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록

고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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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아우구스티누스

아우구스티누스위대한사상가이자성인(聖人)으로불리는아우구스티누스는북아프리타누미디아주타가스테에서출생하였다.카르타고등지로유학하여수사학(修辭學)등당시로서는최고의교육을받은그는,로마?제국말기의퇴폐한퐁조속에서일시적이나마타락한생활속에빠지기도하였다.그러나그리스도교에귀의,히포의주교가되었으며,그리스도교역사상가장큰영향을끼친신학자가되었다.신과영혼에특히관심을가진아우구스티누스는인가느이참된행복은신을사랑하는그자체에있으며,그신은우리영혼에내재하는진리의근원이라고주장했다.고대문화최후의위인이었으며동시에중세문화의선구자였다.
저서로는등이있다.

목차

목차
제1권어린시절
제1장하느님의위대하심을찬양하다…21
제2장어디에나계시는전능하신하느님…22
제3장만물을포용하시는하느님…23
제4장하느님의위대하심과완전하심…24
제5장하느님의사랑과죄사함에대한갈망…25
제6장유년시절…26
제7장유년시절에도죄가있다…29
제8장언어를어떻게배웠는가…31
제9장학문을싫어하고,놀기를즐김…32
제10장놀이와구경에열중하여학습을게을리하다…34
제11장세례를연기…34
제12장학문을강요하였던바하느님께서는그것조차선하게사용하시다…36
제13장그리스어를싫어하고라틴어를좋아하다…36
제14장왜그리스어를싫어하고라틴어를좋아했는가…38
제15장하느님께드리는기도…39
제16장음탕한신화와그것을가르치는교사들의해독…40
제17장학예의허망함과교육의해독…42
제18장인간은문법학자의규칙에어긋나는것을두려워하면서하느님의계율은무시한다…42
제19장소년시절이라고해서죄가없는것은아니다…44
제20장소년시절에주신하느님의선물에감사함…45
제2권16세때의일
제1장청년기와그죄의회상…47
제2장방종한생활에빠져들다…47
제3장학문을중단하고집으로돌아가다.부모의배려…49
제4장친구와저지른절도사건…53
제5장죄의동기에대하여…54
제6장도둑질에서나를기쁘게한것…55
제7장죄에대한용서와하느님의은혜…57
제8장함께모의하는심리…58
제9장죄는악한동료에의해북돋아진다…59
제10장하느님과함께사는참된휴식을갈망함…60
제3권카르타고에서의생활
제1장사랑을구하여그포로가되다…61
제2장연극에열중하다…62
제3장교만함과난폭한행위…64
제4장키케로의《호프텐시우스》를읽다…65
제5장성서를읽고서그문제가단순한데실망함…67
제6장마니교의헛됨에사로잡히다…67
제7장마니교도가가르친여러가지불합리에대하여…70
제8장죄에대한마니교도의과오를지적하다…73
제9장죄와그심판은하느님에의해정해진다…75
제10장마니교도가주장한땅의열매…76
제11장아들의타락과어머니의눈물어린기도…77
제12장아들의장래에대하여어머니를위로함…78
제4권19세에서28세까지의일
제1장스스로미혹되어남을미혹하고속임…80
제2장웅변술을가르치면서…81
제3장점성술에빠져의사나친구의충고에도따르지않았다…82
제4장친구의죽음과회심…85
제5장왜눈물은불행한자에게달콤한가…87
제6장친구의죽음을탄식하고죽음을두려워함…87
제7장고향을떠나다시금카르타고로가다…89
제8장시간이흐르며슬픔이덜해짐…90
제9장하느님을사랑하는자는결코잃지않는다…91
제10장오직하느님에게서만참된휴식을찾을수있다…92
제11장오직하느님만이영원하시다…93
제12장하느님외의것을사랑하는것…94
제13장사랑은어디서생기는가…96
제14장《미와그적합성에관하여》를히에리우스에게바침…97
제15장감각적인것의포로가되어영적인것을포착하지못함…99
제16장아리스토텔레스의《범주론(範疇論)》을읽다…101
제5권29세때의일
제1장하느님을찬미하고하느님에게고백함은영혼에게타당한일이다…105
제2장불의도하느님앞에서는피할수없다…106
제3장마니교의주교파우스투스도피조물을통하여창조주를인식하지못하였다…107
제4장하느님을인식하는것만으로도인간은행복해진다…110
제5장마니는신용할수없다…111
제6장파우스투스에대한실망…112
제7장마니교에서멀어지다…114
제8장로마에가다…116
제9장로마에서열병에걸리다…118
제10장마니교도와헤어져복음을믿기까지저지른여러과오…121
제11장성서에대한마니교도의비판…123
제12장로마에서웅변술의교사가되고,학생들의부정에분노함…124
제13장밀라노에가서암브로시우스를만나다…125
제14장암브로시우스의설교에감동하여사설(邪說)을버리게되다…126
제6권29세에서30세까지의일
제1장그러나아직그리스도교신자는아니었다.어머니모니카가뒤따라밀라노에왔다…129
제2장순교자의무덤에제물바치는일을중단한어머니…131
제3장암브로시우스의설교를통해그리스도교에대한오해를깨닫게되다…132
제4장암브로시우스의설교로가톨릭교회가르침을이해하다…134
제5장성서의권위와진리의인식…136
제6장거지의만족은야망을품은자의비참보다낫다…138
제7장알리피우스의성격,그가경기에열중하는것을중지하게하다…140
제8장알리피우스가다시경기장의유혹에빠지다…142
제9장알리피우스가도둑의혐의를받다…144
제10장알리피우스의결백성과네브리디우스…145
제11장어떻게살아야할지알지를못하다…147
제12장결혼과독신생활문제에알리피우스와의견이맞지않다…150
제13장한소녀와약혼을하고그녀가성인이되기를기다리다…151
제14장공동생활의계획과그좌절…152
제15장옛여자와헤어지고,다시새여자와사귀다…153
제16장끊임없이죽음과심판의공포에위협을받다…154
제7권31세때의일
제1장하느님을무한히큰존재로,또계속물질적으로생각하였다…156
제2장네브리디우스가마니교도를반박한논거…158
제3장자유의지가죄의원인이다…159
제4장하느님은변하지않는존재여야한다…161
제5장악의원인을탐구함…162
제6장점성가를배척하다…164
제7장악의근원을탐구하며고뇌하다…167
제8장하느님의구원을얻게되다…169
제9장플라톤파의서적에서는그리스도의성육신(成肉身)은찾아볼수없다…169
제10장신적인것에대한지혜의문이열리다…173
제11장만물은어떤의미로존재하고어떤의미로존재하지않는가…174
제12장존재하는것은모두선하다…174
제13장피조물은하느님을찬미함…175
제14장건전한정신은어떤피조물에대해서도불만을느끼지않는다…176
제15장모든존재는하느님으로말미암아하느님안에있음…176
제16장악은실체에서가아니라의지의배반에서생겨난다…177
제17장하느님의인식에도달했으나옛습관에의해다시끌려오다…177
제18장오직그리스도만이구원에이르는길이다…179
제19장그리스도의성육신에관한견해…180
제20장플라톤파의책을읽고인식은넓어졌으나교만함이늘어나다…181
제21장플라톤파서적에서는찾아볼수없는것을성서속에서보다…182
제8권32세때의일
제1장심플리키아누스를방문하다…186
제2장심플리키아누스에게서빅토리누스의회심에대하여듣다…188
제3장하느님은죄인의뉘우침을특히기뻐하신다…192
제4장위대한인물이잘못을뉘우치면기쁨또한크다…194
제5장의지에사로잡혀잘못을뉘우치지못하다…195
제6장폰티키아누스로부터수도승안토니우스와그의두친구에대해듣다…198
제7장폰티키아누스의말에감동하며자신의불행을인식하다…201
제8장정원에서,마음의투쟁을겪다…203
제9장영혼이자기에게명령할때반항하는것은무슨이유인가…205
제10장두개의서로다투는의지에서상반되는본성의존재를생각해서는안된다…206
제11장영혼과육신의투쟁…209
제12장“들어서읽어라”-마침내회개하다…211
제9권뉘우침과모니카의죽음
제1장하느님의깊은자비를찬양하며,자신의비참함을고백하다…215
제2장신병때문에교사직을그만두려하다…216
제3장베레쿤두스가별장을제공하였고,네브리디우스는뉘우치다…218
제4장친구와함께카시키아쿰별장에서지내다…220
제5장이사야서를읽으려했으나이해하지못하다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종교를초월한인간구원의서!
신이여,당신은내게어떤존재입니까!
나는당신에게있어무엇입니까!
오랜공허뒤내린한줄기진리의빛
신과인간,서로를향한강렬한사색
선과악을고백?하고신의은혜를찬미하다!
아우구스티누스삶을더듬어가는진리탐구
「고백록」은아우구스티누스가46세무렵에완성한자전적작품이다.이책은여러시대에걸쳐매우널리읽혔으며사본도여러가지가있는데,오래된것은6세기까지거슬러올라가기도한다.「고백록」은아우구스티누스의탄생부터히포교회의주교가되기까...
종교를초월한인간구원의서!
신이여,당신은내게어떤존재입니까!
나는당신에게있어무엇입니까!
오랜공허뒤내린한줄기진리의빛
신과인간,서로를향한강렬한사색
선과악을고백하고신의은혜를찬미하다!
아우구스티누스삶을더듬어가는진리탐구
「고백록」은아우구스티누스가46세무렵에완성한자전적작품이다.이책은여러시대에걸쳐매우널리읽혔으며사본도여러가지가있는데,오래된것은6세기까지거슬러올라가기도한다.「고백록」은아우구스티누스의탄생부터히포교회의주교가되기까지의반생을기록한것이다.이를통해우리는아우구스티누스의유소년시절부터장년에이르기까지외적인행보를더듬어올라갈수있을뿐만아니라,내적인마음의궤적까지도소상히알수있다.그런의미에서이책은저자자신이스스로의외적ㆍ내적생활을기술한귀중한사료로,아우구스티누스의생애에다가가기위해가장먼저참조해야할책이다.
「고백록」은총13권으로되어있다.1∼9권은자서전으로유년시대의회상ㆍ학업ㆍ독서ㆍ교유ㆍ마니교의입신과이탈,32세때의회심,그뒤어머니모니카의죽음등을기록하였다.이자서전은자기죄를통회하며신의사랑과인도를기구하고찬미하는내용이기때문에「참회록」또는「찬미가」라고도한다.
후반의10∼13권은신(神)에대한인식을주제로한사색을담고있다.여기나오는기억론이나시간론은현대철학에서도언제나돌이켜보는중요한이론으로,‘시간이란무엇입니까?아무도내게묻지않는다면나는알고있습니다.그러나누가물을때설명하려하면,나는알지못합니다.’(11권14장)라는구절은유명하다.11∼13권은「구약성서」창세기1장의해석으로서,이는신과세계의이원론을주장하는마니교와대결하여,그리스도교의신관(神觀)을명백히밝히려는도전적인내용으로되어있다.
이책은단순한자서전이아니고,죄사함을받은산체험을통하여우주와역사의지배자인신을찬미함과동시에그리스도교와마니교의차이점을밝히려는의도에서저술되었다고전해진다.특히그가‘회심(回心)’하는부분은수도사의시범적인본보기로서단순한기록이아닌고도의문학성을지닌작품으로평가된다.
죄를고백하고,신앞에무릎꿇어찬미하다
오랜세월방황하다겨우공허한가르침으로부터벗어난아우구스티누스는,‘어떠한고생을통해진리가발견되며,오류를피하는것이얼마나어려운지’를잘알고있었다.이체험을그는「고백록」에극명하게풀어놓았다.
400년에완성한「고백록」은이시기의신학사상을알수있는중요한작품이다.집필의도및내용은,단순히저자아우구스티누스의자서전이라기보다,원죄와은혜론과의관계에대한것이다.
「고백록」은다음과같은구상아래성립한다.
“인간은신에의해창조되었음에도불구하고,창조주를잊고그에서멀어져스스로의욕망대로,즉죄인으로살고있다.인간은죄의일생을보내면서도마음속으로창조주를그리며살고있다.그러나그노력은부질없으며,오히려허위와불안에빠져절망의구렁텅이를방황한다.존재의근거인창조자를잊고허무에빠져구원없는생을보내고있는인간의창조주인신은항상자비로우므로,인간의비참한상황을돌아보고,죄인을용서하고사랑하며구원의길을마련한다.그러므로인간은자신의비참한모습을깨닫고,신을향해스스로의죄를고백하고,신의곁으로돌아가그은혜와사랑에감사하며,신의훌륭함을찬미해야한다.”이것이「고백록」의중심주제다.
「고백록」의집필의도는자신의선과악을고백하고신의은혜에의한인도를찬미하며,사람들에게도이와같은신의사랑을알리기위함이다.아우구스티누스는은혜론이란관점에서자신의반생을서술함으로써,인간의죄의실태를드러내고신의은총의작용을강조한것이다.
어머니의죽음,그슬픔앞에서인간임을자각하다
「고백록」에서가장감동적인부분은어머니모니카의죽음을묘사한제9권11장27절~13장37절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어머니의눈을감겨드렸다.슬픔이북받쳐올랐으나결사적으로참았다.아들인아데오다투스는그자리에서통곡하였으나,모두의제지로겨우울음을그쳤다.슬픔의구렁텅이에빠져있던일동은모니카의장례를비탄의눈물로거행하는것은어머니에게어울리지않는다고생각하여,신앙에의해진행하기로했다.친구에보디우스가구약성서의시편을꺼내노래하기시작했다.모두가그를따라불렀다.“주여,나는당신을향해사랑과의를읊는다….”신양인모니카에게걸맞은애도였다.
모여드는사람을응대하면서도,아우구스티누스는슬픔의눈물을흘리지않았다.그러나가슴속은깊은탄식에젖었다.필사적으로기도했으나평안을얻을수없었다.
밤이되어아우구스티누스는잠자리에들었다.바로얼마전,자신을‘다정한아이’라부른어머니의모습이떠올랐다.어느새잠들어,한밤중에눈을떴다.그는눈을감은채,어머니와함께부른찬미가를낮게읊조렸다.
“신이여,만물의창조주,…당신은의기소침해진마음,번민과통증을거두어주시고…”
신에대한믿음으로생애를일관한어머니,자신을위해끊임없이기도한어머니,그런어머니에게몇번이나마음의상처를입힌자신…….그는밤새흐르는눈물을억제할수없었다.
아우구스티누스에게인간의죽음은언제나고통스러운체험이었으며,마음속에깊은상처를남겼다.디도의죽음,친구의죽음,어머니의죽음,그는눈물속에서죽음의의미에대해물었다.죽음과직면하는데서아우구스티누스는인간이인간임을자각하는중요성을배웠다.
인간존재의미,신이주는위대한진리
‘신이시여,당신은내게어떤존재인가’와‘신이시여,나는당신에게있어무엇인가’란두가지질문이바로「고백록」의주제다.
여기서주의할점은,아우구스티누스는신이란무엇인가,인간이란무엇인가를일반적으로묻는것이아니라,신을인간과의관계속에서,그리고인간의신과의관계속에서문제시하고있다는점이다.이런의미에서두개의질문이아니라한가지문제에대한탐구인것이다.그것도‘당신과나’라는인격적인호응관계속에서바라보고있다.신과인간에대한사변(思辨)이아니라,자신의실존에있어서의양자의관계인것이다.
인간을신과의관계에서문제삼기때문에인간의외면이아닌내면을주목하며,인간의본성과존재그자체를음미한다.신앞에서인간을캐물으면인간의죄의현실이명백히드러나게된다.그와동시에인간이란존재를근본적으로지탱하고있는존재,인간의존재를존재하게하는존재자,인간의존재를허락하고받아들이는신과,인간에대한그신의작용,특히사랑의작용과연민이나타나게된다.아우구스티누스는이러한신과인간의관계를스스로의생활에서질문하고찾고,파악하고,명백히밝히려노력한다.그사색의성과가바로「고백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