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글자 큰바위 얼굴 (동서문화창업60주년특별출판)

주홍글자 큰바위 얼굴 (동서문화창업60주년특별출판)

$14.85
Description
동서문화사 세계문학전집 제64권 『주홍글자 큰바위 얼굴』은 17세기 미국의 어둡고 준엄한 청교도 사회를 배경으로, 여주인공의 고독한 심리를 치밀한 구성과 심오한 주제 등으로 묘사했다. 이 작품은 출간 이후 미국 소설문학의 전통을 굳게 세우고 미국문학을 세계문학 수준으로 끌어올린 걸작으로 평가되어왔다. 비유와 상징에 정통한 호손은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딜레마를 침울하고 압축된 분위기에서 다룸으로써 힘과 무게의 진정한 비극의 필연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저자

N.호손

1804년7월4일에매사추세츠주의세일럼에서태어났다.17세기의청교도를선조로모신가정이었으므로청교도사상,생활태도에깊은관심을가지고많은작품을썼다.보든대학을다니던시절에시인롱펠로와호라티오브리지및프랭클린피어스와생애의친교를맺었으며1828년최초의소설<팬쇼Fanshawe>를출판했으나뒤에미숙한작품임을깨닫고회수해버렸다.1837년단편집<두번들려준이야기Twice-toldTales>를발표했으며,1839년경제적불안정에서벗어나기위하여보스턴세관에근무했다.그후1850년그의대표작이된<주홍글씨>를발표했다.17세기의청교도식민지보스턴에서일어난간통사건에관련된사람들을그린이작품은청교도의엄격함을교묘하게묘사하고죄인의심리추구,긴밀한세부구성,정교한상징주의로말미암아19세기의대표적미국소설이되었다.그의마지막작품인<우리들의고향>은청교도주의를비판하면서도그전통을계승한호손은범죄나도덕적종교적죄악에빠진사람들,자기중심벽,고독에사로잡힌사람들의내면생활을도덕,종교,심리의세측면에비추어엄밀하게묘사했다.

목차

주홍글자
제2판서문…11
세관…12
제1장감옥문…48
제2장광장…50
제3장인지…59
제4장대면…68
제5장삯바느질하는헤스터…75
제6장펄…84
제7장총독저택객실…93
제8장요정아이와목사…100
제9장의사…109
제10장의사와환자…118
제11장마음속…127
제12장철야기도…134
제13장헤스터의또다른모습…144
제14장헤스터와의사…151
제15장헤스터와펄…157
제16장숲속산책…163
제17장목사와신자…169
제18장빛의홍수…179
제19장시냇가의어린요정…185
제20장미로에빠진목사…192
제21장뉴잉글랜드의경축일…202
제22장행렬…210
제23장드러난주홍글자…220
제24장뒷이야기…228

호손짧은이야기
로저맬빈의매장…237
나의친척,몰리네소령…258
젊은시골신사브라운…278
늙은투사…295
웨이크필드…302
야망이큰손님…311
목사의검은베일…320
메리마운트의오월제기둥…333
히긴보텀씨의참사…345
얼룩점…356
라파치니의딸…375
천국행철도…407
이선브랜드…425
대지의홀로코스트…442
미를추구하는예술가…459
큰바위얼굴…484

너대니얼호손생애와문학…504
너대니얼호손연보…518

출판사 서평

원초적인간본능의문제!
여자란무엇인가?《주홍글자》란말인가
미국고전문학의대문호너대니엘호손!

“《주홍글자》는미국인의상상력이빚어낼수있는가장완전한소설이다.”-D.H.로렌스
“여태껏미국에서는나온적이없었던가장훌륭하고상상력넘치는작품이다.”-헨리제임스

주홍글자-인간존재의근원적딜레마
너대니얼호손은《주홍글자》에서17세기미국의어둡고준엄한청교도사회를배경으로,여주인공의고독한심리를치밀한구성과심오한주제등으로묘사했다.이작품은출간이후미국소설문학의전통을굳게세우고미국문학을세계문학수준으로끌어올린걸작으로평가되어왔다.
교구민의존경을한몸에받았던,장래가촉망되는수려한용모의젊은목사딤즈데일과아름답고젊은유부녀헤스터프린사이의사랑,그사이에서태어난아이펄,그리고복수에불타는나이든남편칠링워드.
이네사람을중심으로호손은7년동안에걸친종교적,도덕적,심리적갈등과간통에대한청교도사회의냉혹한형벌을다루고있다.
겉으로만봤을때는통속적인줄거리일뿐이지만작가는불륜을주제로한이이야기를통해,좁게는미국사회에존재하는도덕적인문제에서부터넓게는인간존재의근본적인딜레마까지폭넓은주제를논하고있다.
비유와상징에정통한호손은등장인물들의행동과딜레마를침울하고압축된분위기에서다룸으로써힘과무게의진정한비극의필연성을만들어내고있다.

《주홍글자》청교도적삶의허구비판!
이작품을이해하기위해서는그무렵미국사회를지배했던청교도들의엄격한생활상을먼저알아야한다.17세기에들어서면서유럽에서는이성을찬양한계몽사상이싹텄고,이사상은인간의존엄과자유의지를역설하는새로운종파인청교도의등장으로이어졌다.
미국으로이민온청교도들은청빈한생활속에서엄격한계율을지키며살았다.조금의사치나향락도배척했고,심지어는소설·연극·음악등도금지했다.다시말해개인의성실성이나근면을지나치게강조한나머지인간의본성이나존엄성을억압했던것이다.
호손은바로이러한청교도적삶의허구를원죄와죄의식의개념,법과양심의요구등을통찰하며《주홍글씨》속에서비판하고있다.

주홍글자A는간통인가천사인가
여주인공헤스터프린의가슴에달린주홍글자‘A’는처음‘Adultery(간통)’의첫글자에서시작된다.하지만간통을저지른그녀에게치욕의징표로주홍글자를달아준사람들조차나중에는‘A’가무슨뜻인지헷갈리게된다.그녀가다른사람들을도와주는모습을보고‘Able(능력)’을뜻하는걸로해석하기도하고,밤하늘에나타난주홍글자를보고선‘Angel(천사)’을떠올리기도한다.‘A’가무엇을가리키는지궁극적으로는모호하며불확정적이다
이처럼《주홍글자》는죄의보편성과인간의선택이지닌복잡성·모호성을다룬다.
아마도호손은그의미를작품을읽는독자들의몫으로남겨놓은듯하다.분명한것은주홍글자가헤스터의도전이자신념이었다는사실이다.

참된유쾌함의읽기
호손을염세주의자처럼오해하는사람들도있지만사실멜빌이주장했듯이“호손의어두운면만을보는것은바람직하지않으며,그점에서세상은그를오해하고있다.호손은평범한비평가의잣대로는그깊이를헤아릴수없으므로이작품(《주홍글자》)의대부분은단지종이겉면을읽을뿐인독자를기만하기위해계산하여쓴것이다.”그만큼작품을주의해서읽어야한다는뜻이리라.
호손은자신을포함한인간이처한우스꽝스러운상황을딱히절망하지도냉소하지도않으며,높은곳에서무심한듯내려다보는여유를보여준다.인간의어리석음은어리석음으로서,세상의부조리는부조리로서모두있는그대로받아들이는점에그의참된유쾌함이있다.
미국소설가헨리제임스가“호손은매우신랄한풍자객이지만이점은그의매력과쾌활한성격의일부일뿐”이라고말했듯이,호손의어두움보다는밝음에,야유보다는유머에초점을맞추어읽어야할것이다.

호손의짧은이야기,긴여운
인디언과싸우다가부상당한동료를황야에버려두고온젊은이가사실을숨긴채죽은동료의딸과결혼하여아들을낳은뒤동료를버린장소근처에서아들을사슴으로착각해쏘아죽인다는이야기〈로저맬빈의매장〉,시장(市長)인친척을찾아보스턴으로상경한소년이,반란을일으킨시민에게몰매를맞는시장을보고자립하기로결심하는성장이야기〈나의친척,몰리네소령〉,어느밤숲에서거행된흑미사에참석한뒤로인생이검게물들어버린새신랑이야기〈젊은시골신사브라운〉,어느날문득집을나와바로이웃거리에서20년동안하숙한뒤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아내곁으로돌아오는남자의이야기〈웨이크필드〉,어느안식일에검은베일로얼굴을가리고설교단에선뒤로죽을때까지그베일을벗지않은목사의이야기〈목사의검은베일〉등은호손이대학을졸업한뒤에10여년동안은둔생활을하면서써낸감명깊은작품들이다.
에드거앨런포보다4년이나앞서탐정물장치와반전을예고한〈히긴보텀씨의참사〉,여섯살때처음읽은존버니언의《천로역정》을패러디한〈천국행철도〉,뉴잉글랜드초월론자들의신비로운사색과일치하는〈대지의홀로코스트〉,인간상상력속에되풀이되어나타나는주제인분신을독창적방법으로다루는〈큰바위얼굴〉등주옥같은단편들이실려있다.
모두16개의단편소설들은짧지만읽는이로하여금더없이긴여운을느끼게한다.그의뛰어난단편소설들과《주홍글자》는심리적·도덕적통찰력에서어떤미국작가도넘어설수없는깊이를보여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