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 23 (나라를 훔치다)

대망 23 (나라를 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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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전국시대 노부나가, 히데요시, 이에야스의 인간경영을 그린 대하소설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중심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 오다 노부나가 등의 인물이 15세기 중엽에서 16세기 말엽에 걸친 일본의 전국난세를 평정하고, 통일을 이뤄내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대하소설 『대망』23권.

동란기의 영웅 호걸들이 천하 제패라는 꿈을 만천하에 펼치고 있는 와중에 태어나 굳은 의지와 지략으로써 태평성세의 초석을 다진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영웅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흥미롭고 장엄하게 펼쳐진다.
저자

시바 료타로

저자 | 시바 료타로 (1923~1996)
오사카 출생. 오사카 외국어대학에서 몽골어를 공부했다. 신일본신문사와 산케이신문사에서 근무하다, 1959년 도요토미 히데요시 암살을 둘러싼 닌자 이야기 「올빼미의 성」으로 나오키상을 수상하면서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일본 격동기 수많은 역사적 인물을 새로 조명하는 작품을 주로 발표했다.
대표작으로 메이지 유신 개혁가 사카모토 료마의 일대기를 그린 「사카모토 료마」, 바쿠후 말기 최강무사집단 신센구미와 그 중심인물인 히지카타 도시조의 삶을 다룬 「불타라 검」, 일본 전국시대 영웅들 이야기 「나라를 훔치다」, 메이지 시대 일본의 여명을 그린 「언덕위 구름」, 「나는 듯이」, 무사도의 본질을 일깨운 「사무라이」가 있다. 1976년 일본 예술원상을 수상했다.

목차

《나라를 훔치다》를 읽는 이들에게-허문순

운이 열리는 밤……15
운수시험……33
아리마의 여우……65
무사……73
저녁 종소리……90
진출……121
음모의 시작……136
계산……161
한 냥짜리 창술(槍術)……185
호랑이 눈동자……222
강탈……230
음모……252
눈부신 변신……267
저녁달……283
반대세력……306
야습……322
복귀공작……346
하쿠운(白雲) 법사……354
첫 전쟁……367
비……383
자객……414
혈투……439
살모사……463
음란한 성(城)……472
영웅시대……495
살모사와 호랑이……511
이상한 산스케……536
화촉……553
멍청이……578
기요스(淸洲) 공략……593

출판사 서평

운명과 역사를 만들어간 세 영웅 이야기
일본 전국시대는 일본역사에서 가장 활기찬, 기상에 넘치는 화려한 시절로 손꼽힌다. 그 시대 사람들은 낡은 규제들을 하나씩 벗어던지며, 운명을 감수하지 않고 도전해 나갔다. 시바 료타로의 대표작 「나라를 훔치다」는 그 파란만장한 시대를 살아간 세 영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사이토 도산, 아케치 미쓰히데, 오다 노부나가는 전심전력을 다하여 어지러운 시대를 뚫고 지나가려 애쓴다. 때로는 잔인하지만 때로는 자애롭게 그들의 인생을 엮어나간다.

차가운 칼날, 따뜻한 손길
사이토 도산은 ‘살모사’라는 별명을 가진 사나이다. 한낱 기름장수에서 마침내 스스로 미노국의 군주가 되기까지, 그 동안에 행한 무수한 권모술수는 그를 가히 소름끼치는 살모사 같은 인간으로 우리에게 각인시킨다.
그러나 그가 단지 살모사처럼 잔혹한 인간일 뿐이었다면, 어째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그를 떠받들고 마음에서 우러나와 복종했을까?
오다 노부나가도 마찬가지다. 그는 전장에서 보이는 잔혹함과는 반대로, 한편으로는 참으로 다정한 일면도 겸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한 다정함이 도요토미 히데요시같은 유능한 부하들의 마음을 끌어당겼다.
아케치 미쓰히데는 사이토 도산의 분신과 같은 인물이다. 그는 사이토 도산에게서 고전적 교양과 천하에 대한 야망을 이어받는다.
사이토 도산은 맨손으로 시작하여 일국의 군주가 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가 천하를 손에 쥐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그 뜻을 이어받은 것이 노부나가다. 노부나가는 미쓰히데와 주종관계를 맺고 그의 힘을 빌리나, 애초에 이 두 걸출한 인물은 하나로 융합될 수 없는 운명이었다. 그리고 운명은 그들을 비극으로 이끌고 만다.
인간의 전체적인 모습을 성공적으로 파악한다는 점에서 이 「나라를 훔치다」는 참으로 뛰어나다. 이들 세 사람을 이토록 마치 살아 숨 쉬는 듯 형상화한 작품은 달리 찾아볼 수 없다.

흥미진진한 시대, 들판을 달리는 드높은 기상
흔히 사람들은 역사를 결과에서 거슬러 읽어가는 경향이 있다. 즉 결과에서 그 원인과 과정을 거슬러간다는 것이다. 이것은 실로 큰 잘못이고 착각이다. 오다 노부나가가 천재였기 때문에 오케하자마 전투의 승자가 된 것이 아니다. 그가 자신의 모든 능력을 필사적으로 끌어올리고, 또한 어느 정도 운이 뒤따라 승리를 이끌었기 때문에 천재라 불리는 것이다.
역사는 인간이 만드는 것인 이상, 모든 결과가 하나의 원인에서 생겨나 예정된 선상으로만 달리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책의 시대적 배경과 등장인물들의 관계는 실로 흥미롭기 그지없다.
시바 료타로의 수많은 작품 가운데서 단연 으뜸으로 꼽을 뛰어난 작품이 바로 「나라를 훔치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