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상학 (양장본 Hardcover)

형이상학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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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형이상학》을 접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해하기 힘들다’, ‘어렵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만큼 이 저작을 읽는 일은 쉽지 않으며, 그 정수를 이해하는 일은 더더욱 힘들다. 그렇다 하더라도 서양철학의 근원인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을 이해하려면, 이 《형이상학》을 반드시 거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토록 위대한 저서 《형이상학》은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완역본이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 철학계의 독보적 존재 김천운의 동서문화사 완전완역본이 출간된 것은 정말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이제야 《형이상학》 이름과 명성에 걸맞은 완역본이 탄생한 것이다. 이로써 단지 《형이상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어렵다’며 멀리 하는 일은 없으리라 기대된다. 원전의 의미를 완벽히 그대로 옮긴 군더더기 없는 번역으로,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를 연구하는 학자는 물론, 고대 그리스철학의 정수를 알고 싶은 일반 독자들에게도 큰 지적 만족을 안겨 줄 것이다.
저자

아리스토텔레스

기원전 384년에 그리스 마케도니아 지방의 스타게이로스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니코마코스는 왕의 주치의였으며, 아리스토텔레스가 어릴 때 죽었다. 17세 때 어머니마저 여의자 후견인 프록세노스는 스승 플라톤이 있던 아테네의 아카데메이아로 보냈고, 거기에서 20년간 머물렀다. 기원전 347년에 플라톤이 죽자 아카데메이아를 플라톤의 조카 스페우시포스에게 맡기고, 철학의 후원자였던 소아시아 아소스의 왕 헤르메이아스에게 갔다. 거기서 헤르메이아스의 조카 피티아스와 결혼해 딸 하나를 두었다. 기원전 342년에는 마케도니아의 왕 필리포스 2세의 초청으로 훗날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된 왕세자의 가정교사가 되었다. 기원전 335년, 다시 아테네로 돌아와 자신의 독자적인 교육기관 리케이온을 세웠고, 이것이 소요학파(逍遙學派)의 기원이 된다. 저술 대부분은 이 기간에 쓰였다. 기원전 323년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죽고 나서 아테네에 반마케도니아 정서가 강해지자 불경죄로 고발당한다. 이에 에우보이아의 칼키스로 떠나, 그다음 해 62세의 나이로 죽었다. 스승 플라톤과 함께 서양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위인이다. 1998년 저명한 현대 철학자들이 뽑은 “서양철학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철학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성과 관심 분야의 폭 그리고 깊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다룬 분야는 논리학, 형이상학, 인식론, 심리학, 윤리학, 정치학, 수사학, 미학, 동물학, 식물학, 자연학, 철학사, 정치사 등으로 아주 넓었다. 대표 저서로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포함, 『수사학』, 『시학』, 『형이상학』, 『정치학』, 『자연학』, 『범주론』, 『명제론』 등이 있다. 그리스에서는 선악보다 훨씬 폭이 넓은 “좋은 것”과 “나쁜 것”이라는 개념을 사용했는데, “인간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기 위해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썼다. 여기서 “좋은 것”은 본성에 부합하는 것을 가리키며, 인간에게 가장 좋고 즐거우며 행복한 것이 무엇인지를 귀납적으로 추적해나간다.

목차

[컬러화보]
Α알파[제1권]
제1장 … 37
사람들은 앎의 즐거움을 원한다. 인간의 지능은 감각에서 기억, 경험, 기술 지
식을 거쳐 지혜(이론적 인식?학문?철학)로 나아간다. 지혜 또는 철학은 제1의
원인과 원리를 대상으로 하는 대들보적인 학문이다.
제2장 … 40
지혜로운 사람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로 미루어 알 수 있는 지혜의 여러 특징. 우리가 추구하는 최고 지혜(신적인 학문)의 본성과 목표
제3장 … 44
우리가 주장하는 네 가지 원인 본질, 즉 형상인(形相因)과 질료인(質料因), 작용인(作用因), 목적인(目的因). 최초의 철학자들은 먼저 질료를 원인으로 들고, 이어 작용인의 필요를 인정하며, 아낙사고라스는 목적인도 알아챘다.
제4장 … 48
그러나 이들 원인을 사용하는 방법은 서툴렀다. 엠페도클레스가 주장한 상반된 두 개의 작용인. 그의 사원소(四元素)와 데모크리토스의 원자.
제5장 … 50
피타고라스학파와 엘레아학파의 원인에 대한 견해. 피타고라스학파들 사이에서는 본질(형상인)이 넌지시 탐구되고 있었다.
제6장 … 54
플라톤 철학의 기원. 플라톤이 설정한 세 가지 존재(여러 이데아들과 감각적 사물과 그 중간자). 이 철학에서는 형상과 질료 두 가지만이 원인으로서 사용되었다.
제7장 … 57
네 가지 원인에 대한 이제까지의 여러 철학자들의 태도는 어떠했을까.
제8장 … 58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원인 사용은 어떠했을까. 그리고 그에 대한 비판.
제9장 … 63
플라톤의 이데아설에 대한 비판 23개.
제10장 … 71
결론. 앞서 이야기했던 철학사적 고찰에서는, 추구해야 할 원인의 종류가 우리가 주장한 대로 네 개 있으며, 네 개보다 많지도 적지도 않음을 확증한다.

α알파[제2권]
제1장 … 73
진리 연구에 대해 알아두어야 할 일. 이론적 학문의 목적은 진리이다. 그리고 원인과 진리의 인식이다.
제2장 … 74
원인 결과의 계열도, 원인의 종류도 무한이 아니다. 원인의 종류는 네 가지로 한정되며, 원인의 계열도 결과의 계열도 한도가 있다.
제3장 … 77
연구 방법에 대해 연구자가 알아야 할 일. 연구 대상이 달라지면 연구 방법도 다르다.

Β 베타[제3권]〓철학 난문집(難問集)
제1장 … 79
연구를 할 때 먼저 난문의 소재와 의의를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철학적 여러 난문(제1문에서 제14문까지)의 열거.
제2장 … 82
난문들에 대한 자세한 해설.
제1문: 단 하나의 학문으로 모든 종류의 원인을 연구할 수 있는가?
제2문: 실체에 대한 학문이 논증의 여러 원리(공리)도 연구하는가? 만일 연구하지 않는다면 어떤 학문이 그 논증 원리를 연구하는가?
제3문: 단 하나의 학문으로 모든 종류의 실체를 연구할 수 있는가?
제5문: 실체의 학문이 그 실체의 속성도 연구하는가?
제4문: 감각적이지 않은 실체가 있는가? 만일 있다면 그 비감각적 실체는 몇 종류인가?
제3장 … 88
제6문: 사물의 원리로 삼아야 하는 대상은 그 사물의 유(類)인가, 또는 그 사물의 내재적 구성 요소인가?
제7문: 유가 원리라고 할 때 그 유는 최고의 유인가 최저의 유인가?
제4장 … 92
제8문: 존재하는 사물은 낱낱의 사물뿐인가, 또는 낱낱의 사물 외에 따로 그 무엇이 존재하는가?
제9문: 원리들 저마다는 종에서 하나인가, 수(數)에서 하나인가?
제10문: 소멸적 사물의 원리와 불멸적 사물의 원리는 같은가, 그렇지 않은가?
제11문: 존재나 일(一)은 존재하는 여러 사물의 실체인가, 또는 속성인가?
제5장 … 100
제14문: 수학의 여러 대상은 실체인가 아닌가?
제6장 … 102
새로운 제15문: 무엇 때문에 감각적인 사물이나 수학의 대상들 외에 여러 이데아들이 존재해야 한다고 해야 하는가?
제13문: 원리?구성 요소의 가능한 존재는 현실적인가?
제12문: 원리는 보편적인가, 개별적인가?

Γ 감마[제4권]
제1장 … 104
존재 자체와 그 존재적 속성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 있어야 한다. 여러 존재의 최고 원인을 추구하는 우리 학문(제1의 철학)은 존재를 존재로서 연구하고 그 제1의 여러 원리를 구한다.
제2장 … 104
그러므로 우리는 제1의적인 존재, 즉 실체를 연구하고 그 존재의 자체적 여러 속성인 일(一)과 다(多),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갈라져 나오는 여러 대립적 근본 개념들을 연구해야만 한다. 이 철학자의 학문은 변증가(辨證家)의 기술(技術)이나 소피스트(궤변론자)의 기술과는 다르다.
제3장 … 110
우리 학문은 실체에 대한 연구 외에, 논증의 여러 전제들과 공리들, 특히 모순율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제4장 … 112
모순율에서 논증을 찾아서는 안 된다. 그러나 모순율을 부정할 수 없다는 사실은, 옳고 그름을 가려 논박함으로써 증명된다. 모순율을 부정하는 사람에 대한 일곱 가지 논박.
제5장 … 122
모순율의 부정과 관련된 프로타고라스의 감각론적 상대주의와 이에 대한 우리의 논란.
제6장 … 128
상대주의에 대한 논쟁의 계속.
제7장 … 130
배중율(排中律)과 이에 대한 옹호.
제8장 … 132
모든 훌륭한 말들이 참이지도 않고 거짓이지도 않다. 모든 사물들이 멈춰 있지도 않고 운동하고 있지도 않다.

Δ델타 [제5권]〓철학 용어 사전
제1장 … 135
아르케(arche : 시작, 원리, 작용인)
제2장 … 136
아이티온(aition : 원인)
제3장 … 140
스토이케이온(stoicheion : 구성 요소, 원소)
제4장 … 141
피시스(physis : 자연, 실재)
제5장 … 143
아난카이온(anankaion : 필연, 필요). 아난케(ananke : 필연성)
제6장 … 144
헨(hen : 하나, 일, 통일). 폴라〔polla : 다(多), 많음〕
제7장 … 149
온(on : 이다, 존재한다, 존재, 존재하는 것)
제8장 … 151
우시아(ousia : 실체)
제9장 … 152
타우타(tauta : 같은, 동일). 헤테라(hetera : 다르다). 디아포라(diaphora : 차별, 차이, 차별상, 종차). 호모이아(homoia : 동일, 유사). 아노모이아(anomoia : 유사하지 않음, 같지 않음).
제10장 … 154
안티케이메나(antikeimena : 대립, 대립한 것)적 사물의 속성. 또는 에난티아(enantia : 반대, 반대인 것). 헤테라 토 에이데이(hetera toi eidei : 종에서 다른). 타우타 토 에이데이(종에서 같은).
제11장 … 155
프로테론(proteron : 보다 앞, 전). 히스테론(hysteron : 보다 뒤, 후).
제12장 … 157
디나미스(dynamis : 능력, 가능성). 디나톤(dynaton : 능력 있는, 가능한). 아디나미아(adynamia : 무능력). 아디나톤(adynaton : 무능한, 불가능한). 기하학에서 말하는 디나미스(거듭제곱)
제13장 … 161
포손(poson : 어느 만큼, 어느 정도)
제14장 … 162
포이온(poion : 어떠한, 성질)
제15장 … 163
프로스 티(pros ti : 관계, 상대성, 관계적, 상대적)
제16장 … 166
텔레이온(teleion : 전적인, 완전한)
제17장 … 167
페라스(peras : 한도, 한계)
제18장 … 168
카트 호〔kath ho : (감각적) 그것으로서의 뜻〕. 카트 하우토〔kath hauto : 그 스스로, (본질) 자체적으로〕
제19장 … 169
디아테시스(diathesis : 배치, 안배, 상황)
제20장 … 169
헥시스(hexis : 소유, 소유태, 몫, 상태)
제21장 … 170
파토스(pathos : 수동법, 양태, 속성, 한정)
제22장 … 170
스테레시스(steresis : 결여)
제23장 … 171
에케인(echein : 갖다, 유지하다)
제24장 … 172
에크 티노스 에이나이(ek tinos einai : 어떤 것으로부터 있다)
제25장 … 173
메로스(meros : 부분)
제26장 … 174
홀론(holon : 전체)
제27장 … 175
콜로본(kolobon : 훼손된, 불구의)
제28장 … 176
게노스(genos : 종족, 유)
제29장 … 177
프세우도스(pseudos : 거짓, 허위, 오류)
제30장 … 179
심베베코스(symbebekos : 부대적, 우연적)

Ε 엡실론 [제6권]
제1장 … 181
우리가 추구하는 바는, 존재로서의 여러 존재의 원리나 원인이다. 이론과 실천과 제작. 이론학 세 부문. 자연학이나 수학에 비해서 우리 학문은 제1의 철학이다.
제2장 … 184
존재의 네 가지 뜻. 〔1〕부대적 존재, 〔2〕참으로서의 존재, 〔3〕술어 형태로서의 존재, 〔4〕가능적 존재와 현실적 존재-먼저 부대적 존재에 대해서. 이 부대적 존재에 대해서만의 인식(학)은 있을 수 없다.
제3장 … 187
부대적 존재의 존재 양식과 그 원인.
제4장 … 189
참과 거짓. 참으로서의 존재와 거짓으로서의 비존재. 이 존재(참 거짓의 술어와 결합된 존재) 또한 본디 뜻으로의 존재는 아니고, 제1철학 대상에서 제외되어도 좋다.

Ζ 제타 [제7권]
제1장 … 191
술어 형태로서의 여러 존재들 가운데 제1의적 존재는 실체이다. 존재에 대한 우리의 연구는 무엇보다도 실체에 대한 연구이다.
제2장 … 193
무엇이 실체인가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 이에 대해 검토되어야 할 여러

출판사 서평

인간은 앎의 욕망을
세상에 태어나는 첫 순간부터 인식한다.
그 형이상학은 철학함의 시작!

‘존재란 무엇인가’ 그 영원한 인류의 수수께끼
이데아론을 넘어 ‘실체’를 추구하는 서양철학의 근간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정수 인류문화의 유산!

철학의 굳건한 뿌리 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토텔레스는 소크라테스, 플라톤으로 이어지는 그리스철학 상속자이면서, 이들의 철학을 비판적으로 수용하여 서양 철학의 기초를 확고하게 수립한 철학자다. 그는 자기보다 앞선 철학자들이 시와 음유로 표현한 사상을 분명한 철학적 개념으로 밝혀놓았으며 온전한 서술 체계를 갖췄다. 그러므로 아리스토텔레스는 처음으로 학문의 방법론을 명확히 했을 뿐만 아니라 주제별로 철학의 문제를 서술한 최초의 서양철학자라 할 수 있다. 그의 사상은 철학과 학문을 연구하는 좌표가 되었으며, 그의 사상이 바로 철학을 의미할 정도로 하나의 굳건한 전통이 되었다.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 등 중세 스콜라 철학자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신학을 바탕으로 그리스도교 철학을 구축했다. 이처럼 후세 철학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요 저서가 바로 ‘제1철학’이라 불리는 《형이상학》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서양 윤리학 대표적 불멸의 고전
아리스토텔레스는 형이상학을 학문으로서 최초로 확립하였다. “모든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앎을 원한다.”로 시작되는 《형이상학》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스승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뛰어넘어, ‘실체’를 추구하면서 존재의 네 가지 원인을 밝히고자 한다. 그리고 그 가장 깊숙한 곳에 존재하는 제1원인으로서 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만들어낸 ‘형이상학(metaphysica)'이란 대체 어떤 학문일까? 원어인 라틴어는 meta와 physica라는 두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 physica는 physical(신체적, 육체적)이라는 형태로 자주 쓰이는데, 이 physica는 ‘자연학’을 의미한다. meta는 ‘그 뒤에 언급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형이상학을 ‘형태를 초월한 것, 사물로부터 떨어져 있어서 감각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것, 경험의 범주에서 벗어나 자연적?물리적 존재를 초월한, 감각적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것’이라는 국어사전적 의미로 정의할 수 있다.
‘존재’란 무엇인가? ‘있다’(있는 것)는 모두를 포함한다. ‘없다’(없는 것)는 ‘있다’의 부정이다. 그러나 ‘없다’는 ‘있다’의 부정어로서 ‘있다’를 전제할 때의 부정이며 ‘있다’에 포함된다. 그럼 ‘있다’란 대체 무엇일까? ‘있다’에는 첫째로 ‘그것 자체가 무엇인가’를 논술하는 ‘실체’(본질 자체)가 있으며, 둘째로 이 실체를 전제로 하는 그것이 ‘무엇인가’를 논하는 성질, 양, 관계 등이 있다. 이 책에서 탐구하는 바는 이 ‘실체로서의 존재’이며 그 원리와 원인이다.
《형이상학》 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제1철학이 편집상 자연철학 뒤에 놓였기 때문에 ‘자연학 뒤에 놓인 책’이라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그러므로 형이상학은 본디 최고 실재로서의 순수한 형상을, 사고를 통해 인식하려는 학문을 가리킨다. 형이상학은 실재하는 모든 것들의 가장 궁극적이고 가장 일반적인 본질, 즉 ‘근본적인 무언가’나 ‘모든 일에는 원인이 존재한다’ 등의 주제에 대한 고찰이다.

1. 이 책은 “ARISTOTELOYS TA META TA PHYSIKA”로 전해지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제1철학(이른바 형이상학)에 대한 논문 14권(숫자 대신 그리스 자모 순서대로 ΑαΒΓΔΕΖΗΘΙΚΛΜΝ으로 불리는 14권)을 우리말로 옮긴 것으로, 로스 교수의 주석이 붙은 원전(Aristotle’s Metaphysics, a revised text with introduction and commentary by William David Ross, 2 vols., oxford, 1924)을 기준으로 삼았다. 단 개인적 의견을 따라 로스 교수가 해석한 방법과 차이가 있을 때는 일반 독자를 헤아려 조금 더 쉽게 풀이하고자 애썼다.
2. 본문 안의 숫자나 알파벳은 베커판(I. Bekker)이라 부르는 아리스토텔레스 전집의 페이지를 표시한 것이다. 오늘날 학계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인용할 경우 그 책이름과 권장 번호를 적는 한편 더 나아가 베커판의 페이지를 따른다.
3. 부호의 쓰임새
그리스 원문에는 구두점은 물론 장과 절의 구분도 없었기에 오늘날의 원전 출판이나 번역서에서 볼 수 있는 구분이나 부호는 나중 세대의 편집자, 교정자, 번역자 등이 원문 이해를 돕고자 덧붙인 것이다. 이 책에서 ( )와 -는 원문의 문장 의미 및 문맥을 이해하기 쉽도록 보충한 것이며, 마찬가지로 ( ) 안에 있는 글이라도 그것이 번호 숫자나 로마 자모일 경우에는 옮긴이가 넣은 것이다. [ ] 안의 글자와 문구는 그 앞뒤에 있는 번역어 또는 번역문의 의미를 한정하거나 보충해 훨씬 원문의 의미에 가깝게 만들고, 아니면 그 앞과 뒤 사이에 숨겨진 것을 들춰내 원문의 문장 의미, 문맥(논의의 절차 등)을 더 바르게 전하고자 설명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