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야 하는 아이 (성장소설로 다시 태어난 6.25전쟁)

지켜야 하는 아이 (성장소설로 다시 태어난 6.25전쟁)

$18.49
Description
열세 살 소라, 가혹한 전쟁에서 편견과 맞서 싸우다!
1950년 한반도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전쟁. 열세 살 소라는 부모님, 동생과 함께 피란을 떠난다. 하지만 폭격에 휘말리며 부모님과 헤어지게 된다. 남은 거라곤 소라와 동생 영수뿐. 심지어 영수의 건강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소라는 부모님을 다시 만나기 위해 동생을 업고 처절한 전쟁터 속을 헤쳐나간다.
〈지켜야 하는 아이〉는 한국계 미국 작가 줄리 리가 어머니의 전쟁 경험에 역사적 사실을 덧붙여 쓴 성장 소설이다. 작가는 어머니에 대한 애정과 잊혀가는 역사가 안타까워 소설이라고 밝혔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용기와 불공평한 사회의 억압을 벗어나 진정한 자신을 찾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저자

줄리리

코넬대학교에서역사학학사,버몬트예술대학원(VermontCollegeofFineArts)에서아동·청소년창작석사를받았다.지금은조지아에서남편과세아이와함께살고있다.가족과떨어져있을때는열심히책을읽고,영화를보며다음책을쓰고있다.

목차

한국독자를위한편지

1장고향
2장탈출
3장부산

작가의말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이건전쟁이야기가아니다.한아이의극복과성장에대한이야기다.”
전미도서관협회선정‘2021눈에띄는아동도서’
2020년제인애덤스아동도서상최종후보
국제문해력협회(ILA)2020년아동·청소년도서상
한반도에서참혹했던전쟁에서살아남아진정한자신을찾아가는소라의이야기
이책의주인공인소라는열세살의여자아이다.시대적배경이1950년인만큼소라의주변은수많은편견으로가득하다.어머니는장남이라는이유로시종일관소라의남동생인영수만아낀다.심지어영수를업고피란을하면서도“아들을잘지켜야네가산다.”,“여자애는쓸모가없다.”라는말을듣는다.심지어천신만고끝에부산에도착해부모님을만났지만어머니는여전히동생만편애하는것같다.
하지만소라는폐허가된집에서밤을보내고,아픈동생을위해음식을훔치기도하며스스로강해졌다.소라는전쟁을거치며성장했고더이상사회적편견에휘둘리지않는다.

“부산에오구나서도변한게하나도없습네다.”나는떨리는목소리로말했다.“오마니는여전히저한테내가아닌다른사람이되기만을강요하잖습네까?”-본문중에서

이소설을읽으면남녀노소누구나소라에게감정을이입하고응원하게될것이다.이소설은6.25전쟁이라는특수한역사에관한이야기이면서수많은역경을딛고자기자신을찾아가는보편적인성장소설이기도하다.독자들은이소설을통해전쟁이한인간에게끼치는참혹함과동시에이를극복하는용기까지배울수있다.

“바로그때였다.고개를돌려그여자아이를마주하게된건.양손가득통조림을껴안고산발이된머리칼을흩날리며도망치는,벽위로비친새까만그림자.짐승처럼재빠르게움직이는늑대소녀.”-본문중에서

미국에서도‘잊힌전쟁’이되어버린6.25전쟁
한국계여성작가줄리리,어머니의이야기를기억하기위해소설로쓰다!
《지켜야하는아이》(원서:Brother’sKeeper)를쓴줄리리의부모님은북한에살다가6.25전쟁이벌어지자피란해미국에정착했다.작가는어릴적어머니가늘피란당시의이야기를해주셨다고한다.그런데시간이지나고어머니가여든살생일을맞이한이후이이야기를적어두지않으면가족의기억에서조차사라질수도있다는것을깨달았다.

“그이야기를수십년동안간직만하다가깨닫게되었습니다.…실망스럽게도,나는서서히잊고있었습니다.‘잊힌전쟁(ForgottenWar)’이이름그대로잊히도록방치했던거죠.“-한국독자를위한편지

실제로6.25전쟁은미국에서‘잊힌전쟁’이라고불린다.제2차세계대전이후가장치열했던전쟁임에도불구하고생각보다많이회자되지않았기때문이다.미디어의발달이미흡해서든,한국이당시너무나약소국이었기때문이든사회적으로주목받지못했다.자연스럽게그2세와3세인한국계미국인들도시간이지날수록이를잊고있다.그래서작가는더욱이이야기를쓰고싶었다고말한다.

”소라와소라네가족,그리고인물들을통해다양한전쟁생존자들의경험을하나로묶을수있는이야기를쓰고자했다.하지만그중에서도특히우리어머니의이야기를담고싶었다.“-작가의말

“정신바짝차리고여우같이영악해야해!
그러지않고서어찌이험한세상에서살아남을수있갓니?”
우크라이나를침공한러시아
전쟁은생각보다우리가까이에있다
지난2월24일러시아가우크라이나를침공했다.전세계의패권을둘러싸고여러국가가여기에개입하자갈등은점점심해졌다.전쟁이확대될수있다는경고들이연이어터져나왔고3차세계대전이일어날수도있다는위기감이높아졌다.한국도한순간에전쟁에휘말릴수있다는점을모두가알게됐다.
게다가전쟁은언제나약자에게훨씬더가혹하다.전쟁이일어나면어린이와여성이가장큰피해자가된다.우크라이나의민간인피해는사망977명,부상1594명이다.이중사망한어린이는81명,다친어린이는108명이다.피란민은약360만명이상으로추정된다.
이와비슷한6.25전쟁이일어난지70년이넘었다.6.25전쟁의민간인피해는사망및학살37만명,부상23만명,납치또는행방불명이39만명이었다.3년동안벌어진만큼피해규모도크고참혹했다.하지만현재학생들은6.25전쟁을교과서에서짧은몇줄로배울뿐이다.
독일이끊임없이나치의범죄를교육하는것처럼,비극을기억하는것은그자체로필요할뿐만아니라앞으로비극이일어나는것을막을가장좋은방법이다.이것이바로《지켜야하는아이》를한국의청소년독자들에게소개하고일독을권하는이유다.이책을통해독자들은앞선세대가겪은전쟁의참상을기억해비극을되풀이하지않는지혜를배울수있다.또한,참혹한환경에서도희망을잃지않고성장하는소라의이야기를따라가며시련과편견에맞서는힘을기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