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제 깨부수기 (성차별의 역사와 여성의 투쟁 | 양장본 Hardcover)

가부장제 깨부수기 (성차별의 역사와 여성의 투쟁 | 양장본 Hardcover)

$22.00
Description
아리스토텔레스, 루소, 칸트, 니체, 헤겔, 프로이트, 다윈, 우디 앨런…
가부장제를 공고히 해온 ‘남성의 시선’을 고발하고
인간해방을 위해 고군분투한 ‘여성들의 투쟁’을 조명하다!

★ 여성학자 권김현영 추천·해제 ★
“모르는 게 약이었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성차별과 싸웠던 여성들의 역사를 반드시 기억하자!”

역사상 최악의 성차별주의자는 누구인가?
가부장제를 공고히 해온 남성의 시선을 고발하고,
성차별에 저항한 세계 곳곳의 여성을 조명하다!
‘가부장제’는 여성학, 인류학, 사회학, 역사학 등에서 단순히 ‘가족 내에서의 남성 지배’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남성 지배를 유지하는 생산양식과 가치체계 전반’을 이르는 확장된 개념이다. 『가부장제 깨부수기』도 바로 이 관점에서 가부장제의 역사에 대해 서술한다. 이 책은 ‘남성이 지배력을 지닌 제도’로 가부장제를 정의하며, 서구 문명이 탄생한 고대 그리스부터 그 기원을 살핀다. 고대의 많은 철학자는 남성과 여성의 관계를 정립하는 데 큰 관심이 있었고, “여자는 선천적으로 핸디캡을 가진다. 여성은 음란하고, 게으르며, 나약하다”라고 주장한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가 당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남성과 여성은 별 차이가 없다고 주장한 플라톤의 견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책은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가부장제가 어떻게 공고하게 뿌리내리고 진화해왔는지를, 역사 속 남성들의 언급을 있는 그대로 펼쳐 보이며 묘사한다. 우리가 교과서에서도 익히 배웠던 위대한 남성 학자들과 고전적 반열에 오른 남성 작가들이 사실은 얼마나 지독한 성차별주의자였는지를,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

‘가부장적 남성 지식인에 대한 고발’에 더해 이 책은 ‘성차별에 저항한 세계 곳곳의 여성’을 조명하는 것을 또 하나의 주요한 축으로 하고 있다. 역사를 통틀어 페미니스트들은 전 세계에서 조롱과 괴롭힘을 당했다. 많은 뛰어난 여성들이 시대의 반격에 부딪혀 생을 스스로 포기하기도 했고, 죽음을 당하기도 했다. 18세기에는 올랭프 드 구주를 포함한 혁명적 페미니스트들이 단두대에서 참수되었고, 19세기에는 참정권을 주장하는 서프러제트들이 감옥에 갇혔다. 현재에도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나라에서는 수많은 여성 활동가들이 수감되어 있다. 이 책은 성차별에 저항한 여성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가부장제의 억압에 맞서 그들이 어떻게 싸워왔는지를 섬세한 필치와 생동감 있는 그래픽으로 묘사한다.

『가부장제 깨부수기』의 필자 마르타 브렌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유명한 페미니스트 중 한 명으로 자국뿐만 아니라 독일, 영국, 러시아 등에서 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여성문제를 주요한 주제로 탐구해왔다. 이 책의 일러스트레이터 옌뉘 요르달과의 협업을 통해 2018년에 출간한 『시스터즈』는 27개국에 수출되는 등 전 세계적 반응을 얻었으며, 『가부장제 깨부수기』 또한 “가부장제의 역사에 대해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으로 소개되며 프랑스, 스페인 등지로 수출되었다.

마르타 브렌은 노르웨이 문화부상을, 옌뉘 요르달은 노르웨이 최고 문학상인 브라게상을 수상했으며, 이 책이 채택한 그래픽 노블의 콘셉트는 유머러스하고, 호쾌하다. 최악의 성차별주의자가 누가 될 것인지를 논하고, 여성이 마주한 시대의 반격은 얼마나 황당한 것인지를 묘사하는 데 적합한 개성을 담았다.
저자

마르타브렌

MartaBreen
마르타브렌(1976년출생)은노르웨이의잘알려진작가이자저널리스트로서지금까지12권의책을출간했다.음악,정치,여권운동의역사를주제로책을쓴그녀는청소년부문노르웨이문화부상,2019노르웨이베스트폴문학상등수많은문학상을수상했다.특히,2018년옌뉘요르달과함께작업한『시스터즈』는전세계27개국에번역출간되었다.그이후,마르타브렌은세르비아,독일,영국,러시아,헝가리,브라질등의나라에서페미니즘과성평등을주제로한강의를하며바쁘게지내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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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가부장제’와‘여성투쟁’의역사에대해
짧은시간안에최대한많은것을배우고싶은이들을위한페미니즘입문서

여성학자권김현영추천
“모르는게약이었던시대는이미지나갔다.
성차별과싸웠던여성들의역사를반드시기억하자!”

『가부장제깨부수기』는아리스토텔레스에서부터루소,칸트,니체,헤겔,프로이트,다윈,현재의우디앨런에이르기까지남성지식인이‘남성의시선’을통해세상을묘사한방식이얼마나황당하고터무니없는것인지를풍자적어조로풀어낸다.칸트의“여자가교육을받게되면매력을잃어버리게된다”라거나,니체의“여자를만나러갈때는채찍을가져가야한다”라거나,다윈의“여성은열등한인종에속한다”,프로이트의“여성은남성성기에질투를느끼는거세된남자”와같은발언을마주하면,우리가고전으로배워온이들이 공고하게 쌓아 올렸던 성차별의 역사를 실제로서 체감하게 된다.

결론부에는이들을모아두고역사상최악의성차별주의자가누구인지를논하는장면이나오는데,여성학자권김현영은독자들에게이책의관전포인트를이렇게제시한다.“각자자신만의성차별주의자올림픽을개최해봐도좋을것이다.”그는피타고라스에게한표를주었는데,“아무리뛰어난수학자라도성차별문제앞에서는논리적사고능력을잃어버렸구나”라고한탄했다.피타고라스는이런말을했다.“선한원칙은질서와빛과남성을창조했고,악한원칙은무질서와어둠과여성을창조했다.”

이허황하며전혀근거가없는그들의발언과시선은현재까지도별다를것없이이어지는데,이를두고권김현영은해제에서“예전의성차별은어쩔수없는자연의섭리와같다는소리를하는‘성차별근본주의자’들이가장큰해악을끼치는이들이었다면요즘은버젓이눈앞에성차별이존재하는데도없다고단언하는‘성차별부인주의자’들의궤변이기세등등하다”라고지적했다.

책말미에제시된성차별주의‘입선자’의목록을하나하나뜯어보는것도이책을보는또하나의관전포인트다.여성비하발언을쏟아온미국전대통령‘도널드트럼프’,여성과성소수자혐오표현을자주사용하는러시아대통령‘블라디미르푸틴’,성별에따른불공평함은자연그자체가그런것이라고 발언한‘조던피터슨’까지깨알같은글씨로낱낱이기록되어있다.여기에는우리에게익숙한파블로피카소,잭케루악,커트보니것,멜깁슨,엘비스프레슬리,고타마붓다에서부터성폭력및성추행범죄자,임신중지반대자등유명인사들로빼곡하다.

“구조적성차별은더이상없다고?
구조적성차별은있다!”
성차별주의와싸웠던다양한인종과세대를아우르는여성들

“구조적성차별은더이상없다!”2022년제20대대통령선거의당선자의말이다.이에권김현영은해제에서다음과같이서술했다.“외신에서는이발언을크게보도했는데만약이말이사실이라면전세계의인류학자들이대거한국에와서가부장제몰락이후의사회에대한연구를시작했을것이다.하지만누구도한국에구조적성차별이없다는주장을진지하게받아들이지는않았다.대신에한국의새로운대통령이성차별주의자라는사실만널리알려졌다.”

이책은한편으로가부장제를깨부수기위한‘투쟁력을모으는’텍스트로도읽히고,성차별주의와싸웠던여성들의역사를기억하고계속해서투쟁한다면가부장제는몰락할것이라는‘희망의의지가담긴’텍스트로도읽힌다.책의구조는저자‘마르타브렌’이일러스트레이터‘옌뉘요르달’에게가부장제의기원과남성지식인의황당한발언,여성투쟁의에피소드를풀어소개하는형태로짜여있다.각에피소드에대한마르타브렌의해석을따라가다보면,독자는자연스럽게‘우리모두를위해가부장제를타파해야한다!’‘가부장제를깨부수는데동참하자!’는결론에도달하게된다.

책을펼치면앞표지면지에성차별주의와싸웠던다양한인종과세대를아우르는60인의얼굴들이인쇄되어있다.본문에서는여성의고군분투를에피소드를통해자세히다룬다.권김현영은“이들의존재와활동을더빨리알았더라면20대와30대를그렇게불안해하면서보내지않았을지도모르겠다”라고언급하며이책에나오는여성들의역사를반드시기억하자고독려한다.

우리가현실에서겪는여성비하와혐오표현이
도대체어디에서부터시작되었는지를따져보는데유용한참고서
"우리모두를위해가부장제를타파해야한다!"

남성지식인들의어이없는발언들을탄식하며읽다보면,금세가부장제와성차별에저항한여성들의투쟁이야기가역동적으로펼쳐진다.나폴레옹에게정치적조언을했다가추방당한‘제르맨드스탈’,파라오의역할을위해남장을했던고대이집트의‘하트셉수트’,뛰어난지적능력때문에남성으로의심받아약300년뒤에부검을당한스웨덴여왕‘크리스티나’,자코뱅파의마라를살해한혐의로처형당하고숫처녀인지아닌지확인하기위해역시부검당한‘샤를로트코르데’,『여성의권리옹호』를펴낸‘메리울스턴크래프트’,러시아혁명에가담하고일련의급진적제도를마련한‘알렉산드라콜론타이’등그들의용감함이시대의비참함과대조되어더욱빛나는것을볼수있다.

그들의활동을그래픽노블이라는사실적인묘사로실감나게접하다보면,“어떤남성도여성위에군림할수없고,어떤여성도남성에게복종할수없다(비비카눔아스타라바디,이란)”라는호소와“세상사람들의반이억압을받는다면모두가성공할수는없다(말랄라유사프자이,파키스탄)”라는선언이들리는것같다.끝에서는 여전히가부장제는시대의변화에따라다양한모습으로진화하고있지만,그래도“새로운세상은곧도래할것이다(아룬다티로이,인도)”라는희망을품게된다.

『가부장제깨부수기』는페미니즘을공부하는데꼭짚고넘어가야할가부장제의역사를압축적이고도풍성하게전하며,우리가현실에서겪는여성비하와혐오표현이도대체어디에서부터시작되었는지를따져보는데유용한참고서가된다.성차별의역사를심도있게공부하고자하는독자에서부터중고교생자녀와함께볼성평등을위한학습자료,기존에배워온지식을비판하고심화하고자하는독자에게까지가성비좋은책으로역할을 다할것이다.


■추천/해제발췌

미래가오면,우리는두려움없이사랑하고
혐오없이욕망할수있을것이다.가부장제없는미래가오면.

지난수세기동안여성은교육받을권리,정치활동에참여할권리,돈을벌거나계약할수있는권리,이혼할권리,피임과임신중지의권리등을차례로쟁취해왔다.그럴때마다이제여성개인이노력하기만하면여성이라는성별은아무런장벽이되지않는시대가왔다는호들갑이이어졌다.마치노예제가폐지된즉시인종차별이사라지기라도한것처럼말이다.

여성은더이상약자가아니고차별받지도않는다는주장은새로운얘기는아니다.하지만가부장제가변화했듯이성차별주의자들역시변화했다.예전의성차별은어쩔수없는자연의섭리와같다는소리를하는‘성차별근본주의자’들이가장큰해악을끼치는이들이었다면요즘은버젓이눈앞에성차별이존재하는데도없다고단언하는‘성차별부인주의자’들의궤변이기세등등하다.

이책에는위대한남성학자들이얼마나지독한성차별주의자였는지에대한긴목록이나온다.루소,칸트,쇼펜하우어,소포클레스,사도바울은국적과시대와사상이모두다른이들인데여자들이제발입을다물고남자의말을순순히들었으면좋겠다는생각만은비슷하다.사도바울은“여자들은묵묵히가르침을받고모든일에복종하고조용히있어야한다”라고몇번이나강조한결과성차별주의자의올림픽에서당당히동메달을수상해시상대에올랐다.나는피타고라스에게한표를주었다.아무리뛰어난수학자라도성차별문제앞에서는논리적사고능력을잃어버렸구나싶다.독자들은각자자신만의성차별주의자올림픽을개최해봐도좋을것같다.

그리고이책에는성차별주의와싸웠던다양한인종과세대를아우르는여성이나오는데,이여성들의역사를기억하자.여성들간의차이가우리를서로만나기어렵게할지라도이것만은기억해두자.
-여성학자권김현영 추천/해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