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국 육군의 흥망 : 리더십의 결여와 참모의 폭주

일본제국 육군의 흥망 : 리더십의 결여와 참모의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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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전전(戰前)의 일본 육군의 지휘관과 참모에 대해 알아보다.
본서는 전전(戰前)의 일본에 대한 이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역사를 이야기처럼 서술하였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인간 사회에는 조직을 움직이는 지도자와 참모의 역할이 있다. 이들의 관계를 살펴보면 참모를 잘 활용하여 바람직한 결정을 내리는 지도자가 있는 반면, 참모에 휘둘리거나 잘못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참모에게 떠넘기는 지도자가 존재한다. 이 책에서는 이런 점들을 돌이켜 보면서 전전 일본 육군에 있어서의 ‘지휘관과 참모의 역할 - 그 범위와 한계’라는 과제를 생각해 보았다.
역사란 언제나 오늘을 살고있는 우리들에게 교훈을 전해주고 있다. 우리의 역사건 다른 나라의 역사건 인간의 속성과 사는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러한 역사에서 교훈을 얻거나 얻지 못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문제인 것이다. 변화가 심한 시대에 살면서 역사가 전해주는 의미와 교훈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가져 보았으면 한다.

저자

김준영

김준영(金駿榮)은한국에서대학을졸업하고일본에유학하여일본의정치와근·현대사를연구하였다.귀국하여한국의연구소와대학에서일본의정치와역사에대하여연구하고가르쳤다.지금은일본에관련된글을쓰고있다.

목차

머리말
후기

제1부군부의성장과파벌의형성
군부의대두
근대국가의형성과군부
군대의제도화
죠슈와사쓰마
국방충실화계획의좌절과군축
우가키벌과사가벌

제2부새로운군부세력의등장-515사건과226사건
전후파장교들의세력화
잇세키회(一夕)의결성
만주사변
아라키의등장
5·15사건
황도파와통제파
중심없는육군대신과황도파의폭발
엘리트장교와‘청년장교’
2·26사건

제3부군부파시즘의등장과침략전쟁
히로타내각의실세,테라우치육군대신
군출신수상의3류정치
젊은귀족고노에에의기대와실망
중일전쟁의확대
공안통법조관료내각의외교실패
단명의육군내각·해군내각
고노에의재등장귀족정권의한계

제4부태평양전쟁과패전
도죠히데키(東條英機)
패전으로의길
육·해군협력내각과‘옥쇄’의연속
패전-‘일본의가장긴하루’
전쟁의책임과전범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수상의용태는점점악화되어그날밤11시26분절명했다.이사건을5·15사건이라고부른다.
이사건을계기로1924년6월의가토타카아키(加藤高明)내각이래8년가까이지속되어온정당정치의토대가붕괴되었다.그리고약4년뒤인1936년2월육군을중심으로일어난쿠데타미수사건(2·26사건)을거치면서일본정치는혼돈의늪으로빠져든다.결국군부파쇼정권이등장하게되었고,그결과전쟁확대의길로접어들게된다.
-12p

이러한상황에서후타바회는회합을열고육군으로서의대응과관동군고급참모고모토대좌에대한구제책을협의하였다.이것이육군내부에있어서하극상풍조의출발점이된다.다른의미에서1929년은후타바회의전성기이기도했다.
-63p

아라키는이들과격의없이어울리며이들을자기세력화해보려는의도와이들을통제해보려는생각,어느쪽이었는지,두가지생각모두가지고있었는지모르겠으나,결국은이들에게자중할것을주문하였다.그결과이들로부터의인기도떨어지고,이들을통제하는데도실패하였다.이상황이되자아라키는육군대신을사임하고만것이다.수년후이들‘청년장교’들이2·26사건을일으킨다.
-122p

사건이진압되고오카다내각은총사직하였다.앞으로의사태수습을담당할후임수상을찾기가쉽지않았다.정계에는‘군부에반항하면죽는다’는분위기가생겨수상을하려는사람이없었다.카리스마넘치고소신있는지도자는더욱위험하다.만일이러한지도자가군부와충돌한다면또다른비극을불러올것이뻔하기때문이다.괴물집단으로변해버린군부,특히주도권을잡고있는좌관급참모들의비위를맞춰가며정부관료들을이끌고갈능력을갖춘지도자는별로없었다.
-13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