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처스 2 신라괴물해적전 : 장인 편 下

크리처스 2 신라괴물해적전 : 장인 편 下

$13.00
Description
장인국 설화와 상상력의 결합
거대한 괴물 이야기가 탄생하다!
「크리처스」는 오랫동안 우리 전통 설화와 민담, 문헌 기록 속 토종 괴물들을 집요하게 채집해 온 괴물 박사(?) 곽재식의 야심작이다. 곽재식은 〈장인 편 上, 下〉를 통해 신비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토종 괴물들을 우리 앞에 소환시킨다. 곽재식 작가의 재기발랄한 입담이 다수의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를 써 온 정은경 작가와 안병현 그림작가를 만나 한국형 판타지 시리즈물, 「크리처스」로 우리를 찾아왔다.

장인의 둥우리에 끌려가 잡아먹힐 뻔한 위기의 순간! 범에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했던가! 소소생과 철불가는 장인을 위한 덕담 공연을 펼쳐 하루하루 목숨을 연명해 나간다. 장인의 손아귀에서 그들을 구한 것은 놀랍게도 철불가의 목숨과 장인의 보물을 노리고 온 해적 바다전갈, 흑삼치, 고래눈이었다. 장인을 죽여 이름을 날리려는 해적들과 살아남으려는 장인, 보물을 노리는 해적과 해적이 격돌하는 대난투가 벌어지는데… 한편 장인국 전투의 최종 승자는 약삭빠른 철불가가 불러온 수군 장수 이 비장이었고, 김 대사는 이 비장이 잡아온 장인을 연회에 전시해 돈을 벌 궁리를 한다. 졸지에 대형 연회에서 장인과 덕담 공연을 펼치게 된 소소생. 그러나 그곳에서 소소생이 목격한 것은 장인을 잔혹하게 공격하고 이를 구경거리로 삼는 김 대사의 무자비함이었는데....... 이를 보고 분노한 소소생과 백성의 목소리에 대지마저 진동하는 듯한 그 순간! 실제로 지축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먼 바다에서부터 다가오는, 하늘에 닿을 듯 거대한 그림자들…. 과연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공포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크리처스」는 마치 영상을 보듯 시청각적 경험을 극대화하는 소설이다. 쉴 틈 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사건들과 비장한 장면에서 돌연 팽팽하던 긴장감을 유머로 반전시키는 재치, 역사적 고증과 상상의 힘을 버무려 환상적인 세계관을 재현한 그림은 텍스트의 한계를 뛰어넘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10대 청소년은 물론, 새로운 한국형 크리처물을 고대해 온 팬이라면 그 기대치를 충족시켜 줄 선택일 것이다.

저자

곽재식,정은경

공학박사이자작가로,숭실사이버대학교환경안전공학과교수로학생들을가르치고있다.2006년단편소설「토끼의아리아」가MBC<베스트극장>에서영상화된이후작가로활동하기시작했다.과학적상상력과방대한과학지식을바탕으로『곽재식과힘의용사들』,『곽재식의유령잡는화학자』,『그래서우리는달에간다』,『지구는괜찮아,우리가문제지』,『곽재식의아파트생물학』,『곽재식의세균박람회』등...

목차

1장…4
2장…13
3장…22
4장…35
5장…57
6장…70
7장…83
8장…102
9장…116
10장…126
곽재식의괴물도감…137

출판사 서평

괴물박사곽재식,
가장신선하고도독창적인소재를발굴하다!

왜우리는서양의설화와민담에기반한괴물들의이름은줄줄이읊으면서도,토종괴물이름하나를대보라는질문에말문이턱막힐까?우리에게도괴물이있었다,우리가오랫동안잊고있었을뿐.그리고여기,그동안아무도주목하지않았던토종괴물을수집하는일을고집스럽게해온이가있다.

KAIST출신의공학박사이면서,과학과역사,판타지등다방면의주제를넘나드는SF소설가로알려진곽재식작가는눈길을끄는이력에더해‘괴물수집가’로우리에게더친숙하다.그는실제기록문헌(『고려사』,『동국여지승람』,『삼국유사』,『성호사설』)을토대로,『한국괴물백과』와『괴물,조선의또다른풍경』등의저서를통해한국괴물정보를대중에널리알려왔다.이처럼작가가집대성해온괴물자료들은『크리처스』만의독창적인세계관을창조하는밑거름이되었고,포악하면서도왠지인간적이고,생경하면서도어딘가사랑스러운괴물들을우리와마주하게한다.

해학과풍자,시대를뛰어넘는공감대를선사하다!

『크리처스』에등장하는주요캐릭터는장보고사후,바다의새로운주인을자처하는해적들이다.잔인무도하기로소문난여걸저승사자흑삼치,전갈의독보다강력한독기를품은싸움꾼바다전갈,약탈한재물을백성들에게나눠주는의적고래눈,이렇게세세력은삼면의바다를둘러싼쟁탈전을벌인다.어째서해적인가?곽재식작가는『삼국사기』속실제존재했던신라구(신라해적)에대한고증을토대로,부패했던신라왕실과고관대작들의횡포를가감없이그려낸다.한나라의국운이쇠하는데있어힘없고나약한백성들의책임은예나지금이나,동서고금을막론하고단언컨대,없다.작가는그런신라왕실의질서에반기를드는해적들을통해,부조리한현실을타개할짜릿하고도통쾌한반전을우리에게선물한다.또한,덕담꾼소소생이펼치는서툴지만뼈있는덕담한마디한마디는오늘을살아가는우리들에게따뜻한위로를전해준다.

곽재식의상상은4D영상이된다!

텍스트의시대는가고,영상의시대가왔다?바야흐로영상전성시대라고하지만,읽는재미와보는재미를둘다가진책이있다!『크리처스』는마치영화를보는것같은착각이들정도로공감각적인경험을제공하는판타지물이다.다수의애니메이션시나리오작업을통해영상으로구현되는글을써온정은경작가는매장면시각적인묘사와청각적인효과를짜임새있게구성하며사각영상프레임의한계로는결코담아낼수없는상상의끝을보여준다.여기더해안병현그림작가는현대적으로재해석된토종괴물의역동적인모습을재현하는가하면,상상속세계를자유롭게누비고탐험하는주인공들을그려낸다.

개성넘치는해적들의짜릿한액션활극,눈을뗄수없다!

해적들의스릴넘치는액션활극도『크리처스』를즐기는주요감상포인트중하나다.개성넘치는해적들은고문헌속무기들을재해석한‘솔개처럼조각된몸통에화살을연발로쏠수있는솔개날’,‘검집이다섯개달린오합도’,‘상위에커다란쇠뇌를놓고쏘아적에게치명적인타격감을안기는상노’등을자유자재로활용하며눈을뗄수없는스케일을선보인다.그리고텍스트중간에삽입된그래픽노블감성의액션만화는이야기의생동감과몰입감을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