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동북아를 바꾼 만남, 엇갈리는 시선들
역사적 만남과 시선을 통해 ‘동북아시아’를 새롭게 상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문한다. 쑨원과 신규식의 만남, 김교신과 우치무라 간조의 만남, 맥아더와 히로히토의 만남, 한중연대를 구축했던 조선의용대, 동북아시아를 넘나들던 위빈 추기경의 민간외교활동, 디아스포라의 시각을 동서문명을 새롭게 조명했던 전병훈, 유럽 시를 통해 개인으로서의 인간의 의미를 전달한 김억, 동학을 만난 공공사상가 다나카 쇼조, 일본에서 아시아의 미래를 경험한 러시아 제독 푸탸틴, 한국 무당과의 만남을 통해 조선을 경험한 도리이 류조의 이야기는 지금의 분열과 갈등으로 점철된, 그래서 기회주의적으로 상호 간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만 협력하는 동북아시아가 아니라, 그 만남을 통해 꿈꿀 수 있었던 미래적 동북아시아, 즉 과거에서 바라보았던 그러나 실현될 수 없었던 과거적 미래의 동북아시아를 보여준다. 그 미완의 꿈들은 역사의 시간을 타고 흘러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오늘의 우리에게 우리가 꿈꾸어야 할 동북아시아를 위한 소중한 경험과 실험들로 남아, 우리에게 행위주체성을 발휘한다. 량치차오와 진위푸, 루링과 베스키스 그리고 이영춘의 시선에는 그 역사적 간절함이 배어있다
동북아 인물전 : 동북아를 바꾼 만남과 발자취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