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훈/정인보 소전 (양장본 Hardcover)

내훈/정인보 소전 (양장본 Hardcover)

$18.91
Description
난초와 쑥의 차이는 “마음닦기 그 도(道)를 다함과 다하지 못함에 있다”
우리나라 여성 품격닦기 교양서 최고 지침 되어온 《내훈》!
시대를 초월 귀 기울여 할 인류 보편의 가르침!
위당 정인보선생 따님 정양완 교수 기품 넘치는 풀이!
우리말 최초의 여성 교양서 여자의 마음닦기 《내훈》. 여성의 ‘말씨와 몸가짐’ ‘어버이 섬기기’ ‘결혼’ ‘남편과 아내의 도리’ ‘어머니의 본보기’ ‘서로 화목하게 지내기’ ‘청렴함과 겸손함’ 등 기품 넘치는 현대 우리말로 옮겨 풀이한《내훈》은 성종의 어머니 소혜왕후(昭惠王后)가 1475년(성종 6) 부녀자의 교육을 위해 편찬한 책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여성 교훈서로서, 소혜왕후는 그 무렵 부녀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교양서적이 없음을 안타깝게 여겨, 중국의 《열녀전(列女傳)》 《소학(小學)》 《여교(女敎)》 《명감(明鑑)》에서 부녀자들의 교육에 도움이 되는 대목을 뽑아서 이 책을 만들었다. 모두 7장으로 이루어졌으며 권1의 〈언행〉은 부녀자의 말과 행실, 〈효친〉은 부모 섬기기, 〈혼례〉는 혼인의 예절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권2의 〈부부〉는 남편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를 담은 것으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며, 권3의 〈모의(母儀)〉는 어머니로서의 자세, 〈돈목(敦睦)〉은 친척과의 관계, 〈염검(廉儉)〉은 사회 경제 생활의 자세를 담고 있다. 《내훈》은 궁중용어를 비롯한 다양한 어휘 등을 수록하고 있어 독특한 한국어사 자료가 되어 왔으며, 조선시대 동방예의지국 여성들의 생활규범을 알려주어 오늘날 여성에게 교훈이 된다는 점에서 변함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저자

소혜왕후

출간작으로『현명한여자가되는지혜:내훈』등이있다.

목차

[컬러화보]
머리글

내훈
말씨와몸가짐…27
어버이섬기기…49
결혼…70
남편과아내의도리(Ⅰ)…83
남편과아내의도리(Ⅱ)…115
어머니의본보기…155
서로화목하게지냄…176
청렴함과검소함…185

《내훈內訓》을펴내며…195
《내훈》을옮겨풀어쓰고나서-정양완…199
《內訓》原本收錄…205~360

정인보(鄭寅普)소전-정양완
아버지담원선생(園先生)의자취를더듬어…363
강단에서논단에서…381
연희전문을그만두고8·15까지…389
1945.8.15이후…395
슬픈시기에배운아버지의올곧은가르침…404
연구와가르침을통한나라사랑…411
위당정인보선생학문에대하여…415

아버지를기다리며-정양완
그리운아버지…445

출판사 서평

모든규범류(閨範類)의본보기가되다
우리에게인수대비(仁粹大妃)로더널리알려진소혜왕후(昭惠王后,1437-1504)는파란만장한생애를살다간여성이자,지식인이다.조선제9대왕성종의어머니이자,연산군의할머니로서더욱유명한인수대비는시아버지세조가왕위에오르는것을몸소지켜보았고,남편의죽음으로잃어버렸던왕비자리를대신해자신의어린둘째아들을왕으로만들면서대비자리에오른입지전적인여성이기도하다.소혜왕후는세조부부로부터‘효부(孝婦)’라는글귀가새겨진도장을받을정도로부덕을갖춘여성이었다.21살에과부가된뒤로는자식교육과아랫사람을경계함에빈틈이없어‘폭빈(暴嬪)’이라는별명을얻었을만큼완벽함을추구했다.홀어미자식이라는손가락질을받지않게하기위해그가낳은성종,월산대군(月山大君)및명숙공주(明淑公主)를한결같이엄히가르쳐길렀으며,조선왕조의숨은기틀이되어,여러왕과세자를내조해야할비빈(妃嬪)의교육을위해여성교육서《내훈》을편찬,역사상본보기가되는인물들의고사(故事)를낱낱이들어그녀들교육에힘썼다.《내훈》은비빈의교육에목적을두고있으나그내용은모든여성에게두루귀감이되어조선시대여성교육의지침으로자리잡아왔으며,현존하는우리나라모든규범류(閨範類)의본보기가되었다.규범류중에는우암(尤庵)송시열(宋時烈)의《계녀서(戒女書)》와같이아버지가딸을위해짓거나시아버지가며느리를위해짓는경우도있지만《내훈》은시어머니가며느리를위해,또는어머니가딸을위해서지은,여성관점에서여성을가르치는가장알뜰한규범이며,무엇보다우리말풀이를붙여알기쉽게한점또한높이평가받고있다.

나라와집안의흥망은부인의덕성에달렸다!
여성교양서가없었던시절에여성도교육받아야한다는진보적인생각을한소혜왕후의《내훈》.소혜왕후가《내훈》을지은뜻은서문에서밝힌바,나라나집안의치란과흥망은일차적으로남자의능력에달려있지만그부인의덕성또한중요한변수가되기때문에여자를가르치지않을수없다는데서출발한다.소혜왕후는천하의큰성인요순(堯舜)도그자식교육은마음먹은대로되지않아단주(丹朱)와상균(商均)과같은어리석은아들을두었음을상기시키며,홀로된어머니로서자신의자식교육은어떠해야하는가를고민했다.《내훈》이쓰였던15세기조선사회는유교체제확립이라는시대과제에직면해있었고소혜왕후는그때이미유교와불교를아우르는여성지식인의대명사로일컬어졌다.이러한맥락에서국가시책에부합하면서그즈음사회가요구하는여성교양의본보기를제시하는일,그것은소혜왕후에게주어진소명이기도했다.

시대를초월해귀기울여할가르침!
제1장언행에서는말과행실에서주의할점및지켜야할사항을쓰고있다.말은인간관계를가깝게도하고멀어지게도하며,크게는한나라를망치게하는것이므로반드시입을조심해야함을강조한다.《내훈》이제시하는말과행동의뼈대는‘언충신(言忠信),행독경(行篤敬)’이다.즉,말은성실하고미더우며행동은돈독하고공경스럽게하라는뜻이다.제2장효친은어버이에대한올바른효도방법이무엇인가를밝혔다.이장은중국의《예기》〈문왕세기〉에나오는문왕의효실천의사례로시작한다.문왕은유교적효를실천한모범적인물로서경서와사서에서끊임없이강조되어왔는데,《내훈》또한효친의시작을문왕으로보고있다.
제3장혼례는혼인의예절을밝힌부분으로,혼수감에대한기본자세,혼인뒤의마음가짐등을설명한다.혼인의목적은두성(性)을좋은관계로발전시켜야하며혼인의조건은사위감이나며느릿감의능력이나인품이지재물이되어서는안된다는점을강조한다.제4장부부는부부사이에지켜야할도리를이야기하는데,부부의도를음양의이치로써설명하고,부부란누구보다가깝고친밀한사이이지만때로는남자여자서로가귀한손님처럼조심스럽게공경하며대접해야하는관계라는점을강조한다.
제5장모의는어머니로서의예의범절을밝힌다.자식의나이에따른교육방법,시어머니로서의마음가짐과며느리에대한교육등을설명한다.제6장돈목은정애(情愛)와화목에대한것으로서친척들과화목하게지내는방법을밝혔다.제7장염검은삶의가치는재물에있지않음을보이고자청렴과근검을실천한사람들을소개하고있다.“죽는날곳간에곡식이가득하고창고에재물을쌓아놓게되는부끄러운상황을만들고싶지않다”하며부귀영화를마다한제갈공명의고사를소개한다.

온인류여성에게기품있게살아갈지혜를제시하다!
이제까지《내훈》은조선시대여성들을위한훈계말씀으로가득찬교훈서라는이미지에서크게벗어나지않았다.지은이또한보수적인왕실여성의이미지로각인되어왔다.물론《내훈》에는이러한요소가담겨있다.그러나성품이총명하고학식이깊어정치에도많은자문을했던소혜왕후는자신의책《내훈》이‘온나라의우매한여자들에게까지’널리읽히기를바라면서그내용은주로남성‘영웅’들의이야기를담았다.또한흥미롭고도풍부하게제시된장마다의구체적사례들은대부분남성을주인공으로삼고있으며언행,효친,화목,청렴등의주제는여성만의것이라기보다오히려성별을떠나모든인간이갖추어야할덕목에가까운방식으로서술되고있다.이로써《내훈》의실제내용은단순히여성만을대상으로삼고있지않음을알수있다.인류의도덕과윤리예의범절등에대한가르침을전하고있는이책은시대를초월하는고전의향기와함께살아가는나날의참행복을가져오는‘인간의도리’에깊은깨우침을줄것이다.

양명학대가위당정인보소전(小傳)수록!
“아버지는당신몸을사릴줄몰랐다.광복된조국―그러나아직모든게바로잡히지않은현실에서남의일보듯모른척할수없는것이아버지의마음이었다.국경일노래며,학교교가,신문논설,강단에서,그러고도못내자기를더바쳐야한다고들숨한번이라도쉴수있는한은다바쳐야한다여겼기에써야할,쓰고싶은글들을1950년그해에도쓰셨다.”
한학자이자역사학자,양명학연구의대가였으며한민족이주체가되는역사체계수립에노력한역사학자였던위당정인보.《내훈》을기품넘치는현대우리말로옮긴정양완교수는위당정인보선생의딸로서아버지를그리는애틋한마음을담아그의소전을함께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