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란 무엇인가 (주식 비트코인 부동산에 열광하는 당신이 가장 먼저 던져야 할 첫번째 질문)

돈이란 무엇인가 (주식 비트코인 부동산에 열광하는 당신이 가장 먼저 던져야 할 첫번째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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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생에서 한 번은 깊게 통찰해봐야 하는 질문
“돈이란 무엇이며, 왜 우리는 이토록 돈에 열광하는 것일까?
팬데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가속화, 암호화폐의 등락,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대출 규제, 주식시장 혼조세, 시시각각 변하는 경제 뉴스에 휘청거리는 세대에게 한국은행 금융전문가 저자가 흔들리지 않는 돈의 본질에 대해 말하다.
저자는 불안한 경제 상황에서 자신을 진단하고 점검하는 데 제일 중요한 것은 ‘돈을 제대로 아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돈과 얽혀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정작 돈이 어떻게 삶과 결부되어 있는지, 돈을 통해 어떤 지혜와 통찰을 얻을 수 있는지를 깊이 고민하지 않은 채 살고 있다. 단 대지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라는 욕망과 고민으로만 가득 차 있을 뿐이다.
저자는 돈이란 무엇인지 진지하게 돌아보고, 어떻게 돈을 대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부터가 재테크라고 말한다. 대한민국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 20년간 재직 중인 베테랑 뱅커로서 다양한 돈과 수많은 사람의 인생을 마주해 온 그가 ‘삶’과 ‘돈’의 기울어진 저울 앞에서 인생의 방향을 잃은 세대를 돕기 위해 가장 균형적인 조율 방법을 『돈이란 무엇인가』 안에 담아 펴냈다. 먼저 어려운 경제 용어는 직관적이고 쉽게 정의하고 역사, 철학, 문화, 등 여러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문학 속에 다양하고 재미있는 사례를 들어 ‘돈의 구조’에 대해 거시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수없이 반복된 위기의 역사 속에서 변해온 돈의 가치와 인간의 욕망을 통해 인간의 도덕성에 대해 돌아보는 프레임을 제공한다.
인류에게 있어서 돈은 삶과 맞물려 서로를 지탱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돈은 인간에게 수단과 도구임을 기억해야 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돈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각자의 답을 찾고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고 내일을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저자

조병익

고려대학교경제학과와미국일리노이주립대(UIUC)경제학과대학원을졸업하였으며,1999년부터지금까지한국은행에서일하고있다.통화정책,발권및지급결제등주요정책을수행하는한국은행에서다양한업무를거치며학술적인지식과실무적인경험을쌓았다.비단경제뿐아니라과학,역사,철학,교육등다른분야에도관심이많아책과의인연을꾸준히이어가는열렬한독서애호가이기도하다.그간의경험과지식을바탕으로경제의기본이되는요소로서의돈뿐만아니라개인의삶과깊이얽혀있는‘돈’의진면목을솔직한언어로풀어내고자했다.저서로는『인공지능시대,창의성을디자인하라』가있다.

목차

추천사
머리말
|첫번째질문|돈이란무엇인가?
돈을바라보는관점
살아서움직이는돈
다양한형태로변신하는돈
돈의기호학적속성
돈의본질
명목주의와금속주의
약속과채권·채무로서의돈
금본위제의흥망성쇠
돈의역사
화폐의기원
금속화폐와주화의출현
종이화폐와신용화폐시대의개막
현금없는사회와가상화폐
돈에정체성을더하는요소
돈에도이름이있다
이름에따라달라지는사람의인식
돈이내뿜는향기와기억
향기와냄새가돈이되다

|두번째질문|경제를움직이는돈의속성은무엇인가?
가치를매기는돈
화폐의표준이된십진법체계
리디노미네이션의장단
가치와가격
가치와가격의차이
가격을매길수없는가치
돈의가치변화
왜인플레이션이해로운가
인플레이션수습의어려움
인플레이션보다무서운디플레이션
돈에도성격이있다
좋은돈과나쁜돈
이상한돈
강한힘을가진돈
스스로증식하는돈
이자에얽힌역사적사연
금리의속성과시간
마이너스금리의등장
돈의혈관과심장
은행업의흔적,템플기사단
현대은행업의출발
경제의심장,중앙은행의탄생

|세번째질문|돈은삶에어떻게스며들어있는가?
돈의,돈에의한,돈을위한삶
평생필요한돈의규모는어느정도일까
인생은돈의함수
감정은공짜지만사랑에는돈이든다
사랑이냐돈이냐,그것이문제로다
결혼과가족관계에영향을미치는돈
돈이만드는이미지사회
돈으로평가받는삶
외모가자본이되고상품이되다
돈과권력의공생관계
돈과권력의결탁
권력에빌붙는뇌물과갑질
삶과죽음을가르는돈
때론죽음보다강한돈
죽은돈과산돈
돈의한계
자신의영역을점점확장하는돈
돈이면정말다된다는착각

|네번째질문|돈은어떻게인간의생각을지배하는가?
경제적풍요를꿈꾸게하는돈
풍요와빈곤에좌우되는마음
돈이부여하는자유와힘
돈이많으면행복할까
돈과행복의역설
돈의행복계수가낮은이유
이성을마비시키는돈욕심
돈에대한끝없는욕심
돈중독을경고하는돈
투기가부르는탐욕의종말
투기에빠져드는이유
눈과귀를가리는버블
인생한방을노리는사람들
세상엔공짜가없다
로또와도박의이면을보면
돈에대한위선적인태도
돈에대한이중적사고
돈을싫어한다고말하는이유
돈이사라진사회
돈없는사회를꿈꾸다
돈없이살수있을까

맺음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한국은행금융전문가의인문학돈강의
돈때문에삶이흔들릴때인문학적사고로돈의본질을꿰뚫어라!

최근재테크열풍이불면서부동산,주식,가상자산등각종투자서가쏟아져나오고있다.그만큼많은이들이‘부자’가되기를열망하고있다는방증일것이다.부를추구하는행위가나쁜것은아니지만돈에대한잘못된욕망은맹목적인추종을부른다는점을경계해야한다.그러기위해선돈이인생에덫이되지않기위해체계적으로공부하고,균형적인자신만의프레임을구축해야한다.
한국은행베테랑금융전문가인저자는돈에대한전반적인이해를돕기위해큰줄기에서네개의질문을던진다.첫번째는‘돈의기본적인개념에관한질문’이고,두번째는‘경제를움직이는돈의속성에관한질문’이며,세번째는‘삶속에서돈이어떤작용을하고,어떤영향을미치고있는지에대한질문’이며,마지막은‘사람들의생각을지배하는돈에관한질문’이다.까다로운돈의이야기를인문학적인관점에서설명하여누구나접근하기쉽게풀어내고있다.
저자는돈을‘어린아이’에비유한다.양육방식에따라좋은사람이될수도,나쁜사람이될수있다는말로돈의양면성을이야기한것이다.돈을버는것도중요하지만,돈을어떻게관리하고쓰는지도중요하다.돈때문에삶이흔들때가장먼저허황된믿음을내려놓고,돈의행동양식과존재양식에자세히들여다보아야한다고저자는강조한다.돈이내삶에서어떻게작용하고,돈이무엇인지깊이생각해볼때진정한돈의실체를마주할수있다.

“투자로삶이흔들릴때돈의본질에집중하라”
주식,비트코인,부동산에열광하는당신에게

1925년스콧피츠제럴드가발표한『위대한개츠비』를살펴보면1920년대의미국상황을거울처럼반영하고있다.그당시미국은낙관의시대로물질주의로가득차있었다.힘들게일해어렵게번돈은물론이고은행에서많은돈을빌려가면서까지주식에투자했다.호황의시대가계속되리라는믿음을바탕에둔투자였으며,그시대미국인들에게주식은화려한재즈시대의정신을반영한세속적인종교와도같았다.하지만1920년대미국의과도한주가상승은버블로규정되었고,그버블에올라탄사람들은투기꾼으로매도당했다.
투자와투기를구별하는것은쉬운일이아니다.따라서주식시장에서기업의내재가치를평가하여투자하기보다단순히주가상승으로수익을기대하는투자가만연한경우조심할필요가있다.특히그수요가마이너스대출이나신용대출과같은신용매수에기반하고있다면,이는언제라도쉽게터질수있는버블의특징을갖춘셈이다.이때버블붕괴는금융기관의대출억제와같은규제로매수여력이소진되거나,가격이더이상상승하지않을것이라는인식의전환이이루어지는사건이발생할때시작된다.이경우그간차익을얻기위해매입했던물량이한꺼번에매도물량으로나오지만,이를받쳐줄매수가실종된상태이기때문에드라마틱한수급의역전이일어나고,이로인해가격은순식간에급락하게된다.이때문에손실액이점점불어나는데도사람들은손실을보지않으려는손실회피성향때문에낮은금액으로는절대팔려고하지않는다.그러나그럴수록손해는갈수록커지게되고,결국사람들은그동안의가격상승이단지착각이었고신기루였음을깨닫게된다.
요즘젊은세대사이에서유행하는투자용어가있다.‘빚투(빚내서투자)’‘영끌(영혼까지끌어모은투자)’라는용어로투자열풍에휩쓸려과도한대출까지끌어와투자한다는뜻이다.물론이러한투자가무조건적으로나쁘다는것은아니다.하지만투자가투기가되지않기위해서제대로된돈공부와올바른경제관념을세우는것이선행되어야한다.
독일의사회학자게오르그짐멜은“돈이자극하는감정은종교적감정과심리학적유사성을지니고있다”고말하기도했다.이단계에이르면많은이들이돈을자신과동일시하게된다.즉,돈을정체성의일부로인식하고,돈을통해자신의힘을표현할수있다고믿게되는것이다.그래서돈에대한집착과강박관념이생겨나고,어느새자신을발전시키는기준은‘더많이’가되어버린다.돈과나를동일시하기때문에돈의증식을내힘의증식으로착각한다.이는돈이더이상삶의수단이아니라그자체로목적이되는이유이기도하다.하지만주의할점은이렇게자신과동일화된돈이한순간에사라져버리면자신도함께붕괴될수있다는것을기억해야한다.

물질적부를넘어진정한풍요로움을위하여!
“가장이상적인사회는돈이없는사회일까?“

토마스모어의『유토피아』에서가장이상적인사회를화폐가폐지되고재산공유제에기반한사회라고정의한다.이러한사회주의적사회가이상적이라칭한데에는사회의부정부패가돈에대한인간의욕망에서기인한다고본토마스모어의생각을엿볼수있다.우리나라속담에도‘사흘굶고담안넘는사람없다’,‘오이의씨는있어도도둑의씨는없다’라는말이있다.범죄뒤에는항상돈이자리잡고있다는인식을대변해준다.이러한점을미루어볼때사회악의근원이되는돈이없어진다면보다행복해지겠다고생각하는것도무리는아니다.
그러나과연돈이사라진다고인류는돈으로부터해방될수있을까?모든불공정은사라지고사회는평등해질까?마르크스와프리드리히엥겔스도산업자본주의시대에화폐가위험물이되었다고지적했다.그들은화폐로말미암아자본가가노동자를마음껏착취할수있다고보았다.그러자이러한주장에토지나공장과같은주요생산수단의사적소유를부정하고사회적소유를통해사회전체의복지를실현하려는‘집산주의사상’을주장했던사람들이동참했다.하지만이들은돈이없어진후세상에어떤일이일어나게될지에대해서는명쾌하게대답하지않았다.마르크스조차도돈을없애고자하는시도에대해‘마치교황을없애면가톨릭이없어질것이라고믿는것’과다를바없다고비판한바있다.
저자는돈이란자본주의의궁극적인귀결이라결론지으며,결국돈의도덕성은인간의심리적문제라고저자는말한다.이책을통해우리의삶속깊숙이뿌리내린돈을단순정형화된경제관념으로만대하는것이아니라인문학적관점으로통찰해보고돈과삶에균형을적용한다면물질적부를넘어선진정한풍요로움을깨닫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