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근대전환과 평안도 연구 (평안도인의 정치,문화 운동 | 양장본 Hardcover)

조선의 근대전환과 평안도 연구 (평안도인의 정치,문화 운동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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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선의 근대전환과 평안도 연구』는 18세기 전반 朝鮮 肅宗朝부터 20세기 초반 大韓帝國이 국권을 상실하기까지 근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전개된 평안도인의 정치 문화 운동과 지역위상 변화를 검토한 것이다. 이 기간은 우리 역사에서 이른바 문명사적 전환을 노정하면서 내적으로는 중세적 성격을 탈각하고 근대로 진입하였던 시기에 해당한다. 평안도 사회와 지역민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궤를 같이 하고 있었다. 아울러 여기에는 평안도인의 성장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나름의 획기가 존재하였다. 중앙과 지방의 두 가지 방면에서 진행되는 양상을 시기별 단계별로 상호 연계하여 고찰함으로써 조선시대에 정치 문화적으로 주변 지역이었던 평안도가 근대에 들어와 중심지의 한 축을 형성하게 된 경로를 살피고 그 역사성을 추구하는 일은 우리 역사의 진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기 위한 불가결한 과제이다. 동시에 이 작업은 필자에게 내적 전통과 계기를 골격으로 삼아 조선후기에서 근대로 이어지는 국사의 한 자락을 정리하고자 하는 숙제의 일부이기도 하다.
저자

하명준

저자하명준은한국외국어대학교사학과를졸업하고,서울대학교대학원역사교육과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국사편찬위원회에서편사연구사로일하고있다.저서로는『우리역사,어떻게읽고생각할까』(공저)와『교점역해정원고사』(공저)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서언
제2장숙종조평안도의군사ㆍ재정확장과지역유생의동태

1.숙종조의평안도정책과평안도유생의동정
1)兩亂後평안도시책의변모와朝廷官人의인식
2)關西辨誣疏사건과평안도유생의대처
2.평안도유생의지역홀대인식과해소방안
1)‘土風’打破와‘一視同仁’의力說
2)文武竝用의추구와關防重疊의제안

제3장영조~철종조평안도의문물변동과민인분화
1.문화역량의증대와군현의독자성제고
1)교역ㆍ생산의활발과문풍확산
2)읍지편찬의성행과군현문물의부상
2.道民의分派와閥閱의형성
1)군현간地域史이해의상이와충돌
2)서울과의대결의식과反京氣勢의대두
3)‘忠義’勢力의벌열화와향촌안정책도모

제4장고종조평안도인의관직진출확대와문화역량진작
1.京官職진출확대와정국운영에서의역할
1)문ㆍ무관의경관직진출과정치세력형성
2)국왕중심의정국운영지지와시무책제시
2.향촌의학문풍토와西京?慶宮의건설
1)‘正學’의추구와衛正斥邪의고양
2)풍경궁의건설내력과지역민참여

제5장한말평안도인의시세파악과문화계몽운동
1.지역사회의변동과지역민의대응양상
1)기독교계의확산과동학계의팽창
2)유림계의사상변환과新學수용
2.문화계몽운동의추진과지방간주도경합
1)계몽운동의논의주도와지역위상제고
2)지방사이의주도권경쟁과서북의參政노력

제6장결어

참고문헌
<별표>고종조(1863~1894)평안도출신문관의중앙관직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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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필자가우리나라의근대전환문제에관심을가지게된것은대학원에진학하면서살펴본7차교육과정의국사교과서가발단이되었다.이교과서에서는조선후기에해당하는시기를근대태동기로명명하고단원을구성하였는데,근대를‘태동’시킨경제?사회?문화적요소는근대사회로나아가는발전지향적모습으로설명한반면정치분야에서는탕평정치에서세도정치로넘어가면서각종민란으로상징되는파탄과퇴행의모습이주를이루고있어동시기를설명하는역사상의간극이어색하게느껴졌던것이다.
그리하여해당시기관련자료를모으고궁리를거듭하던중에이는비단교과서서술의부조화나괴리에서오는감상으로그치는것이아니라통사적이해체계의부실이라는보다근원적인문제에서파생한것으로생각되었다.근대전환과관련해서는연구경향이17?18세기의조선후기사연구와19세기후반이후의근대사연구로분절되어19세기전반세도정치기가계기적으로연계되지못함으로써우리의근대이행을체계적으로이해하기어렵게되었다고보았다.또하나는서구적근대화를文明과至善으로상정하는가운데일제식민사관의영향과도관련하여근대직전시기를과도하게부정적으로파악함으로써내재하는역사발전에대한인식을저해하고실상에서멀어진인상을갖게한측면이있다고여겼다.그러므로세도정치기를전후한시기,특히19세기전반기를내적전통에즉하여일관된체계로전후의시기와연계하면서공정하게정립해야할필요를느꼈다.이와같은작업은우리의전통사회가근대사회로이행하는맥락과양상을합리적으로해명하는문제와직결되는사안이라고판단하였기때문이다.
이에선학들의귀중한연구성과를염두에두면서도나름의문제의식을견지하면서근대전환의실태에골몰하였다.그결과석사과정에서는民堡論을중심주제로삼아,국초부터私兵을금기시했던조선왕조에서19세기전반이후민간의무장을전제로하는민보론이집중적으로제기되고대원군집권기에는국가차원의비변책으로까지채택될수있었던사정을추적하여학위논문을제출하였다.박사과정에진학해서는평안도지역의근대전환연구로대상과주제를확장하였다.민보론의음미에서시작된조선시대군사에관한공부가군사지대로서의특성을갖는평안도지역으로시선을옮겨가게한것이다.흔히평안도인은조선왕조에서차별받은변방의지역민이었으나,19세기후반서구식근대화의‘도래’를맞아기민하게전통사회와단절하고신문물의수용에앞장서새로운시대의주역이되었다고운위되고있다.내적계기에서접근하지않고문명과야만,선진과후진의이항대립적구도를저변에두면서근대전환기를설명하는전형을여기서도발견하게되는것이다.평안도지역과지역민을중심으로근대전환의내력과양상을파악하자면해당시기에영향을끼친외래의요인과함께국가차원의정책추이나향방,지역내에서전개된평안도인의내적성장과중층적이해관계등을고려하지않으면안된다.이상과같은시각과구상에입각해서?조선후기~근대개혁기평안도의정치?문물신장연구?라는논문을제출하고박사학위를받았다.이책은이러한박사논문을저본으로해서약간의수정을가한것이다.
부족하나마한권의책이나오기까지말로다할수없는은사?선배?동학여러분의도움과격려가있었다.학부시절교수연구실한켠에책상을두고공부할수있게해주신李永鶴선생님의배려와,바쁘신중에도시간을따로내어?맹자?등의四書를가르쳐주신李瑾明선생님의자상함에감사드린다.석사지도교수이신李景植선생님은학문과인격으로반듯한거울이되어師表로계신다.다른연구의한계를지적하는데마음을쓰지말고자신의연구성과를과장하지않는정직한글쓰기를하도록일러주신말씀을깊이새기고있다.박사지도교수이신金泰雄선생님은개별소재에매몰되지않고역사발전의전체적인안목속에서계통과체계를세워본체에접근할것을당부하셨다.이책의출간까지주선해주셨으니그세심함에거듭감사드린다.박사학위논문심사과정에서朴平植?柳承烈?崔誠桓선생님은글에서드러나는편협한사고와논리의비약을바로잡아주시느라무던히애를쓰셨다.그열성어린지도에고개숙여감사할따름이다.학계에몸담고계시지는않지만학자로존경해마지않는趙冕熙선생님의學恩도언급을하지않을수없다.논문작성에조언을아끼지않았던金大豪學兄에게각별히고마움을표한다.논문이책자로만들어지기까지성가시고번잡한일들을처리해주신경인문화사의김환기이사님과편집부의노고도잊지않고자한다.
힘든날들에대한보상이었을까?올해는유독필자의인생에서기쁘고좋은일이많았다.첫아이가태어나고,첫직장을갖게되고,이렇게책까지내게되었다.이모든순간을같은마음으로함께나눈가족이있어서힘을낼수있었다.고단한생활에도자식에게거름이되어삶을내어주신부모님과그와같은사랑으로키운딸자식을아내로허락하신장인?장모님께새삼감사한말씀을드린다.아내박지원에게는잘해주지못한미안함과어려운처지에도밝게곁을지켜준데대한사랑스러움이교차한다.책의출간으로그동안가졌던미안함을조금이나마덜수있었으면하는바램이다.이제8개월째탈없이커가는아들정진에게도사랑의마음을전한다.마지막으로슬픔이변하여춤이되게하시고베옷을벗기어기쁨으로띠띠우게하신하나님께마음을다해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