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뻐진 그 여름 2 : 네가 없는 여름은 없어

내가 예뻐진 그 여름 2 : 네가 없는 여름은 없어

$16.80
Description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제니 한 작가 소설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내가 예뻐진 그 여름〉 원작 소설
2022년 여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방영 이후 하이틴 로맨스의 정점이라는 평을 받은 드라마 〈내가 예뻐진 그 여름〉의 원작 소설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 작가인 제니 한 작가의 이 소설은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이후 또 한 번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2023년 7월 14일, 시즌2 방영을 앞두고 있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가 그랬듯 『내가 예뻐진 그 여름』 역시 달달한 연애 소설임과 동시에, 부모님과의 사랑, 형제간의 우애,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등 가족, 인생에 대한 질문과 해답을 다루고 있다. 두 세대를 아우르는 성장 스토리가 매우 조화롭게 펼쳐지는 매력적인 하이틴 로맨스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제니 한 작가 특유의 로맨스의 정석을 드러내는 주인공들의 감정선 묘사는, 드라마와는 또 다르면서도 드라마보다 더 세심하게 건드려 주고 있다. 또한 현재에서 과거로, 과거의 과거로. 해마다의 여름을 기억하고 추억하는 회상을 통한 스토리 연결은 주인공들의 감정 변화와 그 내면을 공감하는데 충분하다.
특히 2권에서는 콘래드와 제러마이아의 시점이 더해져, 삼각관계를 비롯한 주인공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감정을 더 이해하기 쉬워졌다.
현재, 소녀 벨리처럼 수줍지만 당돌한, 아프지만 설레는 사랑에 대한 감정을 겪고 있는 10대와 20대뿐만 아니라, 풋풋했던 그 시절을 추억하는 성인 독자들의 연애 세포를 충분히 깨워줄 것이다.
총 3부작인 『내가 예뻐진 그 여름』 시리즈 중 1, 2편이 2023년 7월 동시 출간되며, 마지막 3편은 2024년 여름, 아마존 프라임 드라마 시즌3 공개와 함께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 여름, 그곳,
그들이 있어야 진짜 여름이야.

콘래드와의 짧은 만남 그리고 이별 후, 처음으로 집에서 여름을 보내게 된 벨리. 보트 파티, 수영장에서의 태닝, 새로운 남자 친구 소개 등 친구 테일러는 벨리를 위해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지만, 정작 벨리는 관심이 없다.
하지만 콘래드가 사라졌다는 제러마이아의 전화 한 통이 또다시 벨리를 움직인다. 이후 모든 길이 벨리를 커즌스의 여름 별장으로 이끄는 것 같다.
벨리는 또다시 콘래드를 향한 여름을 보내게 될까? 이젠 정말 그를 놓아주게 될까?
엇갈린 진심과 오해로 가득한 커즌스. 그 속에서 흔들리는 벨리와 두 형제의 마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지. 예측할 수 없는 한여름의 뜨거운 해변으로 함께 떠나 보자.

저자

제니한

미국버지니아주리치먼드에서태어나고자란한국계미국인.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작가이다.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를졸업한후뉴욕뉴스쿨NewSchool에서문예창작으로석사학위를받았다.『내가사랑했던모든남자들에게ToAllTheBoysI'veLovedBefore』시리즈,『슈그Shug』,『클라라리와애플파이드림ClaraLeeandTheapplepiedream』을집필했다.

출판사 서평

그여름,그곳,
그들이있어야진짜여름이야.

콘래드와의짧은만남그리고이별후,처음으로집에서여름을보내게된벨리.보트파티,수영장에서의태닝,새로운남자친구소개등친구테일러는벨리를위해여러가지계획을세우지만,정작벨리는관심이없다.하지만콘래드가사라졌다는제러마이아의전화한통이또다시벨리를움직인다.이후모든길이벨리를커즌스의여름별장으로이끄는것같다.벨리는또다시콘래드를향한여름을보내게될까?이젠정말그를놓아주게될까?엇갈린진심과오해로가득한커즌스.그속에서흔들리는벨리와두형제의마음은어디를향하고있을지.예측할수없는한여름의뜨거운해변으로함께떠나보자.

책속에서

내평생여름을커즌스에서보냈다.단한번의여름도빠진적이없었다.17년가까이나는언젠가는그들과어울릴나이가되기를바라며지냈다.드디어그때가됐지만,너무늦어버렸다.마지막여름날밤,수영장에서우리는언제까지나다시모이자고했다.하지만그약속은무서우리만큼쉽게깨졌다.
---p.14

그래서12월의멋진밤이더욱달콤해졌다.콘래드와나는다시커즌스로돌아간것만같았다.우리둘이서만.완벽한밤은참드문데,그때가그런순간이었다.정말완벽했다.기다릴가치가있는밤이었다.
---p.17

아침일찍전화가왔다.밖이아직어두울때였다.물론나쁜소식이었다.급하게오는소식은모두나쁜소식이었으니까.전화벨소리가울리는순간잠결에도알수있었다.수재나아줌마가떠났음을.
---p.34

콘래드가떠났다는생각이두렵고,잘못을만회할의지가확고하더라도그에게가까이다가간다고생각하니다시겁이났다.이세상에콘래드처럼나를흔들어놓는사람은없었다.
---p.49

나는평생벨리를알고지냈다.벨리를여자로생각해본적은없었다.그녀는우리가족이자내친구였다.그녀를잠시나마다른눈으로보자마음이흔들렸다.
---p.61

“콘래드는이모든상황을힘들어하고있어.감당하기힘든일이거든.”아줌마는말을멈추고서내얼굴에서머리카락을쓸어올리고열을재듯이마에손을댔다.아픈사람은나라는듯.위로가필요한사람은나라는듯.“그애가널밀어내지못하게하렴.그애한테는네가필요해.그애가널사랑하는걸알잖니.”
---p.69

“우리가끝났다는말.우리사이가뭔지몰라도,끝났다는말.끝난거,맞지?”나는울고있었고,콧물이흘러빗물과섞였다.손등으로얼굴을닦았다.
---p.84

우리는몇분인지,몇시간인지도모르게소파에서그렇게키스했다.그날밤우리가한것은키스가전부였다.콘래드는부서질까두려운크리스마스장식처럼나를조심스럽게만졌다.
---p.106

나는모래위에앉아파도가해변으로밀려들었다가쿠키위를장식한하얀아이싱처럼부서지는모습을지켜봤다.그곳에간것은실수였다.
---p.117

나는부모님과같은실수를저지르고싶지않았다.나는내사랑이오래된흉터처럼언젠가사라지는것을원하지않았다.내사랑은영원히타오르기를바랐다.
---p.177

나는그에게다가갔다.점점가까워졌지만,콘래드는물러서지않았다.우리는키스할만큼가까워졌다.나는예전처럼되기를간절히바라면서숨을참고있었다.
---p.196

형은말도안되는소리만했다.벨리를좋아하면서.좋아하는정도가아니면서.하지만형은그사실을인정하지못했다.용기를내지못했다.형은그런남자가,벨리에게필요한남자가될수없었다.벨리를위해곁에있어주고,벨리가기댈수있는남자가.나는될수있었다.벨리가허락만한다면,나는그런남자가될수있었다.
---p.201

나는눈을살짝들어그를보며생각했다.‘돌아와.내가사랑하고기억하는그콘래드가되어줘.’
---p.238

제러마이아는머리를뒤로젖히고생각에잠겼다.“엄마가보고싶다는이야기.정말보고싶어.엄마돌아가신지두달밖에안됐지만,더오래된느낌이야.그리고방금,어제일어난일같기도해.”
---p.249

“아직도…….”좋아해.내생각을해.날원해.
제러마이아는거칠게말했다.“응,그래,아직도.”
그리고우리는다시키스했다.
---p.253

흰드레스를입고서쏟아지는빗속을뚫고차로달려가는내모습.나보다앞서달려가조수석문을여는그의모습.
“확실해?”그가내게묻는다.
---p.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