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전집 (전 8권)

셰익스피어 전집 (전 8권)

$137.77
Description
수식어가 필요 없는 대문호 셰익스피어!
풍부한 컬러사진 자료와 심도 깊은 해설!
지금까지 이런 셰익스피어전집은 없었다!
셰익스피어 연구 30년! 신상웅 교수의 유려한 번역, 한국어 셰익스피어전집 결정판!

온 인류의 위대한 문화유산 셰익스피어!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450여 년 전의 시인이자 극작가이다. 영어를 사용한 가장 위대하고 상상력 초월하는 대문호로 널리 존경받는 셰익스피어의 명성과 영향력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바래지기는커녕 오히려 해마다 더욱 드높아가고 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는 “나라는 내줘도 셰익스피어는 내줄 수 없다”고 말할 만큼 그를 아꼈으며, 비평가 토머스 칼라일은 “셰익스피어를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 선언하며 그의 정신적 가치를 숭배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거의 모든 언어로 옮겨져 출간되었고, 오늘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학자들에게 연구되며 배우들에 의해 무대 위에서 새롭게 되살아나고 있다. 영어를 쓰는 사람이라면 하루라도 그가 만든 말을 하지 않고는 지내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연극과 문학은 물론이고 미술과 음악, 또 정치에서도 그가 빚어낸 말을 쓰고 있다. 이렇듯 시대가 거듭 바뀌어도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사람처럼 우리에게 다가오는 셰익스피어는 과연 어떤 인물일까? 그 예술은 마음을 울리는 큰 힘을 지니고 찬란히 빛나는데 그 생애는 안개에 가려져 신비로우면서도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또한 전체적으로 어떤 작품세계를 그렸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책을 펼쳐보는 것이 무엇보다 먼저일 것이다.
저자

윌리엄 셰익스피어

영국 최고의 시인이자 극작가이다. 1564년 4월 23일 존(John) 셰익스피어와 메리 아든(Mary Arden)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름다운 숲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인구 2,000명 정도의 작은 마을 영국 잉글랜드 워릭셔주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 존 부부의 첫아들로,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고,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다. 주로 성경과 고전을 통해 읽기와 쓰기를 배웠고, 라틴어 격언도 암송하곤 했다. 11살에 입학한 문법학교에서 문법, 논리학, 수사학, 문학 등을 배웠는데, 특히 성경과 더불어 오비디우스의 『변신』은 상상력의 원천이 된다. 그리스어도 배웠지만 그리 신통하지는 않았다. 이 당시에 대학에서 교육받은 학식 있는 작가들을 ‘대학재사’라고 불렀는데, 이들과는 달리 대학 교육을 전혀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언어 구사 능력과 무대예술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다양한 경험, 인간에 대한 심오한 이해력은 위대한 작가로 만드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제대로 교육받지는 못했지만, 자연으로부터 모든 것을 배운 자연의 아들이자 천재였다. 1582년 앤 해서웨이와 결혼하여 딸과 쌍둥이 남매를 낳았다. 이후 런던으로 거주지를 옮겨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극작가로 성공했으며 희극 배우로도 활동했다. 후원자 사우샘프턴 백작의 도움으로 궁정에도 출입하며 엘리자베스 여왕과 제임스 1세에게 후대를 받아 1594년에는 궁내부장관 극단의 전속 극작가로 임명되었다. 아버지에게 사업적 기질을 물려받았는지 재산 관리에도 능숙해 상당한 부동산을 구입하여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웠다. 수많은 희곡 중 셰익스피어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이다. 무어인 장군 오셀로가 이아고의 간계에 빠져 사랑하는 아내를 질투하고 살해하는 비극을 다룬 『오셀로』, 자신에 대한 딸들의 충성을 시험하다 비극을 맞는 『리어왕』, 권력을 향한 욕망으로 비극을 초래하는 『맥베스』, 그리고 마지막이 이 4대 비극 중 가장 앞서 쓰였다는 『햄릿』이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클로디어스에게 복수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비극을 그렸다. 인간을 들여다보는 깊이 있는 시선은 작품들에 길고긴 생명을 부여한다. 끊임없는 재해석이 그 방증이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인물들을 파고들고 해석하는데, 문학에서 찾아낼 수 있는 모든 가치를 작품에서 엿볼 수 있다. 1590년 대 초반에 집필한 『타이터스 안드로니커스』, 『헨리 6세』, 『리처드 3세』 등이 런던의 무대에서 상연되었다. 특히 『헨리 6세』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악의에 찬 비난도 없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학 교육도 받지 못한 본인 작품의 인기는 더해갔다. 1623년 벤 존슨은 그리스와 로마의 극작가와 견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호평하며, “어느 한 시대의 사람이 아니라, 모든 시대의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1668년 존 드라이든(John Dryden)은 “가장 크고 포괄적인 영혼”이라고 극찬했다. 1610년경 은퇴하여 고향으로 돌아와 대저택에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다, 1616년 4월 23일 52세의 나이로 서거하여 성트리니티 교회에 안장되었다. 1590년에서 1613년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의 극작가로서, 대표 작품으로는 『공연한 소동』, 『12야(夜)』, 『자(尺)에는 자로』, 등의 희극과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맥베스』, 『오셀로』, 『리어 왕』, 『줄리어스 시저』,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등의 비극을 비롯해 『베니스의 상인』, 『한여름 밤의 꿈』, 『헨리 4세』, 등 10편의 비극(로마극 포함), 17편의 희극, 10편의 역사극, 『비너스와 아도니스』, 등의 시집 및 『소네트집』도 남겼다. 대부분의 작품이 살아생전 인기를 누렸다.

목차

1권-[역사극1]
존 왕/에드워드 3세/리처드 2세/헨리 4세 제1부/헨리 4세 제2부/헨리 5세

2권-[역사극2]
헨리 6세 제1부/헨리 6세 제2부/헨리 6세 제3부/리처드 3세/헨리 8세

3권-[비극1]
햄릿/오셀로/리어왕/맥베스/율리우스 카이사르

4권-[비극2]
로미오와 줄리엣/티투스 안드로니쿠스/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코리올라누스/아테네의 티몬

5권-[희극1]
말괄량이 길들이기/뜻대로 하세요/십이야/한여름 밤의 꿈/베니스의 상인/베로나의 두 신사

6권-[희극2]
실수 연발/사랑의 헛수고/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헛소동/끝이 좋으면 다 좋아

7권-[낭만극]
페리클레스/심벨린/겨울 이야기/폭풍우/두 귀족 친척

8권-[희비극·시]
말은 말로 되는 되로/트로일로스와 크레시다/베누스와 아도니스/루크레티아의 능욕/소네트
연인의 탄식/열정의 순례자/불사조와 산비둘기

출판사 서평

애국정신 가득한 셰익스피어 역사극
셰익스피어 역사극은 영국 역사에서 왕의 이름을 제목으로 한 작품들을 말한다. 그의 역사극 주제는 영국의 장미전쟁(1455~85)이다. 장미전쟁은 리처드 2세의 폐위가 불씨가 되어, 같은 조상(에드워드 3세)을 둔 랭커스터 집안과 요크 집안 사이에서 벌어졌던 왕위 쟁탈전이다. 장미전쟁이라는 이름은 랭커스터가가 붉은 장미, 요크가가 흰 장미를 저마다 문장(紋章)으로 한 데서 따왔다. 이 내란은 리처드 3세가 헨리 7세에게 패함으로써 막을 내린다. 셰익스피어의 11편 역사극 가운데 8편이 장미전쟁과 관련되며, 이 8편의 역사극은 인과응보와 질서 관념을 바탕으로 하는 하나의 커다란 세계를 이룬다. 이 세계는 각각 4편의 역사극이 뭉쳐서 제1군(群)과 제2군으로 나누어진다. 한편, 《존 왕》과 《헨리 8세》는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된 작품이다. 리처드 2세는 사촌 아우인 헨리 볼링브룩에게 폐위당한다. 헨리 볼링브룩은 헨리 4세로 왕위에 오르고, 랭커스터가의 통치가 시작된다. 여기까지가 《리처드 2세》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헨리 4세 제1부》는 《리처드 2세》의 속편이라 할 수 있는데, 왕위를 빼앗은 헨리 4세는 양심의 가책으로 괴로워하고, 자기를 왕위에 앉혀 준 귀족들의 반란에 시달리며, 왕세자 헨리의 방탕한 생활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지만, 마침내는 왕세자가 반란군을 진압해 큰 공을 세운다. 《헨리 4세 제2부》에서 왕세자 헨리는 병으로 죽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헨리 5세가 된다. 다음 작품 《헨리 5세》에서 헨리 5세는 왕위 계승권을 굳건하게 만들고, 프랑스를 공격하여 샤를 6세의 딸 카트린과 결혼한다. 이 4편의 작품이 제2군 역사극을 이룬다. 엘리자베스 시대에는 질서가 절실했으므로, 앞선 시대 장미전쟁의 혼란을 돌이켜보고, 또 이 장미전쟁의 원인이 된 그 앞 시대와 관련시켜 인식했다는 점에서, 셰익스피어의 모든 역사극은 그 무렵 정치 문제를 다룬 연극이면서 국가의 통일과 비약적인 근대화를 꿈꾸는 하나의 애국주의 연극들이다.

완성까지 10년! 셰익스피어 역사극
제1군 역사극에서는 그야말로 아비규환 같은 장미전쟁이 벌어진다. 영국 역사에서 가장 치욕스런 무질서의 시기였다. 이런 무질서한 세계는 제2군 역사극에서 헨리 볼링브룩이 리처드 2세의 왕위를 불법으로 빼앗은 데서 일어난다. 조상의 죄가 자손에게 내린다는 인과응보 개념으로, 이것이 바로 셰익스피어가 역사극에서 펼쳐 나간 역사관이며 세계관이다. 셰익스피어가 살았던 엘리자베스 시대는 한창 근대국가로 날아오르던 때였기에, 무엇보다 나라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졌다. 그래서 셰익스피어는 그의 바로 앞 시대인 장미전쟁 시기와 그리고 이 전쟁의 원인이 되었던 그 앞 시기(제2군 역사극 시기)를 하나의 작품 세계로 구성하여 되돌아보았다. 셰익스피어는 엘리자베스 시대 사람들에게 가장 흥미롭고 무엇보다 중요했던 영국 역사의 한 부분을 하나의 연극 세계로 만들었다. 더욱이 이 세계는 참으로 그 규모가 크고도 웅장하여, 셰익스피어가 이를 완성하는 데는 10년의 세월과 모두 8편의 작품이 필요했던 것이다.

세계 문학의 최고 금자탑! 셰익스피어 4대 비극
비극은 운명이나 인간적 결함, 또는 둘 다 때문에 고통과 불행을 겪는 영웅적인 인물에 대한 이야기이다. 셰익스피어는 초기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비극을 쓴 뒤 세계 문학의 금자탑이라 할 수 있는 4대 비극 《햄릿》, 《오셀로》, 《리어 왕》, 《맥베스》를 썼다. 셰익스피어 비극 세계는 ‘To be, or not to be(이것이냐 저것이냐)’로 규정할 수 있다. 강인한 정신이 이것이냐 저것이냐는 선택을 하고 자신의 판단에 걸맞지 않은 것을 부정하는 일에서 비극이 태어난다. 그리스 비극의 본질은 자만심(신들을 무시하는 행동, 거만)에 있다. 자만심을 ‘자신이 신이 되어 운명을 정하려는 거만함’이라 정의할 수 있다면 셰익스피어 비극의 본질도 자만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큰 사랑을 받는 셰익스피어 희극
셰익스피어에게 대중적 인기를 얻게 해준 작품들은 주로 감미롭고 감상적인 희극들이었다. 《말괄량이 길들이기》, 《뜻대로 하세요》, 《십이야》, 《한여름 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베로나의 두 신사》, 《사랑의 헛수고》,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헛소동》 등은 사랑과 결혼을 소재로 한 익살과 해학이 넘치는 작품으로 낭만희극의 정석을 보여준다. 이 작품들은 구성과 내용 등에서 중세부터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발전한 이탈리아 희극의 전통을 잇는데, 셰익스피어는 한 발 더 나아가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에서 비롯한 재담과 풍자 그리고 인간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보편적인 이야기와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셰익스피어 희극들이 그가 죽은 뒤 수백 년이 지나도록 연극과 문학 작품, 그 밖의 예술 분야에 끼친 영향은 더할 나위 없이 크다. 독일 대문호 괴테(Johann Wolfgang Goethe 1749~1832)는 “위대한 희곡은 분야를 넘어서며,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연극으로 보기보다는 글로 읽음으로써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셰익스피어 낭만극
셰익스피어의 극작가 활동 끝 무렵인 1608년, 그의 작품에 변화 생긴다. 비바람 부는 흐린 날씨가 맑게 개듯이, 인생의 어두운 면 또는 비극과도 같은 파국의 소재에서 벗어나 이때부터 갑자기 맑고 낙천적인 낭만극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페리클레스》, 《심벨린》, 《겨울 이야기》, 《폭풍우》 등이 그러한 낭만극으로 이 작품들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과 비교할 때 너그러운 정신으로 가득하다. 처음에는 비극적인 요소나 인생의 불합리한 면들이 나타나지만 모두 다 극복되어 많은 사람들이 결혼에 이르는 멜로드라마적 요소가 짙다. 때문에 희비극(喜悲劇)이라고도 한다. 그러면서도 원만한 해결이 예정되고, 나쁜 마음에서든 단순한 오해에서든 간에 화목했던 가정이 뿔뿔이 흩어진 끝에 여러 해가 지난 뒤 부부나 피붙이가 다시 만남으로써 화합한다는 것이 셰익스피어 낭만기의 공통 주제이다.

시적 재능과 뛰어난 상상력의 결실
영문학에서는 영시(英詩)가 다른 분야보다 앞서 발전하기 시작하여, 14세기 끝 무렵에는 ‘영시의 아버지’라 불리는 제프리 초서에 의해 근대적인 표준 언어와 내용 및 형식으로 정립되었다. 영국 르네상스 시대 문학의 전통은 시(詩)로 말미암아 유지되어 왔는데, 엘리자베스 여왕 때 문화인들은 시를 이해하거나 쓰는 것을 자랑으로 여겼으며 또한 극작품 대부분이 무운시(無韻詩) 형식이었다. 무운시란 압운이 없는 약강오보격(弱强五步格) 시로, 운의 구속이 없어 산문에 가까운 서술적 시와 시극에 많이 쓰이는 전통적 시형이다. 그러므로 시적 재능과 뛰어난 상상력을 타고난 셰익스피어가 시대 흐름에 맞추어 시 쓰기를 실험한 것은 마땅한 일이었다. 흔히 셰익스피어 작품집에는 그의 희곡 39편 말고도 독립된 시편(詩篇)으로서 《베누스와 아도니스》, 《루크레티아의 능욕》, 《소네트》, 《연인의 탄식》, 《열정의 순례자》, 《불사조와 산비둘기》 등 6편이 함께 실려 있다. 이 6편 모두가 셰익스피어 작품인지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 차이가 크기 때문에 여기에서 결론 내리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셰익스피어의 시라고 짐작되는 그 모두를 옮겨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