큰상인이 걸어야 할 상도를 보여준 조선근대상업 역발산 CEO였다.   ▶파천황 이용익: 하늘과 땅이 아직 열리지 않은 혼란한 상태를 깨뜨리고 새 세상을 만들다: 함경도 말거간꾼 아들로 야생마처럼 억척스레 자란 이용익은 보부상 패에 몸을 의탁, 전국 방방곡곡 등짐을 지고 발로 누벼 장바닥에서 세상물리를 익히고 폐광에 도전해 노다지를 캔다. 평소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없다’는 신념의 칼을 갈아온 그는 임오군란이 터지자 마침내 대운을 잡아 정?재계를 평정, 국가 재정 최고위직에 올라 신화 속 인물로 일세를 휩쓴다. 봉건사회 말기 계급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근대 경제와 실물경제에 대한 바른 안목을 지녀 현대경제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간 이용익, 그는 근대공업과 교육 발전에 힘쓴 조선근대경제 파천황 CEO였다.   ▶불세출 최봉준: 좀처럼 이 세상에는 다시 나타나지 아니할 만큼 뛰어나다: 성냥공장 하나 없던 한말, 천만장자로서 조선보다 동아시아에서 이름을 떨친 최봉준은 장보고 이래 최대 해상무역왕으로 군림한 거상이었다. 최봉준은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두만강 살얼음을 타고 흘러가는 유민들 틈에 끼어 동토 시베리아에서 살길을 찾아 헤매다가 생사기로에 선다. 이 때 러시아 귀족 야린스키를 만나 목숨을 건지고 그의 처세지침 10조를 전수받으며 성장, 블라디보스토크.홍콩.상하이.일본 해상무역을 개척하여 명망을 떨친다. 상성의 경지에 이르러 상업지도에 여한이 없는 최봉준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국민회를 조직,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변론과 그 가족의 생계를 후원하고 [해조신문]을 발간하는 등, 항일운동을 지원, 민족정기를 드높인 조선근대경영 불세출 CEO였다.   한말 난세에 돌연 나타난 조선경제 3대 거상 한국근대 여명기 최대 거상이자 무역왕이었던 최봉준, 실물 경제에 혜안을 갖고 있던 이용익, 뛰어난 상재와 정치 감각을 지녔던 임상옥. 이 3대 걸물은 천시받던 상업관을 혁파하여 시대를 앞질러간 선구들이다. 민초의 역사를 살려나가 조선3대 상성이 된 그들은 일본.중국.러시아의 상술을 무릎꿇리는 조선상술의 기개를 떨쳤다. 저자는 장장 10년 세월 직접 발로 뛰고 눈과 귀로 수집한 생생한 자료를 바탕으로 각고 10년 800여쪽을 집필 완성해냈다.   ■ ‘조선거상’ 16인은 일제강점기의 질곡 속에서 상민?천민의 운명을 극복하고 거상으로 일어서기까지 와신상담한 조선상술의 진수를 보여 주고 있다. 이 다큐소설은 조선 ‘상업지도’에 따라 역사와 시대를 뛰어넘는 한국근대경제의 거인이 된 인간 승리를 묘사하고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은 단순히 조선상술에 관한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한국인이 공유할 수 있는 조선사람 삶의 보편적 인생과 가치를 드러내 보인다.   ■ ‘조선거상’들이 재화를 축적하고 쓰는 그들 열정의 인생과 특유의 상술은 읽는 이에게 인생 경영의 방법을 제시한다. 시대와 역사를 뛰어넘어 재화를 축적하고 늘려 나가는 이야기에는 공통점이 있기 마련이다. 그것은 성격, 운세, 환경 세 가지이다. 조선 거상들은 천리안을 가지고 이 세 요소를 능통하게 다루던 사람들이었다. 이들의 돈 벌고 돈 제대로 쓰는 이야기는 현대인에게도 귀감이 되어 재테크 전략에 실용될 수 있다.   ■ ‘조선거상’은 오늘날 세계를 놀라게 한 IT산업의 눈부신 성장으로 웅변되는 한국경제의 첫 출발점이다. 논두렁 밭두렁 출신으로 조선경제를 일구어낸 ‘조선거상’들은 오늘날처럼 나라를 망치고 결딴낸 정상배들이 아니다. 지금까지 우리 경제가 발전해 온 것은 한국상인들이 ‘절개를 꺾는 정치보다 절개를 지키는 상도’의 길을 끈기 있게 걸어간 조선상인들의 집념과 기질을 이어받았기 때문이리라. 일본이 합병늑약을 한 뒤 강토를 강점하던 그 때에도 조선상인들은 엽전 한푼 두푼 허리꾸러미에 꿰어 민족자본을 모으고 우국상인으로서 절조를 지켜나간다.   호랑이를 자처하며 왜 풀 뜯어먹는 소리를 내는가! 조선 3대 CEO는 오늘날 호랑이 풀 뜯어먹는 소리나 내는 정상배들에게 어떤 교훈을 던져 주는가? 이제 세계로 도약하는 한국 경제에는 ‘조선거상’들의 정신이 면면히 흐르고 있다. 해방, 6.25, 6?70년대의 근대화 경제개발기, 8?90년대 경제성장기 그리고 2000년대 반도체, 휴대폰, 인터넷 등 IT산업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는 그 힘의 밑바닥에는 ‘조선거상’들의 끈질긴 정신이 실존하기 때문이다.   ■ 한국근대 민족경제 다큐문학의 거장 이용선! 일찍이 한국일보 창간인에게 발탁되어 한국일보.경향신문 등에서 언론활동을 하면서 한국근대생활풍정을 발굴 취재 보도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이용선은 절차탁마하여 자유문학에 [마바리꾼], 경향신문에 장편소설 [동학]이 당선,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문단에 나온 뒤 조선근대 민족생활의 풍속.풍물.정치.경제.서민 연구 성과를 다큐문학으로 펼쳐 독보적 경지를 개척한 한국문단 유일의 귀재이다. 현재 한국근대민족생활연구소장으로 장편소설 《동학》《서학》에 이어《조선거상》《조선팔도풍물》《조선청빈선비》에 이어 대하소설《한국인》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이용선은 천대받던 조선 상민계급출신 16거상들을 왕조사의 관점이 아니라 민중사의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다. 이야기마다 흥미진진한 민초.풍물.민속.양반.시정만상 조선 근대풍정 백과이며 상도의 지혜를 일깨워 주고 있다. 그가 30년 수집한 한말 일제강점기 희귀사진들 또한 한국경제다큐문학의 생생한 역사현장을 실감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