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임진왜란 당시 경상좌도에서 의병활동을 일으킨 배경과 그 활동상을 고찰하다.
경상좌도는 임진왜란 초기 일본군의 주요 진격로에 놓여 있었고, 고도로 단련된 일본군 정예병의 대규모 기습전에 의해 초토화되었다. 주둔군의 거점 확보와 침탈의 대상이 된 경상좌도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일본군의 충원된 군사력에 의해 계속적으로 고통 받은 곳이었다. 그러나 이 지역의 사민들은 재지사족과 향민의 상하계층이 단합하여 의병을 일으켰고, 이들의 의병 조직은 비록 중소의병진에 불과하였으나 인화로써 의병 간 연합하고 관군과의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지형지세를 이용한 유격전으로 끈임 없는 항쟁을 이어나갔다. 그 결과 향촌을 지켜내었고 일본군의 하삼도 분할 점령 기도를 좌절시킴으로써 국토 수호에도 기여하였다. 이러한 경상좌도 의병의 끈질긴 항쟁이야말로 인화단결로 이루어 낸 응집력의 표출이었으며, 문치주의 국가 조선에 있어서 약 200년에 걸쳐 축적된 정신문화의 역량이 국가 위기 시에 발현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임진왜란과 경상좌도의 의병활동 - 경인한국학연구총서 189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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