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심판 변신

성 심판 변신

$22.17
Description
독일인이 뽑은 〈20세기 최고의 작가〉
20세기 문학 새로운 장을 열었고 현대문학 불멸의 신화가 된 카프카
비현실적 기괴한 상황 속에서 현대인의 불안과 고독, 소외를 파헤치다!
인간 운명의 부조리! 인간 존재의 불안!
“어느 날 아침, 꺼림직한 꿈에서 깨어난 그레고르는 자신이 침대 속에서 한 마리 커다란 벌레로 변한 것을 알게 되었다.”
「변신」의 주인공 그레고르는 수많은 다리를 지닌 거대한 벌레가 된 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분명 꿈은 아니었다. 한없이 불안하면서도 잠을 자면 본디대로 돌아올까 잠을 청해 보나 잠도 오지 않는다. 절망적이고 우울하기만 했다.
“누군가 요제프 K를 중상한 것이 틀림없다. 무슨 잘못한 일도 없는데 어느 날 아침 그가 체포되었기 때문이다.”
소설 「심판」의 첫 문장이다. 요제프 K는 누구에게서도 자기가 왜 고발당했는지 정확한 이유를 듣지 못하며, 자신을 덫에 빠뜨린 사법제도를 지배하는 원리도 이해하지 못한다. 대신 그는 유죄판결을 받으면 어떻게 되는지, 아니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 아는 바도 없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항의하는 고단한 길을 택한다. 무죄를 입증하려는 요제프 K의 투쟁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제도 안에서, 무기라고는 오직 결백에 대한 확신밖에 없이 인간이 발가벗겨지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카프카의 그것과 닮아 있고, 우리의 투쟁 역시 요제프 K의 고난 속에서 볼 수 있는 본질적인 투쟁과 꽤 닮아있다는 사실이다.
소설 「성」 또한 측량기사 K가 성을 둘러싼 마을에 도착해, 아무도 자신을 부르지 않았고 따라서 계속 머무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과정이 전형적인 악몽이다. 카프카는 이 작품에서 불합리와 리얼리즘을 가장 미묘하게 결합시켰다. 사건들은 눈에 보이는 그대로일 뿐이지만 어딘가 완벽하게 이질적이다. 각각의 등장인물들은 페이지에 고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각자 자기 생각대로 움직인다는 사실도 피할 수 없다. 「성」은 이야기에 앞서 끊임없이 불안정한 분위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관료사회의 끊임없는 장애물에 의해 흐릿해지기는 했지만 공포가 서서히 스며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 작품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마치 꿈속에서 말을 하려고 하는데 목소리를 전달해줄 공기가 없고, 시간은 한없이 느려지는 최후의 심판의 날과도 같다.
저자

카프카

1883년체코의프라하에서태어났다.아버지는유대인상인이었으며,부유한집안출신의어머니와결혼하여카프카와엘리,발리,오틀라라는세여동생이태어났다.독일계인문중고등학교인김나지움에서교육받았다.1901년프라하의독일계대학인카를페르디난트대학교에입학해화학을공부하다법학으로전공을바꿨다.한때독문학에관심을두고독문학을전공하려는계획을세우기도했다.그무렵평생의벗막스브로트를만나교우하며문학에대한열정을더욱키워갔지만결국가족의기대에부응하기위해법학공부를이어가1906년법학박사학위를받았다.이후1년간법원에서법률시보로실습하고보험회사에입사했다.대학시절부터문학창작에뜻을두고단편소설과산문을집필해왔으나고된회사업무로글을쓸여력이없을정도가되자1908년‘보헤미아왕국노동자재해보험공사’로직장을옮기고,14년간직장생활을하면서낮에는일하고밤에는글쓰기에열중했다.이시기「어느투쟁의기록」을쓰고1908년부터1922년7월은퇴할때까지스스로‘기동연습생활’이라일컬을정도로고된,낮에는일하고밤에는글을쓰는생활을이어나갔다.1912년9월여덟시간만에「선고」를완성하고,12월에「변신」을탈고하여프라하에서첫번째공개낭독회를가졌다.그로부터삼년뒤인1915년에『변신』을,1916년에『선고』를출판한다.1917년폐결핵진단을받고집필을계속하여1919년에『유형지에서』를출판하고,이후1922년『성』을집필하였으나병세가악화되어1924년에키어링요양원에머물다가6월3일사망했다.이후나머지작품을모두없애달라는유언에도불구하고친구막스브로트가보관하고있다가작품들을출판했다.주요작품으로「변신」,「시골의사」,「단식광대」등중단편과장편『실종자』,『소송』,『성』등이있다.

목차


성…11

심판
심판…329

변신
변신…535

프란츠카프카의생애문학사상
카프카의삶과몽상-김정진…593
카프카존재의아픔-박종서…605
카프카연보…621

출판사 서평

실존주의문학선구자프란츠카프카
프란츠카프카(FranzKafka1883∼1924)는프라하에서부유한유대상인의아들로태어나다.프라하대학에서법학을공부하여법학박사학위를취득하고,1908년부터노동재해보험국에근무하다.그뒤1922년결핵으로직장을그만둘때까지계속창작활동에열중했으나,병이악화되어1924년빈근교요양소에서41세로사망한다.
생애대부분을프라하에서독신으로지냈는데,이곳의사회적·개인적생활체험들은그의작품에커다란영향을미친다.특히두려움과존경의대상이었던아버지와의불편한관계는독일어를쓰는유대인으로서느꼈던불안정감과함께소외와이중의식이란카프카작품주제의뿌리를이루고있다.
프라하대학재학중에브로트와의교제를계기로본격적인소설창작을시작,「어떤싸움의수기」「시골의혼례준비」등단편을쓴다.카프카문학의독자성이발휘된「판결」은약혼을앞둔행복한청년이늙은아버지로부터사형선고를받고강물에몸을던져죽는다는내용이다.이러한공상적내용과사실적문체,곧서술된사실의부자연성과서술방법의자연성이이후카프카문학의기본구조가된다.
단편가운데가장뛰어난「변신」은어느날아침꿈에서깨어나자,자기가한마리의독벌레로변해있었다는남자의이야기로,괴이한사건을일상적으로서술한냉담한문체가돋보인다.이밖에「유형지에서」와「심판」등에서드러나는카프카의비참·고통의세계는당시제1차세계대전이라는현실과관련하여많은공감을얻었다.
장편으로는친구브로트가유고로발표한「심판(1925)」「성(1926)」「아메리카(1927)」등이있는데,이가운데「심판」과「성」은개체로서의인간과바깥힘인전체와의연관성을다룬것이다.「판결」에나오는아버지처럼밖에서작용하는부조리의근원을포착,저항하면서개체와전체의조화를꾀한것이이들작품의주제이다.
사르트르·카뮈에의해실존주의문학의선구자로평가받은카프카의문학적의미는인간운명의부조리성,인간존재의불안을날카롭게통찰한점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