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세 자매/바냐 아저씨/벚꽃 동산

갈매기/세 자매/바냐 아저씨/벚꽃 동산

$14.33
Description
현대 희곡 불후의 위대한 선구자!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마지막 거장 안톤 체호프!
《갈매기》《세 자매》《바냐 아저씨》《벚꽃 동산》!
4대 걸작 희곡 한 권에 담다!
체호프, 현대 희곡의 방향성을 정립하다!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마지막 거장, 안톤 체호프. 그는 현대 단편문학의 토대를 놓은 빼어난 단편소설 작가인 동시에 현대 희곡 방향성을 정립한 위대한 희곡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예술이 현대 문학에 미친 파급력은 그만큼 넓고 깊다. 고리키, 제임스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 헤밍웨이 등 수많은 위대한 현대작가들이 체호프를 통해서 문학을 배우고 그의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체호프’라고 불리는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 인기 작가 레이먼드 카버는 체호프를 가장 위대한 단편소설 작가’라고 평가한 바 있다. 또한 셰익스피어 이후 최고의 극작가로 평가받는 체호프는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고 공연되는 작가이다. 극작가 체호프는 근대 이전의 극작술이 문학으로 성취할 수 있는 정점을 보여 주었으며, 현대 연극이 가야 할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이정표를 세웠다고 할 수 있다.
저자

안톤체호프

안톤파블로비치체호프는1860년1월29일러시아남부항구도시타칸로크에서태어났다.넉넉지않은집안이었으며그나마아버지가파산하는바람에더욱어려운형편에처하게되었다.하지만체호프는어려운생활형편에서도학업에정진해서1879년에모스크바대학의학부에입학하고의학박사학위까지취득했다.하지만의학박사학위취득후그의공식적인의사활동은1년남짓밖에되지않는다.작가로서의꿈을버릴수없었던때문이다.1881년부터필명으로단편들을다양한잡지에발표하기시작한체호프는1882년부터5년간300편이넘는단편들을발표했다.그리고1888년『황혼』이라는표제가붙은단편집으로푸시킨문학상을수상하면서문단의주목을받기시작했고금세러시아문학계를대표하는작가로급부상했다.한편그는단편소설외에극작에도몰두한다.그중「갈매기」「세자매」「벚꽃동산」은지금도자주무대에오르는걸작이다.1884년스물넷의젊은나이에폐결핵진단을받은바있던체호프는무리한집필활동으로건강이악화되어1899년크림반도로요양을떠나지만결국폐결핵을극복하지못하고1904년7월15일,44세를일기로세상을떠났다.체호프는에드거앨런포,기드모파상과함께세계3대단편작가중의한명으로꼽히며러시아문학뿐아니라전세계수많은작가들에게커다란영향을미쳤다.

목차

갈매기…9
세자매…77
바냐아저씨…161
벚꽃동산…223
곰…293
청혼…311
싫든좋든비극배우…333
고니의노래…343
결혼피로연…355

체호프의생애와작품…375
체호프연보…411

출판사 서평

불멸의걸작,안톤체호프4대희곡!
체호프는모두7편의장막극과10편의단막극을썼는데,특히1896년부터세상을떠나기전해인1903년사이에쓰인4대희곡《갈매기》《바냐아저씨》《세자매》《벚꽃동산》은체호프희곡의최고봉일뿐만아니라세계문학사에길이남을불멸의걸작이다.
체호프희곡은‘분위기극’,혹은‘정극’이라고도불린다.이렇다할줄거리나극적인사건없이작중인물의일생생활과그대화,인간의무늬가아로새겨진여러관계들이무대분위기를차차고조시켜가면서조용히인생이라는시(詩를)펼쳐나간다.또한등장인물간의의사소통의단절,빈번한침묵,다양하고서정적인음향효과,비극적요소와희극적요소의절묘한결합등은체호프희곡의중요한특징이라할수있다.
거창한사상이아니라현실의진실에주목하는체호프의작품은읽기쉽고누구에게나뭉클한감동을준다.그러나해석하려고들면그의작품은누구의것보다어렵다.그가제시하는것은추상적인이념이아닌삶속에나란히존재하는평범한일상의진실한삶이기때문이다.

절망에서인내로-《갈매기》《바냐아저씨》
젊은예술가의열정과사랑,가슴아픈좌절을그리고있는《갈매기》는대중적으로가장사랑받는희곡이다.1896년알렉산드르극장에서의초연은대실패로막을내렸지만2년뒤모스크바예술극장에서다시올린무대는큰성공을거두어체호프의희곡이본격적으로평가받는계기가되었다.
《갈매기》는현실과꿈의간극,좌절된희망과엇갈린사랑등중기체호프문학의특징인출구없는절망과우울의분위기를짙게풍긴다.‘갈매기’는대배우의꿈을이루지못하고연인에게도버림받은니나와떠나간사랑에좌절하여자살하는트레플료프를상징한다.하지만4막에서니나가몇마디짧은대사로표현한절망에서인내로의전환이라는주제는체호프극특유의우울하고어두운분위기속에서그만큼더빛을발한다.이는서서히절망에서희망으로옮겨가는체호프문학세계의변모를예고하는것이기도하다.
삶의인내를강조하는이러한주제의식은《바냐아저씨》에서더욱또렷하고의식적으로표현된다.《바냐아저씨》는《갈매기》보다6년앞서쓴전원생활을다룬서툰멜로드라마《숲의주인》을개작한작품이다.가장감동적인종막에서실연의상처를억누르며소냐가바냐를위로하는장면은절망속에서도인간다운삶을살고자하는인간순수영혼의숭고함을느끼게한다.

인내에서희망으로-《세자매》《벚꽃동산》
《세자매》는지방도시에사는군인유족가정을무대로인간이품은꿈과현실의충돌을극적갈등으로삼아서서히운명에휘말려드는인간의모습을그린정적인작품이다.실제로는그곳을한발짝도떠나지못하면서언제나모스크바로돌아갈날을꿈꾸는세자매의모습은이룰수없는이상을희구하며현실을견뎌내야하는우리모두의자화상이기도하다.
체호프의4대희곡가운데마지막작품이며그의문학생애를장식하는최후의걸작인《벚꽃동산》은쇠락해가는러시아지주계층의모습을신랄하게그려낸다.체호프는서글픈운명의등장인물을보여주면서도자신의작품이‘희극’이라고주장했던것으로유명한데,이런작가의주장에명실공히부합하는작품이바로이최대의걸작《벚꽃동산》이다.
《벚꽃동산》은인생의비극과희극이교차하는세계이다.벚꽃동산으로상징되는옛생활의시정(詩情)은현실앞에서무참히깨져버린이상화된욕망에다름아니다.그럼에도벚꽃동산이경매로남의손에넘어갔을때라네프스카야집안사람들은새로운우리의정원을만들것을다짐한다.현실은어둡다,하지만진보를믿는다면반드시밝고빛나는미래가찾아오리라는이들의희구는병든만년의체호프가품었던인류에대한확신어린기원이기도했다.이는또한절망에서인내로,인내에서전인류적인행복의기원으로,마침내인류의밝은미래에대한확신으로옮아가는4대극을관통하는빛나는정신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