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헬름 마이스터 수업시대

빌헬름 마이스터 수업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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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동서문화사 세계문화전집 제53권 『빌헬름 마이스터 수업시대』는 연극의 세계와 유랑극단의 세계를 다룬 매우 유쾌한 소설이다. 문장으로 보나 기법과 구성으로 보나 더없이 완성도 높은 작품이며 독일 교양소설의 대표작으로서 오랫동안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 그 주제는 인격형성의 문제와 넓은 세상에서의 끝없는 수행이라는 내용으로 변화해 간다. 지적 성장과 교육과정을 따스한 시선으로 써 내려간 이 소설은 교양소설이라는 고전 장르의 모범이 되었으며, 저자인 세속적이고 심술궂은 괴테 또한 한결 매력적이다.
저자

요한볼프강폰괴테

1749년8월28일독일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태어났다.비교적넉넉한중산층인가정환경속에서아버지의각별한관심과어머니의세심한배려를받으며유복하고행복한어린시절을보냈다.8세에시를짓고13세에첫시집을낼정도로문학신동이라알려져있다.교육에열정적인아버지덕분에어려서부터그리스어,라틴어등다양한언어와문학을접했다.1759년‘7년전쟁’의결과로프랑크푸르트에도프랑스군대가주둔하는데,군정관토랑백작이2년쯤집에머물렀다.이때프랑스문학,미술,연극에깊은관심을갖게되었다.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법학을공부했고문학과미술분야에도큰흥미와소질을보였다.1770년법학공부를계속하기위해슈트라스부르크대학교에다니던시기셰익스피어문학의위대함을실감하고,혁신적문학운동인‘질풍노도운동’을이끌었다.1772년에베츨라에있는제국대법원에서법관시보로일하면서알게된샤를로테부프와사랑에빠졌는데,이때의경험을소설로옮긴것이『젊은베르테르의슬픔』이다.『젊은베르테르의슬픔』(1774)은당시젊은세대에게큰공감을불러일으키며출간되자마자세계적인베스트셀러가되었다.이후『친화력』,『시와진실』,『빌헬름마이스터의편력시대』를펴내며문단에서활약한다.1775년칼아우구스트공작의초청으로바이마르공국의국정을책임지며교육,재정,건설,군사등여러분야의행정관으로10여년을보냈다.바쁜공무중에도꾸준히작품을발표했고,식물학,광물학등과학에도관심을기울였다.1794년독일문학계의또다른거장프리드리히실러를만나돈독한우정을나누며독일바이마르고전주의를꽃피웠다.필생의대작『파우스트』(1831)를탈고한이듬해인1832년여든세살의나이로영면했다.

목차

제1부(제1장~제17장)…13
제2부(제1장~제14장)…72
제3부(제1장~제12장)…137
제4부(제1장~제20장)…188
제5부(제1장~제16장)…261
제6부(아름다운영혼의고백)…331
제7부(제1장~제9장)…392
제8부(제1장~제10장)…470

《빌헬름마이스터수업시대》《빌헬름마이스터편력시대》…587
요한볼프강괴테연보…599

출판사 서평

끊임없이성장하는인간의승리에대한굳센믿음과희망!
인류를위한,삶을아우르는유언이자메시지
곽복록교수명역이펼치는삶의진실을찾아떠나는대서사시!
대문호괴테!교양소설고전장르의모범

독일의위대한문호괴테
요한볼프강폰괴테는독일의도시시민계급이융성해가던시기에자신의문학과사상을펼쳐나갔다.이무렵은정신사적으로계몽주의의최성기이며,독일은이계몽주의에의해참다운의미의근대로들어섰다고할수있다.
문학세계에서는시의클롭슈토크,소설의빌란트,희곡의레싱이라는세사람의위대한문인을낳았다.그들이닦은문학의한길에괴테라는엄청난천재를맞아들인것이독일문학에새로운전기를마련하는결정적인계기가되었다.

교양소설대표작《빌헬름마이스터수업시대》
《빌헬름마이스터수업시대》는연극의세계와유랑극단의세계를다룬매우유쾌한소설이다.문장으로보나기법과구성으로보나더없이완성도높은작품이며독일교양소설의대표작으로서오랫동안존경과사랑을받았다.실러는《수업시대》를《신곡》이나《돈키호테》,셰익스피어작품에견줄대작으로극찬했으며,프리드리히슐레겔(1772~1829)또한이소설에감탄하여엄청난찬사를바쳤다.

그주제는인격형성의문제와넓은세상에서의끝없는수행이라는내용으로변화해간다.지적성장과교육과정을따스한시선으로써내려간이소설은교양소설이라는고전장르의모범이되었으며,저자인세속적이고심술궂은괴테또한한결매력적이다.
《수업시대》는부유한상인의아들빌헬름이내적·외적으로발전해가는과정을그린다.작품속에서그는인간의본질을꿰뚫는‘탑의결사’와관계를맺는다.처음의연극적경험은인생수업의한단계일뿐이며,탑의결사에이끌려넓은세계로나아가구체적으로세상을위해쓸모있는실천의생활을해야함을배우게된다.또한시민,귀족,배우등여러계층인물들과만나고교류하며성장해간다.로타리오에게서는뛰어난정치력을,수도원장에게서는박애정신을,테레제에게서는집안일에대한지혜를,필리네에게서는삶을즐기는방법등을배우게된다.

아!아름다우면서가련한신비의여성상이여!
언뜻평범해보이는줄거리속에괴테는그무렵사회와문화의상황을고려하여다양한연관성을담아냈다.그것을배경으로예술?경제?사회?교육?가족?종교?정치등이한개인의문제로서형상화된다.소설초반부의인간적인사실주의는연극적인부자연스러움과사회적인퍼포먼스의포장을걷어내면서부터보다깊고독특한무엇으로파고들어간다.괴테는인간자아의성장을풍부한아이러니와의도적인얇은플롯구조로써묘사한다.
괴테는《젊은베르테르의슬픔》의로테,《파우스트》의그레첸을비롯한많은여성들을능숙하게묘사했다.《수업시대》에도무척인상적인여성상이등장한다.바로신비한소녀미뇽이다.시(詩)와사랑과동경의상징이라할수있는이가련한여성이미지는《수업시대》전체에이루말할수없이깊은묘미를더해준다.미뇽을창조한괴테본인도이소녀에게강한애정을품고있었다.이는제8권에나오는웅장하고아름다운미뇽의장례식만봐도알수있다.
괴테는작품전체에걸쳐‘탑의결사’를중요한요소로서등장시킨다.그들은빌헬름이지나온삶의여정에스며들어우연과필연,운명과책임의혼란속에서그를구해준다.이작품이주고자하는의미는바로인간의노력과인간성의승리에대한믿음이다.
괴테는1749년8월28일에태어나1832년3월22일세상을떠났다.괴테가살았던18세기봉건제도시대독일은《수업시대》의더없는무대가되었다.
이번역의텍스트는함부르크판괴테전집제7권《빌헬름마이스터수업시대》이다.

가장현대적작품《빌헬름마이스터편력시대》
괴테가여든살되던1829년에결정판전3부를발표한《빌헬름마이스터편력시대》는《수업시대》의속편이라고할수있는작품이다.그무렵수공업의예에따라수업시대를마친뒤편력시대를거쳐마이스터(장인)가되기까지의과정을그렸다.주제는더욱폭넓어져개인의문제가인류전체의문제로발전했다.괴테는이작품에서새로운시대를맞이한사람들에게자신의사색과문제의식에대한의견을자유로이털어놓는다.
《편력시대》는《수업시대》가세상에나온지무려30여년이지난뒤에야결실을맺었다.괴테는그긴세월동안많은경험과여러작품을통해다루어진온갖주제들을거쳤기에,《편력시대》는전작과는전혀다른새로운형식의소설이되었다.물론《수업시대》의주인공인빌헬름이여기서도중심인물이며이밖에도몇몇동일인물이다시등장하기는하지만,구조와사상에서전작과전혀다르며훨씬방대한내용을담고있다.
괴테는이소설에‘체념자들’이라는부제를붙이고있다.‘체념자들’이란하나의확실한삶의경험을가진정서적인사람들에대한명칭이며노년기괴테사상의핵심을이룬다.그들모두는전에는체념하지못한자들이었으며,그들모두는아직그들의분명한한계에다다르지못한사람들과관계하고있다.그들이체념자가되기까지의길과미로(迷路)들이줄거리중간중간에소설형식으로삽입되는‘노벨레’와잠언들에서묘사되고있다.여기서체념은무력한포기가아니다.한영웅이이끌다시피한시대는이제사라지고없으며,자신의한계를깨닫고공동체내에서본분을다해야한다는도덕적인의미를담고있다.

막을내린영웅의시대‘체념자들’!
《편력시대》의특징은무엇보다《수업시대》나《친화력》등괴테의이전작품들과는달리사건이중심에서있는한영웅에게끌려들어가지않는다는점과,전통적인소설의통일적이고긴장된사건진행이결여되어있다는점이다.구조나내용에서나이전의전통적인소설미학을벗어나는새로운소설을제시하며시와비평적성찰,이론적논의,독자적인단편이야기들의몽타주를창조함으로써현대소설의여러테크닉을예견한다.
《편력시대》에는새로운사상이담겨있다.바로괴테의놀라운활력과명석함이다.여든살을바라보던괴테는주인공을18세기의여러사상에서해방하고,그에게새로운지성을부여할수있었다.교육학적실험,사회적?공예학적주제의신선함이돋보이며,괴테가쓴가장현대적이고매력적인작품가운데하나라할수있다.
괴테작품전집편집자인에른스트보이틀러(ErnstBeutler)는이렇게말했다.
“이작품은서술된것을통해,또한묘사의미학적자극을통해상상력을일으키는일반적의미의문학이아니다.이것은괴테가인류에게남긴,삶의모든영역을아우르는유언이며메시지이다.”
이번역의텍스트는함부르크판괴테전집제8권《빌헬름마이스터편력시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