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일생 / 벨 아미

여자의 일생 / 벨 아미

$18.12
Description
동서문화사 세계문학전집 제75권 『여자의 일생 / 벨 아미』는 모파상의 처녀 장편소설 《여자의 일생》과 그 뒤를 이은 두번째 장편소설 《벨 아미》가 담겨있다.
저자

G.모파상

프랑스의소설가.자연주의문학을대표하는작가로명석한문체와훌륭한인물·풍경·심리묘사등으로천재라는평을듣는다.1850년프랑스노르망디미로메닐에서태어났다.12세때어머니와에트르타로이사하여자유분방한유년기를보냈다.학창시절에는귀스타프플로베르에게문학수업을받았다.파리에서법률을공부하다가1870년프랑스-프로이센전쟁이발발하자군에자원입대했다.전쟁에서끔찍한살육의현장을체험한그는그뒤우울증에사로잡혔고,문학에관심을가졌다.종전후에는플로베르의소개로당대문인들과친분을쌓았으며,에밀졸라가주축이되어6명의젊은작가들이쓴보불전쟁취재단편집『메당의저녁』에「비곗덩어리」를발표하여작가적역량을인정받았다.그후『텔리에집』을시작으로『피피양』『멧도요새이야기』『낮과밤이야기』등많은단편집을출간했다.불과10년간의짧은문단생활에서단편소설약300편,기행문3권,시집1권,희곡5편,그리고『벨아미』,『피에르와장』등의장편소설을썼다.그중1883년에발표한첫장편소설『어느인생』은프랑스문학이낳은최고걸작이라는평을받았다.그러나20대부터앓아온신경질환은그를끊임없이괴롭혔고마약과문란한여자관계로병세가악화된그는1892년니스에서목을베어자살을기도했다가실패했고,1년뒤파리교외의정신병원에수용되었다가그병원에서전신성마비로43세의나이에생을마쳤다.

목차

[컬러화보]

여자의일생
주요인물
여자의일생…15

벨아미
제1부…253
제2부…431

모파상의생애와작품
모파상의생애와작품…609
모파상연보…630

출판사 서평

인간마음의날카로운탐구자모파상!
명석간결하면서도사실적인묘사!탁월한통찰력!
“《여자의일생》은오밀조밀한인생의진실이다”톨스토이극찬!
19세기프랑스사실주의문학새로운이정표!《벨아미》

짙은염세주의위에구축된자연주의문학
모파상은졸라와함께프랑스자연주의문학을대표하는작가다.그의문체는스승플로베르의영향을받아명석하고간결하며,사실묘사에있어서정확하고탁월한‘작가의통찰력’을보인다.또한모파상의문학은결정론적인인간관에서오는짙은염세주의의밑바탕위에구축되었다고볼수있다.

모파상은노르망디의어부,소도시시민들,전쟁체험,사교계일화등을작품소재로즐겨사용했다.이로써자연주의를하나의문예사조로확립한졸라의이론과,과학적이고실험적인소설이론을형성한플로베르에이어프랑스자연주의문학을완성시켰다.

절망과고독,그리고희망
모파상의처녀장편은「여자의일생」이다.출판뒤25쇄를거듭할만큼성공을거두어,일약모파상은「여자의일생」으로문명(文名)을높였다.원제는「어떤생애」이지만,행복한소녀에서행복한아내가되었어야할여성이차례차례배반을당하며환멸을맛보아가는이야기의내용이「여자의일생」이라는의역(意譯)에꼭들어맞는다.

주인공잔느의불행은,남편의배반으로비롯되는것은아니다.실은여행에서부모곁으로돌아왔을때잔느가가졌던긴장감도작자는빠뜨리지않고있다.인간영혼의절대고독,이것이야말로모파상이도저히숨길수없었던격한감동이었다.잔느는서로사랑하여결합된남편과참된부부애를체험하기직전에‘두사람은결코영혼까지,마음의밑바닥까지는서로가스며들수없다는것을비로소깨닫는다.’더구나부부사이에도취의경험이그녀를더욱고독속으로몰아넣기위한덫으로서그려져있다는것은끝없는빈정거림이랄수밖에없다.이야기의매듭에잔느와는대조적으로씩씩한생활력을가진하녀로잘리의말이있다.

“그러고보면인생이란,마님,사람들이생각하듯그렇게행복하지도불행하지도않은것인가봐요.”

“오밀조밀한인생의진실”톨스토이극찬!
무엇보다도이소설은자연주의문학발전에중대한의의를가진것으로서,그적극적인면을평가해야만할작품이다.모파상은결코‘육체의작가’가아니다.그는인간마음의날카로운탐구자였다.인간의세계가숨기고있는뜻밖의진실,특히인간감정을초월하는환멸적작용의탐구에몰두하는태도가이「여자의일생」에뚜렷이나타났다는것은충분히주목할만한가치가있다.

행복을꿈꾸는청순한처녀잔느는결혼한뒤남편과아들로부터차례로환멸과실망만겪는다.이가련한여자의일생을다룬작품은지극히진실되며그구성과성격이보편성을지녀,한개인의이야기가아니라모든여자의이야기로확산된다.감수성의억제,대상의치밀한연구,복잡한현실을보여주기위해오히려사건을단순화시키는처리등으로,플로베르와더불어낭만주의와고전주의를종합한자연주의를완성시켰다는평가를받는다.톨스토이는「여자의일생」을오밀조밀한인생의진실이라상찬했다.

「벨아미」파리신문계를뒤흔들다!
「벨아미」는1883년에발표해성공을거둔「여자의일생」에이어1885년에발표한모파상의두번째장편소설이다.〈질브라스〉지에연재를시작해연재가끝나기전에빅토르아바르서점에서단행본이나왔다.곧파리신문계전체를뒤흔들논의가일어났다.어두운신문계의속사정을그린이소설에등장하는사건,음모,인물이무엇을또누구를모델로했는지그때의독자들은바로알수있었다.작가는〈질블라스〉,〈골루아〉,〈피가로〉에서날카로운필치를뽐낸기자이기도했기에많은독자들이그것을이른바탄핵이라받아들였다.〈골루아〉의편집장메이엘(발테르의모델가운데하나라생각된다)말고도모델이된같은업계사람들은모두화를냈으며연재를하는〈질브라스〉의편집장마저마음이편치않았다.그도그럴것이라비프랑세즈편집실은마치그의편집실같았기때문이다.

훌륭한필체,막힘없이흐르는놀라운전개
모파상이남긴6개의장편가운데「벨아미」는너무나도훌륭한필체,막히는곳없이가장짧은거리로정곡을찌르는놀라운빠른전개를즐길수있다.그러면서군더더기가전혀없이종합적으로기능하는예술을마음껏볼수있는작품으로손꼽힌다.「벨아미」에서는「여자의일생」이상으로소설세계가확대되어,무대가노르망디에서파리로옮겨진다.아름다운외모를이용하여저널리즘세계에서출세하는남자의,악랄한인간으로서의성장과정이자세히그려져있다.

퇴역하사관으로철도회사에근무하던주인공뒤루아는(그는이야기도중에뻔뻔스럽게도뒤루아드캉텔이라고귀족이름을대기도한다)자기를저널리즘세계로이끌어준,말하자면은혜를입은친구가죽자그의아내와결혼하여,사장부인을비롯하여여러여인을울린다.그뿐만아니라결국이혼하고사장딸과결혼한다.철두철미얄궂은사실,냉소적인이야기의연속으로악랄한인간과그런인간을허용하는사회환경이그려진다.모파상의장편중에서가장자연주의적요소가짙은작품이라할수있다.

모파상의날카로운‘작가의눈’
「벨아미」에는모파상의염세적인인생관과사물을관찰하는날카로운‘작가의눈’이전편에번득인다.또프랑스사회의추악상과권세욕에들뜬인간형의표본인주인공뒤루아의성격및행적의추적,문란한사회풍속도가카메라에풍경이찍히듯있는그대로담겨져있다.

제1부의결말은압권이다.드디어출세의계단을오르기시작한젊은뒤루아에게죽음이라는개념을불어넣는늙은시인노르베르드바렌의그밤의연설을시작으로경쟁상대인기자와의결투,포레스티에의마지막이샌드백처럼주인공의지난삶을때려눕히고,그독특한염세관과삶과죽음에대한생각을성숙하게해준다.이것이제2부에서망설임없이활개치는악당이되게하며,마지막을장식하는그눈부신햇빛속에떠오르는환영을예시해준다.노르베르드바렌의말은그대로모파상의비명으로도들린다.결국노르베르,즉모파상이벨아미라는영웅에게맡긴싸움이란무엇이었을까?과연벨아미는승리했을까?그것을생각하는게「벨아미」의가장큰즐거움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