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의 불꽃 (김계덕 제11시집)

백지의 불꽃 (김계덕 제11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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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60년 문학인생 총결산! 시인의 마지막 불꽃을 담다!
시를 좇는 시인, 그를 찾아내기 위한 뼈를 깎는 몸부림!
무르익은 시인의 눈으로 깨달은 삶과 자연의 이치!
관조와 깨달음! 김계덕 시인의 《백지의 불꽃》
문단에 발을 들인 지 어언 60년째인 김계덕 시인의 제11시집이 출간되었다. 등단 이후 《창세에 울린 소리》, 《시지포스와 새》, 장편서사시 《불의 한강》, 《황무지의 꽃》, 《살아 있는 날의 풍경》 세계기행시집 《세계의 빛과 그늘을 걷다》, 한국기행시집 《가는 길이 가는 길이어서 좋다》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그의 열한 번째 시집이다.
김계덕은 이제까지 여러 권의 시집을 통해 문명비평의 의욕을 왕성하게 보여 주거나 타락해 가는 현대인의 단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 사실적으로 압도해오는 현장성을 고발하며 우리 문단에 개성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그러한 그의 시 세계는 한국시단에서 고질병처럼 흘렀던 서정시 유형의 단조로운 세계에서 벗어나 시에 디아노이아(내포의 의미 또는 사상)를 형상화했다는 점에서 하나의 새 시도를 보인 것으로 평가되어 왔다. 즉 대상을 정신분석학적인 지적(知的) 작용으로 파악하고, 다시 그것을 문명비판적인 안목으로 꿰뚫으면서 전통적 성찰과 사상의 깊이로써 인간본연의 생태적 한계성을 상징화한 것이다.
저자

김계덕

〈시문학〉1976년등단.국제PEN한국본부자문위원.한국현대시인협회고문.한국문인협회자문위원.시문학회초대회장.제12차서울세계시인대회상임위원.시문학상수상,윤동주문학상(본상)수상.제24차스톡홀름국제PEN대회한국대표.소련작가동맹공식초청한국대표(시인푸시킨시축제연설).파키스탄예술원공식초청한국대표(국제문학인및지식인회의).
1937년서울종로사간동태어나다.건국대학교국어국문학과졸업.계원출판사발행인.도서출판문장발행인.시집;〈창세에울린소리〉,〈시지포스와새〉,장편서사시〈불의한강〉,〈맨살로일어서는바다〉,〈황무지의꽃〉,〈살아있는날의풍경〉,세계기행시집〈세계의빛과그늘을걷다〉,한국기행시집〈가는길이가는길이어서좋다〉,김계덕제10시집;1.〈그날이후〉2.장시〈6·25전쟁〉,〈김계덕제11시집백지의불꽃〉,〈김계덕시전집〉,〈김계덕시세계〉,〈김계덕시작품론〉,김계덕에세이;〈고독한영혼의계절〉등이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덕수궁돌담길…13
지난시간의눈물…14
맨발의청춘…15
사람과사람…16
그는갔지만…17
너였더라면…19
끝자락에이르면…20
나의공간…24
꽃망울의환상…26
내안의너…27
빙하의벽…28
실연의얼음…29
첫눈…30
사라져버린빛…32
기다림…33

제2부
기쁨의뒷터…37
믿고싶은슬픔…38
죽음과삶…40
한탄강의빛…41
생명을잉태한젖줄…42
영혼회복의길…45
물은신의웃음이다…46
사람과사람이만나다…48
실연의독배…49
잠을깨우다…51
사랑은혼자서한다…54
말없이떠나돌아오라…56
허망한시간…58
파라독스와아이러니…61
악마의여행…63

제3부
비내리는산은울고있다…67
파산된우정의그림자…69
자하문밖…71
마음열린북한산…73
추념의기도…74
꿈의연출…75
두번은없다…76
기억의쪽배…77
아들의아들…78
사랑의서막…79
누나의웃음…80
환상…82
현혹…83
공허…84
우리가는길…85

제4부
빈거리에서다…89
자아의실체…91
잿더미에서오늘인데…93
바람은시간을건너…95
너는너나는나…96
영원한영결식…97
창밖…98
헤어짐과만남…99
그길그골목…100
잠드는영혼…101
강은숨이차다…102
그것이그대로다…103
이쯤에이르러…104
혼자가는길…105
백지의불꽃…107

〈시인의산문〉
1.시의효용…111
2.시의독법…114

출판사 서평

훌륭한시보다강한것은없다!
시는독자에게모종의특별한효과를만들어주어그에게이세상을확실히비쳐주기위해낱말을사용하는독특한방법을취하는분야이다.김계덕시인은말한다.‘훌륭한시보다더강한것은없다.훌륭한시는강하다.마치다이아처럼강하다.’고.그러기에시가몇세기동안지속할수있었고,그러한시는지금껏날카로운감동을줄수있었다고말한다.시인은한편의훌륭한시를쓰기위해몇해를두고가난과절망,세상의무관심등을모두이겨내야한다.그렇게탄생한시는무미건조한낱말을빛나게만든다.이처럼시는언어를재창조한다.
일반적으로통용되는낱말을새로운문맥속에넣어,그낱말이전에는서로만난일이없던다른뜻으로세상에선보인다.시는이처럼언어의재창조가얼마나중요한가를우리에게알려준다.김계덕시인의말에따르면낱말들이란서로의사소통하고,서로친해지고,서로살아가기위한중요한도구이다.그런낱말로이루어지는시는조심성과존경과정확성으로다루어져야하는하나의예술이다.《백지의불꽃》은이러한시인의사상이오롯이담긴하나의예술작품으로우리앞에다가선다.

덧없는인생의차디찬쓰라림!
지나간청춘,눈물가득차번뜩이는지난시간,풀잎도모두누운어느종말,끝자락에이르면덧없는생,삶의종착역….《백지의불꽃》에서시인은시련과죽음으로가득한이세상,사랑과이별,만남과헤어짐,자연과인간이본질을섬세하게파헤친다.시간과인생의본질을캐물으며인간영혼의영원을꿈꾸며마침내‘모든것을훌훌털고백지에눕고싶다’말한다.그백지는시인영혼의영원한안식처일것이다.
시인은말한다.시는우리의감각을예리하게키워주고,우리로하여금인생을더욱예리하게그리고완전하게이해하도록만들어주며,또한우리의상상력을키워주고우리의기억속에귀중한보물을간직할수있도록해준다고.그러므로시는한사람의친구를친히알고,사랑하고있는것처럼이세상을친히알고사랑할수있도록도움을준다고.
시는가치추구의표현이다.오늘날처럼가치추구가절실히요구되는때도없다.그러기에그를찾아내기위해암흑속을더파고들어뼈를깎는몸부림속에언어로빚어낸《백지의불꽃》은독자에게깊은감동으로다가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