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견문록 (개정판 | 양장본 Hardcover)

동방견문록 (개정판 | 양장본 Hardcover)

$20.75
Description
“난 내가 본 것의 절반도 쓰지 않았다!”
경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아시아의 혼
유럽인들에게 신비로운 동양정신을 불어넣은
《동방견문록》 한국최초 완역 결정판!
13세기 서양인의 눈으로 본 세계문화편람!
운명적 만남이 낳은 위대한 불후의 고전
마르코 폴로는 열다섯 살 때 아버지와 숙부를 따라 동방 여행길에 올라, 서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중국과 인도를 거치는 25년의 여정을 마치고 고향 베네치아로 돌아온다. 그 뒤 베네치아와 제노바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자 베네치아군에 참가했다가 포로가 되는데, 감옥에서 소설가 루스티첼로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마르코 폴로의 경험담을 루스티첼로가 글로 옮겨, 마침내 위대한 고전 《동방견문록》이 탄생한다.
《동방견문록》은 모두 248절로 이루어졌으며,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여덟 개 장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서장은 마르코 폴로가 어떻게 여행을 떠나고 다시 돌아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책을 쓰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제1장은 대ㆍ소아르메니아와 투르크메니아를 거쳐 이라크와 페르시아에 이르는 서아시아를 다룬다. 제2장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파미르를 넘어 타림분지를 거치는 중앙아시아에 대해 서술한다. 제3장은 쿠빌라이 칸 수도인 상도(上都)와 대도(大都)의 모습, 그리고 대칸의 통치를 자세하게 묘사한다. 제4장은 중국 북부(카타이)와 사천·운남, 미얀마를 설명하며 제5장은 중국 동남부, 당시 '만지'라고 불리던 남송 영역을 다룬다. 제6장은 베네치아 귀국 길에 보고 들은 인도 각지의 모습을 묘사하고 마지막 제7장은 중앙아시아 대초원과 러시아, 북극지방을 설명한다. 이처럼 마르코 폴로는, 13세기 그즈음 알려진 모든 세계를 포괄적으로 다루었다.
《동방견문록》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13세기 서양인의 시각으로 쓴 세계문화편람이라 불러도 모자람이 없다.
저자

마르코폴로

1254년베네치아에서태어났다.어린시절에대해많이알려진바는없으나어머니가일찍돌아가시고삼촌내외의손에서자랐다고전해진다.마르코가태어나기도전에삼촌과함께무역여행을떠났던아버지와열여섯살에처음만나게되고,이듬해그두사람과함께동방으로의긴여행을떠나게된다.폴로일행은여행중에대칸궁정을방문하게되고,마르코폴로의지성과됨됨이에크게감명받은대칸이그를사절로임명하기에이른다.마르코폴로는여러지방을여행하며보고들은신기한이야기들을대칸에게들려주며더욱신임을얻게되고,17년간대칸을섬기며중국전역을두루여행했다.24년간의여행끝에폴로일가는많은부를쌓아베네치아로돌아왔으며이동거리만총2만4,000킬로미터에이른다.1296년베네치아와제노바상단사이에일어난전투에참전했던마르코는포로로붙잡혀제노바감옥에수감된다.같은방을쓰던전기작가루스티켈로다피사는마르코가들려준여행이야기를받아적아적게되고,그로인해『동방견문록』의필사본이여러경로를통해유럽전역에출간되어큰인기를얻게된다.놀라운모험의여정을펼쳤던마르코폴로는병을앓다1324년1월숨을거둔다.

목차

서장…13
1머리글·13/2니콜로와마페오,콘스탄티노플을떠나세계탐험에오르다·14/3니콜로와마페오,솔다이아를떠나다·14/4폴로형제,사막을가로질러부카라에다다르다·16/5폴로형제,대칸궁정으로향하는사신의종용에응하다·17/6폴로형제,대칸궁정에도착하다·18/7대칸,폴로형제에게그리스도교도의사정을묻다·18/8대칸,폴로형제를사절로서로마교황에게보내다·18/9폴로형제,대칸에게서권위의황금패자(牌子)를받다·20/10폴로형제,아크레에다다르다·21/11폴로형제,마르코와함께베네치아를떠나다·22/12폴로형제와마르코,아크레를떠나다·23/13폴로형제,로마교황에게가다·23/14폴로형제,마르코를데리고대칸도성인케멘푸에도착하다·24/15세사람,대칸을알현하다·26/16마르코,대칸사절이되어출발하다·27/17마르코,사절임무를마치고돌아오다·28/18세사람,대칸에게귀국허가를요청하다·29/19세사람,대칸곁을떠나다·31

제1장서아시아에서중앙아시아로…36
20소(小)아르메니아·36/21투르코마니아지방·37/22대(大)아르메니아·37/23조르지아인과국왕,그들의제반사정·39/24모술왕국·43/25대도시발다크함락·44/26발다크에서일어난산의크나큰기적·48/27그리스도교도들,칼리프의말에경악하다·50/28주교는꿈속에서구두장이가산을움직이리라는계시를듣다·51/29구두장이가산을움직이다·52/30유서깊은도시타우리스·53/31성(聖)바르사모수도원·55/32드넓은나라페르시아·56/33신을찬양하려고찾아온세성자·57/34페르시아여덟왕국·59/35도시야스디·62/36케르만왕국·62/37도시카마딘·64/38거대한경사지대·66/39황량하고마른땅을가로지르다·70/40유서깊은대도시코비암·71/41제2의사막을건너다·72/42‘산속노인’과부하자객들·73/43‘산속노인’은자객을어떻게훈련시켰나·75/44‘산속노인’을토벌하다·76/45도시사푸르간·77/46유서깊은대도시발라크·78/47타이칸지방,그지방산들은소금으로되어있다·78/48발라샨의보석과명마·80/49파샤이지방·83/50케스무르왕국·84/51보칸지방·85/52파미르고원·85/53벨로르지성·87

제2장중국의서북변경…88
54카슈가르왕국·88/55대도시사마르칸·89/56야르칸지방·91/57대도시코탄·91/58펨지방·92/59차르찬지방·92/60롭사막·94/61탕구트대주(大州)·95/62카물지방·99/63이코구리스탄지방·100/64친기탈라스지방·101/65수쿼르지방·103/66캄프초시·104/67에치나·106/68카라코룸·107/69타타르인,프레스터존에게반기를들다·107/70칭기즈,타타르인의제1대칸이되다·109/71칭기즈칸,부하를소집하여프레스터존을공격하다·110/72프레스터존,군을이끌고칭기즈칸을요격하다·111/73프레스터존과칭기즈칸의대결전·112/74칭기즈칸을계승하는여러칸들·113/75타타르인의신및그들의율법·115/76바르구평원과그주민의여러습속·120/77광대한에르기울왕국·121/78에그리가야지방·123/79광대한텐둑지방·124/80신다추및그밖의여러지방·126/81차가노르시(市)·126/82수도샨두와대칸의화려한궁전·128

제3장쿠빌라이칸의통치…133
83쿠빌라이칸·133/84대칸의삼촌나얀이꾀한반란·133/85대칸이나얀반격에직접나서다·134/86대칸과나얀의전투·137/87대칸은어떻게나얀을사형에처했는가·140/88대칸이십자가를변호한이유·140/89대칸이그리스도교도가되지않았던이유·141/90합전에무훈을세운신하에게내린은상·144/91대칸의용모와품행·146/92대칸의아들들·149/93대칸의궁정·150/94대칸의후계자황태자의궁전·156/95신도시타이두·158/96타이두에서일어난카타이인의모반·161/97대칸의금위대·167/98대칸이주최하는갖가지대향연·168/99대칸탄신일의대축연·171/100대칸이거행하는원단절(元旦節)성대한축전·172/101대향연에배식이허용되는1만2천명의중신들및대칸이하사하는연회복·175/102대칸이국민에게사냥에서잡은것을헌상하도록명령한것·176/103대칸의수렵용으로길들인호랑이ㆍ표범ㆍ살쾡이및독수리·177/104사냥개관리를맡고있는두형제·178/105대칸이짐승을포획하는실황·179/106대도시캄발룩,그많은인구와반입되는다량의사치물자·184/107대칸이국민에게사용하도록한지폐·187/108대칸의모든정무를총할하는12중신·190/109수도캄발룩에서곳곳으로통하는공도(公道)·192/110흉년및가축의폐사때행하는대칸의구휼·199/111대칸의명령에따라공도가장자리에심은가로수·200/112카타이인이마시는술·201/113장작처럼타는돌·201/114빈민구제를위해대칸이비축하고있는막대한저장곡물·202/115빈민을위한대칸의막대한시여·202/116캄발룩의점성사들·204/117카타이인의계율과관습·206

제4장윈난으로의사절행…210
118이제부터카타이지방이야기.먼저풀리상긴에대하여·210/119대도시탁주·211/120타얀푸왕국·213/121카이추고성(古城)이야기·213/122프레스터존이‘금왕’을포로로삼은이야기·214/123황허강·216/124대도시켄잔푸·217/125카타이와만지의국경인한중지방·218/126아크발루크만지지방·219/127광대한신두푸(청두)지방·219/128티베트지방·221/129티베트지방(계속)·224/130카인두지방·225/131카라잔지방·229/132계속해서카라잔지방·230/133카르단단지방·233/134대칸에의한미엔ㆍ방갈라의정복·237/135대칸군대와미엔왕의전투·238/136미엔왕의전투(계속)·240/137경사지대·242/138미엔·243/139방갈라지방·245/140칸지구지방·245/141아무지방·246/142톨로만지방·247/143친티구이지방·247

제5장대운하연안공도를따라푸젠으로가는여정…250
144카찬푸시·250/145창글루시·250/146창글리시·251/147툰딘푸시·251/148카타이인의풍습·253/149카타이인의풍습(계속)·256/150신구이마투·258/151대도시린구이·259/152핀구이시·259/153친구이시·260/154대칸의만지지방정복·261/155코이간주시·265/156파우긴시·266/157카인시·266/158틴구이시·267/159얀구이시·267/160남긴·268/161사얀푸시·268/162신구이시·272/163카인구이시·274/164찬기안푸시·275/165틴구이구이시·276/166수주시·277/167킨사이시·278/168대칸이킨사이에서징수하는거액의세수입·297/169대도시타핀주·300/170콘차왕국·301/171푸주시·303/172차이툰시·308

제6장남해경유귀국항로…314
173인도-먼저인도항로선박에관하여·314/174지팡구섬·317/175외딴섬에남겨진대칸군대가적지의도시를점령하다·319/176우상숭배의여러모습·322/177참바국·324/178대자바섬·327/179손두르섬과콘두르섬·328/180펜탄섬및그밖의섬들·328/181소자바섬·329/182펠렉왕국·330/183바스만왕국·330/184사마트라왕국·332/185다그로얀왕국·333/186람브리왕국·334/187판푸르왕국·335/188네쿠에란섬·336/189안가만섬·337/190실론섬·338/191대마아바르지방·339/192무티필리왕국·354/193사도성토마스유체를안치한성전·356/194브라만교의발상지라크지방·360/195실론섬(계속)·366/196카엘시·371/197코울람왕국·373/198코마리·374/199엘리왕국·375/200말라바르왕국·376/201고주라트왕국·377/202타나왕국·378/203캄바에트왕국·379/204세메나트왕국·380/205케스마코란왕국·380/206남도와여도·381/207소코트라섬·382/208모그다시오·386/209잔지바르섬·389/210아비시니아지방·393/211아덴지방·398/212에시에르시·400/213두파르시·401/214칼라트시·402/215호르무즈시·403

제7장터키국의사정…404
216대터키국·404/217카이두왕의왕녀와그녀의용감한행위·409/218아
바카칸이아르군왕자를보내싸우게한이야기·412/219왕위를얻고자아르군,귀경길에오르다·413/220아코마트의아르군요격·414/221아코마트공격을의논하는아르군·415/222아르군에대한장군들의회답·416/223아르군,사자를아코마트에게보내다·417/224아르군사자에대한아코마트의회답·418/225아르군군과아코마트군의회전·419/226아르군의추대를꾀하는귀족들·420/227아르군,자유의몸이되다·422/228아르군,그의삼촌아코마트를처형하다·423/229귀족들,아르군에충성을서약하다·425/230아르군이죽고가이하투가왕위에오르다·425/231가이하투가죽고바이두가왕위에오르다·426/232북방에거주하는칸치왕에대한이야기·427/233‘영원한어둠의나라’·431/234넓은러시아국과그주민·432/235대해로나아가는관문·436/236서북타타르국의역대제왕·436/237훌라구와베르케사이에벌어진전쟁·437/238베르케,훌라구를향해진격하다·438/239부하장병에대한훌라구의연설·439/240훌라구군과베르케군의격전·440/241훌라구군과베르케군의격전(계속)·441/242베르케의용감한분전·442/243서북타타르왕국,투다멩구즉위·444/244토크타,노가이를소환하여톨로부가의죽음에대한해명을요구하다·445/245토크타,다시사신을노가이에게보내다·445/246토크타의노가이친정·446/247토크타의연설·447/248노가이왕의분전·449

동방의빛을찾아서…452
동방무역을꽃피운중세베네치아·452/13세기실크로드와남해항로·453/마르코폴로의세계일주·455/《동방견문록》·457/마르코폴로,길을떠나다·462/《동방견문록》과전래·466

출판사 서평

인류역사최초대위업
13세기유럽인들은자신들이살고있는유럽과,종교적으로대립하는이슬람문화권만을‘세계’로서인식하고있었다.‘동방’은단지여러구전이나소문으로어렴풋이들려올뿐,구체적인세계의일부로서인식되지는않았다.그러나그무렵아시아에서는세계역사상가장강력한정복왕조가세워져,유목과농경이조화된화려하고웅장한문화가탄생하고있었다.바로이때마르코폴로는중국을여행하여그것을직접보고겪었다.《동방견문록》을통해드디어유럽인들은새로운세계를알게되었다.단절되었던동ㆍ서가이《동방견문록》으로하나가된것이다.
동방왕국의화려한궁정생활,신화에나나올듯한신비스런짐승들,위대한왕프레스터존,어마어마한금은보화와각종특산품,거대한도시와신기한풍습,수십만기마대가펼치는처절한전투등,마르코폴로의이야기는유럽밖의세계에대해알지못하던당시유럽인들에게엄청난충격을안겨주었다.대부분의사람들은그를허풍쟁이로치부했다.어느것에든‘수백만의…’하며수를부풀리는그에게‘백만선생’이라는별명이붙기도했다.
1324년마르코폴로가세상을떠나기직전친구들은그의손을잡으며,지금이라도《동방견문록》에담은이야기들이거짓임을밝히고참회하라고설득했다.물론마르코의대답은이러했다.“거짓이라니,난내가본것의절반도다쓰지않았어.”
이때사람들은《동방견문록》이인류역사에큰획을그은세계고전으로남으리라고상상이나했을까?수많은논란에도《동방견문록》은필사본으로온유럽에퍼졌고,성경다음으로인기있는베스트셀러가되었다.더넓은세상을동경하던사람들은《동방견문록》을읽고동방을향한발걸음을내딛게되었고,그리하여동서양은더욱가까워지고문화교류를통해유럽근대화의길이열리게되었다.

서양인시각으로본동양인
13세기는몽골에의한중국전역통일이완성된,대원정복왕조의통치체제가확립된시기이다.물론이시기에관한중국의자료가특별히부족한것은아니지만,이특수한시기를중국이외의시선으로남긴기록이있다는것에그중요성이있다.
본디이역사람에의한중국사정의보고에는,중국인이라면진부하기짝이없어서간과할법한사항에대해서도이국인이기때문에관심을갖고관찰해서서술한것이꽤있다.특히마르코폴로는색목인(서역인)을몽골인과비슷하게우대했던원조의독자적인정책에힘입어말석이긴해도직접정치계층에낄수있었기에,마땅히그보고는보통외국인여행자가그렇듯이그저스쳐지나가는관찰만이아닌그무엇을포함하고있다.쿠빌라이칸의여름수도가되는상도,겨울수도가되는대도의궁전각각의구조,대칸궁정에서개최된향연을비롯한연간행사,유림에서대칸의행궁과사냥놀이의묘사는궁정에드나들수있었기에비로소가능했으며,이는중국문헌의누락이나결함을보충할자료이기도하다.
마르코폴로는본디상인이다.따라서그의《동방견문록》은타국의색다른성격과풍속을주로기록했던평범한여행자들의여행기와는전혀다르다.《동방견문록》은그보다도각지의산물,물가,시장상황,통화등에커다란관심을보이면서그모습을다루고있다.산물중에서도특히황금,은,보석,진주,향료,향수,비단같은상품이자주언급되는데,이는마르코폴로가사치품무역에종사하던상인이었음을뚜렷이보여준다.그들에게는실익을가져다줄만한것이가장중요했으므로,그와관련된사정을부정확하거나애매하게기록할수는없었다.따라서그는당연히이러한사항을면밀하게기록했다.그런데실은이런기록이있었기에이풍부하고정확한‘견문록’이내려올수있었다.

사실과구전을바탕으로한놀랍고신비로운기록
《동방견문록》은피사출신소설가루스티첼로가제노바감옥에서마르코폴로의구술을바탕으로작성한것을조본(祖本)으로한다.소설가의손을거쳤으므로,소설과비슷한구절이곳곳에서보인다.예를들면26~29절그리스도교도구두장이의기적,32~33절사바의성인세명이받은계시,36절토질과인정의관계에대한케르만왕의실험,42~44절‘산속노인’,55절사마르칸교회에서일어난기적등이있다.
그렇다고해서마르코폴로나루스티첼로가《동방견문록》에지어낸이야기를넣었다고단정해서는안된다.‘산속노인’이나69~73절프레스터존멸망의전말,제96절아크메트암살이야기등은모두소설같이서술되어있기는해도정확한역사적사실을바탕으로한것이다.그렇지않은경우,예를들면121~122절의‘금왕’과프레스터존에대한기묘한이야기도마르코폴로는그지방의구전을바탕삼아서술한것이라밝히고있다.이렇게보면,각지에서전승된이야기가저자를통해서이러한형태로재연되었음을이해할수있다.
《동방견문록》은세상에처음나왔을때부터비교적단조로운문체와더불어‘상투적인표현’을지적받았고,‘허풍쟁이마르코이야기’라고깎아내려지며단지어린이용옛날이야기같은취급을받았다.이후시대가중세를벗어남에따라이책의신빙성은점점줄어들어갔다.오랜세월이런취급을받아온《동방견문록》은19세기이후번역자들의노력으로재평가되었다.G.포티에의1865년프랑스어판이그시초임과동시에가장뛰어난역작이라면,1871년이후수년에걸친H.율의영어판및1918년이후P.페리오의주석은그역작을가장훌륭하게계승했다고말할수있다.《동방견문록》이참으로위대한동양학자의주석에의해수세기만에그진가를드러낸것이다.

세계를하나로이어낸숭고한업적
아주오랜옛날부터동과서를잇는교통노선을오간사람의수는실로막대하다.하지만그대부분은이름없는자들이다.이름없는자라는것은바꿔말하면,기록이남아있지않다는것이다.이름없는자라고해도그지식은본인을통해반드시주변으로퍼지게되어있다.하지만그범위는대단히한정적이고,그전승도전해들은각개인의기억에의존할수밖에없기때문에자연히다양한차이를보이게마련이다.따라서그것은결국망각속으로묻혀버릴수밖에없는것이다.
기록과필사는,정보를올바르게전승하여오래도록보존하기위해꼭필요하다.그러나다같은기록과필사라도,체험자본인이남긴견문록이뭐니뭐니해도가장가치가높다는것은말할필요도없다.참으로숭고한그기록들이당시,그리고후세에얼마나큰공헌을했는가.《동방견문록》은그중에서도다른것과는현격하게차이가나는규모에서비롯되는내용의풍부함이그가치를더욱높여준다.세계일주라고할수있는획기적인그여행의의의와더불어그내용의풍부함을통해,마르코폴로의놀라운업적을확인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