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뻐진 그 여름 1

내가 예뻐진 그 여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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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제니 한 작가 소설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내가 예뻐진 그 여름〉 원작 소설
2022년 여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방영 이후 하이틴 로맨스의 정점이라는 평을 받은 드라마 〈내가 예뻐진 그 여름〉의 원작 소설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 작가인 제니 한 작가의 이 소설은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이후 또 한 번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2023년 7월 14일, 시즌2 방영을 앞두고 있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가 그랬듯 『내가 예뻐진 그 여름』 역시 달달한 연애 소설임과 동시에, 부모님과의 사랑, 형제간의 우애,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등 가족, 인생에 대한 질문과 해답을 다루고 있다. 두 세대를 아우르는 성장 스토리가 매우 조화롭게 펼쳐지는 매력적인 하이틴 로맨스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제니 한 작가 특유의 로맨스의 정석을 드러내는 주인공들의 감정선 묘사는, 드라마와는 또 다르면서도 드라마보다 더 세심하게 건드려 주고 있다. 또한 현재에서 과거로, 과거의 과거로. 해마다의 여름을 기억하고 추억하는 회상을 통한 스토리 연결은 주인공들의 감정 변화와 그 내면을 공감하는데 충분하다.
현재, 소녀 벨리처럼 수줍지만 당돌한, 아프지만 설레는 사랑에 대한 감정을 겪고 있는 10대와 20대뿐만 아니라, 풋풋했던 그 시절을 추억하는 성인 독자들의 연애 세포를 충분히 깨워줄 것이다.
총 3부작인 『내가 예뻐진 그 여름』 시리즈 중 1, 2편이 2023년 7월 동시 출간되며, 마지막 3편은 2024년 여름, 아마존 프라임 드라마 시즌3 공개와 함께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해 여름을 나는 절대 잊지 못한다.
모든 것이 달라진 여름, 내가 비로소 예뻐진 그 여름을…….

매년 여름이 시작되면 벨리는 학교를 벗어나 가족들과 함께 커즌스 해변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아늑한 별장이 있고, 벨리가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벨리는 사랑하는 가족과 엄마의 절친 수재나 아줌마, 그녀의 두 아들 콘래드, 제러마이아와 함께하는 커즌스 해변에서의 여름을 언제나 기다려 왔다.
그런데 이번 여름은 조금 더 특별하다. 그 어느 때보다 예쁘고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벨리. 그런 벨리에게 한여름처럼 뜨겁고 싱그러운 사랑이 찾아온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첫사랑 콘래드. 하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듯 바라보지 않는 콘래드를 보며 벨리는 속이 상하고, 늘 친구 같기만 하던 제러마이아가 천천히 벨리에게 스며든다.
서로 다른 매력으로 벨리의 심장을 두근두근, 간지럽히는 콘래드와 제러마이아. 벨리의 마음은 어느 쪽을 향하게 될까.
청춘, 그 빛나는 시절을 향해 함께 커즌스 해변으로 떠나 보자.

저자

제니한

미국버지니아주리치먼드에서태어나고자란한국계미국인.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작가이다.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를졸업한후뉴욕뉴스쿨NewSchool에서문예창작으로석사학위를받았다.『내가사랑했던모든남자들에게ToAllTheBoysI'veLovedBefore』시리즈,『슈그Shug』,『클라라리와애플파이드림ClaraLeeandTheapplepiedream』을집필했다.

출판사 서평

그해여름을나는절대잊지못한다.
모든것이달라진여름,내가비로소예뻐진그여름을…….

매년여름이시작되면벨리는학교를벗어나가족들과함께커즌스해변으로향한다.그곳에는아늑한별장이있고,벨리가좋아하는사람들도있다.벨리는사랑하는가족과엄마의절친수재나아줌마,그녀의두아들콘래드,제러마이아와함께하는커즌스해변에서의여름을언제나기다려왔다.그런데이번여름은조금더특별하다.그어느때보다예쁘고성숙해진모습으로돌아온벨리.그런벨리에게한여름처럼뜨겁고싱그러운사랑이찾아온다.

어린시절부터지금까지변함없는첫사랑콘래드.하지만자신을바라보는듯바라보지않는콘래드를보며벨리는속이상하고,늘친구같기만하던제러마이아가천천히벨리에게스며든다.서로다른매력으로벨리의심장을두근두근,간지럽히는콘래드와제러마이아.벨리의마음은어느쪽을향하게될까.청춘,그빛나는시절을향해함께커즌스해변으로떠나보자.

책속에서

콘래드는내게미소를지었다.그미소는나를무장해제시켰다.그의미소는항상그렇다.
---p.16

“벨리,정말예쁘구나.정말예뻐졌어.올해는굉장한여름을보내게될거야.절대잊지못할여름을.”아줌마는늘그렇게확고하게말했다.수재나아줌마가그렇게말하면,현실이될것같았다.
---p.28

그해여름을나는결코,절대잊지못했다.모든것이시작된여름,내가예뻐진여름을.처음으로내가예쁘다고느꼈던여름이었다.매년여름이면나는달라질것이라고믿었다.삶이달라질것이라고.그리고그해여름,드디어모든것이달라졌다.나도달라졌다.
---p.28

그때수재나아줌마는항암치료때문에늘가발을썼다.엄마도아줌마가가발을벗은모습은보지못했다.아줌마는정말예쁜머리카락을가졌었다.솜사탕처럼부드러운캐러멜빛깔의긴머리카락이었다.
---p.42

그때나는그에게키스하고싶었다.콘래드의존재를잊고서모든것을차단해버린채그순간속에존재하고싶었다.우리위하늘어딘가에서첫폭죽이터졌다.찻주전자가크고당당하게쉬이익거리는소리같았다.불꽃은금빛이었고수백만개금가루가색종이조각처럼공중에서퍼져나갔다.
---p.118

“벨리.”콘래드가입을열었다.그순간내온몸이각성했다.졸음이싹사라졌다.몸구석구석이일제히깨어났다.숨을참고,그가할말을기다렸다.나는대답하지않았다.그순간의마법을깨뜨리고싶지않았다.
---p.147

콘래드를사랑하지않기는너무힘들었다.그가그렇게다정하게굴면,왜그랬는지기억났다.왜그를사랑했는지.
---p.183

제러마이아는또심호흡을했다.“넌항상나랑가장친한친구였어.하지만이제그이상이야.네가그이상으로보여.”제러마이아가내게다가오며말했다.“넌내가만나본여자애들중에서가장멋지고,내가힘들때언제나함께해줬어.늘의지가되어줬지.난……네게의지할수있어.그리고너도내게의지할수있고.너도알잖아.”
---p.223

콘래드가내게다가왔다.너무가까워서얼굴이닿을정도였다.날치거나키스할만큼가까웠다.내심장뛰는소리가들렸다.너무화가나서그가날치길바랄정도였다.절대그럴리없다는것을알았지만.그는내팔을잡고흔들다가갑자기놓았다.나는눈물이차오르는것을느꼈다.한순간,그가그럴거라고생각했으니까.
그가내게키스할것이라고.
---p.232

“수재나아줌마가아파.오래됐어.암이재발했단다.그리고전이됐어.간으로퍼졌대.”
나는눈을뜨고엄마손을뿌리쳤다.“그만해.아줌마는안아파.멀쩡해.변한건없어.”얼굴이젖었지만,언제부터울었는지알수없었다.
---p.236

엄마가그드레스를사주었으리라고는생각해본적도없었다.“네엄마는말안하지.그런사람이아니니까.”아줌마가식탁위로손을뻗어내손을잡았다.“그런엄마를둔너는세상에서가장운좋은딸이란다.그걸알아줘.”
---p.245

콘래드는수줍은말투로말했다.“나도마찬가지야.”그러더니머뭇거리다가물었다.“나랑같이갈거야?”그것을물어봐야안다니어이없었다.어디라도갈수있었다.“응.”내가말했다.그말,그순간말고는그무엇도존재하지않는느낌이었다.온세상에우리뿐이었다.지난여름과그전의모든여름에있었던일들이하나하나모여이순간이됐다.지금이됐다.
---p.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