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도 친구야 - 엄마 마음 그림책 9

달라도 친구야 - 엄마 마음 그림책 9

$15.00
Description
세상의 모든 엄마가 들려주고 싶은 말,
완벽하지 않은 엄마가 아이에게 전하는 완전한 마음
〈엄마 마음 그림책〉

친구 관계에 대한 조바심을 덜어 주는 책
엄마가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엄마 마음 그림책》 시리즈 아홉 번째 권 《달라도 친구야》가 출간되었습니다. 《달라도 친구야》는 친구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에게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관계 맺는 법을 알려 주는 책입니다. 또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이들에게는 친구와 어울리는 것이 무척 중요해집니다. 하지만 친구 사귀기는 모든 아이들에게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김효원 서울아산어린이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한 인터뷰를 보면,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는 먼저 친구들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혼자서 노는 걸 편하게 여깁니다. 반대로 성격이 밝고 에너지가 많은 아이는 친구를 쉽게 사귀지만 그 관계를 오래 유지하는 걸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친구 관계를 어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아직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과 다른 상대방을 받아들이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들어 주는 것만 해도 친구와 어울리는 일은 훨씬 쉬워집니다.
《달라도 친구야》 속 주인공 아이에게는 성격이 전혀 다른 두 명의 단짝 친구가 있습니다. 자기 주장이 너무나 분명한 친구와 뜻대로 안 되면 눈물을 터트리는 친구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아이에게, 엄마는 사람마다 표현하는 방법이 다른 것뿐이라고 말하지요. 그리고 우리가 저마다 다른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서로의 차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친구 사이라고 설명합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마음이 맞지 않을 때는, 조금 양보하고 잠시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도요. 좀처럼 마음대로 되지 않는 친구 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가 있다면 《달라도 친구야》를 건네 주세요. 잠시 어색했던 친구 사이도 책의 마지막 장면처럼 멋지게 회복될 수 있다고 말해 주세요. 서로 달라도 친구일 수 있다는 걸 안다면, 아이가 앞으로 접하게 될 인간 관계는 더 풍요롭고 다채로워질 것입니다.
누리 과정 연계
누리과정 사회관계(더불어 생활하기) / 1학년 여름 1) 1. 우리는 가족입니다
저자

김유진

서강대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인하대대학원에서아동문학연구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어린이와문학』에서동시를추천받고,창비어린이신인문학상동시부문(2009)과평론부문(2012)을수상했다.연구,창작,평론등다양한시선으로아동문학을탐색하는중이다.동시집『뽀뽀의힘』,청소년시집『그때부터사랑』등을출간했고,‘토닥토닥잠자리그림책’시리즈등을썼다.

출판사 서평

저마다다른친구들과더불어넓어지는세상

제발로아장아장걷게된아이에게세상은한없이넓고경이로운곳입니다.길에서만나는꽃과나무,기어가는개미와킁킁대는강아지까지,누구와도친구가될수있지요.하지만아이가더자라또래아이들을접하기시작하면서친구사귀기는조금어려워집니다.놀이터에서늘대장을차지하는아이,구석에서혼자놀기좋아하는아이,친구들사이에서어울리기좋아하지만쉽게토라지는아이등등저마다다른성향때문에친구끼리잘놀다가도어느순간,사이가틀어지는일이벌어지곤합니다.
《달라도친구야》는또래친구라는새로운관계속에서어려움을겪는아이들에게어떻게하면친구관계를잘이어갈수있을지,그방법에대해이야기하는책입니다.책을펼치면,엄마와함께아이스크림가게에온아이의모습이보입니다.아이는자기가좋아하는초콜릿아이스크림을먹으며,오늘어린이집에서단짝친구들이저마다다른맛의우유를고르는걸보고신기했다는말을합니다.아이한테는초콜릿우유가최고인데,친구들이흰우유나딸기우유를고르는게의아했던것입니다.며칠뒤,아이는고민스러운얼굴로단짝친구들에대한고민을털어놓습니다.한친구는같이하자고제안한팽이치기가재미없다며휙가버리고,다른한친구는멀쩡하게블록쌓기를하다가잘안되니까엉엉울어버렸다는거예요.자기마음과는너무도다른친구들의반응에아이는어떻게대처해야할지몰랐던것이지요.
책속의엄마는이렇게친구들의취향이나표현방식이서로다른건당연한일이라고이야기합니다.모든사람은저마다조금씩다르니까요.하지만서로달라도얼마든지좋은친구가될수있습니다.그증거로엄마는함께살고있는고양이코코와강아지보리를가리킵니다.실제로도정반대라고할만큼습성이다른개,그리고고양이와함께살아가는사람들이있지요.물론책속의아이가그랬던것처럼,친한친구끼리도마음이엇갈릴때가있고,다투거나사이가멀어질수도있습니다.그럴때필요한건대단하거나특별한방법이아닙니다.먼저친구에게양보하고,잠깐기다려주는것,그리고내가바라는게뭔지이야기하는것정도가전부이지요.이렇듯《달라도친구야》에서말하는친구관계를위한노력을한마디로표현하면‘다양성과포용’이라고할수있습니다.아장아장걸음마를시작하던아기가세상모두와친구가될수있었던열린마음을오래도록간직한다면,아이는주위에친구로가득한세상을살아갈수있을것입니다.

세상의모든엄마마음을대변하는그림책편지

아이가태어나처음으로관계를맺는사람은부모입니다.부모와의관계는아이가성장하면서점차만들어나갈타인과의인간관계에도지대한영향을끼칩니다.부모에게서따뜻한보살핌을받고정서적유대감을갖게된아이가보다긍정적인성격과사회성을형성한다는사실은수많은연구결과가뒷받침해주고있습니다.어느설문조사에따르면아이들이평소부모님에게서가장듣고싶어하는말이‘사랑해’,‘고마워’,‘잘했어’같은말이라고합니다.그런데아이에게이렇게예쁜말만하고산다는건불가능에가깝습니다.현실의육아는고된가사노동의반복과힘겨루기에가까운아이와의소통으로엄마를한계까지몰아가곤합니다.그러다보니‘안돼’,‘하지마’,‘빨리해’같은잔소리와야단치는말을훨씬자주하게되지요.엄마는나름의최선을다하고도아이에게더잘해주지못했다는아쉬움과자책을갖기쉽습니다.
《엄마마음그림책》은육아에지친엄마에게는지금도충분히잘하고있다는격려를전하고,아이에게는엄마가미처표현하지못했던속마음을전하기위해만들어졌습니다.기획단계부터엄마가아이에게가장전하고싶은말,들려주고싶은이야기,함께나누고싶은기억에대한다양한경험과의견을모아책속에담고자했습니다.앞서출간된《엄마마음그림책》다섯권에표현이서투른엄마가아이에게전하는속마음을담았다면,이후에출간되는다섯권에는이제막자신들만의사회에첫발을내딛는아이에게전하는엄마의당부가담겨있습니다.아이가가족의품을벗어나어린이집이나유치원같은낯설고새로운환경에적응할때필요한공감과위로,조언을전달하고자합니다.《엄마마음그림책》은엄마가먼저읽고느낀감동을아이에게전달해도좋고,처음부터엄마와아이가함께읽어나가도좋습니다.굳이설명을덧붙이지않더라도,엄마와아이모두서로의진심을느낄수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