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권을 꿈꾸는 중국의 도전과 한계

글로벌 패권을 꿈꾸는 중국의 도전과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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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다사다난했던 2021년 중국의 핵심 쟁점을 통해 한중관계를 이해하다
2021년 코로나 19의 확산 속에 미국에서는 바이든 정부가 출범했다. 격렬했던 미국과 중국의 패권싸움은 지난 일 년 동안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고, 중국은 때마침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이하여, 국내 문제에 좀 더 집중했다. 1978년 덩샤오핑(鄧小平)은 중국의 개혁개방과 함께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을 위한 두개의 100년 목표를 세웠으며, 그 중 첫 번째 100년의 목표를 마무리 하는 해가 바로 2021년이었다. 중국은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는 2021년까지 중등 이상의 복지사회를 일컫는 소강(小康)사회 건설을 계획하였다. 2022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全國人民代表大會) 업무보고에서 리커창(李克) 중국 총리는 “전면적 소강 사회 건설 임무 수행을 완료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2021년 한 해를 돌이켜보면, 중국을 둘러싼 국내외 난제들은 해결되지 않은 채 새로운 문제들이 양산되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G7, NATO, QUAD 등 정상회의를 통해 동맹국의 힘을 집결하면서 중국을 군사?외교적으로 압박하였다. 또 미얀마 군사쿠데타의 중국배후설, 호주와의 갈등 심화 등의 문제는 글로벌 패권으로써 중국의 역할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험에 들게 했다. 침체되어 있는 한중관계에도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문화, 역사적 측면에서 양국 국민간의 정서적 반목의 골이 깊어지는 추세였다.
한편, 2021년 중국 국내문제는 좀 더 복잡한 양상이었다. 2000년대 후반 중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인터넷 플랫폼 기업에 대한 대대적 규제, ‘206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과도한 에너지 전환정책 부작용 등으로 중국 산업경제는 한차례 강하게 조정을 받았다. 또한 소강 사회를 맞이하였는데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빈부격차, 인구감소, 노령화 등 사회문제 문제도 중국이 대동사회 건설을 위해 해결해야하는 숙제로 남아있다.
중국을 둘러싼 이러한 국내외 쟁점은 모든 분야에 있어 한중관계를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이에 한중관계연구원은 중국의 새로운 정책과 산업, 사회와 가치관, 외교 전략의 변화를 파악하고, 국내 어느 기관보다 발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3년 이래 매주 금요일에 인터넷매체 프레시안(Pressian.com)에 ‘한중관계 브리핑’이라는 명칭으로 칼럼을 연재를 하고 있으며, 매년 1년동안 연재한 칼럼을 모아 칼럼집을 발간하고 있다. 올해 역시 지난 1년간 프레시안에 실린 글 중에서 총 38편을 모아 「한중관계 브리핑」 제10권을 출간하게 되었으며, 대중적 언어로 작성되어 관련 전문가뿐만 아니라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 대중도 한중관계를 한층 쉽고 재미있게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본원은 「한중관계 브리핑」이 연도별 ‘한중관계 연감’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당해 그리고 과거 각 연도별 중국 그리고 한중관계에 어떠한 쟁점이 있었는지 궁금할 때, 한중관계 브리핑 시리즈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
저자

원광대학교한중관계연구원

21세기중국의부상에따른국내외정세변화에대처하고,바람직한한중관계와양국의공동발전을위한실질적방안을연구하기위해2013년3월설립되었다.
장기적이고학술적인연구보다는정치외교,통상산업,역사문화,법률분야연구자들을중심으로실용성있는대책들을제시하는데연구초점을맞추고있다.이를바탕으로한중교류를선도하며중국지역전문가를양성하는명실상부한중국전문연구기관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
한중관계연구원에는중국에서박사학위를받은젊고유능한학자들을상임연구교수로초빙하고,중국과한중관계분야의전문가로활동해온다수의연구자를연구위원과초빙교수로위촉하고있다.

목차

책을펴내며

1부글로벌패권경쟁,본격화되나?
01바이든시대시작될미·중패권경쟁2막…한국의선택은?
02바이든의욕망과시진핑의욕망이부딪히면
03바이든정부견제에다시‘희토류’카드만지작거리는중국
04미얀마정변을바라보는미국·중국,그리고세계의시각은?
05이스라엘·팔레스타인대립에미국때리는중국
06‘글로벌거버넌스’둘러싼미국과중국의한판대결
07호주-중국의대립,선봉에선호주와보복하는중국
08중국의AI,‘군사굴기’노린다
09미국의아프간철군,중국에득일까실일까
10‘오커스동맹’의장벽앞에선중국,어떤길을걸을것인가
11미중정상회담이후,한국은어디로

2부팬데믹과기후위기,중국경제는순항할까?
01중국재정건전성고려,적극적인재정정책펼칠것
02전기차에쓰일전기가화력발전소에서나온다면?
03‘차이나붐’,왜중국은세계를지배할수없는가?
04중국,세계최대의천연가스수입국
05알리바바규제폭탄,시진핑의진짜목적은?
06풍력발전에열올리는중국
07중국석탄문제,흑묘백묘아닌‘녹색고양이’가잡을까
08중국,미국과기후변화선언에도…석탄연료획기적감소는어렵다
09경제대국중국,이제는돌려줘야할때

3부모두가함께잘사는중국,이뤄질까?
01중국베이징중산층의자녀교육
02‘전면적소강사회’건설이후중국의목표는?
03나이조바심?중국의‘35세현상’
04중국‘한정판’운동화,수백만원에거래된이유는
05중국의인구,옛날엔늘어서걱정지금은줄어서걱정
06중국경제발전의견인차농민공의감소,인구감소의폐해?
07중국도치솟는집값‘골머리’…과연잡을수있을까
08‘모두가잘사는유토피아’를꿈꾸는중국,가능할까?
09‘부유하지않은데늙어버린’중국,중국만의문제일까?
4부문화강국의꿈,어디로가는가?
01‘선의’의중국이외국의‘적의’를마주칠때?
02중국은문화강국이될수있을까
03e스포츠종주국한국,중국에추월당한다?
04중국,인터넷영상물저작권보호강화한다
05중국여성학의선구자리샤오장,그는누구인가?
06사마의의재발견,조조의재재발견
07영화〈1953,금성대전투〉의국내수입논란,무엇이문제인가?
08중국,〈오징어게임〉불법다운로드두고소프트파워못키운다
09시진핑,중국‘항미원조’전쟁기억을되살리는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