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암살의 역사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암살의 역사

$22.26
Description
이것은 살인인가, 아니면 혁명인가?
세상을 바꾼 극적인 암살이 쉼 없이 이어진다
파라오에서 대통령까지
누구도 암살의 비수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
“앞으로는 정치, 종교, 혁명, 전쟁 옆에
암살의 자리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암살의 역사》는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바로 어제까지 일어난 거의 모든 암살 사건을 모은 책이다. 저자는 책과 논문, 인터넷 기사를 바탕으로 수백 건의 암살 사건을 검토하여 자신만의 필체로 풀어냈다. 섬뜩하지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암살은 가십거리에 불과하며 컬트적인 마니아들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을 완전히 잊게 될 것이다. 역사의 분기점마다 암살은 은밀하게, 혹은 공공연하게 함께했다. 게다가 단순히 암살 사건을 다루는 데 그치지 않는다. 방대한 참고문헌을 통해 암살자의 심리까지 재현해냈다. 이 책과 함께라면 이면에서 역사를 움직여 온 암살을 양지로 드러내 제대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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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존위딩턴

JohnWithington
런던에서TV저널리스트로활동하고있으며,역사를흥미롭게풀어내어전하는데탁월한능력이있다.쓴책으로는《Disaster!:AHistoryofEarthquakes,Floods,Plagues,andOtherCatastrophes》,《Britain's20WorstMilitaryDisasters:FromtheRomanConquesttotheFallofSingapore》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전쟁보다경제적인전략-고대의암살사건들
파라오,인류최초의암살희생자16|가까운사람을조심하라22|중국의암살자들27|암살은도덕적이다?32|폭군을죽여라34|독재관율리우스카이사르40|암살트렌드보고서46

2장얽히고설킨욕망의분출-로마제국과중세시대
꼬리에꼬리를물고암살당한로마의황제들50|영국최초의암살사건67|시카리오의기원68|암살과기독교71|이슬람역사를뒤바꾼암살72|양귀비와안녹산76|캐럴의주인공이된암살희생자78|암살로인해성인이된왕80|중세시대의가장창의적인암살장치82|암살트렌드보고서85

3장더럽혀진기사도정신-배신으로얼룩진기사도의시대
어새신의기원90|신뢰와복종이미덕인배신자들102|쇼군암살사건108|성당과교회도안전하지않다109|최연소암살자칭기즈칸120|암살트렌드보고서122

4장신이암살을원하신다-종교전쟁시대의암살
암살의윤리학128|피로물든파리130|암살의쌍두마차138|최초의총기암살사건142|침묵공빌럼1세144|이탈리아의미인계147|주변의미움을사지말것149|암살의세계화154|47인의사무라이157|지금부터서로죽여라158|30년전쟁161|가장억울한암살희생자165|암살트렌드보고서168

5장혁명의단짝-근대를휩쓴암살사건들
프랑스혁명173|어둠과가면이있는곳182|아시아의개혁파암살184|암살로얼룩진라틴아메리카188|유럽의화약고192|최초의사상가암살사건192|미국대통령암살사건196|행동에의한선동213|점점커지는폭탄의위력222|고개를들기시작한아일랜드민족주의자들227|셜록에영감을준암살사건229|요승라스푸틴232|암살당한혁명가들236|유일하게암살당한영국총리243|암살트렌드보고서246

6장더욱생생해진암살-오늘날까지이어진암살의굴레
제1차세계대전의신호탄252|평화롭지못한평화주의자의최후263|극단주의자들이저지른암살사건271|조국해방이라는이름으로273|아르메니아의복수277|피로얼룩진국가들282|오사마빈라덴294|영상으로기록되기시작한암살299|존F.케네디대통령301|마틴루서킹310|로버트케네디315|관종들이저지른암살320|암살당한언론인들328|더욱다양해진암살기법330|죽이려는자와막으려는자346|암살트렌드보고서351

7장빗나간죽음의그림자-살아남은자들
아돌프히틀러359|베니토무솔리니363|조그1세365|카이저빌헬름2세366|레닌367|나폴레옹369|나폴레옹3세372|가이포크스와화약음모사건374|조지3세376|빅토리아여왕378|에드워드8세381|엘리자베스2세382|살아남은영국총리들383|살아남은미국대통령들385|교황요한바오로2세391|피델카스트로393|앤디워홀395

옮긴이의말
도판출처와감사의말
참고자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푸틴대통령을암살해야만끝날것”
우크라이나-러시아전쟁을두고린지그레이엄미상원의원은이렇게말했다.이의원은2018년에김정은암살을제안했다는의혹을받고있다.반대로러시아의목표는젤렌스키대통령의암살이다.러시아는푸틴정권에비협조적인자에게‘방사능홍차’를보내는것으로유명하다.이처럼암살은카이사르의최후나,유비소프트의게임〈어쌔신크리드〉에등장하는옛날이야기가아닌,지금-여기일어나고있는현실이다.
그리고암살은전쟁보다현실적으로나은대안일지도모른다.《손자병법》을쓴손무나,고대인도철학자인차나키야는암살은십만명의군대가할일을혼자서해내기때문에전쟁보다경제적이고,무고한일반인이아닌권력자가죽을가능성이크기때문에인간적이라고말했다.제2차세계대전이라는참상을일으킨히틀러에겐적어도청년시절에7번,권력을잡은뒤25번이상암살시도가있었다.역사에가정은없다지만,히틀러가전쟁을일으키기전에죽었다면수천만에달하는전쟁의사상자와홀로코스트희생자의운명은완전히달라지지않았을까?그렇다면처음으로돌아가보자.그레이엄의발언은단지강경파의원의수위높은해프닝에불과한것일까?

암살이라는새로운한축
사라예보의총성이제1차세계대전을불러왔듯,암살은역사의방향을바꾸어왔다.히피의몰락은베트남전쟁종전과에이즈창궐때문이라고만알려졌지만,사실찰스맨슨의추종자들이샤론테이트를암살한사건이몰락의신호탄이됐다.경제측면은또어떤가.루스벨트대통령은뉴딜정책을통해대공황에빠진미국을건져올렸다고평가받는다.그런데당시부통령이었던존낸스가너는뉴딜정책에부정적이었다.주세페찬가라가루스벨트를노리고쏜총알이빗나가지않았다면,가너부통령이대통령직을승계했을것이고대공황을탈출한뉴딜정책의신화는물거품이되었을지도모른다.
이처럼암살은전쟁,정치,경제등흔히생각하는역사의중심축에밀접하게연관되어있었다.아니,차라리주목받지못한하나의중심축이라고말하는게맞겠다.실패한암살이든,성공한암살이든,암살사건을돌아보는건역사의분기점을돌아보는일이다.다만기존의역사서술과의차이점은,어느것보다흥미진진하다는점이다.

암살에얽힌인간의이야기
현실의암살에는자신의신조에목숨을바치는‘암살단’도,언제나여유가넘치는‘제임스본드’도없었다.대체로암살의순간에는긴장때문에한바탕촌극이벌어졌다.멀쩡한총이격발되지않거나,혼란속에서주동자들이서로를찌르는일이빈번했다.
암살이라는단어는비정하고참혹한이미지가연상되지만,연루된사람들은지극히인간적인면모를보여준다.칭기즈칸은불우한어린시절배고픔때문에이복형을,아리스토게이톤과하르모디우스는사랑을지키기위해히파르코스를암살했다.
암살희생자들도마찬가지다.아우구스투스가고백했듯,통치자는안전한친구도,안전한공간도,안전한시간도없기에늘가슴졸이며살아야했다.책에서등장하는,암살당하지않은몇안되는대왕인키루스는죽기직전까지암살을대비하며한시도긴장을놓지않았기에평화롭게눈을감을수있었다.

세상을바라보는은밀한시선
이처럼암살은역사의중심축을차지하는동시에오늘날우리의삶에도밀접하게연관되어있다.하지만우리는암살에관해아는것이거의없다.심지어‘암살이란무엇인가?’라는단순한질문에도대답할수있는사람은몇되지않는다.이것이더더욱《꼬리에꼬리를무는암살의역사》를읽어야만하는이유다.온갖욕망이얽히고설킨암살사건들을따라가다보면세상을보는색다른시선에눈뜨게될것이다.

유튜브밀리터리채널‘건들건들’이큐레이팅하는밀리터리역작컬렉션
〈건들건들컬렉션〉은밀리터리전문유튜브채널〈건들건들〉과레드리버가함께만드는전쟁사ㆍ밀리터리시리즈다.최근한국에도밀리터리도서들이많이소개되고있지만여전히많은양서가번역되지않아외국어가가능한일부마니아들만즐기는책으로남아있다.
〈건들건들컬렉션〉은레드리버와밀리터리전문유튜브채널〈건들건들〉이선별한수준높은밀리터리도서를국내에소개하고,때로는국내전문가를섭외하여한국독자들을위한책을출간해밀리터리도서시장의저변을확장하기위해노력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