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좌우명 (책상 앞에 붙인 글)

조선의 좌우명 (책상 앞에 붙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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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갈 길을 찾아야 할 순간, 90여 편의 좌우명을 읽다
조선시대 잠명(箴銘)은 지금 우리가 말하는 좌우명과 유사한 글이다. 세상은 급격하게 변했지만 옛사람들의 글은 지금 독자에게도 여전히 많은 것을 시사한다. 그들은 더 좋은 사람이 되고자 끊임없이 자신을 몰아댔다. 이쯤이면 됐다는 생각보다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에서다.
한평생 잘 사는 일은 쉽지 않다. 지금의 삶을 늘 점검하고 경계하며, 다짐하고 반성하는 일이 필요하다. 좌우명은 그런 의미에서 항상 지금껏 살아온 자신의 삶을 한 번쯤 반성하고, 앞으로 살아갈 자신의 삶을 다짐한다는 의미에서 꼭 필요한 글이라 할 수 있다. 자기 전 편하게 손 가는 대로 이 책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저자

박동욱

끊임없이 새로운 주제를 발굴하고 연구하는 한문학자이자 자식을 위해 일하는 평범한 아버지다. 일평 조남권 선생님께 삶과 한문을 배웠다.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한양대학교 인문과학대학 교수로 있다. 2001년 문예지 『라쁠륨』 가을호에서 현대시로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 『눈썹을 펴지 못하고 떠난 당신에게』 『기이한 나의 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처음 만나는 한시, 마흔여섯 가지 즐거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중년을 위한 명심보감』 『식색식언』 『승사록, 조선 선비의 중국 강남 표류기』 『북막일기』(공역) 등이 있다.

목차

서문

1부 조심하고 경계하다
술 조심
책상 앞에 붙인 글 1 술 조심
책상 앞에 붙인 글 2 취한 모습을 보이지 마라
책상 앞에 붙인 글 3 말조심, 술 조심
책상 앞에 붙인 글 4 한도를 정해 놓고 술을 마셔라
책상 앞에 붙인 글 5 술 취한 나의 모습
책상 앞에 붙인 글 6 석 잔 이상은 마시지 말라
말조심
책상 앞에 붙인 글 7 입조심
책상 앞에 붙인 글 8 할 말만 말하고 들을 말만 들어라
책상 앞에 붙인 글 9 말의 속뜻을 아는 일
책상 앞에 붙인 글 10 세 번 입을 꿰매라
음식 조심
책상 앞에 붙인 글 11 적게 먹어라
책상 앞에 붙인 글 12 밥상에서
책상 앞에 붙인 글 13 쇳물과 우유죽
여색 경계
책상 앞에 붙인 글 14 사람의 욕망처럼 험한 것은 없다
책상 앞에 붙인 글 15 여색을 전갈처럼 두려워하고 원수처럼 피하라
책상 앞에 붙인 글 16 맹렬한 불길처럼 날뛰는 호랑이처럼
견해
책상 앞에 붙인 글 17 세 번 쯤 생각하라
책상 앞에 붙인 글 18 좋아할 일, 두려워할 일
책상 앞에 붙인 글 19 걱정을 해야 걱정이 사라진다
책상 앞에 붙인 글 20 가장 뛰어나다는 것
책상 앞에 붙인 글 21 마음까지 잠들지 말라
책상 앞에 붙인 글 22 곰곰이 생각하라
책상 앞에 붙인 글 23 배움은 부지런히 해야 한다
책상 앞에 붙인 글 24 촛불로 어둠을 밝히리라
책상 앞에 붙인 글 25 형제는 본래 하나이다
책상 앞에 붙인 글 26 손해되는 벗, 도움되는 벗
책상 앞에 붙인 글 27 사랑하는 법, 미워하는 법
책상 앞에 붙인 글 28 깨닫고 자득하리라
책상 앞에 붙인 글 29 얼굴에 다 드러난다
2부 세상을 사는 법
처세
책상 앞에 붙인 글 30 만족함을 알았다면 그쳐라
책상 앞에 붙인 글 31 흰 달과 맑은 바람
책상 앞에 붙인 글 32 내 몸을 지켜라
책상 앞에 붙인 글 33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라
책상 앞에 붙인 글 34 단단한 소나무처럼 찬란한 해처럼
책상 앞에 붙인 글 35 치욕을 멀리하는 법
책상 앞에 붙인 글 36 벽에도 귀가 있다
책상 앞에 붙인 글 37 진짜 어리석음
책상 앞에 붙인 글 38 움직이지 않음의 쉽고 어려움
책상 앞에 붙인 글 39 사귐을 조심해라
책상 앞에 붙인 글 40 남들의 장점을 배워라
책상 앞에 붙인 글 41 해야 할 일, 하지 않아야 할 일
책상 앞에 붙인 글 42 속이지 않아야 할 네 가지
책상 앞에 붙인 글 43 깨끗한 거울처럼 잔잔한 물결처럼
책상 앞에 붙인 글 44 이치와 의리를 따져라
책상 앞에 붙인 글 45 한 세상 그럭저럭 살았다
책상 앞에 붙인 글 46 고쳐야 할 여섯 가지
책상 앞에 붙인 글 47 잘못을 고쳐라
책상 앞에 붙인 글 48 부끄럽지 않은 삶
책상 앞에 붙인 글 49 여섯 가지 참아야 할 일
책상 앞에 붙인 글 50 달인의 조건
책상 앞에 붙인 글 51 매사에 조심하라
책상 앞에 붙인 글 52 어려운 일부터 먼저 해야 한다
책상 앞에 붙인 글 53 리더에게 하는 충고
책상 앞에 붙인 글 54 무서운 백성들

3부 이렇게 살아 가리라
다짐
책상 앞에 붙인 글 55 스스로 경계하다
책상 앞에 붙인 글 56 어리석음을 씻어내라
책상 앞에 붙인 글 57 똑똑한 어리석음
책상 앞에 붙인 글 58 지켜야 할 네 가지
책상 앞에 붙인 글 59 스스로 경계함
책상 앞에 붙인 글 60 닥친 일에 집중하라
책상 앞에 붙인 글 61 잠시라도 게을러지지 말라
책상 앞에 붙인 글 62 선한 마음으로 늘 새롭게
책상 앞에 붙인 글 63 날마다 새롭게 스스로 힘써라
책상 앞에 붙인 글 64 여섯 가지의 후회
책상 앞에 붙인 글 65 여덟 글자의 지혜
책상 앞에 붙인 글 66 절대로 게으르면 안 된다
책상 앞에 붙인 글 67 남의 잘못과 나쁜 점을 따지지 말라
책상 앞에 붙인 글 68 보고 듣는 법
책상 앞에 붙인 글 69 마음을 바꾸지 않으리
책상 앞에 붙인 글 70 선한 사람과 사귐을 가져라
책상 앞에 붙인 글 71 온종일 조심하고 두려워하라
책상 앞에 붙인 글 72 마음을 다 잡고 시간을 아껴라
책상 앞에 붙인 글 73 짧은 글 묵직한 다짐
책상 앞에 붙인 글 74 아홉 개의 생각과 태도
책상 앞에 붙인 글 75 스스로 경계하다
책상 앞에 붙인 글 76 산처럼 우뚝하게 못처럼 깊숙하게
책상 앞에 붙인 글 77 조심해야 할 다섯 가지
책상 앞에 붙인 글 78 기쁨과 노여움을 드러내지 말라
책상 앞에 붙인 글 79 짧지만 긴 글
책상 앞에 붙인 글 80 죽을 때까지 힘쓰라
책상 앞에 붙인 글 81 벙어리로 살련다
책상 앞에 붙인 글 82 저녁은 금세 찾아온다
책상 앞에 붙인 글 83 하루 종일 세 가지 일을 반성하다
책상 앞에 붙인 글 84 촛불 켜고 써내려간 좌우명
책상 앞에 붙인 글 85 오래되면 빛나리라
책상 앞에 붙인 글 86 너무 늦게 일어나지 마라
책상 앞에 붙인 글 87 난 이렇게 살겠다
책상 앞에 붙인 글 88 뜻을 세워라
책상 앞에 붙인 글 89 평생 지킨 열 두 글자
책상 앞에 붙인 글 90 처음 마음으로 돌아가라
책상 앞에 붙인 글 91 새해 다짐
책상 앞에 붙인 글 92 나이 쉰에 맞는 새해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내가갑작스레일을처리하고서는찬찬히생각하지않았던것을후회한다.찬찬히생각한뒤에일을처리했더라면어찌화가따라오겠는가.내가불쑥말을뱉어놓고나서는다시한번더생각하지않았던것을후회한다.찬찬히생각한뒤에말을꺼냈더라면어찌욕됨이따라오겠는가.생각은하되서둘지는말것이니서둘러생각하면어긋남이많아진다.생각은하되너무깊게하지는말것이니깊게하면의심이많아진다.헤아려서절충해보건대세번쯤생각하는것이가장알맞다.
---p.66

부귀함이야누구인들마다할사람이있겠나.하지만귀하게되어지위가높아지면사람들의표적이되어뜻하지않았던재앙이이를수있고,부유하게되어돈이많아지면또다른돈벌이를위해온갖나쁜짓을하게된다.고대광실좋은집과우러러보는높은지위에있더라도불행하다면그것이무슨소용이있겠나.분수에편안해서이익과욕심을좇지않으면,좁은거처에흰달과맑은바람만있더라도행복함을느낄수있다.
---p.119

아는사람없다고이르지말지니,귀신이여기에있네.듣는사람없다고이르지말지니,귀가담장에붙어있네.하루아침의분노가평생토록흠이되기도하고,한오리의이익이평생누가되기도하네.남들과서로간섭하면한갓다툼만일어날뿐이니,내마음평안하게하면자연히아무일도없게된다네.
---p.134

마음을투명하고깨끗한거울이나물결처럼간직해야한다.마음이삐뚤어지면온통뒤틀려보일수밖에없다.그렇게되면먼지낀거울이나출렁대는물결처럼그어떤것도바로비출수가없다.마음이뒤틀린사람에게는선한일도좋은사람도없게된다.…그러니내마음을잘보존하지않을수있겠는가.내마음이맑으면세상만사가깨끗하게보이지만,내마음이더러우면세상모든일이혼탁하게보인다.
---p.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