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

죄와 벌

$18.20
Description
러시아문학 최고봉 도스토옙스키
인간 존재 근원에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사상적 혼란기, 방황하는 청년들에 진리의 횃불
소외된 인간성 회복을 호소하는 강렬한 휴머니즘 대작!
저자

도스토예프스키

1821년10월30일(구력)태어났다.아버지는모스크바빈민병원에서일했으며,잔인할정도로엄격한성격의소지주였다.종교적이고온화한성격의어머니와는달리,잔혹한아버지의이미지는큰영향을미쳐,작품속아버지들은처음부터부재하거나,무능하거나,잔학하여자신의자식들을길거리로내몰아몸을팔게하거나,자식들에게살해당하거나,아니면그자신이자녀에대한육체적,정신적,심지어성적인폭군으로등장하거나한다.유년시절을보낸곳은아버지가의사로일하던모스크바빈민병원이었는데,그병원의많은환자들은모두가가난하고억눌린사람들,사회에서버림받은사람들이었으며,어린본인은이들과대화하기를즐겼다.가난의심리학의대가가될씨앗이여기서부터자라나고있었던것이다.물론스스로도평생을가난의굴레에서허덕였다.돈에관한문제에있어서는결코“현실적”이지못했고,감당할능력이있건없건간에떠넘겨지는짐을사양할줄몰랐다.첫작품≪가난한사람들≫(1846년)에는가난에대한날카로운인식,가난이인간심리와삶에끼치는영향들,그리고가난하고핍박받는자들에대한강한동정심이잘나타나있다.이런젊은날의자신에게형제애속에서모두가풍요롭게살수있다는믿음을가르치는유토피아사회주의자들의모임인페트라??스키서클은목마른물고기가물을만난듯반가운만남이었다.하지만차르니콜라이1세의반동정치하에서는당대현실에대한비판뿐만이아니라,사회주의적유토피아등에대해토론하는것,금지서적을읽는것만으로도총살감이었다.고골에게보내는벨린스키의편지를낭독했다는죄목으로체포되어사형은간신히면했으나시베리아로끌려갔고,4년간의감옥생활과또4년간의유형생활을보낸다.그후,인간관및세계관은완전히다른것이되어있었다.1840년대사회주의적유토피아를지향했지만1860년대완전히극우보수주의자(슬라브주의자)가되어있었다.유형을마치고돌아와1861년러시아의문화적정치적생활에적극적으로참여하기위해잡지≪시대(Время)≫를창간했고,1863년≪시대≫지가정치적이유로발행정지조치를받게되어폐간된다.이듬해형미하일과함께두번째잡지,더욱더극우적이고슬라브주의적인잡지≪세기(Эпоха)≫를발간하여,그첫호에≪지하생활자의수기≫를발표한다.1866년,후에부인이된속기사안나를고용하여≪노름꾼≫과≪죄와벌≫을속기하게하여발표하고,1868년그리스도를닮은“긍정적으로가장아름다운인간”을그리고자한≪백치≫를,1872년≪악령≫을,죽기한해전인1880년≪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을발표했다.이렇게해서세계문학사중가장위대한작가는1881년1월28일,자신의소설만큼이나극적인사건들이넘쳐나는자신의삶을마감했다.

목차

1가난한청년의범죄…9
2소냐와의만남…100
3비범한청년의고뇌…217
4죄의식에사로잡힌라스콜리니코프…310
5기괴한음모고독한사람들…403
6소냐의사랑라스콜리니코프의참회…493
7에필로그…607

도스토옙스키의소설들…624
도스토옙스키연보…638

출판사 서평

심리적관념소설의극치《죄와벌》
도스토옙스키는1821년11월11일(옛러시아력으로10월30일)모스크바에서태어나1881년1월28일페테르부르크에서생애를마쳤다.그는페테르부르크의공병사관학교를졸업한뒤장교로군에복무했고,한편호프만,발자크등을탐독하면서창작을시작했다.그의문학은후대의작가들에게큰영향을주었을뿐만아니라오늘날까지철학ㆍ종교ㆍ사회등모든분야에새로운문제를제기해주고있다.
그의작품은농노제의구질서가무너지고자본제적관계로변모해가는과도기적인여러모순을생생하게소설로형상화한것일뿐만아니라,인간의내면세계를파고들어가자신만의독자적인방법으로근대소설의가능성을열어놓은선구적인작품으로평가받고있다.
《죄와벌》은도스토옙스키의후기작품으로,그의사상적경향과인생전반을꿰뚫어볼수있는대표작이며5대장편중하나이다.이작품은감탄을불러일으킬만큼정확하게인간내면을묘사하여심리적관념소설의극치를보여준다.이같은극적긴장감과전율은다른어느작품에서도찾아보기힘들다.
작가는그리스도교적인신앙의측면에서서구의합리주의ㆍ혁명사상을단죄하려고했던것처럼보이나작품은그러한의도를뛰어넘어서소외된인간성의회복을호소하는휴머니즘을그려냈다.또한이소설에서는‘영혼의사실주의’라고불리는작가특유의수법으로범죄를관련시켜인간존재의근본에대한질문을던지고있다.작품의구성이정밀한기계장치에비유될만큼짜임새가있으며신화,민속학,고금(古今)의문학이작가의독자적인문체를통해작품속에완벽하게반영되어있어이작품은근대소설형식의최고의작품으로일컫는다.

통속적소재를예술로승화한천재
주인공라스콜리니코프는가정교사자리를잃고대학에도다니지못하는가난한학생으로,변변치못한연금과적은돈벌이로노모를모시며근근이생계를유지하고있었다.여동생은어느지주의집가정교사를하고있었는데,집주인이그녀를좋아해서일자리를잃고만다.라스콜리니코프는대학을졸업하여출세의길로들어서서이지겨운가난을면하고싶었다.그는목돈을마련하기위해전당포노파를살해하고돈을훔친다.그러나뜻밖에도노파의여동생까지살해하게되고,그는이두번째살인에양심의가책을느껴악몽에시달리게된다.여기서복잡한자기내면의싸움과함께,예심판사와경찰을상대로하는외적ㆍ심리적싸움이시작된다.예심판사는증거가거의없어완전범죄나다름없는이사건을두고범인과심리전을벌인다.마지막대면에서는자수를권유한다.한편순결한창녀소냐도그에게자수를권한다.결국라스콜리니코프는예심판사의논리적영향과소냐의도덕적감화에이끌려자수하고,그죗값을치루기위해시베리아유형을떠난다.그를따라간소냐는감옥가까이에살며그의갱생을돕는다.
《죄와벌》은이상과이념에대한신성과양심의승리로끝나게된다.도스토옙스키는주인공의패배와파멸의필요성을묘사해냄으로써무신론적개인주의에의한합리주의사상의근본적인오류를증명하려했다.
《죄와벌》의줄거리는가장통속적인내용을근간으로하고있다.하지만이런통속적인소재가도스토옙스키의천재적인예술성에의해불후의명작으로승화된것이다.이것은그의문학이가지는독특한창의성과깊은예술적통찰력덕분이다.이소설은결국추상적인이론이인간에가한학대와그것에대한인간성의엄격한보복의과정을형상화했으며,이성을초월한인간성과종교적심리의소중함을말해주고있다.인간성을흐리게하는이러한극단적인자아의주장을부정하고,결국양심과신의섭리에따라야한다는것이다.

삶의빛을더해주는인생안내서
1860년대러시아사회의사상적혼란기에,청년들은사상적갈등과도덕적기준의동요에빠져나아가야할방향을잃고어두운현실에서방황했다.도스토옙스키는그에착안하여청년라스콜리니코프의인간형을창조하게되었으며,이것은그의문학의대명사와도같은상징적인물의하나로서우리의마음에지울수없는발자취를남겼다고하겠다.
오늘날도스토옙스키는가장널리읽히는19세기소설가로손꼽힌다.그까닭은아마그가소설에서제1ㆍ2차세계대전사이의세대및전후세대를괴롭힌도덕적ㆍ종교적ㆍ정치적문제들을효과적으로극화했기때문일것이다.시인니체,소설가앙드레말로,솔제니친,철학자장폴사르트르등수많은지성들이도스토옙스키에게서정신적영향을받았다.
러시아문학을대표하는도스토옙스키작품에대한평가는저마다상이한분석을하고있다.그러나시각의차이에의한평가의다름에도불구하고,도스토옙스키를20세기문학의대표적인작가로,러시아문학의최고봉으로올려놓는데는아무이견이없을것이다.
그의작품은단순히하나의소설이아닌,우리인간에게삶의빛을더해주는인생안내서라고말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