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사족과 유교 상례 (양장본 Hardcover)

조선후기 사족과 유교 상례 (양장본 Hardcover)

$19.63
Description
조선후기, 장례는 개인의 슬픔을 넘어서 공동체를 묶는 사회적 장치였다. 이 책은 사족(士族)의 유교 상례를 ‘두 층위’로 나눠 읽는다. 『예기』 “존조경종·경종수족”의 명제를 토대로, 삼년복을 통한 적통 확인과 조문·부조가 어떻게 상주를 중심으로 친족과 이웃을 결집시켰는지 구체적 사례로 보여준다. 특히 17세기에는 규정과 습속이 길항하며 적통이 이원화되고, 상하 부조가 상민 교화로 확장되었음을, 18세기에는 예학의 심화와 함께 규정과 습속이 수렴되고 적통이 정립되며, 사족 중심의 상호 부조가 결속을 강화했음을 추적한다. 조정의 예 정착 정책, 종법의 작동, 사족 지배체제의 성립과 균열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상례가 어떻게 ‘치가(齊家)’와 ‘화향(化鄕)’의 실천 무대가 되었는지를 밝히며, 의례·친족·신분 질서의 교차 지점에서 조선후기 사족 사회의 실제 작동 원리를 입체적으로 복원한다. 장례라는 일상 의례를 통해 조선 사회의 심층을 해명하는, 의례사와 사회사를 잇는 정밀한 연구다.
저자

김진우

저자:김진우
한국사상사및사회사전공,한국유교문화진흥원전임연구원.
대진대학교역사문화콘텐츠학과를졸업하고동국대학교대학원에서문학석사및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
동국대학교사학과강사,한국교회사연구소연구원,조선시대사학회회원등으로있었다.
조선후기(17~19세기)예학,유교상례,종법등을주로연구하고있다.
주요논저로『희조일사:조선의역사를빛낸범상한사람들의비범한이야기』(2021),『視域交匯中的經學家學』(2022),「조선후기서얼의종법적지위약화와그원인」(2019),「17세기조선의승려오복도등장과그특징-『가례』「본종오복지도」와의비교를중심으로-」(2022),「유교상례와의비교를통해본조선후기천주교상례의특징」(2022),「조선시대비사족상례의정착양상과그성격」(2023),「17세기충청사족송준길,송시열의거상시행양상과특성」(2024),「16~17세기경상지역유교식상장부조의분기와변용」(2025)등이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장서론
1.연구목적및동향
1)연구목적
2)연구동향
2.연구구성
1)연구개요
2)자료소개

제2장유교상례의사회적특징
1.유교상례의두층위
1)유교상례의세단계
2)유교상례와종법의관계
2.조문과부조를통한종법의구현
1)물품과노동력의부조
2)상주와조문객의결집

제3장17세기사족의유교상례변용과상민교화
1.유교상례와종법의변용
1)규정과습속의길항
2)적통의이원화
2.상하부조의전개
1)부조대상의확대와상민교화
2)상하부조의이완

제4장18세기사족의유교상례준용과결속
1.유교상례와종법의준용
1)규정과습속의일치
2)적통의정립
2.사족중심상호부조와결집
1)부조대상의축소
2)사족의결속력강화

제5장결론

참고문헌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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