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이후의 미국경제 불황은계속된다

전쟁 이후의 미국경제 불황은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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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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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김인영</b>
1960년에강원도삼척에서태어나서울대신문학과를졸업했다.<서울경제신문>정경,산업,사회부를거쳐현재뉴욕특파원으로활동중이다.저서로는『월스트리트제국주의』『박태준보다나은사람이되시오』『재벌때문에나라망하겠소』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1부미국경제의거품붕괴
2부추락하는월가
3부강화되는아메리카제국주의
4부한국경제가살길

출판사 서평

지난3월20일이래,세계의뉴스는언제나미국의이라크침공소식으로시작했다.부시대통령은전쟁전부터'악의축'발언으로시작하여언제라도전쟁을벌일수있는명분을만드는데온힘을쏟아왔다.전쟁이임박했다는긴장감속에경제는침체의길을걸었고,사람들사이에서는"차라리빨리전쟁이났으면좋겠다"는말이나오기까지했다.그리고공습이시작되자,전쟁을반기기라도하듯이증시는뛰어오르기시작했다.
심각한경제위기를전쟁으로극복하려는사례는예전에도많았다.이번전쟁도사실은이라크의석유를장악하고미국내경제위기를돌파하려는시도로읽는사람들이많다.그렇다면이번전쟁으로미국경제는좋아질수있을까?전망은밝지않다.

무너진장기호황의꿈
1990년대말노벨경제학상수상자인로버트솔로우는"미국경제가세계에서가장위대한경제임이입증되었고,따라서갑자기침몰한우려는없다"고단언했다.미국의영원한번영을예측하던일련의경제학자들은창의적아이디어와신기술로무장한기업들이정확한전망을토대로생산하기때문에수급불균형과재고누적에따른전통적인경기변동(불황)은없을것이라고예측했다.이들이주창한신경제이론은그자체로'팍스아메리카나'를대변하는것이었다.

그러나이들의전범처럼여겨졌던시스코시스템스도IT산업의거품이꺼지자침체를피할수없었다.정보통신주가집결한나스닥은2000년에는5000포인트를넘을정도로흥행을구가했다.그러나2000년3월을기점으로하락하기시작한나스닥은뉴욕증시전반의하락을주도했다.벤처창업자와증권브로커들은자금을챙긴후재빨리증시를떠났고,미국국민의3분의2에달하는소액투자자들은고스란히앉아서손해를감내해야했다.여기에회계부정,내부자거래와사치를일삼는대기업경영자들의추문이이어지면서미국경제는쉽게회복하기어려운침체의길로들어서게되었다.

전쟁이끝나도불황은계속된다
이러한경제침체는부시대통령에게큰짐이된다.경제상황이나쁘면재선에백전백패하는것이불문율처럼되어있기때문이다.미국경제가악화되면서부시대통령이경제를모르고,그의행정부도경제를제대로운용하지못하고있다는비판을받아왔다.월가사람들은테러이전부터미국의경제성장률이마이너스로떨어졌고,테러로인해경제가더어려워질것을경고했다.그러나부시대통령으로서는테러를계기로자신에게돌아오는경기침체의책임론을다른곳으로돌리고,실추된리더십을강화할수있는기회를갖게되었다.여기에날로증가하는에너지수급문제를해결하려는의도가더해지면서부시행정부는이라크공격을감행하기에이르게된다.그러나전쟁을계기로미국경제가되살아날것이라고낙관하기어려운것이현실이다.

이책은미국의불황이단기간에해결되기어려운이유를다방면에서분석하고있다.저자는미국의불황은테러나전쟁의불확실성때문이아니라,1990년대에조성된거품경제의후유증때문이라고진단한다.여기에부시행정부의실패한경제정책과기업인의타락상이침체를가속화시키고있다.이러한내적문제를먼저해결하지않는한,미국이전쟁을아무리빨리끝내더라도불황을궁극적으로극복하지는못한다는것이다.

한국의선택은무엇인가
이책은미국의경제불황의원인과강화되는미국의제국주의적면모를제시하면서,이러한상황에서한국이내려야할선택이무엇인지를모색하고있다.해외자금을충분히끌어들이기위해서는이머징마켓을탈피하여선진국마켓으로진입해야한다.이를위해서는단기투자에매달리는개인투자자보다장기투자에주력하는투자회사를육성해증권시장의안정기반을형성하는것이중요하다.또한북핵위험성이점점높아지고,정권교체기의불확실성이대두되는현상황은더욱큰지혜를요구한다.

아울러이책에는미국경제의현실과한국정부의정책에대한전문가들의진단이수록되어있다.전쟁이후의경제전망이초미의관심사로대두되는요즘,이책은세계경제의향방을좌우하는미국경제를판단하는시사점을제공한다.아울러시시각각미국의영향을받고있는우리나라의경제·정치정책은어떠해야하는지를진지하게고민하는기회를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