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 월드북 27-1 (양장)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 월드북 27-1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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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쇼펜하우어

저자:아르투르쇼펜하우어(ArthurSchopenhauer1788∼1860)
아르투르쇼펜하우어는1788년2월22일독일단치히에서태어났다.아버지는은행사업에도관계하는유복한사업가로아들쇼펜하우어에게자기사업을물려주려했으나,쇼펜하우어는상속한유산을생활수단으로삼아평생철학과저술활동에전념했다.어머니는여러문학작품을남긴작가였다.어린시절부터영국?프랑스등유럽여러나라를여행했던일이그의세계관·예술관에영향을주었다.또작가였던어머니요한나와의불화?대립은그가여성을혐오하고멸시하게된하나의원인이되었다.
아버지가죽은뒤1809년부터괴팅겐대학에서역사·자연과학을전공했고또회의주의자슐체에게서철학을배웠다.그가배운플라톤과칸트의사상은인도의베단타철학과함께그의철학체계를구성하는기본적틀이되었다.학위논문「충족이유율의네가지근원에대하여(1813)」와괴테의색채론에자극받은「시각과색채에대하여」라는저서를완성했으며,이어「의지와표상으로서의세계(1819)」를발표했다.20대후반부터30세에이르러완성한이저서는당시높은평가를받지는못했으나이저서로인하여쇼펜하우어는베를린대학의강사가되었다.그가세상의인정을받게된것은1851년에「의지와표상으로서의세계」의보충이라고할「인생을생각한다」라는말년의저서를내면서다.이책으로그는대중의인기를얻게되었다.

역자:권기철
1941년경북안동출생.중앙대철학과?동대학원졸업.Marburg/L.대학수학.독일Wuerzburg대학철학박사.중앙대학교철학과교수.서울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건국대학교?옳極?출강.한국철학회상임이사.
지은책「철학개론(공저)」,「현대철학의이해(공저)」
옮긴책「키에르케고르」,「쇼펜하우어」,등과그외주요논문여러편이있다.

목차

목차
《의지와표상으로서의세계》를읽는이들에게―권기철…11
머리글…17
제1권표상으로서의세계에대한제1고찰:
충족이유율에따른표상,경험과학문의목적…39
제2권의지로서의세계에대한제1고찰:
의지의객관화…140
제3권표상으로서의세계에대한제2고찰:
충족이유율에근거하지않는표상,플라톤의이데아,예술의대상…220
제4권의지로서의세계에대한제2고찰:
자기인식에도달한경우의생에대한의지의긍정과부정…329
쇼펜하우어의생애
철학에의꿈…489
학문의완성…504
결실의날들…523
저무는빛속으로…536
쇼펜하우어연보…554

출판사 서평

위대한철학가이자명문장가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가1814년부터5년동안틈틈이써내려간철학체계가1818년에완성되었다.그것은‘나의모든철학은한마디로말해,세계는의지의자기인식이다’였다.쇼펜하우어는하루빨리그논문을출판하고싶어라이프치히에있는브로크하우스출판사로편지를보냈다.그편지는강한자신감에차있었다.
“나의이저서는하나의새로운철학체계입니다.말그대로새로운것이지요.기존에존재하는옛날철학을재탕해새롭게서술한게아니라,지금까지어떤사람도생각해내지못한,고도로응집된사고로쌓아올린책이될것입니다.”
이때쇼펜하우어의나이는30살이었다.브로크하우스는그의열의에이끌려출판하기로결정했다.
그즈음칼스바트에체류하던괴테에게보낸편지에그는이렇게쓰고있다.
“여기드레스덴에서4년이상걸린작업이드디어완성되었습니다.「의지와표상으로서의세계」라는표지가붙었습니다.이책은단순히제가이지방에서일상작업의성과물이아닌,제생애의성과물입니다.”
쇼펜하우어는철학사상뿐아니라손꼽히는문장가로도유명하다.쇼펜하우어의스승이자평생친구인독일의대문호괴테는그의문체와표현의경쾌함에주목하여칭찬을아까지않았다.그의글은지금도학교작문시간에모범으로사용되고있다.

죽어야하나?살아야하나?인생문제삶의지혜
쇼펜하우어의형이상학적염세주의는세상을냉엄한직관으로통찰하여얻은것이다.즉,흔히염세주의에서느껴지듯삶을비관하며모든희망을버린것이아니라,삶을염세적으로통찰하지만그속에서행복에대한희망을갖고있다.
염세적이며냉정하게현실을파악하되,그현실속에서행복을찾아내는예리한시선을잃지않았던쇼펜하우어의지혜가「의지와표상으로서의세계」에서깨어난다.독자들은직관이번뜩이는그의냉철한인생철학에서삶의지혜를만날수있다.

쇼펜하우어지성이담긴역작!
「의지와표상으로서의세계」는제1부와제3부가표상으로서의세계,제2부와제4부가의지로서의세계를다루었다.제1부와제2부에서인식에대하여존재하는세계는‘나의표상’즉보인세계에불과하다고하면서그것을인식하는주관은의지이며,표상으로서의현상세계를낳게하는원인이되는사물자체가곧의지라고하였다.그것은칸트와플라톤의인식론을재구성하는것이었다.또제3부와제4부에서는각각미학과윤리학을다루었다.현상하는세계의연관과생성을초월하여,영원하면서도세계의진리에도달하는것으로서예술,특히음악을높은위치에올려놓았다.또한살려고하는맹목적인의지의충동을초월하여,인도의베단타철학과결부하여금욕과정적을구하고제시하였다.
「의지와표상으로서의세계」는1814년부터1818년까지5년동안써내려가,그의나이30세에완성된작품이다.이때쇼펜하우어철학체계의근본도확립되었다.그래서그는자신의저서에들어있는사상에대해변경할필요가없다는입장을고수했다.1844년그가낸속편도이작품의보완작이며확장판이다.여기에서쇼펜하우어는,존재하는세계는‘나의표상’,즉보이는세계에불과하다고하면서그것을인식하는주관은의지이며,표상으로서의현상세계를낳게하는원인이되는사물자체가곧의지의표출이라고주장한다.또한미학과윤리학도다루고있는데,현상하는세계의연관과생성을초월하여세계의진리에도달하는것인영원한예술,특히음악을높이평가하였다.
“음악은어디에서나이해받을수있는참으로일반적인언어이다.그때문에음악은모든나라와모든시대를통해끊임없이화제가되어왔고,풍부하고깊은의미를전해주는선율은지구상어디든닿을수있다.선율은두뇌에는아무말도건네지않지만,마음에는많은것들을전해준다.”

이세상은불행으로가득찬곳!
그불행을알아야행복을찾을수있다!!
“우리가살아가는직접적인목적은괴로움이다.그렇지않으면세상을살아가는이유를어디에서도찾을수없다.”
염세적철학가로잘알려진그는어떤눈으로세상을보았을까?평생독신으로살며인간의본질과정체에대해탐구하며살아간그에게이세상은불행으로가득찬공간이다.그러나삶을진실로대면하면불행으로가득찬삶이라도그만큼더진심으로웃을수있다!삶이고통이기에그고통을제대로알아야그속에서행복을찾을수있다는그의철학은오늘날의염세주의와는거리가있다.
삼라만상의실체를‘의지’로파악하고생에대한고통을포착해,고통에서벗어나는방법을설명한쇼펜하우어에게서인생에대한지혜의정수를얻는다.

죽음과사랑의철학
세기지성을사로잡은쇼펜하우어의천재성!
쇼펜하우어의천재성은키에르케고르,톨스토이,체호프,바그너등세기의지성을사로잡았다.바그너는자신의악극시「니벨룽겐의반지」에‘존경과감사의마음을담아’쇼펜하우어에게자필헌사를보냈다.또한키에르케고르는쇼펜하우어에게서큰감명을받았는바,그의일기속에는쇼펜하우어의사상에대한감동과공감을보이는다양한글들이여기저기눈에띈다.그가간행한소책자에도쇼펜하우어의영향을받은흔적이여기저기드러나있다.
또톨스토이는쇼펜하우어를인간들중에가장천재적인인물이라며격찬했다.톨스토이의서재에는쇼펜하우어의초상화만유일하게걸려있었다고하며,톨스토이의「안나카레니나」와하디의「테스」처럼쇼펜하우어의이름이직접등장하는것도있다.
쇼펜하우어의영향력은20세기에도계속되어체호프,버나드쇼,사뮈엘베케트,릴케나T.S.엘리엇에이르기까지시대를불문한다.니체는쇼펜하우어를읽었기때문에철학자가될결심을했으며,비트겐슈타인은쇼펜하우어의철학을바탕으로독자적인철학을시작하였다.프로이트는심리분석의기초라고할수있는억압메커니즘은자기보다쇼펜하우어에의해먼저설명되었다고했으며,융은그의저서에서쇼펜하우어에관해여러번언급했다.
이렇게쇼펜하우어의영향이여러분야에걸쳐있는까닭은무엇보다쇼펜하우어가사람이놓여있는상황을깊이들여다보는보기드문통찰력과문필가로서의뛰어난재능을겸비하고있었기때문이다.
쇼펜하우어의사상은지금도유효하다.21세기의첫무렵에도,그의영향은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