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다고 해도 돼 - 엄마 마음 그림책 8 (양장)

싫다고 해도 돼 - 엄마 마음 그림책 8 (양장)

$13.67
저자

김주현

매일걷고,매일상상하고,매일끄적이며책을짓고있습니다.지은책으로는『시간을굽는빵집』,『향기를만드는말의정원』,『알록달록목소리연구소』,『대단한실수』,『시간의책장』,『책너는날』등이있습니다.
“아기를품는순간부터엄마와아빠는소망을품습니다.아이가건강하길,아이가지혜롭길,아이가행복하길...수많은소망중에서저는아이가많이사랑하고많이사랑받길바라봅니다.때때로만날어려움이있는세상속에서도사랑하는힘으로자신을잘지켜나가길,곁에있는사람들과행복하길소망합니다.”

출판사 서평

싫은마음이들면또박또박‘싫다’고말해요

아이가자라면서어느순간부터'아냐.싫어.하지마.내가할거야.'라며고집을부리고떼를쓰기시작하는때가옵니다.흔히‘미운네살’이라고들표현하는이시기에아이는자아의첫싹을틔우기시작한것입니다.자연히좋고싫은것이점점더분명해지고,요구사항과불만도늘어나게마련이지요.하지만자기마음이원하는것을다른사람에게정확히말로표현하는것,특히거절의의사를밝히는건아이들에게결코쉽지않은일입니다.
《싫다고해도돼》는아이가느끼는부정적인감정이나거절의의사도정확하게표현할수있도록돕기위해쓰여진책입니다.책을펼치면,어린이집에아이를데리러온엄마의모습이보입니다.그런데걸어오는아이의표정이조금어둡네요.엄마가무슨일이있었느냐고묻자,아이가털어놓습니다.친한친구가자꾸만자기를껴안는게싫다고요.친구에게싫다고말하면되지않느냐고엄마가말하자아이는대답합니다.“싫다고하면서우가속상하잖아.”이렇듯아이는싫다는말을하면친구가속상해하거나더이상함께놀지못하게될까봐꾹참아왔던것입니다.
현실에서는아이가‘아니야,싫어.’같은표현을자주한다고걱정하는부모님도있습니다.하지만중요한것은아이가부정적인표현을하는이유와아이의속마음을이해하는일입니다.《싫다고해도돼》속엄마는아이의마음이어떤지듣고나서말합니다.싫다고말하는건나쁘거나예의없거나잘못된게아니라고요.자기마음이원하지않는걸말하는건자연스러운일이며,그만큼마음은소중한거라고말해주지요.그런다음,주인공아이가‘싫다’는말을처음으로전한상대는다름아닌엄마였습니다.또래친구와비교하는말을듣는게싫었다는것이었지요.그말을듣고엄마는‘네마음을몰랐네.’하고아이의마음을바로감싸안아줍니다.‘싫다’는말이받아들여지는경험이쌓일수록,아이는보다쉽게자기표현을하며열린마음으로타인과의사소통할수있게됩니다.이책을쓴저자의말처럼,우리는자기마음을잘보살필때,다른사람의마음도보살필수있으니까요.

세상의모든엄마마음을대변하는그림책편지

아이가태어나처음으로관계를맺는사람은부모입니다.부모와의관계는아이가성장하면서점차만들어나갈타인과의인간관계에도지대한영향을끼칩니다.부모에게서따뜻한보살핌을받고정서적유대감을갖게된아이가보다긍정적인성격과사회성을형성한다는사실은수많은연구결과가뒷받침해주고있습니다.어느설문조사에따르면아이들이평소부모님에게서가장듣고싶어하는말이‘사랑해’,‘고마워’,‘잘했어’같은말이라고합니다.그런데아이에게이렇게예쁜말만하고산다는건불가능에가깝습니다.현실의육아는고된가사노동의반복과힘겨루기에가까운아이와의소통으로엄마를한계까지몰아가곤합니다.그러다보니‘안돼’,‘하지마’,‘빨리해’같은잔소리와야단치는말을훨씬자주하게되지요.엄마는나름의최선을다하고도아이에게더잘해주지못했다는아쉬움과자책을갖기쉽습니다.
《엄마마음그림책》은육아에지친엄마에게는지금도충분히잘하고있다는격려를전하고,아이에게는엄마가미처표현하지못했던속마음을전하기위해만들어졌습니다.기획단계부터엄마가아이에게가장전하고싶은말,들려주고싶은이야기,함께나누고싶은기억에대한다양한경험과의견을모아책속에담고자했습니다.앞서출간된《엄마마음그림책》다섯권에표현이서투른엄마가아이에게전하는속마음을담았다면,이후에출간되는다섯권에는이제막자신들만의사회에첫발을내딛는아이에게전하는엄마의당부가담겨있습니다.아이가가족의품을벗어나어린이집이나유치원같은낯설고새로운환경에적응할때필요한공감과위로,조언을전달하고자합니다.《엄마마음그림책》은엄마가먼저읽고느낀감동을아이에게전달해도좋고,처음부터엄마와아이가함께읽어나가도좋습니다.굳이설명을덧붙이지않더라도,엄마와아이모두서로의진심을느낄수있을것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