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성 2 (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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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동서문화사 세계사상전집 제95권 『제2의 성』. ‘남성 몰락의 시대’라는 표제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남성은 어느 위치에 존재하고 있었기에 ‘몰락’하게 되는 것일까. 그들이 내려앉은 위치는 여성의 눈으로 보았을 때 높은가 낮은가. 혹시 몰락이 아니라 동등해지는 것에 지나지는 않을까.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갖는 의문일 것이다. 같은 일을 하고도 남성에 비해 적은 급료를 받고, 출산이라는 덫에 꿰여 금전과 커리어의 손실을 입을 때면 여성의 사회적 위치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저자

시몬느드보부아르

1908년1월9일파리에서출생하여파리고등사범학교를졸업하고소르본대학에서철학을전공하였으며1928년철학교수자격을취득하였다.1945년사르트르가잡지'현대'를창간하자그일에협력하며실존주의문학운동에적극참여하게되었다.독일에대한레지스탕스의저항을그린'타인의피',죽음과개인의문제를취급한'인간은모두죽는다',콩쿠르상을수상한'레망다랭'등은한결같이실존주의적인간상을표현한작품들이며이외에도평론과기행문등을꾸준히발표하여프랑스에서가장뛰어난문학가중한사람이되었으며1949년에발표한'제2의성'은역사적,철학적,사회적,생리적분석을통해여성문제를고찰한작품으로,여성해방문학의고전으로불린다.소르본고등사범학교에서교수자격시험을준비하며만난사르트르와계약결혼생활을한것으로도유명하다.본격적인여성운동을촉발시킨보부아르는프랑스파리의비교적유복한집안에서태어났다.그러나가세가점차기울어갔고그녀의아버지는딸들에게원망섞인불만을토로하는일이잦아졌다.이로인해보부아르는아버지에대해적대시하는감정을갖게된다.대학교에진학한그녀는지식을좇게되었지만부모님이지시하는'상류계급아가씨'로서의몸가짐도따르지않으면안됐다.때문에낡은인습과새시대자유로움의괴리는고독을불러왔다.사르트르와의만남은괴로움에몸부림치던그녀에게탈출구가된다.더욱이보부아르는가족들의비난과단절에스스로를사생아같다고여겼으므로그만남은가뭄속의단비나마찬가지였다.두사람은언제나이곳저곳을여행다니며자유로운생활을즐겼다.그리고평생결혼하지않고서로의연애와사상을격려하거나조언하며동반자로지냈다.보부아르는소설가를지망하고여러작품을발표했지만,정작그녀의지적사상과업적이빛난것은철학분야였다.아무래도사르트르철학의흔적이묻어날수밖에없지만,그녀는나름의체계에따라명료하고도과학적으로자신의사상을제시한다.주요저서로'얌전한처녀의회상','나이의힘','사물의힘','결국'등자서전과소설'초대받은여자','제2의성','레망다랭','대장정:중국에관한에세이','인간은모두죽는다','실존주의와국가의지혜','거물들','노년'등이있다.

목차

[컬러화보]

제2편상황
제1장기혼여성…533
제2장어머니…633
제3장사교생활…687
제4장매춘부와첩…720
제5장성숙기에서노년기로…744
제6장여자의상황과성격…767

제3편정당화
제1장나르시시즘의여자…803
제2장연애하는여자…822
제3장신비주의의여성…856

제4편해방
제1장독립한여성…868

결론…908

보부아르의생애와사상
Ⅰ보부아르의생애…929
Ⅱ보부아르의사상…943
Ⅲ보부아르의저서…973

보부아르연보…1046

출판사 서평

“여자는태어나는것이아니라만들어진다!”
20세기가장영향력있는페미니즘의경전!
출간이후여성해방혁명일으킨페미니즘선구보부아르!

떠오르는여성,몰락하는남성
현대는‘유니섹스’라는단어로정의될만큼남성과여성의성구분이없어지는시대다.이러한경계의붕괴는패션이나갖가지직업에서더욱두드러져보인다.그래서거리에나서면‘여자같은남자’와‘남자같은여자’를찾아보기도어렵지않다.
그렇다면겉모습이서로비슷해지는것만큼그들의사회적위치도비슷해져가고있을까?각종매스컴에서지칭하는것처럼과연우리는‘여성상위시대’를살고있는가.그런데알다시피사회의한편에서는각종여성운동이활발하다.그것은여성에게만부과되는규제와사회적금기가여전히존재하고있음을의미한다.
‘남성몰락의시대’라는표제를본적이있을것이다.의문이생기지않을수없다.남성은어느위치에존재하고있었기에‘몰락’하게되는것일까.그들이내려앉은위치는여성의눈으로보았을때높은가낮은가.혹시몰락이아니라동등해지는것에지나지는않을까.
현대를살아가는여성이라면누구나갖는의문일것이다.같은일을하고도남성에비해적은급료를받고,출산이라는덫에꿰여금전과커리어의손실을입을때면여성의사회적위치를생각해보지않을수없다.

여자,시몬느드보부아르
본격적인여성운동을촉발시킨보부아르는프랑스파리의비교적유복한집안에서태어났다.그러나가세가점차기울어갔고그녀의아버지는딸들에게원망섞인불만을토로하는일이잦아졌다.이로인해보부아르는아버지에대해적대시하는감정을갖게된다.
대학교에진학한그녀는지식을좇게되었지만부모님이지시하는‘상류계급아가씨’로서의몸가짐도따르지않으면안됐다.때문에낡은인습과새시대자유로움의괴리는고독을불러왔다.
사르트르와의만남은괴로움에몸부림치던그녀에게탈출구가된다.더욱이보부아르는가족들의비난과단절에스스로를사생아같다고여겼으므로그만남은가뭄속의단비나마찬가지였다.두사람은언제나이곳저곳을여행다니며자유로운생활을즐겼다.그리고평생결혼하지않고서로의연애와사상을격려하거나조언하며동반자로지냈다.
보부아르는소설가를지망하고여러작품을발표했지만,정작그녀의지적사상과업적이빛난것은철학분야였다.아무래도사르트르철학의흔적이묻어날수밖에없지만,그녀는나름의체계에따라명료하고도과학적으로자신의사상을제시한다.

‘초월’하는인간이행복하다
보부아르에게인간의자유란,인간이대상을향하여끊임없이계획을세우고,그것을향하여투기하며현재의나를‘초월’하는것이다.그리고행복은활동성을통해이룩된다.정지된채투기를멈춘인간에게세상은그야말로무의미할뿐이다.무의미한것은따분함과불안을야기한다.
그렇다면하나의투기를완성한인간은행복하다고할수있을것인가.그녀는‘아니다’라고답한다.중요한것은투기의완성이아니라투기하는행동그자체인것이다.그러므로투기는계속되어야하고,그계속되는완성속에행복에다다를수있다.
투기의목표는인간성의범위를벗어나지않는다.인간에앞서거나인간없이세계에존재하는가치따위는없다.
인간성이란어떤신성한것이아니라뼈와살로이루어진인간으로만들어져있다.그리고끊임없이미래를향해몸을던진다.인간성은바로‘끊임없는초월’이라고볼수있다.보부아르에게인간성으로서가치가있는것은현재행해지는자유로운행동이다.그리고인간자유의가치는매순간마다자기를존재하게하려는노력속에있는것이다.자유로운사람은현재의젊음을잃더라도새로운투기대상을발견할것이며또다른삶의보람을발견하게된다.

나의자유와타인의자유
인간의자유란언제나고독하며,자신만이스스로를짐질수있다.그렇다면나를존재하게하는타인이란무엇인가.
헌신하는인간에게타인이란절대적인가치를지닌다.그는자신의존재가치를무시하고타인에게기대어산다.헌신이란자기앞에절대목적을놓음으로써자기자유성을잃는것이다.그리고순종적도구의역할을떠맡는다.그러면서도그는그것이자기뜻에의한것임을깨닫지못한다.그러다마침내는자신이베푼희생이짓밟혔다고여긴다.자기목적과타인의목적을혼동하기때문이다.
따라서이헌신이‘자유로운증여’의성격을띠기위해선증여받는상대또한자유로운상태여야한다.이럴때만타인의자유와만나는자신의자유가실재성을띤다.그리고자유와자유의만남은다른자유의침해가아니라오히려완성의모습을보인다.
자유를향해노력하는사람은모두평등하다.그러나타인이나의초월성을따르기위해선같은길,같은지점에있을때만가능하다.그러므로자유를향한투쟁은두가지측면을지닌다.하나는‘내자유의전진운동에의해나를초월’하는것이고,다른하나는타인이나의‘초월성을따라올수있거나,추월할위치를그들을위해열어주는노력’이다.
곧타인은내존재를물(物)화하지만나에게자유를부여하기도하는것이다.이에따라내가타인에게존재할수있으려면타인이나를자유로운인격이길바라야한다.나를존재하게하는것은나자신이지만,타인이나의자유를인정하지않으면그타인에게나의자유는존재하지않는것이된다.
결국자유와자유의관계는상호적이라고볼수있다.남녀관계에서도마찬가지이다.자유롭길원하는여성은초월과투기,자유를위해투쟁해야하며,남성이여성을의존상태에서해방할때만이진정여성은자유로울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