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3

레 미제라블 3

$17.19
Description
동서문화사 세계문학전집 제23권 『레 미제라블. 3』은 사회에서 억눌리며 살아가는 가난하고 비참한 사람들이 행복을 추구하며 사랑을 잃지 않는 삶을, 사회진보와 개혁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스펙터클하게 그린 흥미진진한 작품이다.
저자

빅또르위고

나폴레옹휘하의장교였던아버지와왕당파집안출신인어머니사이에서태어났다.어려서부터여러나라의아름다운자연을경험하며생활했고,1822년첫시집〈오드와잡영집〉으로문단에데뷔하였다.다수의시와희곡을발표하며프랑스왕실로부터기사훈장을받았고1851년나폴레옹3세의쿠데타에반대하면서망명길에오르게되었다.19년에걸친긴망명생활중에도집필을멈추지않았으며,대표작〈레미제라블(1862)〉을완성하였고1870년나폴레옹3세가몰락하자파리로돌아와국민들로부터영웅으로추앙받기에이르렀다.시,소설,희곡,에세이등여러분야에서폭넓은주제와무한한상상력,날카로운풍자,자유,박애,인도주의사상으로그시대문학사조인낭만주의를이끌었으며,19세기프랑스낭만주의문학의거장이자위대한사상가로평가받고있다.

목차

[컬러화보]
제10편1832년6월5일…1415
문제의표면/문제의밑바닥
장례식-부활의기회/과거의흥분/빠리의특이한점
제11편미립자와폭풍…1446
가브로슈가쓴시의기원에대한두세가지설명―\어떤아카데미회원이이시에미친영향/행진하는가브로슈이발사의당연한분개/소년은노인을보고놀라다/노인/새가입자
제12편꼬랭뜨…1465
꼬랭뜨술집의역사/전야제
‘밤’이그랑떼르를덮치기시작하다
위슐루아주머니/준비
기다리면서/비예뜨거리에서참가한사나이
까뷕이라는사나이에대한여러의문
제13편마리우스어둠속으로들어가다…1511
쁠뤼메거리에서쌩드니구역으로
올빼미가내려다본빠리/막다른곳
제14편고상한절망…1525
깃발-제1막/깃발-제2막
가브로슈에겐앙졸라의기총이더좋았을것을
화약통/장프루베르의시구의끝
삶의고통에이은죽음의고통/거리측정에능숙한가브로슈
제15편롬므아르메거리…1550
수다스러운압지/등불을미워하는부랑아
꼬제뜨와뚜쌩이잠든사이에/가브로슈의지나친열의

제5부장발장
제1편시가전…1577
쌩땅뜨완느바리케이드뒤땅쁠바리케이드
심연속에서나이야기할밖에/양지와음지
다섯이줄고하나가불어나다/바리케이드위에서보이는지평선
초조한마리우스,말없는자베르/악화된상황
대포의위력/옛밀렵자솜씨1796년유죄선고에영향을준사격
여명/사람을죽이지않는사격/질서의편을드는무질서
지나가는광명/앙졸라애인의이름/밖으로나간가브로슈
어떻게형이아버지노릇을하는가
‘죽은아버지는머지않아죽을아들을기다린다’
밥이되어버린독수리/장발장의복수
죽은자도옳고산자도잘못은없다/용감한사람들
한걸음한걸음/굶주린오레스트와술취한필라드/포로
제2편레비아땅의창자…1685
바다때문에메마르는땅/오래된지하수도로의역사
브륀조/세상에알려지지않은일/현재의진보/장래의진보
제3편진창속의영혼…1710
지하수도로와생각지못했던선물
해석/미행당하는사나이/그도십자가를짊어지다
모래에도교묘한불성실이있다/함몰
상륙한다고생각할때이따금좌초한다
찢어진옷자락/누가보아도죽은느낌을주는마리우스
아들의귀환/절대자의동요/조부
제4편의무를저버린자베르…1762
자베르는여유있는걸음으로옴므아르메거리를떠났다
제5편손자와할아버지…1776
생철을댄나무가다시나타나다
내란에서벗어난마리우스는집안싸움에대비하다
마리우스공세에나서다/포슐르방씨가겨드랑이에무언가끼고들어온것을
질노르망양도나쁘게생각하지않다
돈은공증인보다숲에맡기는것이좋다
두노인은저마다나름대로꼬제뜨의행복을위해최선을다하다
행복속에떠오르는망상/사라진두남자
제6편잠못이루는밤…1815
1833년2월16일/장발장은여전히팔을달아매고있다
가방속의물건/죽지않는마음
제7편고배의마지막한모금…1847
지옥의제7옥과천국의제8천/고백속에숨겨진어두운그림자
제8편황혼의희미한빛…1879
아래층방/다시몇걸음물러서다
그들은쁠뤼메거리의정원을회상한다/인력(引力)과소멸
제9편마지막어둠,마지막새벽…1898
불행한사람들에게자비를,행복한사람들에게관용을
기름이다떨어진램프의마지막흔들림
포슐르방의짐수레를들어올린팔이지금은펜대한자루도무겁다
하얗게만드는것에불과한잉크병
밤,그너머에는여명이있다/풀은감추고,비는지운다

빅또르위고의생애와사상
빅또르위고의생애…1949
빅또르위고의문학…2054
빅또르위고의연보…2125

출판사 서평

빅또르위고탄생200주년기념출판!
한국최초유그판비야르명작삽화300장수록완역판!
눈물,피,고통,사랑이어우러진숭고한교향악!
장엄하고위대한영혼의대서사로망!


대문호빅또르위고
2002년2월26일,프랑스에서는빅또르위고탄생200주년을맞아국가적행사가열렸다.1885년5월그의장례식때처럼,수많은인파가거리로나와위고를기렸다.시라크대통령의예찬사가발표되고,프랑스교육부는전국초?중?고교새해첫수업에위고의작품을읽도록했다.자크랑교육부장관도달랑베르초등학교를방문하여위고의서사시「징벌시집」한구절을낭송했다.
“1861년6월30일아침8시30분창문너머로비쳐드는햇살을받으며나는「레미제라블」을끝냈네……이제는죽어도좋아.”
오귀스뜨바끄리에게이런글을썼던빅또르위고의삶은19세기프랑스역사를그대로반영한다.그의생애고비마다역사의폭풍이몰아치는1827년,43년,52년,70년에일어난큰사건들은프랑스정치와그의문학에서일어난커다란변화와무관하지않다.위고는그시대삶을깊이있게체험하여문학으로구현해냈다.그에게는민중의영혼과더불어세상사물들의영혼까지창조해내는놀라운재능이있었다.

인간의영원한테마「레미제라블」
「레미제라블」은사회에서억눌리며살아가는가난하고비참한사람들이행복을추구하며사랑을잃지않는삶을,사회진보와개혁주의사상을바탕으로스펙터클하게그린흥미진진한작품이다.
「레미제라블」은낭만주의사회소설의대표걸작으로여러가지문학양식,소재,기법이혼합된하나의‘세계’이다.전쟁,혁명,폭동,탈출,도둑,성자,사랑,모험이폭풍우치는대서사시이며인간,사회,역사를논하는철학서다.탐정소설,애정소설이면서,1832년파리봉기라는역사적사건이생생히묘사된역사소설이기도하다.위고가표현한대로‘사회서사시’다.또한혁명가마리우스에작가자신의모습을투영함으로써자전소설과서정소설로서의면모도엿볼수있다.
빅또르위고는말한다.
“사회에법률과관습으로말미암은처벌이존재하여문명속에인위로지옥을만들어내어신성한인간의운명을불행으로뒤얽히게하는한,그리고이시대의세가지문제,즉프롤레타리아인탓으로남자가낙오되고,굶주림으로여자가타락하고,어둠때문에아이들이비뚤어지는세가지문제가해결되지않는한,또어떤곳에서든지사회의질식상태가생길가능성이있는한,이지상에무지와비참이있는한이러한책들이쓸모없지는않을것이다.”
동서문화사에서불문학거장송면번역으로펴낸빅또르위고「레미제라블」은,격동치는위대한영혼의대서사로망의진수를남김없이보여준다.또한명장에밀비야르가그린생생하고박진감넘치는그림300장은또다른감동으로우리에게다가온다.

최고판본‘유그그림판’!
「레미제라블」은1862년3월부터5부로나뉘어브뤼셀과파리에서발매되어하루에3500부가팔려나가는굉장한반향을불러일으켰다.10권으로나온초판에는삽화가없었다.1865년그림으로감상하고싶어하는독자의열망에따라출판미술의명장에밀비야르의목판화200장을넣은「레미제라블」1권이에첼서점에서간행되었다.위고는리얼리즘서정적화풍의비야르그림이「레미제라블」의내용과멋지게어울려매우만족했다고한다.
에첼판은15만부가팔렸으나,그즈음글을잘모르던민중은‘그림’으로「레미제라블」을보고싶어했다.훌륭한삽화가들어간책을싼값에살수있기를바랐다.출판사는비야르의삽화180장에,다른여러화가가그린150장의삽화를합해모두300여장의그림을넣어233권으로나누어,매주1권에10쌍띰으로5년에걸쳐간행해나갔다.이것이유그판(版)이다.제1부에서4부까지그림을그린에밀비야르는그즈음인기잡지「쁘띠주르날」「쁘띠빠리지엥」의최고인기화가였다.

진정한선과정의란과연무엇인가!
「레미제라블」에흐르는일관된사상은휴머니즘의숭고함이다.이감정은맨먼저측은심으로나타난다.궁핍하고타락하여고통받는사람들을바라보는연민의눈길은큰사랑,곧윤리의개혁과진보에대한믿음으로보다넓고깊어진다.이진보의개념은장발장이라는한인간의파란만장한삶으로박진감넘치게펼쳐진다.
장발장,꼬제뜨,자베르세사람은모두인간의존엄?감정?창의성을외면하는,냉혹한사회가낳은희생자들이다.장발장은자비로움의화신인미리엘주교를만난뒤부터가엾은인간에대한측은심으로살아간다.그러나그는지나치게가혹한처벌을받고사회에서끝까지압제당하는희생자의전형이된다.
무릇이세상에인간으로태어난이상어떻게든살아야하며거친세파를견뎌내야한다.악을이겨내는선하고강한인간으로살아나가는삶의처연한아름다움을장발장은여실히보여준다.사회에서버림받고손가락질당하는매춘부팡띤느는자식을위해모든것을희생하는‘모성’을상징한다.꼬제뜨는어머니가사회의희생자였던까닭으로박해를받는다.
자베르경감은잔인하고가혹한사회의수호자로‘법’을상징하는인물이다.주인공장발장과미리엘주교와팡띤느는이런사회의‘냉혹한법’과싸우는인물들이며오직헌신과사랑과자기희생만을무기로삼고있을뿐이다.
자베르경감은도둑떼나르디에와장발장을쫓다가‘법’을수호하기위해한평생을바쳐온자신의삶에회의와혼돈을느끼고심각한고뇌에빠진다.그는자신이법의집행자이며동시에사회구성원으로서인간에대한사랑을거부할수없는까닭에격렬하게갈등한다.그는독백한다.
“이제부터어떻게해야할것인가?장발장을넘겨줄것인가?그것은옳지못한일이다.그러면장발장을자유롭게놓아둘것인가?그것도올바르지못하다.……대체무엇이?법정과집행명령과경찰과권력외에세상에또무엇이있단말인가?……장발장,그죄수는친절했다.또한그자신도예전엔없었던일이지만얼마전부터친절한행위를해왔다.그는변한것이다.그는자신이비겁하다는것을인정했다.그는스스로두려움을느꼈다.”

왜?거장들이감격하고격찬하는가!
쌩떽쥐베리,똘스또이,도스또옙스끼같은대문호들은「레미제라블」을읽고감격하여눈물을흘렸다.
보들레르는「레미제라블」을이렇게평가했다.
“……위고는또다른성향으로……언제나모든약한사람,고독한사람,깊은슬픔에잠긴사람,의지없는사람에게살뜰한벗같은태도를보여준다.아버지같은사랑으로그렇게하는것이다.약한사람에게형제의정다움을느끼고,보호와위로를필요로하는사람을내자식으로여기는것이다.정의와이웃사랑의마음은힘그자체에서,또힘을가진사람에게는그힘이주는확신에서생기는것이다.”
낭만파시인안토니데샹은「레미제라블」이간행되자다음시를보내이대작을기렸다.

「레미제라블」은웅대한
피와흙과눈물에잠긴서사시.
모든게위대하고심원하며빛에싸여
불행을덕보다도신성하게그린서사시.


또한앙드레지드는이렇게말하고있다.
“프랑스가내세울수있는위대한작가는오로지인간의영혼을울리는「레미제라블」의빅또르위고를꼽을수밖에없다.”


인간의마지막구원은사랑!
장발장은꼬제뜨,부랑자들,떼나르디에,마리우스,팡띤느에게조건없는사랑을베푼다.장발장은이작품마지막에서꼬제뜨와마리우스에게말한다.
“언제까지나서로깊이사랑하여라.서로사랑한다는것,이세상에그밖의것은별로중요하지않단다.너희들은여기서죽은불쌍한노인도가끔은생각해다오.……나는행복하게죽어간다.너희들의사랑스러운머리에내손을그위에얹게해다오.”
위고는마리우스가꼬제뜨에게보낸편지에서사랑의본질을이렇게정의하고있다.
“사랑은영혼의일부이다.사랑은영혼과같은성질을지니고있다.사랑은영혼처럼신성한불꽃이고영혼처럼불변이며불가분하고불멸이다.우리안에타오르는한점의불꽃인그것은죽지않고무한하며,어떤것도막을수없고무엇으로도끌수없다.사람들은그불꽃이골수에까지타드는것을느끼고,그불꽃이하늘끝까지빛나는것을본다.”
시대를초월한민중문학으로인류의유산이된「레미제라블」은인간성을상실한불행한사람들에게인간본연으로돌아가자는빛의처방을제시한다.빛이신의에너지근원임을위고는말하고있다.그빛을현대인들은열망하고있는것이다.
위고는추방당한자,망명자,애국자이며당당한행동가,사상가로서자신의삶앞에빛을비춰나아가는확고한신념을가지고있었다.이렇게위고의인도주의진보사상은확립되었고가난하고박해받는사람들의비참함을휴머니즘사상의빛으로감싸안는다.
더없이자유롭고거침없는상상력으로그려진위고의방대한문학예술속에서우리는인간의지식과감성의움직임,삶의힘찬활기를깨우쳐주는거대한역사의수레바퀴소리를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