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벨스 프로파간다

괴벨스 프로파간다

$19.44
Description
교묘한 대중조작으로 “여론은 만들어 내는 것이다”
모택동! 트럼프! 김일성! 선동정치 활용서
제복, 연설, 행진… 대중이 자신을 잊게 만드는 선동술!
괴벨스의 탁월한 선전력과 수사법 그 비책 명저!
저자

파울요제프괴벨스

저자:파울요제프괴벨스

역자:추영현
1930년해남에서태어나다.1955년서울대학교사범대학·서울신문학원졸업.조선일보·한국일보·경향신문기자로활동.1964년반공법위반1년징역2년집행유예로성탄전야가석방.1974년한국일보재직중대통령긴급조치1,4호위반,군법회의15년징역형.1978년8·15특별가석방.명동성당가톨릭교회사편집위원한국가톨릭대사전편집장.2008년대통령긴급조치위반재심청구,대법원에서반공법등무죄확정.옮긴책로크《인간지성론》베네딕트《국화와칼》스피노자《에티카》《정치론》

목차

군중을매혹시켜라!…39

나치스이데올로기와그현실

1.오만한현실경멸,몽상에몸을맡기다…43
2.잘못된지도로떠난여행…55
3.히틀러는어떤제국건설을꿈꾸었는가…63
4.공화국내부에숨겨진새로운민족주의…71
5.나치스의이데올로기와그현실…79
6.전쟁준비가목적인독일경제정책…84
7.쾌적한생활이라는당근과관리사회라는채찍…88
8.나치스의대량학살과강제노동진상…93

나치프로파간다그선동

1.독일바이마르공화국탄생에서제3제국붕괴까지…97
2.아돌프히틀러의제1차세계대전…108
3.독일혁명과그반동…118
4.독일바이마르공화국의혼란…129
5.공화국안정기에서세계대공황으로…141
6.나치당히틀러독재의시작…155
7.나치스재군비와대외팽창…174
8.제2차세계대전의발발…184
9.소련에대한볼셰비키전쟁…195
10.유대인대학살을위한세계전쟁…204
11.히틀러제3제국의붕괴…216
12.나치프로파간다신화의진실…230

슬로건과선전술

1.제복디자인…253
2.상징,하켄크로이츠…258
3.히틀러의연설…272
4.슬로건…285
5.민중선동1-술렁이는유언비어…298
6.민중선동2-히틀러암살사건…304
7.선거운동…316
8.장례식…347
9.패전의선동…381

절대선전

1.기념우표-신성한히틀러는초상권을요구했다…389
2.광고-골자를빼고빠져나갈구멍을만든허무주의…397
3.만화-처칠은거짓말쟁이지만큰인물이다…400
4.영화-레임덕폭력적인수단…406
5.방송-악마의미소,정보의악마…410
6.올림픽-히틀러는단하루만관람을쉬었다…416
7.문학-독도약도되지않는문학은방치하라…419
8.대중-눈사태처럼밀려온다…421
9.돌격대의양식형성…442
10.연설금지의역효과와역선전…462
11.아침몸치장에45분이걸렸다…477

히틀러악의발언

1.선동…485
2.열광…493
3.투쟁…502
4.편집광…511
5.애증…516

사상최대선동가파울요제프괴벨스의프로파간다…522

출판사 서평

나치프로파간다탄생괴벨스
파울요제프괴벨스(PaulJosephGoebbels)는히틀러나치정권선전을담당해크게활약한인물이다.그는독일나치스정권의국가대중계몽선전장관자리에앉아새선전수단구사,교묘한선동정치로1930년대당세확장에크게기여했으며나치선전및미화를책임졌다.독일국민들이나치정권을호의적으로받아들이게된까닭은괴벨스의선전선동때문인것으로여겨진다.괴벨스는다리가굽었기때문에제1차세계대전때병역을면제받았는데,이는그에게강렬한보상심리를유발함으로써그의인생을불운하게몰아가는불씨가되었다.괴벨스는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독일문헌학으로박사학위를취득한뒤문학·연극·언론계에서활동했는데,히틀러가베를린지구당위원장에임명하면서나치당에입당했다.이윽고그는국가선전기구를장악하고나치프로파간다의거의모든것을만들어낸다.히틀러시대와나치프로파간다를이해하기위해서는괴벨스를빼놓을수없다.

나치는광신적집단인가?독일의구원책이었던가?
오늘날많은사람들은나치스를광신적인정치집단이라고생각한다.비정상적인정치사상이교묘한선전으로퍼진결과라고말한다.그러나나치스는절대선전집단이다.대중이가장잘받아들일만한소재를정치사상으로선택한집단이라는의미이다.광신적인정치집단이대중을억지로끌고다닌것이아니다.절대선전집단이대중의내재된욕망을철저하게증폭시킨것이다.그과정은어땠는지,결과는어떻게되었는지,이책은괴벨스나치프로파간다라는그큰물줄기를분석한다.대중사회와민주주의가합쳐진사회가이어지는한이책이언급한내용들은결코빛바래지않는다.나치스를주제로서술한내용은오늘날에도세상곳곳에서펼쳐지는일이기때문이다.

그들은정치보다선전선동이먼저였다!
보통‘나치프로파간다’란나치스라는정당의프로파간다를말한다.당의선전이다.정당이니물론정치목적이있을것이다.정당에속한정치가에게는무언가분명정치적인신념이있다.정책을갖고있다.이런것들이실질적으로정치를구성한다.그실질적인요소를지지받기위해정치선전을한다.선전은정치의도구이자수단이다.나치스프로파간다는선전의절대성을나타낸다.즉나치스는정당으로서실현하고싶은정치내용을먼저지니고있으며이를선전하고싶은집단으로는보기어렵다는판단이이책의대전제이다.그들에게는선전이먼저였다.나치스의선전은정치를위한기술이아니다.정치는선전을완수하기위한상대적인도구였다.선전하면반드시압도적인효과가나타나엄청난인기를끌내용,이를찾아서정당의사상이나정책으로삼았다.괴벨스는효과적인선전을위해정치내용을선택했다.정치가먼저가아니라선전선동이먼저였다.그것이나치스의정체다.

우리는오늘도작은괴벨스,작은히틀러를마주한다!
히틀러가정권을잡은것은1933년,제3제국이라부른나치스체제가무너진것은1945년,겨우12년세월이었다.그사이아우슈비츠를비롯해광기에휩싸인무시무시한현실이있었다.그체제의핵심기능을수행한것을이책에서는선전이라는이름으로요약했다.괴벨스를시작으로하는선전형인간집단이마음대로국민을조종했다.그렇지만위대한사상가와시인의나라백성이었던사람들이어째서그토록잔인한사형집행인과재판관나라의국민으로전락하고말았을까?어떻게순순히나치스의신앙체제에편입되었을까?심리적으로도사회적으로도까다로운문제가많아나치스연구에서는저마다의사례하나하나는몰라도총체적으로선전을살펴보는일은거의불가능했다.그러나이책이흥미를끄는이유는나치스의뛰어난선전전략과수사학을만날수있는한편,아주가까운인간을인식하는방법과도깊은연관이있기때문이다.시대와나라는달라도누구나세상을살아가면서작은괴벨스,작은히틀러와만났거나지금도마주보고있다.

대중은선동정치유언비어를더좋아한다!
나치스선전=프로파간다라는말을들으면우리는바로하켄크로이츠라는독특한심벌,통일된제복디자인,선거슬로건이나깃발,당대회에서장엄한행진이나서치라이트,화톳불을절묘하게이용한아름다운행렬,히틀러의매력적인연설과몸짓그리고알베르트슈페어의체펠린비행장같이장엄한건축물등이떠오른다.우리는나치스가정치를볼거리가득한예술로만드는데성공한정치운동이라는인상을강하게갖고있다.때문에괴벨스의일기를하나의선전으로보는이책의관점은기존관점과는또다른흥미진진재미를느끼게한다.이책의독특한시점은선전을단순한볼거리로보지않고공허한정치운동의자기확대로읽어야만흥미깊게이해할수있다.

인간의심연그깊은곳을탐구하다!
그러나이책은그런공허한정치선전이성공적으로확대해간체계만이아니라그런선전의자기확대기능이균형을잃고움직임을멈추는순간을표현하고자했다.대중들은아무리정부가선전으로정보를통제하더라도자신들의불안과희망에서유언비어를퍼뜨리고정부의선전을무효로만들어버릴가능성을지닌존재이다.세계대전이끝난뒤히틀러가아직살아있다는유언비어가곳곳에서생겨나고반대로전쟁중에히틀러가죽었다는유언비어도나타났는데이책은그러한유언비어가나치스의선전을흔든체계를분석한다.선전의힘으로커진공허한정치운동은또선전의힘으로그공허함을드러냈다.선전은반드시절대가아니다.

선전선동에휘둘리는정치망령은사라지지않는다!
나치스의행동이유별난것일까?아니,이상하기는커녕민주주의정치에서는매우마땅한,지나치게순수하리만치정상적인행보를응축할수있는한응축했다.정치민주화가진행되면진행될수록선거권은확대된다.정치가대중화된다.국정에참여하려면선거에서이겨야만한다.선거에이긴다는말은대중의지지를모았다는뜻이다.대중을동원하지않고정권은잡을수가없다.여기서문제가되는것이대중이얼마나정치를이해하느냐와대중의교육수준이다.그런데대중에게는복잡한정치가잘보이지않는다.대중의지지를얻으려면정치는알기쉬워야한다.대중에게호소하고선전하기쉬운정책카드를많이제시하면선거에이길수있다.선전하기쉬운정책이란그시절에받아들이기쉬운정책이다.받아들이기쉬운정책이란정치가가생각하는이상(理想)보다마케팅에서나온다.해당시기에선전효과가큰정치내용이나정치이야기를정책으로선택하면권력을잡을수있다.정치를위한선전에서선전을위한정치로.사실그항로는나치스만이걸어온기이한항로가아니다.근대민주주의의추세가만들어냈으며오늘날세계에서도많건적건곳곳에서볼수있다.이항로를아주충실하게따라온대표적인예가나치스였을뿐이다.나치프로파간다는민주주의정치가이르는하나의결말이다.그골을향해나치스는국민주의와사회주의,유대인배척이라는세장의카드를억지로묶어서재빠르게가장먼저달려간것이다.

괴벨스프로파간다는21세기에도살아떠돈다!
《괴벨스프로파간다》는괴벨스와히틀러의선전전략사상을설명한뒤에그들이나와우리를어떻게나눠서사용했는지,외부를믿게만들기위해내부를세뇌해둬야만하는순서와프로파간다를어떻게조직했는지,정치와선전기술을일치시키는일을어떻게시작했는지이런문제를명확하게기술했다.히틀러와괴벨스의선전전략은그뒤차례차례부드럽고민주적으로많이개량되었지만그골자는거의그대로현대미디어사회에서당연하게여기는상투적수단으로쓰이고있다.이책은나치스정치를프로파간다=선전이라는시점으로파악하고그들이만들어낸제복이나행진,당대회,연설,방송,영화같이다양한정치문화현상이얼마나그시대사람들을끌어당겼느냐는점에서주목한다.

모택동!김일성!트럼프필독활용!
이책은2차세계대전뒤연구로밝혀진나치스의정치선전선동방식을저자추영현이다양한자료를활용해동시대사람들의생생한시점으로소개하면서고찰하는비평형식을따랐다.때문에나치스의선전선동이정치에서효과를발휘하고대중이거기에매료된그시대의분위기를생생하고박진감넘치게그려내고있다.독자는이책을읽으며20세기시작무렵나치프로파간다를제대로읽음으로써오늘날선전선동의의미를되짚어볼수있다.또한나치프로파간다의허상을깨달음과동시에현대의여론조작및다양한군중집회등선전선동에자신도모르게휘둘릴때민주주의가어떻게위기를맞이하는지그진실을마주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