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어린왕자

$11.90
Description
‘어린왕자’는 언뜻 보면 평범한 동화 같다. 문체는 가볍고 삽화는 발랄하지만 이야기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우수, 슬픔, 권태에 가깝다. 단지 동화라고 하기엔 모자랄 만큼 인간사를 꼼꼼히 묘사해놓았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들에겐 동화요, 어른들에겐 읽을 때마다 다르게 다가오는 인생의 철학서가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이것이 바로 ‘어린왕자’의 가장 주된 사상으로, 그것은 첫 페이지에서부터 잠재해 있다가 점점 빛을 발하여 마침내 마지막 장면에서 눈부신 광채로 빛나며 영원히 우리의 마음을 울린다.
저자

앙투안드생텍쥐페리

1900년,프랑스리옹에서태어나일찍아버지를여의고어머니의품에서자랐다.어머니는어린다섯남매에게안데르센동화와성경구절을읽어주던다정한분이었다.기숙학교를다니녔고수업시간에만년필을분해하는등말썽꾸러기였다.방학이면리옹의생모리스공원에서형제자매와뛰놀며시간을보냈다.다섯남매에게아낌없이내어준때묻지않은자연은훗날작품세계에지대한영향을미치게된다.일찍이비행에관심이있었고소년시절공원에서자전거에천을달아비행을시도하기도했으며,인근의앙베리외비행장을기웃거리기도했다고전해진다.진로를정하는데어려움을겪었고에콜데보자르에서건축을공부하기로한다.하지만대부분의시간동안학업이아닌글쓰기에매진하며앙드레지드를비롯한여러출판관계자등과어울렸다.그러나비행에대한꿈을접을수없어결국민항기조종자격증을취득한후모로코사막위를비행하겠다는일념으로북아프리카로떠났지만,사막에는동경하던풍경이없었고,그곳에서깊은외로움과향수를느끼게된다.다행히훗날항공우편조종사로근무하며사하라를오가는동안결국엔사막의진정한아름다움을발견할수있었다.1920년공군에입대하여1926년에어프랑스의전신인라테코에르항공사에들어가프랑스민간항공개척자의한사람으로서이름을남겼다.조종사로서의경험을소재로1929년장편소설『남방우편기』로데뷔하였고,두번째소설『야간비행』으로페미니상을수상,이후1939년『인간의대지』로아카데미프랑세즈소설대상을수상하였다.1940년에나치독일에의해프랑스북부가점령되자미국으로망명했고,이시기에『어린왕자』를집필해미국에서출판했다.1943년에연합군에합류해공군조종사로활동했으며1944년7월31일,정찰을위해코르시카섬보르고기지에서출격한뒤행방불명되었다.이후2000년,한잠수부가프랑스마르세유근해에서함께실종됐던정찰기P38의잔해를발견했고2004년프랑스수중탐사팀이항공기잔해를추가로발견했다.

목차

[어린왕자]
나의첫그림…11
너는어느별에서왔니…14
네집은아주아주작아…19
소행성612호…22
바오밥나무의슬픔…27
쓸쓸한저녁놀…32
노랑금발바람에휘날리며…34
꽃을사랑할줄몰랐어…38
행복하기를…42
별나라임금님…46
허영쟁이별나라…53
부끄러움을마시기…56
너무너무바쁜사람…58
아주아주기막힌직업…63
무지무지하게커다란책…68
일곱번째별은지구…74
사막에서…76
사람들은뿌리가없어…80
외로워외로워외로워…82
장미꽃정원…85
가장중요한것은눈에보이지않는다…88
기차는너무바쁘다…96
53분의절약…98
우물이숨어있어아름다운사막…99
눈아닌마음으로찾아야해…103
그는나무가넘어지듯…108
별들은모두가만가만웃는다…117

[어머니에게드리는편지]…121

꿈을잃지않는이들에게보내는선물…242

출판사 서평

“가장중요한것은눈에보이지않아.”
<성경>다음으로많이읽힌,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이야기!
원문의감동을유려하고도아름다운우리말로만난다!
작가생텍쥐페리의위대한탄생!‘어머니에게보낸편지’

내게는네가세상에하나밖에없는나만의아이가될까?
네게는내가세상에하나밖에없는너만의여우가될까?

어린왕자의짧지만큰여행
‘소행성B612호’라는작은별에살던어린왕자는함께살던장미가까다롭게구는바람에화가나서,별을떠나혼자우주여행길에나선다.임금님,술주정뱅이,사업가,가로등켜는사람,지리학자,허영쟁이등을만나며우주를떠돌다가지구라는별의사막에추락한다.마침비행기고장으로사막에추락한비행사를만나대화가시작된다.어린왕자는비행사에게,우주에서만났던사람들,그리고여우와뱀을만나고다른장미들도만난이야기를들려준다.그러고는자신이버린그장미야말로자기가책임져야할존재라는것을깨닫고,몸은사막에버린채영혼만이다시외딴별로돌아간다.

자신의별을찾아날아간생텍쥐페리
생텍쥐페리는12세때처음비행기를타면서하늘과인연을맺었다.그는남미항공로개척,비행기록갱신도전,공군조종사복무등많은모험과경험을했다.<인간의대지><전투조종사><야간비행>등,그의여러작품들은이러한삶과경험을바탕으로한것이다.
2차대전에서프랑스가패하자그는미국으로망명한다.뉴욕의한식당에서생각해낸어린아이를주인공으로동화를썼다.1943년4월,‘어린왕자’의탄생이었다.
죽는순간에도생텍쥐페리의영혼은하늘에있었다.미국이참전하자자원하여정찰임무를맡았지만,열번째출격에서그는돌아오지않았다.
사람들은말한다.“그는죽지않았어.지금도자신의별을향해날아가고있는중이야.”

아이에겐동화,어른에겐철학서
‘어린왕자’는언뜻보면평범한동화같다.문체는가볍고삽화는발랄하지만이야기의전반적인분위기는우수,슬픔,권태에가깝다.단지동화라고하기엔모자랄만큼인간사를꼼꼼히묘사해놓았다.그래서이책은아이들에겐동화요,어른들에겐읽을때마다다르게다가오는인생의철학서가된다.
어린왕자가별을여행하면서만나는사람들은현실감없이잘난척만한다.권위만따지는임금님,부끄러움을잊기위해술을마시는주정꾼,별을사모으기만하며돈을밝히는사업가,탐험은하지않고잘아는척만하는지리학자…….그속에서생텍쥐페리는사랑,고독,죽음,돈,권력을이야기한다.
생텍쥐페리는사람은서로관계를맺는데에서그가치를나타낸다고말한다.생텍쥐페리가즐겨쓰는‘길들인다’는말,이것이야말로인간관계에서중요한것이다.사람들은길들인것밖에는제대로알지못하고,길들인것에대해서는책임을지게된다.
제별에남겨두고온꽃이어린왕자를조금은길들였기때문에어린왕자는그꽃에대해책임이있다.그리고또길들인다음에는그길들인것에대한기억을늘간직하게된다.
어린왕자가여우를길들였기때문에어린왕자가떠난뒤에도밀밭을보면어린왕자의금발이생각나서슬픔과동시에즐거울것이라는,여우의이한마디는인간관계에대한생텍쥐페리의생각을나타내는것이라고하겠다.

꾸밈없는다정한기록‘어머니에게드리는편지’
‘어머니에게드리는편지’는1910∼1936년에걸친생텍쥐페리의활동과심경에대한가장풍부하고정확한증언이다.그에게어머니는어려운순간의피난처이고위로이며‘평화의장소’이다.이편지들은어머니에대한절절한사랑을보여준다.이편지에서우리는그가얼마나어머니를믿고의지했으며,또한얼마나어머니를그리워했는지알게된다.
이편지들을보면그의마음속에서청소년시절부터어른이된성숙기에이르기까지태평함에서불만으로옮겨가는변화가이루어지는것을알수있는데,이불만이모험의거친경험을통해그의인생에서어떤의미를찾게한다.더욱이이편지들은사람들에게읽혀질것을염두에두고쓴글이아니기에한없이진솔하며꾸밈이없다.편지에는때때로생텍쥐페리가직접그린그림들이함께실려있어이를통해우리는20세기위대한작가의인간적이고도천진난만한모습을엿볼수있다.

“가장중요한것은눈에보이지않아.”
‘어린왕자’는생텍쥐페리의자서전이나다름없다.동심을잃고어른이되어버린비행사도그이고,순수해서무슨말이든솔직히할수있는어린왕자도그이다.
고장난비행기엔진에서우리는작가의영혼자체를보며,바닥이드러나고있는비축된물은자양분을더이상공급받지못했을때의영혼속에서고갈되어가고있는은총의이미지다.모터의고장―정신적방황의이미지―은황량한사막에서그를괴롭게하지만,그의갈증을식혀줄물이솟는우물을그가발견하는곳또한사막이다.
어린왕자의떠나감에는짙은정서와평정과,역시안온한단순함이지배하고있다.
“그건버려진낡은껍질같은거야.”
어린왕자는그의육체에대해말한다.정신,본질이어찌나우월한지그것은그것을덮고있던,그것을감추고있던껍질을사라져버리게했던것이다.
“가장중요한것은눈에보이지않아.”
이것이바로‘어린왕자’의가장주된사상으로,그것은첫페이지에서부터잠재해있다가점점빛을발하여마침내마지막장면에서눈부신광채로빛나며영원히우리의마음을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