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테뉴 수상록 1

몽테뉴 수상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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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동서문화사 세계사상전집 제11권 『몽테뉴 수상록 1』은 개인과 사회와의 관계, 토론과 회의 진행방법, 신앙과 과학, 어린이 교육, 남녀평등과 성(性) 문제, 문명과 자연, 재판과 형벌, 전쟁의 참화, 식민정책의 비리 등, 인생의 모든 문제에 대해 생각하며, 그것들을 격언과 일화, 시(詩)와 유머와 역설을 섞어가면서 자기 본연의 상태를 중심에 둔 고찰형식으로 되어 있다.
저자

몽테뉴

몽테뉴는프랑스페리고르지방의몽테뉴성(城)에서태어났다.어릴때부터라틴어로교육을받고소년시절에는당시프랑스에서유명한보르도시의기엔느중학교에다니면서고전공부에열중했다.16세부터툴루즈대학에서법학을전공하여24세에보르도고등법원의재판관이되었다.16세기후반프랑스의광신적인종교시민전쟁의와중에종교에대한관용을지지했고,인간중심의도덕을제창했다.그러한견해를피력하고그것이자신에게무엇을의미하는가를밝히려고에세(essai)라는문학형식을만들어냈다.그의수상록은인간정신에대한회의주의적성찰과라틴고전에대한해박한교양을반영한다.그는프랑스르네상스시기의가장영향력있는작가로평가받으며심오하고무거운주제를일상에서발견할수있는소재와자전적인이야기로쉽게풀어쓴글로유명하다.방대한분량의에세이를묶은수상록은오늘날까지내려오는수필가운데가장많이읽히는글이다.몽테뉴는셰익스피어,에머슨,니체,루소등수많은작가들에게영감을주었다.

목차

제1권
1인간은여러가지방법으로똑같은결과에도달한다…11
2슬픔에대하여…15
3우리들의감정은세상너머에까지이른다…18
4진실한목표가없는심령이그릇된목표에정열을쏟는모습…26
5포위당한요새의장수가적과의강화를위해성을나간다면…28
6협상하기에위험한때…31
7생각이우리들의행동을판단한다…33
8나태에대하여…35
9거짓말쟁이들에대하여…36
10빠른말법과느린말법…42
11예언에대하여…44
12불굴(不屈)에대하여…48
13제왕들의회견의식…50
14선악의취미는대부분우리가가지고있는생각에달려있다…52
15당치않게한요구를지키다가는벌을받는다…72
16비겁함의처벌에대하여…73
17어떤대사들의특징…74
18공포심에대하여…77
19사람의운은죽은뒤가아니면판단하지못한다…80
20철학에마음을쏟는것은죽는법을배우는일이다…83
21상상력에대하여…102
22한사람에게만이로운것은다른사람에게해롭다…113
23습관에대하여,그리고이어받은법을쉽사리변경하지않음에대하여…114
24같은결심에서일어나는여러가지다른결과…132
25학식이있음을자랑함에대하여…142
26아이들의교육에대하여드귀르송백작부인디아느드포아에게…155
27우리들의능력으로진위를가린다는것은어리석은수작이다…193
28우정에대하여…198
29에티엔드라보에티의짧은시스물아홉편…212
30절도(節度)에대하여…213
31식인종에대하여…218
32거룩한절차의비판에는참견을조심할것…233
33생명이아깝거든감각적탐락을피할것…235
34운은가끔이성의움직임과같다…237
35정치의결함에대하여…240
36옷입는습관에대하여…242
37작은카토에대하여…245
38우리는같은일로울기도웃기도한다…250
39고독함에대하여…254
40키케로에대한고찰…267
41자신의영광을양보하지말것…273
42우리들사이에있는불평등에대하여…275
43사치단속법에대하여…287
44잠에대하여…289
45드뢰전투에대하여…291
46이름에대하여…292
47판단력의불확실성에대하여…298
48군마에대하여…305
49옛관습에대하여…313
50데모크리토스와헤라클레이토스에대하여…319
51언어의허영됨에대하여…322
52옛사람들의인색에대하여…326
53카이사르의말한마디…327
54헛된묘기에대하여…328
55냄새에대하여…331
56기도에대하여…334
57나이에대하여…344

제2권
1우리행동의줏대없음에대하여…347
2술주정에대하여…355
3케아섬의풍습에대하여…365
4사무는내일로…380
5양심에대하여…382
6실천에대하여…387
7명예의포상에대하여…399
8아이들에대한아버지의애정에대하여…403
9파르티인의무기에대하여…424
10서적에대하여…427
11잔인성에대하여…441
12레이몽스봉의변호…458

출판사 서평

“내가그리고자하는것은나의행위가아니고,나의본질이다.”
‘나’라는개인을통해보편적인간에이르고자했던몽테뉴.
대략500년전에태어났으나다른사람에대한포용,
다른것에대한가치,다양함에대한존중등
오늘날에게까지무시할수없는사상적영향력을흘려보내고있는
그의삶이적나라하게펼쳐진다.
프랑스에모럴리스트전통을구축했을뿐아니라
유럽각국의문학에영향을미쳤고,
파스칼,셰익스피어,존로크,루소등
다양한분야에절대적영향력을행사했던그의삶의조각들이
《몽테뉴수상록(LesEssais)》을통해생생하게살아난다.


르네상스인문주의의도달점이자프랑스모럴리스트문학의원천을이루는프랑스사상가M.E.몽테뉴의에쎄《몽테뉴수상록》전3권107장이완역되어출간되었다.(동서문화사)

프랑스역사상가장험악한시대에쓰인문집인이《몽테뉴수상록》은,1570년몽테뉴가보르도고등법원참사를사퇴한뒤집필하여,80년보르도에서전2권으로간행되었다.그뒤대폭적으로가필하여새로이제3권을집필하여88년파리에서간행하였다.그뒤에도죽을때까지가필ㆍ정정을계속하여사후인95년신판이나왔다.전3권의독립된107장으로되어있는이책은개인과사회와의관계,토론과회의진행방법,신앙과과학,어린이교육,남녀평등과성(性)문제,문명과자연,재판과형벌,전쟁의참화,식민정책의비리등,인생의모든문제에대해생각하며,그것들을격언과일화,시(詩)와유머와역설을섞어가면서자기본연의상태를중심에둔고찰형식으로되어있다.두께에놀랄수도있지만,의외로쉽게읽히며,장황하지만알려져있지않은역사적사건들의인용이나자신에대한솔직한고백등흥미로운부분이많아재미를느낄수있다.또한시대적간격을뛰어넘는그의탁월한시각도접할수있다.

“죽음은인간의자유가가진마지막무기”
친구라보에시의죽음으로독서와집필을시작하게되면서몽테뉴가가장관심을가졌던죽음이라는주제.그는죽음을생각하는것으로생의자유를지향하는스토아주의적논조를보이지만,동시에쾌락주의적경향도볼수있으며,그것들은작품을일관하는온당한회의주의정신에의해누그러져있다.
몽테뉴는불의의사고로인해가사상태에빠졌던경험이죽음을순순히받아들이도록도와주었던것을묘사하면서어떤문제에대해미리부터생각하는것은오히려문제를확대할수있다고말한다.또고통에대해지나치게금욕주의적으로맞서는것이절제나지혜와양립할수없다는사실을이야기하고,자살을옹호하는고대의주장을자세히설명한다음,자살은그리스도교적이지않고비겁하며부자연스러운행위라고공격한다.그리하여그는금욕주의를비롯한모든독단론에맞서게되는데,그대표적인예가1576년에집필한〈레이몽스봉의변호〉라는글(2권12장)이다.

“끄세즈?나는무엇을아는가”
〈레이몽스봉의변호〉에는고대에원천을둔회의주의가강조되어기술되고있으나,거기에나타나는유명한〈Quesais-je?(나는무엇을아는가?)〉라는구절은인간의이성,인식력,그리고학문적지식의허망함을역설하고있다.이것은인간성에대한깊고날카로운관찰에서우러난상대주의와패러독스,또는인간에대한자비와관용의표현이며,후세의과학주의,민주주의의원천이되었다.제목과내용이어긋나기때문에독자를당혹스럽게만드는부분으로,스봉의학설을변호한다는것은구실일뿐스봉을다룬것은전체의10분의1도되지않으며,몽테뉴는여기서대부분자기고유의사상을전개한다.게다가스봉을다룰때도변호하기보다는반박하는경우가더많다.몽테뉴는여기서인간의지식을공격했지만,자아에대한인식까지공격하지는않았다."우리가자신을알수없다면,무엇을알수있겠는가?","적어도우리는자신을강요하여현명해져야한다"는몽테뉴의말은자아인식이가능함을의미하는동시에자아인식이지식과지혜의출발점이라는의미를내포하고있다.그리하여이회의주의는몽테뉴를독단적인철학에서자아에대한연구로이끌어간다.
1578년여름에신장결석의통증을느끼기시작하면서,아버지의지병이었던이병이언젠가자신에게도나타날것을전부터두려워해왔던그는그두려움에비하면고통은아무것도아니며어느정도다스릴수도있다는것을깨달음으로써,초연한경지에이르렀다.교육에대한견해도바뀌었다.이전에는교육에대해부정적이었으나〈아이들의교육에대하여〉에서그는좋은교육이란어떤것인가를논한다.그에의하면단순히기억속에채워넣는것이아니라선악에대한판단력을키움으로써도덕적으로독립된인격을형성시키는것이야말로좋은교육이다.

“있는그대로의자신을받아들일때행복할수있다”
1588년에파리에머무는동안,몽테뉴는에쎄《LesEssais》를증보해서제5판을출판하는동시에별도의13장으로이루어진제3권초판을펴냈다.인간에대한그의신뢰와유대감은외국인들과맺은우호관계,보르도시장으로두번이나선출된일,흑사병이창궐하는동안영웅적행동을보여준농부들에게느낀애정등으로인해깊어져있었다.제3권은첫문장부터인류와개인에대한이새로운유대감을선언하며,그의자화상은인류의자화상으로확대된다.자신감이높아지면서그는더욱솔직해지고공적활동에도더많은관심을갖게된다.그의성찰이다른어떤주제보다도그자신을향해쏠리는것은자아연구야말로인간본성을배울수있는학교이기때문이다.
그는인간의가장높은지혜와행복은남과자신에대한의무를정확하게아는것이라고생각했다.또사생활이인간에게가장중요한것,즉자신의타고난조건에순응하여살아가는법을가르쳐준다고생각했다.인간은성찰과자제를통하여정신적독립을얻을수있으며,자신을가장잘아는사람은자신이므로항상자신의심판관이되는법을배워야한다."나는나를심판하는나자신의법률과법정을갖고있다.나는어느곳보다도자주그법정에출두한다"고몽테뉴는말했다.
결국몽테뉴는인간이자신을있는그대로받아들일때행복해질수있다고믿었다.인간이상의존재가되려고애쓰는것은위험한유혹이며,자신을있는그대로받아들이는것이야말로자기개선의전제조건이다.몽테뉴는질병을통해고통을쾌락과서로의존하는관계로받아들이고고통과쾌락을조화시키는법을배웠고,"신이우리에게생명을주고기뻐하셨듯이나는삶을사랑하고삶을즐긴다"고그는말한다.

시대를뛰어넘는몽테뉴
몽테뉴(Montaigne,MichelEyquemde.1533.2.28~1592.9.13)는프랑스최대의사상가,모럴리스트또는프랑스의르네상스기를대표하는철학자,문학가이다.
1533년프랑스남부페리고르지방의몽테뉴성(현재의생미세르드몽테뉴마을)출생으로,어려서라틴어교육을받았고,1554년페리그재판소에근무하여1557년보르도고등법원참사관이되었다.1565년프랑수아즈드라샤세뉴와결혼,1568년아버지의뒤를이어몽테뉴영주가되었다.아버지의명으로번역한15세기에스파냐신학자레이몽스봉의《자연신학(自然神學)》을1569년에간행하였다.1571년37세로법관생활에서물러나독서와저작생활로들어갈결심을하였으나,신ㆍ구파의종교전쟁에휩쓸렸다.1580년써모은수필을간추려《인생에세이》(2권)를보르도에서간행하였고,이해신장결석치료를겸하여독일ㆍ스위스ㆍ이탈리아관광길에올라1년반을외국에서보냈다.이여행에서《여행기Journaldevoyage》(1774)가나왔다.1586년에몽테뉴성으로돌아가《수상록》에증보와수정을가하고,그뒤집필을계속하여1588년3권107장의에쎄《수상록》신판을간행하고,독서와글을쓰면서지내다1592년자택에서사망했다.《수상록》에서몽테뉴는인간성의공통보편이라는논거에입각하여그자신의성격ㆍ행동ㆍ체험ㆍ주장을솔직하게적고있으며,그럼으로써독자는저자가제기하는문제와직접부딪쳐인간성일반에대해고찰하도록이끌고있다.또자연과사회의사물ㆍ사실을병립또는대비시켜고찰케함으로써회의와판단전환을도입하여,선입견을물리치고객관적인견지에서진실을발견하도록해독자스스로가검증과탐색의길로들어서도록이끈다.몽테뉴는지식을체계화하지않고사고와판단력의자유로운활동만을중시,그실현을매력있는문장표현으로이루어냈다.
그는《몽테뉴수상록》에서프랑스모럴리스트전통을구축하였을뿐만아니라,17세기이래의프랑스문학,유럽각국의문학에큰영향을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