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양우석 소설)

변호인 (양우석 소설)

$14.13
Description
부당한 공권력에 정면으로 맞선 인권 변호사의 고군분투기!
소설 『변호인』은 영화 《변호인》의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맡은 양우석 감독이 직접 소설화한 것으로 더욱 진중하고 섬세한 표현으로 영화와는 또 다른 감동을 전해준다. 1981년에 실제 일어났던 ‘부림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에서 1980년대를 살아가던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1981년 일어난 부마항쟁, 전두환 정권의 3S정책 등의 설명을 담아 배경이 되는 시기를 보다 자세히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등장인물들과 관련된 추가 에피소드들을 통해 섬세하게 내면의 심리를 묘사해나간다.

고졸이라는 세상의 멸시, 자기 열등감 속에서 ‘돈이 될 만한 일’이라면 가리지 않고 맡던 속물 변호사 송우석은 은인과 같은 국밥집 주인 아주머니 순애의 아들 진우가 시국사건에 휘말리게 된 것을 알게 된다. 이 과정에서 부당한 공권력이 한 개인의 존재를 짓밟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 우석은 진우의 변호인이 되기로 결심하는데……. 폭력과 공포가 지배했던 시대에 공권력에 맞선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애써 외면해 온 시대의 어두운 단면을 이해하고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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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양우석

저자양우석은고려대학교에서철학과영문학을전공했다.MBC프로덕션영화기획실프로듀서와SK인디펜던스기획실장,(주)올댓스토리창작본부이사를거쳐현재는(주)로커스기획창작본부이사로있다.
2014년?제19회‘춘사영화상’신인감독상과제9회‘맥스무비최고의영화상’최고의감독상을수상했다.주요작품으로는2008년만화《로보트태권브이》,2009년만화《당신이나를사랑해야한다면》,2010년만화《칩》,2011년만화《스틸레인》등의스토리를집필했고,2013년영화『변호인』의시나리오를쓰고연출을했다.

목차

목차
추천사
004
변호인
009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변호인'열풍은잠들지않았다!
누적관객수1100만돌파,연기파배우들의열연으로화제를모았던[변호인]이소설로출간되었다.소설은다섯차례의공판을거치며속물에가까웠던세무전문변?호사에서진정한인권변호사로성장해가는주인공의모습을그리고있다.부당한공권력에정면으로맞선인권변호사의고군분투기,그과정에서묻어나는웃음과감동은우리에게깊은여운을남긴다.
소설은1980년대를살아가던평범한사람들의특별한이야기를다루고있다.고졸이라는세상의멸시,자기열등감속에서부동산등기...
'변호인'열풍은잠들지않았다!
누적관객수1100만돌파,연기파배우들의열연으로화제를모았던[변호인]이소설로출간되었다.소설은다섯차례의공판을거치며속물에가까웠던세무전문변호사에서진정한인권변호사로성장해가는주인공의모습을그리고있다.부당한공권력에정면으로맞선인권변호사의고군분투기,그과정에서묻어나는웃음과감동은우리에게깊은여운을남긴다.
소설은1980년대를살아가던평범한사람들의특별한이야기를다루고있다.고졸이라는세상의멸시,자기열등감속에서부동산등기업무,세무업무와같이'돈이될만한일'이라면가리지않고맡았던주인공송우석.그는비록가방끈은짧지만처세에능한인물이다.그런우석을옆에서돕는넉살좋은사무관동호와함께우석의일상은책전반에걸쳐소소한웃음을자아낸다.그러던어느날,은인과같은국밥집주인아주머니순애의아들진우가시국사건에휘말려잡혀가게되는데우석은이과정에서부당한공권력이한개인의존재를짓밟는장면을목격하게된다.그리고진우의변호인이되기로결심한다.돈밖에모르던속물변호사가우연한기회를통해진정한인권변호사로다시태어나게되는것이다.
"우리의아무렇지도않은평범한일상은
누군가의치열하고특별한투쟁에의해이루어진것이다."
다른생각들이억압받는사회,자기목소리를내면구석으로몰리는사회.
겉으로보이는자유의이면에짓눌리고세뇌당한채끌려다니는국민들이어렵사리숨쉬는사회.
1980년대가아니라바로2014년오늘을사는우리사회의단면이다.
단지‘안녕’하냐는물음에수십만의시민들이광장으로나오는이때,‘변호인’의열풍은재미있는영화에대한쏠림현상이아닌국민들한구석에자리하고있던열망의표현이다.
더욱진중하게,더욱섬세하게표현한소설의힘은영화와는또다른감동을줄것이며,아직완전히채우지못한그리움의갈증을해갈해준다.
이야기는실제로일어났던사건에바탕을두고있는데그사건은바로1981년에일어났던‘부림사건’이다.정치적으로민감할수있는사안이기는하나권력에의해무참히짓밟혔던개인의희생과아픔을묵과할수는없기에이에대한복기는우리에게주어진필수적인과업일것이다.소설은역사책이나영상자료속에서나접해봤을법한역사의한장면을실제로목격하는것과같은경험을마련해줌으로써우리에게많은것을느끼게해준다.그시대를겪었을세대에게는지난날에대한반성과교훈을,그시대를경험하지못한젊은세대에게는부모세대의아픈역사를간접체험함과동시에역사를되짚어보며현재와미래의삶의방향을설정할수있는기회를마련해준다.더불어'살아있는계란이죽은바위를뛰어넘을수있다'는믿음을포기하지않았던많은사람들의노력과희생으로이루어낸우리의현재에감사하는마음을가지게끔해준다.
2014년,영화그이상의감동이소설로찾아온다!
소설은영화속명대사들을활자로생생하게다시감상할수있는기회를제공한다.영화에서는인물의대사와행동에초점을맞추어사건을전개하고있지만소설에서는한걸음더나아가당대의시대상을상세하게설명하는부분이등장하여이해도를높여준다.'박카스','ABC포마드'와같이80년대를대표했던상품들,부산돼지국밥의유래,1981년일어난부마항쟁,전두환정권의3S정책등에대한설명은소설의배경이되는시기를보다자세히이해하는데도움이될것이다.또한등장인물들과관련된추가에피소드들은배우들의연기를대신할섬세한내면심리묘사를담고있다.'불온서적'으로규정된책들의구절을인용한대목은불의한시대에맞선사람들이주창했던가치들이어떠한것인지를공감할수있게한다.영화에서미처전달하지못했던많은것들을담아낸이소설은영화그이상의감동을선사할것이다.
추천사
나도내각본,또는내영화가소설로옮겨지는예를많이보아왔다.다시말해내가쓰지는않았다는얘기다.소설은소설가의영역이라고생각해서였다.그러다보니내생각과는사뭇다른작품이나오곤했다.좋은뜻에서든아니든하여튼달랐다.결국영화소설에는두가지부류가있는셈이다.각본가가직접집필한소설과남이각색한것.
또다른기준으로나눌수도있다.각본을바탕으로한것과영화를바탕으로한것.양우석은감독이기도해서,각본의문장에서소설의문장으로그저형식만갈아탄것이아니라,완성된영화를소설화했다.이건좀중요한차이다.이야기만가져오지않고공간이나빛과소리,무엇보다도연기까지묘사하려고노력했다는뜻이다.작가가감독이라가능한일인것이다.
이소설《변호인》은각본가가제작품을활자화한,한국에서는비교적드문예다.각본가이자감독이지은만큼이책은영화〈변호인〉에붙인권위있는해설서이기도하다.역사적배경이자상하게설명되니7,80년대를못겪어본젊은이들이읽기딱좋다.영화로는묘사하기힘든사람들의속마음도다드러낼수있다는점도소설만의특권이다.또한이것은글로꾸민‘변호인-디렉터스컷’이다.편집에서들어내야했던장면들이고스란히되살아났다.예를들면어용언론들이송우석의작고한장인이빨갱이였다고폭로하는대목따위.
명예훼손이니뭐니허튼소리로시비걸작자들한테지레겁먹고‘사실에근거했지만허구’라는문장을앞장세워야했던,돌이켜보면불쌍한영화였다.이에비해소설《변호인》은‘허구에근거했지만사실’을담고있다.〈변호인〉이라는영화의실재만큼은누구도부인할수없으니말이다.(모순어법인줄알고하는말이지만)한‘위대했던평민’의삶을묘사한그영화가우리를울린것은‘사실’이다.송강호라는‘평민적으로위대한’배우의연기가우리의의식을흔들어깨워준것은엄연한‘사실’이다.이영화를1136만명이보았다는것이‘실제사건’이다.그1136만명이‘실제인물’들이다.그것을바탕으로하여우리는다음과같이사실을적시할수있다.‘송변은살아있다.’
_영화감독박찬욱
영화『변호인』시나리오를처음읽었을때느꼈던규정할수없는흥분과탄식은여전히생생하다.영화에서는그순결했던열정들을부족한연기탓에다담아내지못해아쉬웠는데,소설『변호인』은영화의빈곳을채워주는듯하다.작가양우석은소설을통해그분의다양한감정,삶에대한빈틈없는열정,세상을대하는강직한태도를영화그이상으로표현하고있다.영화에서못다한이야기로우리들에게또다른감동을가져다줄소설『변호인』을독자들에게전하고싶다.
_영화배우송강호
이것은한국현대사가영원히기억할한바보의강인한영혼이태어나고성장하는과정을그린감동적인이야기이다.한편의법정드라마를중심으로폭력과공포가지배했던시대에순수한열정으로자기만의서사시를써내려갔던주인공의영상들이절망을통해새로운희망을낳는역사의아이러니를말하며깊은울림을남긴다.이영상의감동을다시유려한문장으로만나는것은또다른감동을전한다.
_소설가이인화
영화『변호인』은천만관객의사랑을받은작품이다.배우들의혼신을다한연기