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여말 선초 왜구의 주요 근거지와 주체세력에 대해 독자적인 왜구론을 전개하다
본서의 저자 김보한 선생님은 ‘왜구 연구’에 한평생을 바쳤다. 그를 추모하기 위해 2021년 12월 ‘해양?해역으로 본 한일관계-갈등과 공생의 동아시아’라는 주제로 국내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본서는 주로 왜구의 주체로서 마쓰우라(松浦) 지역에 주목하였다. 13세기 왜구를 적극적으로 부각시키면서 왜구의 시기 구분 및 시기별 명칭에 대한 새로운 구상을 밝혔다. 그에 따라 보통 일본에서 사용되어온 ‘전기 왜구’, ‘후기 왜구’라는 시기 구분 대신 ‘전기 왜구’에 13세기 왜구가 사실상 제외되어있는 점을 비판하였다. 동시에 ‘일본사’를 기준으로 ‘가마쿠라기 왜구’?‘무로마치기 왜구’?‘센고쿠기 왜구’라는 명칭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이 책은 아직도 남은 일이 많은데 고인의 갑작스러운 타계로 연구가 더 이루어지지 못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동료 연구자들이 마음을 모아 간행한 것이다.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후학들이 고인의 연구를 비판적, 발전적으로 계승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나아가 우리 학계의 왜구 연구에 조그만 디딤돌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중세의 왜구와 한일관계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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