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의 발견 : 의식을 만들어 내는 몸과 정서 - Philos 시리즈 18 (양장)

느낌의 발견 : 의식을 만들어 내는 몸과 정서 - Philos 시리즈 18 (양장)

$38.00
Description
우리 시대 최고의 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의
‘정서-느낌’에 관한 3부작 중 하이라이트!
‘느낌’에서 찾는 의식과 자아의 기원
‘다마지오 3부작’ 중 두 번째 책으로, 『데카르트의 오류』와 『스피노자의 뇌』를 연결하는 대저작이자 느낌-의식 연구에 혁명적 진보를 가져온 뇌과학의 고전. 서던캘리포니아대학 교수이자 신경과 의사인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과학적 관찰과 분석을 통해 정서과 느낌, 의식에 관한 흥미로운 주장을 펼쳐 나간다.
의식과 자아 감각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나는 어떻게 내가 나임을 알 수 있고, 또 어떻게 내가 어떤 것을 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가? 우리는 어떤 생물학적 상황을 거쳐서 의식이라는 빛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가? 오늘날 가장 탁월한 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이 책에서 다양한 임상사례를 근거로 몸과 정서가 긴밀히 상호 연관되어 우리의 의식과 자아를 형성한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데카르트적 심신이원론에서 스피노자적 심신일원론으로의 위대한 전환을 이룬다.
저자

안토니오다마지오

그는현재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뇌과학연구소소장으로활동하며과학관련저술활동을하고있는작가이다.그는1944년포르투갈의리스본에서태어났으며,리스본의과대학을졸업했다.보스턴의실어증연구소에서행동신경학을배운후,1976년부터2005년까지아이오와대학교의과대학에서신경과교수를역임했다.현재미국과학학회의의학협회회원이며미국예술과학학회의특별회원으로홛동중이다.

그는첫책『데카르트의오류』(1994년)로'로스엔젤레스타임스북어워드'후보에올랐으며책은전세계30개언어로번역,출간되었다.두번째책인『사건에대한느낌』(1999년)은2001년'뉴욕타임스북리뷰'가뽑은'10권의최고의책'에선정되기도했다.

목차

추천사004

1부서론
1장빛속으로

2부느낌과앎
2장정서와느낌
3장핵심의식
4장반쯤추측된암시

3부앎의생물학
5장유기체와대상
6장핵심의식의생성
7장확장의식
8장의식의신경학

4부알준비
9장느낌을느낀다는것
10장의식의용도
11장빛아래에서

부록.마음과뇌에관한주석

주463
감사의말509
해제513
색인527

출판사 서평

우리시대최고의신경과학자안토니오다마지오의
‘정서-느낌’에관한3부작중하이라이트!
데카르트에서스피노자로,과학과인문학을넘나드는‘의식’에관한독창적인해석

오늘날가장탁월한신경과학자중한명이자현대심리학과철학에중대한영향을미친안토니오다마지오의대표작『느낌의발견』이아르테필로스시리즈18번도서로출간되었다.『느낌의발견』은몸과정서가인간의의식과자아형성에미치는영향을조명하는이른바‘다마지오3부작’중두번째책으로,느낌-의식연구에혁명적진보를가져온뇌과학의고전이다.다마지오는서양지성사의핵심믿음중하나인심신이원론이가진모순을풀어내며,과학적분석과과감한상상력을동원해인간의식의구조를밝힌다.

3부작의첫번째책『데카르트의오류(Descartes’Error)』(1994)에서다마지오는정신과신체를사유와연장이라는별개의속성을가진두실체로구분한상징적인물로서철학자데카르트를비판하며,그간폄하되어온신체와느낌이이성의활동과의사결정에미치는영향을밝힌다.두번째책『느낌의발견(TheFeelingofWhatHappens)』(1999)에서그는논의를발전해정서와느낌이인간의의식과자아감각의형성에어떤역할을하는지를설명하며,마지막책『스피노자의뇌(LookingforSpinoza)』(2003)에서정신과신체를동일한실체의두양태로이해한철학자스피노자의일원론을바탕으로‘정서-느낌’에대한3부작을마무리한다.

특히이책『느낌의발견』은과학과철학을접목시킨다마지오의독창적인해석이담긴대표작이자,데카르트적심신이원론에서스피노자적심신일원론으로의위대한전환이이루어지는3부작의하이라이트다.이책에서다마지오는다양한임상사례를근거로우리의몸과정서가긴밀히상호연관되어의식과자아를형성한다는사실을밝혀낸다.책에는그가장기간관찰해온신경질환환자들의상담사례는물론,뇌스캔사진과단면도등의학적으로추적한신경학·해부학적자료가충실히담겼으며,이를바탕으로인간의의식과자아가가진다양한층위가면밀히설명된다.독자는『느낌의발견』을통해화려한문체와다양한사례의제시,의학신경학철학문학을넘나드는기발하고광범위한추론적전개로유명한다마지오작품세계의정수를느낄수있을것이다.

“지난10년동안나온뇌관련저작중가장훌륭한책.(…)
아직풀리지않은거대한미스터리에대한신경학자의견해를기다리는사람이라면반드시읽어야한다.”
_뉴욕타임스

나는어떻게무언가를아는가?
또어떻게내가무엇을안다는사실을알수있는가?
‘느낌’에서찾는의식과자아의기원

『느낌의발견』의원제‘일어나는일의느낌(TheFeelingofWhatHappens)’에서알수있듯,안토니오다마지오가의식의시작으로주목하는것은그동안서양지성사에서이성의방해물로서여겨온느낌(feeling)이다.느낌은유기체내외에서변화가일어날때,즉정서(emotion)가일어날때그변화를주체가인식하는것으로,우리의의식과자아는우리가보거나듣거나만질때일어나는일에대한느낌으로시작된다.
정리하자면이렇다.유기체의내외에는끊임없이‘일어나는일’이있다.그러나그중일부만이‘느낌’으로남고,‘느낌’의일부만이의식되며,‘의식된느낌’의일부만이‘기억’으로남는다.그리고그기억의일부만이명시적언어기억으로남는다.즉원제의‘일어나는일의느낌’은의식,바로‘나’다.자아라는원초적인감각은느낌-신체와밀접히맞닿아있으며,이들은진화역사상가장오래된근간으로서의식의토대가된다.즉느낌은생명활동의핵심인항상성유지에필수적이며,의식의시작점이자,‘뇌안의영화’가그주인에게알려지게하는자아감각의근원이다.

이상하게도의식은우리가보거나듣거나만질때일어나는일에대한느낌으로시작된다.좀더구체적인말로하면의식은살아있는유기체안에서시각적,청각적,촉각적,본능적이미지등모든종류의이미지가생성될때동반되는일종의느낌이다.
_본문에서

나는어떻게내가나임을알수있는가?
반쯤추측된암시,그리고반쯤이해된선물

1735년,칼린네는유인원과나무늘보,인간을함께‘영장목’으로분류하면서,인간에“Nosceteipsum(나자신을안다)”라는설명을덧붙였다.즉인간은‘자기를아는’동물이며,그것이인간의가장중요한특징이다.나아가인간은확장의식을통해복수의‘나’를지속적이고일관적인‘나’로묶는특유의자기인식능력이있고,인간사회와문화는모두이러한‘나’의단일성과지속성이라는환상에기초하여움직인다.즉의식과자아를아는것은인간이라는생명체의비밀을밝히고그존재를심리철학적사회문화적관점에서이해하는데결정적이다.

다마지오가여러번인용한“반쯤추측된암시(Thehinthalfguessed)”라는시구에서알수있듯,물론‘나’라는존재는좀처럼온전히이해하기어려운개념이다.그럼에도동시에“인간에게주어진정말멋진진화적선물”이다.느낌과감정,의식의진화적궁극원인과적응적근연기능,다양한‘자기장애’의정신병리적사례까지광범위하게제시하며‘나’의의미에관해통찰적가설을제안하는『느낌의발견』을통해,독자는그선물의실체를‘반쯤’이라도이해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