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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고정일
저자고산고정일은서울에서태어나다.성균관대학교국어국문학과졸업.성균관대학교대학원비교문화학과졸업.소설「청계천」으로「자유문학」등단.1956년∼동서문화사창업발행인.1977∼87년「동인문학상」운영위집행위원장.1996년「한국세계대백과사전총31권」편찬주간.지은책대하소설「폭풍속으로」「불굴혼박정희」「매혹된혼최승희」「장진호?불과얼음」전작소설「파파이중섭」평론집「한국출판100년을찾아서」「愛國作法?新文館崔南善?講談社野間淸治」「망석중이들잠꼬대」2016년「육당학술상·춘원문학상」운영위집행위원장·한국출판학술상수상·한국출판문화상수상·아동문예상수상.춘원이광수민족정신찾아서
머리글춘원이광수민족정신찾아서-고산고정일실존과인간…24세상속으로…26도쿄유학새로운문명의만남…32문학에눈뜨다…36조국의멸망을슬픔으로바라보며…41바이런과오산학교…45압록강건너상해로…49러시아여행…52조선인눈에비친일본인…58한국근대문학선구춘원이광수,그리고《무정》…62일제강점기문학과출판…68운명의만남…75오직나라독립열정으로…79독립신문…82춘원은세계를어떻게인식했는가…94도산안창호를만나다…105춘원이광수일본경찰에체포되다…110질곡의가시밭길…118수양동우회활동…121브나로드,민중속으로운동과《흙》…123혹독한고문과물주전자…125민족의선각도산안창호스러지다…130전향인가?위장인가?…133황군위문작가단장김동인…139차라리적진으로들어가서…144《무명》의세계…147창씨개명과《원효대사》그숨겨진진실…154아!해방그리고돌베개…159춘원이광수와운허스님…163김구《백범일지》는춘원이광수전기작품…169세상은《꿈》이런가…171춘원회상록《나의고백》…173죽음을바라보며…176반민특위와아들의혈서…181민족재건을꿈꾸며…182시대의그림자끝에서…187김소운의춘원을위한변명…193광복회장김우전·불문학자김붕구의춘원을위한변명…195[민족개조론]논쟁…197무실과역행…203춘원의문학!춘원의민족!춘원의조국!…209고뇌하며위장친일조선독립…214만해한용운조선총독에게올리는건백서…216만주신흥무관학교학생,만해를총격하다…220이것이냐!저것이냐!진실을찾아서…225친일,내재적독립운동으로민족보존을…233조선민족에게고함-춘원이광수/고산고정일풀어씀나라치욕아홉번통곡하다…244독립운동문화적가치를생각하라…246그때를위하여…249나라세움큰뜻을…253그날이오면…256세계적사명우리밝은앞날…261조선일본두민족화합못하는까닭…267일본국민에게선언한다(1)…275일본국민에게선언한다(2)…278외교와군사를생각하며…281하늘이시여…284상해임시정부와국민…286적들의허위를똑바로보라…290조선의재산가들이여…293일본의다섯우상…296조선을탐하는그들에게보내는글…298용서할수없는일제여…303군자와소인을아는가…307독립,독립,오로지독립일뿐…311신뢰하라그리고용서하라…314내나라내동포여…318죽여마땅한일곱적…323조선사람이여독립군에들어오라…327회개하라,새로태어나라…333해외동포들아경고하노라…336삼기론(三氣論)을깨치다…342간도사변과독립운동…350조국해방을맞는마음-춘원이광수/고산고정일풀어씀조국해방을맞는마음…368돌베개-춘원이광수죽은새…388돌베개…394해오라기…395나는바쁘다…396우리소…401물…407제비집…412여름의유머…419인토(忍土)…430서울열흘…438사랑의길…448인생의기쁨…458내나라…466춘원이광수삶의길-고산고정일춘원이광수삶의길…488참고문헌…520
韓國大文豪李光洙!그불굴의애국애족사상!雀躍이어찌大鵬의뜻을알랴!왜가리키는손가락만보고달을보지못하는가!한국신문학기원《무정》탄생100주년!상해임시정부[독립신문]주필춘원이광수글을읽어라!조선독립외치는한순수인간조국사랑의절규!우리는춘원을과연제대로아는가!진실을왜곡해역사적한인간을파괴한다면그행위는민족사에씻을수없는죄악을저지르는일이다.조선의봄은언제오려나,그렇게울부짖으면서그들은일제강점40년(36년)모진추위속에서죽어갔다.그시대지성이라면누구나한번씩은버선발을적실수밖에없었던‘친일’이라는흙탕물이유독춘원이광수에게만선명한얼룩으로남는까닭은무엇인가.그가보여준빛이너무도밝고넓어서한때의그림자일지언정깊고길게드리운탓이아니던가.한국문학이낳은세상에드문천재이며빛나는감성적언어와더없이깊은철학적통찰을지닌지성의본보기‘춘원이광수’-우리는춘원의근대문학사적선구위치는인정하면서도독립운동가로서의그를인정하는데는매우인색하다.일제강점끝무렵그가절개를지키지못했다는것이다.춘원에대한이러한어리석은비판에도그는끊임없이조국독립을위한투쟁에몸바치고언제나앞장서서조선의지성으로민족을이끌고나아갔다.우리질곡의그시대상황에서진정나라를생각하는마음이란무엇을의미하는가?국가를자신보다앞세우는애국정신,짧고광적인감정의폭발이아닌,구도적인생을통한조용하고끝없는헌신으로서의애국정신.춘원의글을올바로보면그는진실로애국자이며선각자로서조국과민족에의헌신을게을리하지않았음을알수있다.[독립신문]주필춘원의절절한애국정신상해임시정부기관지[독립신문]주필로서절절히펼치는춘원의나라사랑마음,그사상의포괄성에서비롯되는지성적결기는우리를감동케한다.춘원의젊은시절피끓는삶은조선독립운동을위해온몸을조국에바치는것이었다.그는대한민국임시정부활동에모든열정을바쳤다.춘원이광수는임시정부기관지등사판[우리소식]에이어,1919년8월21일부터[독립]이라는이름으로활판신문발행을이끌어나아간다.[독립]은창간호부터21호까지이어졌으며,1919년10월15일자제22호부터제호를[독립신문]으로바꾸고1924년1월부터자신이[독립신문]발행인주필을맡았다.이때주요사설논평은모두춘원이썼다.그의애국애족의절절한글에민족사상독립사상이일관되게뚜렷이드러난다.춘원이광수오로지독립,독립,독립!그피끓는오로지독립,독립,독립,동포애,그울부짖는슬픔,그분노와열정,그지성과이상,오로지조선민족의독립을위해외치는한인간의민족화합호소와조국사랑의절규,냉엄한꾸짖음은오늘날우리들가슴에메아리쳐울린다.춘원이광수,그천재성에서넘쳐나오는힘찬필치가암울했던조선민중에게큰감동과감화를주었으리라.여기에실린글들을보라!조선민족의영욕을함께짊어진춘원이광수라는한인간,그시대정신을보라!그의탁월한식견진보적사고의필치를보라!우리조선민족일제강점질곡의시대를헤쳐온선구자들이한결같이갈구했던그소망의절절한웅변이아니던가.춘원이광수애국애족민족본심!고정관념속에서춘원이광수의풍모는언제나왜곡된단편적모습만을보이도록운명지어져왔다.오늘날우리가곧잘이야기하는‘춘원이광수’는이런틀이만들어낸거짓된모습이다.그러므로인간춘원이광수에게올바로다가가기위해서는먼저정치적색채로얼룩진시선으로부터벗어나야한다.최남선·이광수·홍명희이들을한국개화기3천재라부른다.모두일제강점기한국민족주의운동의지도자이기도하다.조선독립민족운동역사에서춘원이광수의천재적인간상을어떻게정의할수있을까?친일의진의와목적은무엇이었는가?일제강점기40년,민족주의독립운동가유형을둘로분류해볼수있다.현실정치와타협을모두거부한채절개지킴의독선기신(獨善其身),절개를굽혀현실정치와타협해합법적독립운동으로실천궁행하는불구소절(不拘小節),이두유형이다.앞은벽초홍명희이고뒤는육당최남선과바로춘원이광수이다.해방이되자일제강점기민족운동에소극적으로초연하게지조를지킨홍명희는절개높은애국자로드높여진반면,2?8선언서(이광수)3?1선언서(최남선)를기초하고항일독립운동을줄기차게펼쳐나갔음에도세상은최남선과이광수를‘친일민족반역자’로깎아내린다.독선기신은분명히지사적명예임에틀림없지만행동하지않는지식인이라면그것은조선민중의희생을그저손놓고바라보는것밖에안되는소극적민족운동방책이아닐수없다.위장친일로내재적민족보존운동,즉독립준비론을실천하고힘써행함으로써실력을확실히갖추고조국독립을반드시이루겠다는신념이춘원이광수의원대한바람이고절대절명의사명감이었음을확인할수있다.한국신문학의아버지춘원이광수!“춘원은우리가귀중히받드는최초요,최대의작가입니다.여기서‘최초’라말하는것은우리의신문학이춘원으로부터시작된까닭이요,‘최대’라말하는것은신문학발전50년동안지금까지춘원만큼커다란존재가나타나지못하고있는까닭입니다.”(김팔봉)“나는서슴지않고춘원이광수를한국신문학50년사상최대의작가라고인정한다는점이다.”(김붕구)“춘원이광수는한국현대문학의개척자이며선구자이다.”(백철)“한국현대문학어두움의새벽을여는첫닭울음소리,춘원이광수”(이어령)여러문학평론가들의견해는춘원이광수를신문학50년사에서최초최대의작가로보는공통점을지닌다.이처럼춘원이광수가높은평가를얻게된근거는무엇일까?서구적인개념의소설을처음으로쓴것이춘원이며,평이한조선말로그시대조선인의이념을문학적으로표현한것이춘원이광수이다.더욱이춘원은서구의개인주의를조선인에게불어넣은작가이기도하다.한국신문학사의아버이지이자우리문학의축복인춘원이광수《무정》《흙》《사랑》《유정》《무명》을비롯영원한그의숲에서,우리는언제까지나함께살수있다.광복회장김우전서울대교수김붕구의춘원을위한변명학병지원권유가한창이던때일본교토에서춘원의강연을들었다는인물의인터뷰기사가[조선일보](2014.10.19.)에실렸다.그는그때에는조선의독립은어느누구도상상할수없었다며,문학자로서의춘원이광수를다시평가해야한다는절절한호소를했다.이렇게호소한92세의김우전(金祐銓)이광복회회장이었다는사실은참으로놀랍다.광복회는독립운동가와그유족7천여명이회원으로가입된대표단체로서,대한민국정부수립뒤‘친일파’가제대로청산되지않아한국의역사가왜곡되었다고주장하며오늘날도대일협력자를규탄하는단체이다.또한그시절도쿄에서춘원이광수의강연을듣고유학생신분으로그의숙소를찾아가기도했던불문학자김붕구(金鵬九)서울대교수는자신의논문[신문학초기의계몽사상과근대적자아](1964)에서“춘원이광수의애국과민족주의사상에티끌만큼도위선은없었다”고썼다.그러나바로그렇기때문에그에게춘원이광수는“건드리면신경성의어떤아픔을일으키는상흔(傷痕)”이었다.상처의근원을‘민족주의’에서찾았던김붕구교수는춘원이광수가평생‘민족의식’이라는병을앓고있었다고진단했다.이제새롭게춘원이광수를만나야할때!춘원이광수연구를가로막는장애는친일이니반일이니문학사적업적이니민족사적반역이니하는커다란문제에만있는것이아니다.일제강점기친일은이땅의숱한지식인들의생존방식이었다.항일의절개를당당히지키고도살아남은지식인은거의없다고해도지나친말이아니리라.춘원이광수.죽음에이르기까지대한민국국민으로서그의생애한순간도민족정신을잃지않은춘원이광수.이제우리는새롭게선각자춘원이광수를만나야한다.조선민족에게외치는[독립신문]주필춘원이광수글을읽어라!민족과더불어영욕을함께한피끓는지성이자애국자의통렬한분노를들어라.그피끓는동포애와슬픔,그억누를수없는울분,그타오르는열정을어찌감동치않을수있으랴.양식과지성을민족독립위해토해내는한순수인간의민족화해호소,조국에대한사랑의절규,그리고반역자에대한냉엄한질타,우리를가슴뭉클케한다.이책《춘원이광수민족정신찾아서》에서춘원이광수의뜨거운민족정신그진실을찾고자한다.고산고정일글에이어춘원이광수의사상을바르게이해할수있는그의세가지,독립신문주필로서쓴글,조국해방을맞는마음글,그리고돌베개글을실었다.그의글을읽으면춘원이광수의조국애와천재성,넘쳐나오는힘찬필치,그암울했던조선국민들에게크나큰감동과희망을마음에심어주었음을알수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