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배 꼬인 르상티걸 2

키요세의 거짓말로 인해 계약 연애를 해야 하는 에코다.
조금씩 싹트는 사랑의 감정에 혼란스러운 두 주인공!
상대를 받아들이기에 어색한 두 사람,
결국 자신이 세운 마음의 벽 앞에서 길을 잃는다.

예측불가 하이텐션 러브 코미디 〈배배 꼬인 르상티걸〉 1권에 이어 2권이 출간됐다. 남자 주인공(키요세)과 여자 주인공(에코다)이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스토리가 액션 활극(?)처럼 펼쳐진다.

과거의 상처로 인해 세상을 왜곡된 관점으로 받아들이는 에코다, 역시 마음속에 벽을 세우고 타인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키요세. 겉보기엔 모두가 인정하는 성실하고 멋진 두 사람이지만 마음속은 꼬여버린 두 사람. 서로에 대한 마음을 사랑인 줄 모르고 당황하다가 조금씩 사랑을 확인해가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불신하던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더 알지 못했던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 어려운 여정의 끝. 고슴도치처럼 웅크린 서로가 서로를 찔러가며 확인하는 사랑의 감정이 독자의 코끝을 자극한다. 특히 작가의 불쑥불쑥 나오는, 어울리지도 않고 과격하다 못해 폭력적(?)이기까지 한 작화는 보는 재미를 배가시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